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벤처 ‘닷’이 글로벌 사회혁신 스타트업 대회 ‘익스트림 테크챌린지(XTC, Extreme Tech Challenge)’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닷은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장애인을 위한 스마트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 기술 기반의 소셜 벤처기업이다.
XTC는 유엔의 지속가능한 발전목표(SDG) 17가지에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전 세계 스타트업이 경쟁을 펼치는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92개 국가에서 3700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닷은 7개 부문 중 하나인 기반화기술(Enabling Technology)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해 본선에 올랐으며, 최종 결과 호주의 힐리지테크놀로지(Hillridge Technology)와 공동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닷은 우승 혜택으로 XTC 심사위원으로부터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컨설팅 및 투자검토 등을 받게 된다. 심사에는 줌의 투자자로 유명한 찰스리버벤처스 명예 파트너 빌 타이, 야후 공동창업자 제리 양, 전 삼성전자 CSO이자 하만 이사회 의장인 손영권 의장 등이 참여했다.
닷의 김주윤, 성기광 공동대표는 “대한민국 소셜벤처로서 UN의 SDG 목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전 세계 스타트업이 모인 행사에서 우승하게 돼 영광이며, 이를 기반삼아 앞으로 닷의 사회적 임팩트를 보다 글로벌하게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닷은 점자 스마트워치인 ‘닷워치’와 디지털 촉각 디바이스 ‘닷패드’ 그리고 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및 실내 네비게이션을 개발했다. 현재까지 126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기술개발(R&D) 연구투자를 통해 120여개의 기술특허를 보유했다. 지난 6월에는 2022년부터 4년간 미국 교육부를 통해 미국 내 모든 시각장애인 학교에 혁신 디지털 촉각 디바이스를 공급하는 정부 프로젝트의 독점 공급자로 선정, 30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과 스페인을 방문한 김정숙 여사가 ‘닷워치’를 스페인 국립시각장애인기구 온세(ONSE) 재단에 기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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