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주 경제 한눈에 보기


<빅토리아주 주요 경제 지표>

빅토리아주 경제 지표

수치

증감률

기간

인구

698만 명

2.4%

2024년 6월 기준

부동산 수요 성장률 (연간)

1.4%

-

2024년 3분기

명목 총 주 생산

6061억 호주 달러

(545조 4900억 원)

-

2023/24 회계연도

고용 인구

379만9900명

-4100명

2024년 12월

실업률

4.4%

0.3%

2024년 12월

경제활동 참가율

68.1%

변동 없음

2024년 12월

소비자 물가 지수 성장률 (연간)

3.0%

-

2024년 3분기

임금 가격 지수 성장률 (연간)

3.2%

-

2024년 3분기

Westpac-MI(Melbourne Institute) 

소비자 신뢰 지수

90.6

-2.1%

2025년 1월

CoreLogic 주택 시장 연간 가격 변화율 (연간)

-3.0%

-

2024년 12월

[자료: 호주통계청(ABS) 및 빅토리아주 정부 홈페이지]

 

빅토리아주는 호주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주로, 멜버른(Melbourne)이 주도이다. 멜버른은 약 520만 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빅토리아주 전체 인구의 75% 이상을 차지한다. 호주 인구 센터(Australian Centre for Population)에 따르면, 2034년 멜버른의 인구는 640만 명에 달해 호주 최대 도시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빅토리아주의 총 인구는 820만 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다. 이는 2020년 수준에서 최대 24% 성장한 수치다.


빅토리아주 경제는 지난 10년간 호주의 다른 어느 주보다 빠르게 성장했으며, 빅토리아주의 명목 총주 생산(GSP)은 2023/24 회계연도 기준 6061억 호주 달러(545조4900억 원)로, 지난해 대비 1.5%가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8/19 회계연도에 비해 실질적으로 11.5% 성장한 수치며, 강력한 경제성장 덕분에 노동 시장도 견고해져 2020년 9월 이후 54만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노동시장 참여율도 68.2%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2013/14년부터 2023/24년까지의 실질 총 주 생산 성장률(Real GSP)>

(단위: %)

[자료: 호주통계청(ABS)]

 

2023/24년 회계연도 빅토리아주의 수출은 694억 호주 달러(62조4600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 증가했으며, 주 정부는 세계에서 가장 큰 인프라 건설 투자 중 하나인 빅토리아주 대규모 건설개발(Victorian’s Big Build)에 900억 호주 달러(81조 원)를 투자했다. 또한, 빅토리아주의 사업 투자 비율도 역대 최고 수준에 달하고 있어, 2020년 6월 이후 10만 개 이상의 신규 기업이 생겨났고, 이는 모든 주들을 통틀어 가장 큰 증가율(17%)이었다.


<2013/14년부터 2023/24년까지의 기업 투자 성장률>

(단위: %)

[자료: 호주통계청(ABS)]

 

빅토리아 투자 환경 특징


① 숙련된 노동 시장과 인재 풀(pool)


빅토리아주는 호주에서 가장 고학력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특히 멜버른에는 세계적인 수준의 대학들과 교육 기관들이 밀집해 있어, 다양한 분야에서 깊이 있는 전문 인재들이 배출된다. 빅토리아주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은 이곳의 교육 수준 높은 인재들을 기반으로 혁신과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주내 주요 대학으로는 멜버른(Melbourne), 모나쉬(Monash), 라트로브(La Trobe), 빅토리아(Victoria), 디킨(Deakin), 로열 멜버른 공과대(RMIT) 등이 있으며, 이들 교육 기관은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와 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디지털 기술, 재생에너지, 건강 및 생명과학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 인력이 많아, 다양한 산업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② 멜버른에 본사를 둔 최고의 기업들


멜버른은 자원, 금융, 에너지, 통신 분야 등 최고의 기업들이 모여 있는 도시로, 이를 통해 멜버른의 경제적 강점을 알 수 있다.


