Kotra 2021-11-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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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가치 향상을 위한 신개념 사무실 등장  -

-  전철역 구내 쉐어오피스, 다목적 이동식 사무실 캠핑카 인기  -

 

 


코로나19 방역 대책으로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서 일과 삶의 균형이 향상되고 업무 효율성이 올라갔지만, 근무 장소의 확보 및 보안 대책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등장한 신개념 업무공간을 소개하고자 한다.

 

전철역 구내 쉐어오피스

 

전철역 구내에 설치된 쉐어오피스는 다목적 사무공간으로 비지니스에 필요한 설비가 완비돼 있으며, 출퇴근 시 급하게 처리할 업무가 발생하거나 전철 환승 대기 시간 등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방음 설비가 갖춰져 있어 조용한 환경에서 전화대응이나 온라인 회의가 가능하며, 15분 단위로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약속 장소나 휴식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CocoDesk (Tokyo Metro)

 

Tokyo Metro와 FUJIFILM Business Innovation은 CocoDesk를 공동개발해 2020년 2월에 전철역 구내에 개인용 사무공간을 도입했다. 전용 웹사이트에서 회원가입 후 예약을 하고, 사용 시간이 되면 이용자 개인페이지에 잠금 해제 패스워드가 표시된다. Coco Desk 앞에서 해제 키를 작동하면 입실할 수 있다.

 

현재 도쿄의 38개 역에 설치돼 있으며, 향후 도쿄 인근 지역으로 넓혀 쇼핑몰 등에도 배치할 예정이다. CocoDesk는 재생 에너지인 풍력으로 전기를 사용하고 있는 친환경 시설로 알려져 있다.


장비

이용 시간

요금

책상, 의자, 전원, USB 콘센트,

Wi-Fi, 에어컨, 대형 모니터

7:00~22:00

15분 275엔


CocoDesk

자료: FUJIFILM Business Innovation


CocoDesk 사용 가능 역

자료: FUJIFILM Business Innovation


② Station Work (JR)


JR동일본(East Japan Railway Company)은 2021년 2월부터 JR역에 Station Booth, Station Desk 등을 설치해 현재 292개 거점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Station Booth는 1~2인용 소규모 업무 공간이며, Station Desk는 공용 Coworking Space로 개인실 'CUBE', 파티션으로 구분된 'SHELTER' 등 형태가 다양해 업무 방식에 따라 공간의 크기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전용 웹사이트에서 회원가입 후 사전 예약이 필요하나, 공간이 비어있을 경우 예약 없이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용자 개인페이지에서 QR코드를 확인하고 문 앞에 설치된 터치패널에서 QR코드로 잠금을 해제하면 입실할 수 있다.

 

쾌적한 공간에서 일할 수 있도록 아로마향과 항균 효과가 높은 바닥재를 사용하고, 살균 자외선 등도 배치돼 있다. JR동일본은 2023년까지 쉐어오피스 사업 Station Work 1,000개 설치를 목표로, 전철역 구내 외에도 호텔 내 쉐어오피스, 시내 쉐어라운지 등 다양한 형태의 업무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장비

이용 시간

요금

책상, 의자, 전원, Wi-Fi, 에어컨,

대형 모니터

7:30~21:30

- Station Booth 15분 275엔/1인,

  330엔/2인용

- Station Desk 15분 275엔


Station Booth

자료: Station Work


Station Desk

자료: Station Work


2021년 7월 도쿄역에 설치된 Station Desk Premium에는 프리미엄 시트 'PREMIUM' 8석과 응접실 'ROOM' 2실(1실 최대 4명 이용)이 있으며, 이용객에 웰컴음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2022년 3월까지 PREMIUM 15분 330엔, ROOM 15분 1,320엔의 캠페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신칸센(新幹線)으로 이동 중에도 업무가 가능하도록 일부 차량에 '신칸센 오피스'를 마련해 현재 실증실험을 실시하고 있다.


Station Desk Tokyo Premium

자료: Station Work

 

다목적 이동식 사무실(Mobile Office) 캠핑카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언제든지 쾌적한 공간을 확보하고, 캠프 등 아웃도어 레저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용으로도 이용 가능한 '이동식 사무실 캠핑카'가 최근 인기다.

 

모바일 오피스카는 책상, Wi-Fi, 전원 콘센트, 모니터 등이 구비돼 있어 별도로 사무실을 만들지 않아도 되고 회의실, 공부방, 서재, 정전∙재해 시의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무더운 여름에는 열사병 예방 차원에서 휴식 및 긴급구명실로도 활용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

  

기본 설비

특징

책상, 소파침대, 전원, Wi-Fi, 에어컨,

27인치 모니터, 냉장고

- 100Ah 리튬이온 서브배터리 3개 탑재

- 최대 1500W 인버터, 태양광패널 등 설치

- 전기포트, 커피메이커,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Office Car

자료: KWORKS
 

시사점

 

코로나19 이후 방역 대책으로 재택근무 등의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신개념의 사무실이 주목받고 있다.
비즈니스에 필요한 설비를 완비한 전철역 구내 업무 공간이 등장하면서 전철역을 비즈니스와 생활공간의 일부로 더욱 편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캠핑카 제조사 N사 관계자에 따르면 코로나19의 대책으로 근무 방식이 크게 바뀌면서 최근 모바일 오피스 캠핑카를 주문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 모바일 오피스카는 프리랜서 등 저렴한 초기 투자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하며, SDGs와도 연결돼 DX(Digital Transformation)를 촉진하게 된다는 점에서도 인기가 많다. 

 

기업의 업무방식이 변화되고 개인의 선택권이 다양해짐에 따라 바쁜 현대인들의 시간가치 향상이라는 측면에서도 전철역 구내 쉐어오피스 및 모바일 오피스카 사업은 향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일본의 사례를 참고로 우리기업에서도 독창적인 디자인과 인테리어 및 설비 개발을 통해 신개념 사무실 사업에 적극 진출하길 기대해 본다.

 


자료: Automotive media Response, 관련 기업 홈페이지 및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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