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2021-07-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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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러시아 제약시장 규모 전년 대비 9.8% 증가-

- 의약품 필수 등록, 2021년부터 유라시아 경제연합(EAEU) 통일 규칙 따라야 함-




2020 러시아 제약 시장


2020 러시아 제약 시장 규모는 2019년보다 9.8% 증가해 2,040 루블을 초과했다. 제약 판매 수량은 4% 감소했으며 617천 만 패키지에 달했다. 상업 제약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이는 동시에, 정부의 의약품 조달 역시 각종 정부 프로젝트로 인해 계속해서 성장 중이다. 2020년에 판매량이 가장 크게 증가한 부문은 의료 기관을 위한 의약품 조달이었다. 정부의 종양학 질병 퇴치 프로그램과 2020년에 시작된 심장 질환 프로젝트 등이 판매량 성장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


러시아 제약시장 동향

(단위: 십억 루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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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DSP그룹 자료


2020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의 확산은 주로 국가 차원의 의약품 구매로 인해 러시아 제약 시장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2020 제약시장에서 수입 의약품의 점유율은 판매액으로는 56.3%, 수량으로는 31.4% 달했다.


2020년 러시아 제약시장 내 수입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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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DSP그룹 자료


2020 시장 상황은 지난 년간 제약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주요 트렌드에 의해 큰 영향을 받았다. 소매 판매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일반 의약품(Generic Drugs)의 판매액은 2019 대비 0.8% 증가해 60.8%에 달했다. 특허 약품(Original Drugs)의 1팩 당 평균 가격은 499루블 (2019균가격 대비 6.7% 상승), 일반 의약품 평균 가격은 167루블 (2019년 대비 15.6% 상승)이다.


시아 제약 시장은 수입 의존도가 높다는 특징이 있다. 러시아 정부의 수입 대체 전략은 좋은 성과를 내지 못했다. 7 동안 시장에서 수입의 비중은 7%밖에 감소하지 못했다. 2020 4 수입량은 전월 대비 37%, 5월 수입량은 17% 증가했다. 시아 제약 시장 내 제 1 수입국은 독일이며 의약품 수입액의 20% 가량 차지한다.


러시아 제약 수입국 동향



자료 : 러시아 세관청


공공 조달 특혜 프로그램을 활용하고자 하는 외국 제조업체의 러시아 현지화(localization)는 특허 및 일반의약품 원재료 수입 증가에 상당히 기여하고 있다. 러시아 의약품의 80% 이상이 수입 원재료를 사용하여 제조되며, 2016~2019년 3년간 원재료 수입은 달러로 환신시 2.3배 증가했다.


중장기 시장 성장의 주요 요인은 의약품 의료 제품 조달을 위한 공공 투자 증가와 2019 4월에 채택된 Pharma-2030 전략 구현이다. 주로 러시아 의약품 수출 확대  소비자 의료건강 관련  지출 증가, 수입 대체, 생산 국산화 약국 부문의 전자 상거래 개발을 목표로 한다 NRA 추정(국가 평가 기관) 따르면, 2025년까지 러시아 시장 규모는 400 달러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9-2020년 러시아 제약시장 발전에 영향을 미친 요인들


요인

결과

코로나 19

 - 현지 코로나 록다운으로 인해 전자상 거래로 대세 전향

 - 2020년 OTC 의약품 원거리 판매 허용됨

 - 소비자 구매능력 저하 

루블 가치 하락

 - 현재 API 러시아 자체 생산 양은 15%에 그침

 - 수입 의약품 가격 상승

 - 의악품 제조기기 수입가격 상승으로 인한 의약품 판매가격 상승

홍보방식 변화

 - 기존 TV로만 진행되던 제약제품 홍보는 인터넷 광고방식으로 옮겨짐

 - 2020년 상반기 의약품 온라인 광고 시장 43% 성장

 - 2020년 2분기 동안 러시아인의 18%가 인터넷 쇼핑을 통해 의약품을 구매했다고 밝힘

 

앞으로 러시아 제약시장에 예상되는 변화들


2020년에 시장 규모는 9.8% 증가하여 20 4천만 루블로 성장했지만, 올해 전문가들은 성장률이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업계에서는 러시아 제약시장은 점차 코로나19 이전 상황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한다. 제약 산업 동향의 두 가지 핵심 키워드로는 정부 개입과 시장의 투명성 증가를 꼽을 수 있다. 마약 위조 제품의 불법 이동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고안된 의약품 필수 라벨링 프로그램은 러시아 시장으로 수출하는 업체들에게는 까다로운 절차와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으로 인해 규제와 같이 작용하고 있다.


2021년부터 유라시아 경제 연합 (EAEU) 회원국은 노동 조합 통일 규칙에 따라 의약품 등록을 시작해야 한다. 이전까지 러시아로 수출하고자 하는 업체는 러시아 내 등록 혹은 유라시아 경제 연합 등록 둘 중 한 가지 방식을 택할 수 있었으나 2021 1 1일부터 EAEU 법규에 따른 신약 등록에 대한 통일 규칙이 모든 연합 국가들에게 적용되기 시작했다. 유라시아 경제 연합 인증 취득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점이 있다. 현재 아르메니아, 벨로루시,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4국가가 새로운 의약품 등록 절차에 준비되지 않은 관계로  유라시아 경제위원회 협의회는 각 국 절차에 따라 신약 등록을 할 있는 방식을  2021 6 30일까지 연장했다. 이에 따라, 7 1일부터는 새롭게 적용되는 방식을 따라야 할 것이다. 우즈베키스탄 등 일부 CIS 국가에서는 일반 의약품 등록 기간이 3개월로 단축된 점을 보아 점차 이와 같은 단순화된 등록 방식이 다른 EAEU 국가로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 차례 등록 후 유라시아 경제 연합 회원국 각 지역에서 새로운 등록 절차를 거칠 필요 없어 러시아뿐 아닌 타 CIS 시장 진출을 계획하는 업체에게는 긍정적인 소식이다.


스테판 에더, STADA 러시아 및 CIS 부사장은 “오늘날 러시아 내 의료에 투입되는 비용은 다른 여러 국가에 비해 훨씬 낮다. 이는 러시아 제약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말하고 있다. 러시아와 CIS 국가들은 고품질 의약품에 대한 관심이 매우 많다. 이는 결과적으로는 국가 의료비를 절약할 수 있는 선제적 대응 방안이기 때문이다. 특히 일반 의약품(Generic Drugs)의 경우 독일은 시장 전체의 75%를 차지하지만, 러시아는 45%에 그쳐 발전할 부분이 많다"라고 밝혔다.


 

자료: DSP그룹 자료, 러시아 세관청, 상트페테르부르크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