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기업 토스가 금융 앱 시장에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확보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토스는 지난 8일 한글날 이벤트를 계기로 일간 활성 사용자 수(DAU)가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국내 단일 금융 앱으로는 최초 기록이다.
특히 주요 금융지주 앱 그룹과의 경쟁에서도 토스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2024년 10월 2주차 분석 결과, KB국민을 제외한 모든 금융지주의 뱅킹·페이·카드·증권 앱 통합 사용자 수를 토스가 단일 앱으로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금융지주 앱 이용자들의 토스 중복 사용 비율이다. 지난 9월 데이터를 보면 금융지주 앱 통합 사용자의 44~58%가 토스를 동시에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모바일 금융 시장에서 토스가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방증한다. 전통 금융권과 핀테크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가운데, 토스는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와 통합 금융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금융 생태계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금융권 관계자는 “토스의 급성장은 기존 금융사들에게 도전이자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혁신과 디지털 전환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원문링크 | https://platum.kr/archives/2369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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