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나 혁신적인 IT 기술을 적용하는 스타트업의 지식재산은 생존과 연결되는 강력한 자산이자 전략이 되면서, 치열한 경쟁 속 든든한 창과 방패가 되어주고 있다. 특허를 바탕으로 업계를 리드하고 있는 유망 스타트업들을 알아보자.
■ 인덴트코퍼레이션, 리뷰 및 리뷰어 평가 가능한 특허로 신뢰도 높여 이커머스 시장 혁신 나서
비대면 트렌드 속 이커머스 시장에서 ‘리뷰’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면서, 후기를 올리는 리뷰어와 리뷰 자체의 신뢰도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리뷰의 진정성을 평가할 수 있는 기술로 건강한 이커머스 생태계 혁신을 선도하는 스타트업이 있어 주목된다.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기반 동영상 후기 서비스 ‘브이리뷰’를 운영하는 인덴트코퍼레이션은 자체 AI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리뷰 신뢰도 평가 방법 및 시스템’ 특허를 출원했다. 이번 특허는 후기를 참고해 상품을 구매한 실구매자에게 그에 대한 평가 기회를 제공하고, 해당 후기의 신뢰도를 측정하는 기술이다. 뒷광고나 리뷰를 조작하는 사례가 늘어나 문제가 되고 있는 요즘, 진솔한 후기를 필터링 후 잠재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구매 환경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기술인 셈이다.
그동안 인덴트코퍼레이션은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이커머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특허를 출원하며 서비스를 고도화해 왔다. 지난 해 9월에는 ‘실구매자 리뷰 인증’ 기술도 선보이며 리뷰 작성자의 실제 구매 여부를 확인하고 인증 표시를 부여하는 시스템을 처음 탄생시켰으며, 지금까지 총 14개의 지식재산권(IP)에 대한 출원을 마쳤다. 앞으로도 인덴트코퍼레이션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하고 양질의 리뷰 문화를 이끌어가는 독보적인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현재 브이리뷰는 서비스 런칭 이후 2년 7개월만에 2100여 개 이상의 쇼핑몰에서 도입되어 활용되고 있다.
■ 뮤직카우, 음악 저작권 거래 시스템 및 정보 확인 특허로 IP 금융 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
세계 최초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는 ‘음원 거래 시스템 및 방법’, ‘저작권 정보 확인 시스템 및 방법’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음원 경매 시스템 및 방법, 음원 분할 매매 시스템 및 방법, 음원 매입 시스템 및 방법, NFT 기반 디지털 콘텐츠 관리 시스템 및 방법, 저작권에 관한 지수를 산출하여 제공하는 방법, 저작권에 관한 종목 사이의 관련도를 판정하는 방법 등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음악 저작권의 가치를 평가해, 누구나 쉽게 저작권을 소유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는 뮤직카우는 올해 4월 음악 저작권 지수 MCPI(MUSIC COPYRIGHT PROPERTY INDEX)를 개발해 공개했다. MCPI는 저작권을 기반으로 개발한 세계 최초의 지수로, 음악 저작권 시장의 전반적인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코스콤(前 한국증권전산, Koscom)과 협의해 개발 후 특허 출원을 했으며, 매월 저작권료 수익이 배당되는 음악 저작권의 특성과 해당 배당이 재투자되는 것을 고려해 2019년 1월 1일 기준시점으로 산출되고 있다.
핀테크 분야에 ‘음악 저작권’ 투자라는 혁신을 일으키고 있는 뮤직카우는 다양한 특허 등록 및 출원을 기반으로 ‘문화가 투자가 되고, 투자가 문화가 되는’ 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다. 현재 뮤직카우 플랫폼에서 유통되는 음악저작권은 920여 곡으로, 구매 후에는 보유한 지분만큼 매월 저작권료를 지급받을 수 있다. 또한, 회원간 거래도 자유롭고, 시세 변동에 따른 차익도 기대 가능해 ‘차세대 신개념 재테크 수단’으로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뮤직카우에서 거래되고 있는 음원 저작권은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을 말하는 것으로, 음악 저작재산권 및 저작인접권에서 발생되는 저작권료 수익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 빅인사이트, 이커머스 비즈니스에 꼭 필요한 데이터 분석 및 업무자동화 돕는 AI 기술 특허 출원
인공지능(AI) 기반 마테크 스타트업 빅인사이트는 이커머스 전문 CRM 업무자동화 솔루션 ‘빅인’으로 다양한 이커머스 브랜드에 효율적인 마케팅 해법을 제공하며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빅인은 AI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이커머스 방문자의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고, 각 방문자별로 맞춤형 캠페인을 집행하는 이커머스 마케팅 원스톱 솔루션이다. 빅인사이트는 보다 나은 솔루션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AI 기술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공지능의 학습 모델을 이용한 사용자 데이터 분석 및 이를 통한 행동 유도 방법, 사용자 시계열적 행동 데이터를 이용한 인공지능 학습 모델 방법 등 인공지능에 관련된 2건의 특허를 취득했다.
