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EVAR)의 전기차 완속 충전기 ‘Smart EV Charger’가 CES 2022의 2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수상 부문은 ‘스마트 시티’와 ‘지속 가능성, 에코 디자인 & 스마트 에너지’이며, 단일 제품이 2개 부문에서 동시에 CES 혁신상을 수상한 것은 최초 사례이다.

에바는 전기차 충전 솔루션 개발 기업으로, 삼성전자 사내벤처로 출발해 네이버 D2SF, 현대자동차, DSC인베스트먼트 등에서 투자를 유치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55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CES 2022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은 에바의 전기차 완속 충전기 ‘Smart EV Charger’로, 한정된 전력 자원 내에서 여러 대의 충전기가 전기를 효과적으로 나눠 사용하는 ‘Dynamic Load Balancing’ 기능이 탑재돼 있다. 충전 인프라의 설비 및 운영 비용을 최대 80%까지 절감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다.

특히 ‘스마트 시티’ 부문에서의 수상은 ‘Smart EV Charger’의 혁신성을 인정받은 성과라 할 수 있다. ‘Smart EV Charger’를 활용하면, 공동 주차장에서도 다수 주차면에 저렴한 비용으로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

에바는 이외에도 다양한 이동 충전 솔루션을 선보여왔다. 2022년에는 근력증강 기술 기반의 이동식 충전기, 자율주행 기반의 충전 로봇 등 한층 더 고도화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제주 규제자유특구에서 오랜 실증사업을 통해, 제품 가치와 안정성을 검증했다.

이훈 에바 대표는 “글로벌 무대에서 혁신성과 잠재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2022년에는 전기차 충전 솔루션 라인업을 확대하고 전기차 배터리를 재사용한 친환경 충전소 구축에 나서는 등 ‘종합 충전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에바는 내년 1월 5일부터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하는 CES 2022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논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https://platum.kr/archives/1747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