BHP, Rio Tinto, ANZ, NAB와 같은 호주의 대표 기업들은 멜버른의 글로벌 영향력을 반영하고 있으며, Coles, Viva Energy, Telstra는 소매, 에너지, 기술 분야에서 성장을 이끌고 있다. 또한, BP, ExxonMobil, Toyota, Ford와 같은 외국 기업들이 에너지, 자동차, 건설 분야에서 멜버른의 산업 환경에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 Bupa, EnergyAustralia, John Holland와 같은 기업들은 멜버른을 국제 투자의 허브로서 더욱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고 있고, Asahi와 Toll Holdings는 식품 및 물류 분야에서 멜버른의 글로벌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은 멜버른이 혁신적이고 다양한 산업의 중심지로서 글로벌 경쟁력과 경제적 강점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한다.


<멜버른에 본사를 둔 Top 10 기업 및 외국기업>

 

멜버른에 본사를 둔 Top 10 기업

 

멜버른에 본사를 둔 Top 10 외국기업

1

BHP Group Limited

1

BP Australia

2

Rio Tinto Plc – Rio Tinto Limited

2

Amcor

3

ANZ Banking Group Limited

3

ExxonMobil Australia

4

National Australia Bank Limited

4

Toyota Motor Corporation

5

Coles Group Limited

5

Bupa ANZ Insurance

6

BP Australia Investment Pty Ltd

6

EnergyAustralia CLP Group

7

Viva Energy Group Limited

7

John Holland CCCC

8

AustralianSuper

8

Ford Australia

9

Telstra Group

9

Asahi Holdings

10

Amcor Pty Ltd

10

Toll Holdings

[자료: Ibis World(2024.10.)]


③ 빅토리아주 정부의 전략적 비전과 지원


빅토리아주 정부는 혁신과 지속 가능성을 중심으로 한 정책을 통해 경제 성장과 투자를 촉진하고 있고,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전략으로는 탄소 중립 목표 달성, 제조업 부흥, 디지털 혁신 촉진 등이 있으며, 이는 빅토리아주를 매력적인 투자처로 만들고 있다. 또한, 인프라 개발과 스마트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경제 성장 계획은 주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주 정부는 산업 혁신과 기술 발전을 촉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들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예를 들어, 산업 성장 프로그램(Industry Growth Program)은 특정 산업 분야에서의 성장을 촉진하고, 디지털 잡 비즈니스 호스트(Digital Jobs Business Host) 프로그램은 기업들이 디지털 기술을 채택하고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연구 및 개발 세금 인센티브(Research and Development Tax Incentive)는 연구 개발에 투자하는 기업 세금 인센티브를 제공해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 개발을 장려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빅토리아주를 더욱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환경으로 만들며, 투자자들에게 유망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빅토리아주에서 시행 중인 비즈니스 지원 프로그램>

주 정부 지원 프로그램

설명

대상

지원내용

산업 성장 프로그램

Industry growth program

특정 산업 분야의 경쟁력 강화와 고용 창출을 목표로 하며,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과 자원을 제공

국가 재건기금(NRF)의 우선순위 분야에 포함되며, 제조능력을 갖춘 중소기업

- 재정적 지원(보조금, 융자 등)

- 기술 개발 및 연구 지원

- 인프라 구축 및 혁신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

디지털 잡 비즈니스 호스트

Digital Jobs 

Business Host

기업들이 디지털 기술 분야에서 필요한 기술력을 갖춘 인재를 채용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

호주 빅토리아주 내 중소기업 및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성장을 원하는 기업

기업이 디지털 기술 전문가를 채용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을 제공

연구 및 개발 세금 인센티브

Research and 

Development 

Tax Incentive

연구 및 개발(R&D) 활동을 통해 혁신적인 기술, 제품, 서비스 등을 개발하는 기업에 제공되는 세금 혜택

호주 내에서 R&D 활동을 진행하는 모든 기업

세금 공제를 통해 기업의 연구 개발 비용을 일부 환급받거나 세금 부담을 경감받음

빅토리아 토지 시스템 기금

Victorian Land 

Systems Fund 

– Supply  Chain Uplift

  Program(SCUP)

