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딜리버리 플랫폼 기업 베스핀글로벌이 2주 만에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의 핵심문제 구간을 민간클라우드로 전환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는데 성공했다.

베스핀글로벌은 지난 22일 합동 첫 회의 이후 빠르게 TF팀(실무단)을 구성하고 26일에 본격 백신사전예약시스템 클라우드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착수했다. TF팀은 클라우드 개발, 인프라, 보안, 운영 및 테스트 등 각 분야의 클라우드 전문가 30여명으로 구성되었다.

백신사전예약시스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기존 시스템에서 가장 큰 부하가 걸렸던 접속 페이지와 본인인증 시스템, 대기 시스템을 민간클라우드로 이전하고 단 시간에 대량의 접속자가 몰려도 예약에 문제가 없도록 구축했다. 시스템 총량을 10분에 1,200만 명까지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확장해 부하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또한, 중복 예약 및 우회 접속을 방지하기 위해 암호화 된 메모리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여 기술적으로 차단하는 등 민간클라우드 보안에도 만전을 기했다. 운영 중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사태나 시스템 장애 등에 실시간 대비하기 위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서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베스핀글로벌은 예약기간 동안 24시간 운영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운영 중인 민간클라우드 시스템은 베스핀글로벌의 클라우드 운영관리 자동화 솔루션 옵스나우(OpsNow)를 사용해 최적화하고 있으며, 시스템 장애 알람 관리는 얼럿나우(AlertNow)로 진행하고 있다. 옵스나우는 국내에서 가장 고도화 되었다고 평가받는 멀티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클라우드 비용, 자원, 사용 용량, 현황 등을 자동으로 분석해 가시화하고 최적화 시킨다. 얼럿나우는 단 하나의 툴로 중복 알람을 모두 정리하는 인시던트 관리 플랫폼으로 장애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예방, 방지가 가능해 이를 통해 운영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한다.

이번 백신사전예약시스템 민간클라우드 전환을 위해서 과기부, NIA, 네이버클라우드 등이 함께 했다. 과기부와 NIA는 국민들의 IT 생활과 신 기술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리더십을 발휘해 확장에 제한이 있는 기존 시스템을 보수하는 것 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되지 않음을 설득했다. 사용자가 많고 상황이 가변적인 대국민 서비스의 경우 확장과 축소가 유연한 클라우드 인프라가 적합하다는 것이 유효하게 작용했다. 이에, 2주라는 짧은 기간에 시스템의 가장 핵심적인 영역을 민간클라우드로 구축하는 안이 타결 되었다.

한편, 베스핀글로벌은 가트너가 선정한 글로벌 10대 클라우드 MSP 중 동아시아 유일의 기업으로 종합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의 온라인 개학을 전면 민간클라우드로 구축하고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도 전문성을 발휘해 안정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했다.

민간클라우드 구축 총괄 PM 역할을 담당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김은주 단장은 “촉박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민간클라우드 드림팀이 사명감을 가지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며,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민관 전문가들이 신 기술 도입을 적극적으로 협력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향후 공공부문의 민간클라우드 도입 확대에 있어 좋은 참고 사례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베스핀글로벌 이한주 대표는 “국민들의 불편을 하루빨리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어 매우 보람차다. 클라우드로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하자는 베스핀글로벌의 경영철학이 실현되어 클라우드의 선한 영향력에 확신이 들었다.”며, “민간클라우드 도입의 필요성을 잘 이해하고 있는 과기부와 NIA의 적극적인 협력에 힘입어 전사적 역량을 집중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https://platum.kr/archives/168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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