빅인 솔루션은 이같은 AI 기술을 통해 복잡한 분석 없이도 고객의 이용 패턴을 자동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통한 재구매 유도 마케팅을 집행하는 등 이커머스 기업이 보다 효율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도록 돕고 있다. 이를 위해 매월 처리하는 데이터량만 약 20억 건 이상이며, 지금까지 집행한 누적 이벤트 처리수는 약 67억2천여 건에 달한다. 특히 빅인 솔루션은 반복되는 업무의 자동화, 손쉬운 대시보드 기능, 직관적인 UI 등 이커머스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제공하며 200여 곳 이상의 이커머스 기업 고객사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빅인은 이외에도 이커머스 고객을 분류하는 알고리즘 및 고객을 식별하는 기술 등에 관한 추가 특허 출원을 준비 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데이터 처리 관련 AI 기술을 더욱 고도화한 이커머스 전문 마케팅 솔루션으로서 마테크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 통화 내용을 메신저처럼 보여주는 ‘비토(VITO)’의 유저 인터페이스 특허
눈으로 보는 통화 앱 ‘비토(VITO)’는 음성인식 및 화자 분리 기술을 통해 변환된 텍스트를 메신저 형태의 말풍선 화면(UI/UX)으로 구현해내는 기술로 특허를 출원했다.
비토가 출원한 ‘인공신경망을 이용한 대화형 메시지 구현 방법 및 그 장치’ 시스템은 두 명의 통화 내용을 송신인과 수신인으로 구분하는 화자 분리 기술과 분리된 음성 데이터를 텍스트로 변환하는 기술을 포함한다. 음성 데이터를 텍스트로 전환 후, 구분된 송신인과 수신인이 메신저로 대화하듯 대화형 말풍선으로 보여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유저 인터페이스가 특허의 핵심 내용이다. 또한 대화형 말풍선의 텍스트와 통화 녹음을 동기화 해 오디오를 재생해주는 부분도 비토가 지닌 고유의 발명으로 인정받았다.
비토는 AI전화라는 새로운 시장을 국내 최초로 열어내며 인공지능 기술을 넘어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한국어 음성인식 엔진으로 자리잡고 있다.
■ 베스트핀, 온라인 대출 시스템 및 방법에 관한 특허 등록으로 주택담보 시장 핀테크 혁신 선도
온오프라인 통합 하이브리드 방식의 주택담보대출 비교 플랫폼 ‘담비’를 선보이는 베스트핀은 ‘블록체인 기반의 상담 기록 검증 기능을 가지는 온라인 대출 시스템 및 방법’ 특허를 등록했다. 해당 특허는 블록체인의 투명성을 바탕으로, 대출 과정을 투명히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술이다.
오는 11월 정식 런칭을 앞두고 있는 핀테크 플랫폼 ‘담비’는 기존 주담대 시장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실제 개인별 확정금리 비교부터 대출 진행까지 손쉽게 도와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대면 대출신청 영역 뿐만 아니라, 비대면이 어려운 모든 고객이 혜택과 편의성을 누릴 수 있도록 상생모델을 구축해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가장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담보 대출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는 셈이다.
■ 간식 큐레이션 스타트업 ‘스낵포’, 고객에게 맞춤 간식 추천하는 기술 특허 취득
맞춤형 간식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스낵포’도 기술 고도화를 통해 지난 9월 특허권을 취득했다. 성공하며 특허권을 취득했다. 스낵포가 취득한 특허권은 ‘최적 스낵군 추천을 위한 서버, 방법 및 단말’에 관한 기술이다. 스낵포는 해당 특허를 통해 고객 별 취향에 적합한 간식을 추천하기 위해, 서비스 이용 인원 수· 예산· 선호도 등의 고객 정보 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제공했던 간식 큐레이션 데이터· 상품별 맛과 포장 형태 등의 메타 데이터를 AI에 학습시키는 기술을 갖추게 됐다. 이를 학습한 AI는 데이터를 통해 차기 간식 큐레이션 목록을 고객에게 자동으로 제공할 수 있다. 스낵포는 모든 소비자 입맛에 맞는 간식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간식 큐레이션의 정확도를 향상하기 위한 연구 개발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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