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10월 30일과 31일 양일간 구미코에서 ‘2024 경북 스타트업 투자 매칭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30개 투자사와 100여 개의 지역 스타트업이 참여한 가운데, 경북 지역 최대 규모의 창업 축제로 진행됐다.

“Start Up Gyeongbuk! Flash Up Korea!”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행사는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행사는 투자 상담, IR 오디션, 대·중견기업 및 금융권과의 밋업, 글로벌 인사이트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첫날에는 투자 상담과 밋업을 시작으로 실제 투자가 이루어지는 투자 IR, 초기기업의 성장성을 평가하는 IR 오디션 등이 진행됐다. 둘째 날 본행사에서는 경상북도 스타트업 혁신대상 시상식, 투자 확약 세리머니, 우수 투자기업 시상식 등이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대형 투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다. 30개의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가 참가해 지역 스타트업들에게 투자 역량 강화의 기회를 제공했다.

투자 확정 세리머니에서는 초기기업과 성장기업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초기기업 중 리빗은 4억 원, 엘엠케이는 2억 원을 대경기술지주로부터 투자받았다. 성장단계 기업인 투엔과 프렘투는 각각 인라이트벤처스와 포스텍홀딩스로부터 10억 원씩의 투자를 유치했다.

올해 행사의 특징 중 하나는 대·중견기업과 금융권의 참여 확대다. 삼성C-Lab, POSCO, SK-Ecoplantrk 등의 대기업과 삼광, 아주스틸, 일지테크 등의 중견기업이 참여했다. 또한 국민은행, 농협, IM뱅크 등 7개 금융기관이 참석해 스타트업들에게 다양한 자금 조달 방법을 소개했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도내 벤처·스타트업이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네트워킹으로 뜻깊은 투자를 받아 지역의 리딩기업으로 성장하고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의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이문락 센터장은 “이번 기회를 계기로 지역 혁신기관 간 협업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 지역 내/외 투자사들과 스타트업들이 만나는 기회를 더욱더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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