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소가 일본 서비스를 오픈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콜로소는 국내 대표 성인교육 콘텐츠 기업 데이원컴퍼니의 CIC(사내독립기업·Company in Company)다. 이번 ‘콜로소 재팬’을 시작으로 올해 12월 중에는 미국에 진출할 예정이다.
‘콜로소’는 업계 최고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온라인 콘텐츠로 제공하는 교육 플랫폼이다. 헤어·쿠킹·베이킹과 일러스트·영상 디자인 등 주로 오프라인 기반 교육이 이뤄졌던 자영업 및 프리랜서 분야의 강의들을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데이원컴퍼니 이강민 대표는 “2019년 서비스를 시작한 콜로소가 2020년 매출 100억 원을 달성하고, 2021년 해외 진출을 본격화할 수 있다는 건 놀라운 성과”라며 “이는 한국 교육 플랫폼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콜로소 CIC는 일본이 한국과 유사한 문화를 공유하는 아시아권 국가이며, 높은 교육열을 가졌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아날로그 사회’였던 일본에 최근 비대면 교육이 확대되고 있어, 온라인 교육 플랫폼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실제 일본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코로나19를 거치면서 2020년 일본 비대면 학습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약 22.4% 성장해 약 2,880억 엔(약 3조 400억 원)을 기록했다.
현재 ‘콜로소 재팬’은 일러스트와 영상 디자인 등 크리에이티브 분야의 강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 번만 결제하면 평생 소장할 수 있고 무제한 수강도 가능하다.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석정현, 김락희, NESSI의 클래스를 일본어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일본 크리에이터들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콜로소 CIC는 매달 일본의 신규 오리지널 콘텐츠를 오픈하고 한국 전문가들의 강의를 일본에 소개, 크리에이티브를 넘어 헤어·베이킹·쿠킹 등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실무 분야로 강의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김동혁 콜로소 CIC 대표는 “한국과 일본, 미국 각국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전문가들을 발굴해 양질의 오리지널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고, 상호 간에 수입·수출해 학습 기회를 확대하고자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게 됐다”라며 “이를 통해 누구나 정보격차 없이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배우고,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입지를 넓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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