한화디펜스(Hanwha Defence Australia)와 협력해 호주 정부의 방위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

빅토리아주에 위치한 기업으로 한화디펜스와 협의가 된 기업

2000달러(180만 원)에서 10만 달러 (9000만 원, GST 제외) 사이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시설 및 장비 업그레이드나 연구개발 등을 지원받음

소규모 비즈니스 버스

Small Business Bus

빅토리아주 정부가 제공하는 비즈니스 지원 서비스로, 주 전역의 중소기업들에 다양한 비즈니스 지원을 제공

빅토리아주에 위치한 중소기업 또는 자영업자

- 비즈니스 컨설팅 및 법적 요구사항 및 산업별 규제에 대한 조언

- 다양한 정부 지원 프로그램 및 세금 혜택에 대한 정보 제공

[자료: Business Victoria]

 

주요 투자진출 유망 산업


① 청정에너지


빅토리아주는 풍부한 자연 자원과 주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50% 청정에너지 목표 달성을 목표로, 여러 가지 재생 가능 에너지 프로젝트를 진행 및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주 전역에 걸쳐 태양광, 풍력, 해양 에너지, 바이오 에너지 등 다양한 청정에너지 자원을 갖추고 있고, 특히 빅토리아주의 해안선은 호주 최대 풍력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태양광 발전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의 태양 복사량을 바탕으로 청정에너지 사업에 더없이 유리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


빅토리아주는 불가나 그린파워 허브(Bulgana Green Power Hub)와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해 청정에너지 기술 연구 및 개발을 지원하고 있고, 수소 에너지, 바이오 연료, 태양광 등 다양한 청정에너지 기술을 실현하기 위한 시설들을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수소 에너지 공급망(Hydrogen Energy Supply Chain) 프로젝트와 빅토리아 유기 태양광 셀 컨소시엄(Victorian Organic Solar Cell Consortium) 등과 같은 혁신적인 프로젝트들이 진행 중이다. 빅토리아주 정부는 또한 5000만 호주 달러(450억 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 지원, 벤처 성장 기금 및 새로운 에너지 기술 분야의 기업 지원 등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빅토리아주에서 진행중인 청정에너지 관련 프로젝트>

청정에너지 프로젝트

내용

불가나 그린파워 허브

(Bulgana Green Power Hub)

빅토리아주 불가나(Bulgana) 지역에서 시행 중인 대규모 청정에너지 프로젝트로, 194MW 규모의 풍력 발전소와 20MW의 배터리 저장 시스템을 포함

수소 에너지 공급망 프로젝

(Hydrogen Energy Supply Chain

 (HESC) Project)

일본과 협력해 액화수소 공급망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로 빅토리아주 라트로브 밸리(Latrobe Valley)에서 청정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일본 고베(Kobe)까지 수출하는 세계 최초의 상용화 프로젝트

온실가스 기술을 위한 협력 연구 센터

(The Cooperative Research Centre

 for Greenhouse Gas Technologies)

탄소 배출 감소와 기후 변화 완화를 위해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CCS) 기술을 개발 및 상용화하는 선도적인 연구 센터

빅토리아주 유기 태양광 셀 컨소시엄

(The Victorian Organic 

Solar Cell Consortium)

산업과 학계의 협력을 통해 유기 태양광 셀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프로그램으로, 가볍고 유연하며 저비용으로 제조할 수 있는 태양광 패널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함

집광형 태양광 시스템

(The Solar Systems)

빅토리아주 밀두라(Mildura) 지역에서 시행 중인 *집광형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 집광형 태양광 발전: 기존의 평면 태양광 패널 대신, 곡면 렌즈나 미러를 사용해 태양광을 집중시켜 효율적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시스템

