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랩이 법률・특허 AI 번역 웹서비스를 정식으로 출시했다. 국내 유명 법무・특허 법인의 베타 테스트 및 글로벌 학회에서 번역 품질을 인정받은 서비스로, 이제 프리랜서 등 개인 이용자도 웹 환경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베링랩은 특정 전문 분야의 데이터를 집중 학습해 최적화된 AI번역 엔진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해당 분야에서 범용 번역 엔진보다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 현재 법률, 특허, 기술 분야를 목표로 비즈니스를 진행 중이다.
웹 서비스와 함께 선보인 캣툴 ‘IntelliCAT’은 MS워드 기반의 번역과 비교했을 때 번역 시간을 50% 이상 단축할 수 있는 도구다. 효율적인 업무 처리가 중요한 법률・특허 분야에서 번역 업무 생산성을 크게 높여줄 수 있으며, 최근 관련 내용을 담은 논문이 세계 최고 권위의 컴퓨터 언어학 학회 ACL(Association for Computational Linguistics)에 정식 채택되기도 했다.
베링랩 문성현 대표는 “이번 웹 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이용자 풀을 넓히는 동시에 법무・특허 법인 대상의 B2B도 강화할 것”이라며, “채용에도 적극 나서, 전문 AI 번역 분야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베링랩은 변호사 및 AI 개발자가 주축인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네이버 D2SF와 서울대학교기술지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최근에는 기계번역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번역 품질 평가 대회 ‘WAT’(아시아 번역 품질 평가 대회)에서 4개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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