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통합 워크 플랫폼을 만드는 ‘알리콘’이 왕십리에 분산 오피스를 열었다.
‘집무실’은 2015년부터 정해진 사무실이나 업무 시간 없이 100% 자율 근무로 일해온 ‘로켓펀치’와 안녕인사동, 성수연방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한 디자인 전문 그룹 ‘엔스파이어’의 합병으로 탄생한 ‘알리콘’이 2020년 8월 국내 최초로 출시한 분산 오피스다. 정동본점을 시작으로 서울대, 석촌, 일산, 목동 등 수도권 주요 주거지역에 분산 오피스를 열었으며, 왕십리점은 여섯 번째 지점이다. 앱 기반 24시간 공간 출입, 시간제 과금, 기업 구성원 통합 과금 등 하이브리드 워크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여 스타트업뿐만이 아니라 KT, 카카오, LG디스플레이 같은 대형 기업도 사용하고 있다.
서울의 북쪽 관문 왕십리역 바로 옆 철도 하역장 부지에 오픈한 집무실 왕십리점은 ‘로프트(Loft)’를 키워드로 설계되었다. 건물의 독특한 복층 구조를 그대로 살려 1층은 높은 층고에서 오는 개방감을 만끽하며 일할 수 있고, 2층은 건물 내외부를 조망하며 일할 수 있다. 특히 왕십리점에는 독립형 오피스도 함께 오픈했다. 개개인이 원격 근무를 하는데 최적화된 기존 분산 오피스의 시스템을 같은 회사 사람들끼리 사용하는 독립형 공간에도 접목한 것인데, 독립 오피스에 입주할 시 분산 오피스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집무실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성민’ 알리콘 공동대표는, “2021년 초에 제시했던 ‘수도권 주요 주거지 60% 이상을 커버할 수 있는 분산 오피스 네트워크’라는 계획을 왕십리점을 통해 완성해 기쁘다”며, “왕십리점 오픈에 쏠린 큰 관심은, 위드 코로나 시대 하이브리드 워크 방식의 대중화를 보여주는 현상이자 다음 세대의 업무 방식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사업적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집무실을 운영하는 알리콘 주식회사는 24시간 운영되는 업무 공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술과 비즈니스 소셜 네트워크 ‘로켓펀치’와의 결합이라는 독특한 사업 모델을 인정받아 신한대체투자운용, 신한캐피탈, 대덕벤처파트너스, 하이투자파트너스, 산업은행 등으로부터 총 82억 원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KT그룹의 부동산 자산을 운용하는 KT에스테이트가 공유 오피스 사업 전략투자를 단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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