[자료: Invest Victoria]

 

② 배터리 제조


호주는 리튬 생산량 1위, 매장량 3위 국가로, 배터리 제조에 필수적인 원소인 리튬, 코발트, 니켈 등 다양한 자원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다. 또한, 희토류 매장량도 풍부해, 전기차와 재생 가능 에너지 시장의 확장에 필수적인 자원들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다. 글로벌 불확실성과 공급망 불안정 속에서, 친환경 채굴을 지향하는 호주와의 협력은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공급망을 확보하는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고,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 시장과의 지리적 근접성 또한 배터리 제조 및 수출에 유리한 조건을 더해준다.


호주 미래 배터리 산업 협력 연구 센터(FBICRC)의 2021년 보고서에 따르면, 빅토리아주의 배터리 생산은 매년 25%의 성장이 예상되며, 이는 전기차와 주거용 태양광 시스템의 확산에 힘입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빅토리아주는 2030년까지 신규 경차 판매의 50%를 무공해 차량으로 전환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충전 인프라 구축과 함께 배터리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25년부터 주 정부는 대중교통 버스를 모두 무공해 차량으로 구매할 계획이며, 주 정부 차량에 400대의 무공해 차량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러한 변화는 배터리 수요의 급증을 촉진하며, 빅토리아주를 배터리 제조 산업의 매력적인 투자처로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③ 디지털 헬스케어 및 바이오 기술


호주 헬스케어 산업은 향후 10년 동안 3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디지털 헬스 분야도 급격히 확장될 전망이다. 현재 매년 8% 성장 중인 호주의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의료 기술 혁신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창출하고 있으며, 빅토리아주는 이러한 혁신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


빅토리아주에는 300개 이상의 의료 기술(Medtech) 기업과 의료 스타트업들이 존재하며, 이들은 통합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개발, 환자 경험 개선, 원격 진료 강화 등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KPMG 2021년 보고서에 따르면, 빅토리아주의 의료기술 및 제약 기업들은 호주 전체 의료 연구 투자의 40% 이상을 유치하고 있으며, 매년 10억 호주 달러(9000억 원) 이상을 연구에 투자하고, 24억 호주 달러(2조1600억 원)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또한, 멜버른은 40개 이상의 병원, 의학 연구 기관, 생명공학 기관 및 대학들이 결합된 생명의학 연구 중심지로, 세계에서 가장 큰 생명공학 허브 중 하나로 손꼽힌다. 그 예로, 모더나(Moderna)의 북미 외 첫 번째 전령(messenger) RNA(mRNA) 백신 제조 시설이 멜버른에 자리 잡았고, 세계적인 유전자 및 생명과학 연구 기업인 일루미나(Illumina)와 멜버른 대학교 간의 고급 유전체학(genomics) 협업이 멜버른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처럼 빅토리아주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연구 인프라, 산학 협력, 그리고 기술 혁신의 중심지로서, 향후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핵심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빅토리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 사례


① 한화디펜스(Hanwha Defence Australia)


한화디펜스는 호주 빅토리아주에서 성공적인 투자와 확장을 이룬 대표적인 한국 기업이다. 2021년 1월, 한화디펜스는 빅토리아주 정부와 국방 제조 운영을 위한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호주 정부와 빅토리아주의 지속적인 지원을 받아 첨단 방위 기술과 제조 역량을 확장하고 있다. 한화디펜스는 멜버른에 호주 본사를 두고, 아발론(Avalon) 공항 산업단지에 1억7000만 호주 달러 규모의 제조 시설을 구축해 300명 이상의 현지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장갑차(Redback) 및 자주포(Huntsman) 시스템을 포함한 다양한 방위 제품의 설계 및 생산을 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방위 기술과 지속 가능한 제조를 위한 노력도 병행하며, 이를 통해 호주와 글로벌 방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디펜스는 호주 정부의 LAND 8116 프로그램을 포함한 다양한 방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빅토리아주 국방 시스템 펀드를 통해 현지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호주 방산 협력을 더욱 견고히 하며, 빅토리아주를 호주 방위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빅토리아주 아발론 공항 인근의 한화디펜스 제조공장>

[자료: 한화디펜스(Hanwha Defence Australia)]

  

② GS건설(GS E&C Australia)


GS 건설 호주 법인은 빅토리아주에 2021년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인 노스이스트링크(NEL) 공사로 현지 시장에 처음 진출한 데 이어, 2024년 11월 멜버른 도시순환철도(SRL) 터널 공사를 수주,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노스이스트링크는 멜버른 북동부와 동부를 연결하는 교통망 확장 사업으로, GS 건설은 총 길이 6.5km의 3차로 쌍둥이 터널을 건설하고, 이를 지상 도로, 레크레이션 시설, 공유 경로와 연결하는 공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SRL 프로젝트는 멜버른 교외를 연결하는 도시순환철도 터널을 구축하는 것으로, GS 건설은 총 90km 규모의 신규 도시철도 노선 중, 총 26km의 길이 노선에 6개의 새로운 역을 건설하는 공사에 참여한다. 이 두 프로젝트 모두 민관합작투자사업(PPP, Public-Private Partnership) 방식으로 빅토리아주 정부와의 협력 아래 진행되며, GS 건설은 현지 건설업체와 협력해 교통 개선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기술력 확장 및 글로벌 입지를 강화해 가고 있다.


[자료: GS건설(GS E&C Australia)]


③ 뉴트리바이오테크(Nutribiotech)


뉴트리바이오테크는 한국의 건강기능식품 ODM기업으로, 2018년 빅토리아주 단데농 사우스 지역에 새로운 영양 보충제 제조 공장을 설립했으며, 비타민, 미네랄 및 영양 보충제를 주요 호주 브랜드에 공급하고, 25개국 이상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빅토리아주를 제조시설 장소로 선택한 이유는 이 지역의 고도로 숙련된 인력과 의료 기술 및 제약 분야의 세계적 전문성 때문이다. 빅토리아주 정부는 해당 지역의 제조시설 계획 승인과 관련된 조언을 제공하고, 지역 당국과의 연결을 지원하며, 건설 지연과 에너지 공급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이와 같은 지원 덕분에 뉴트리바이오테크는 연구 개발 단계부터 최종 포장까지 완전한 제조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


<멜버른 단데농 사우스 지역에 위치한 뉴트리바이오테크 제조공장>

[자료: Invest Victoria]

 

시사점


빅토리아주 정부는 청정에너지, 배터리 제조, 디지털 헬스케어 등 혁신적인 산업 분야에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세금 인센티브, 보조금, 간소화된 승인 절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외국인 투자를 장려하고 있다. 이와 같은 배경에서 최근 한국 기업들은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방산 및 교통, 도시개발 등의 인프라 프로젝트에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향후에도 한국 기업들은 빅토리아주의 풍부한 자연 자원과 정부의 청정에너지 정책을 활용해 태양광, 풍력, 수소 에너지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배터리 제조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한국의 배터리 기술과 리튬, 니켈 등 자원의 생산지로서의 장점을 결합해 공급망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헬스케어와 바이오 분야 등에서도 한국 기업들은 빅토리아주의 연구 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이, 한국 기업들은 강력한 산업 인프라와 빅토리아주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현지 자원과 기술력을 활용해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이를 통해 양국의 경제협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자료: 빅토리아주 정부 홈페이지(https://www.vic.gov.au/), Invest Victoria(https://www.invest.vic.gov.au/), Ibis World, 호주통계청(ABS), KOTRA 멜버른 무역관 자료 종합

원문 출처 : 코트라

원문링크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news/actionKotraBoardDetail.do?MENU_ID=70&pNttSn=225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