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자동화 로봇 키친 플랫폼 퓨처키친이 치킨의 제조부터 배달까지 로봇이 담당하는 자동화 설계를 완료했다.

자율주행 배달로봇 스타트업 뉴빌리티와 기술 검증(PoC, Proof of concept)으로 완성된 이번 사례는 치킨 제조의 주요 영역과 배달을 모두 로봇이 맡은 사례이다.

퓨처키친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첫 번째 브랜드 ‘치킨드셰프’의 팝업 스토어를 오픈했다. 해당 스토어에는 퓨처키친이 자체 개발한 푸드테크 자동화 시스템 기술 접목과 함께 농심 그리고 농심엔지니어링과 식자재 공급 및 무인 주방 설계 부분을 협력하며 시스템을 고도화했다. 또한 배달 서비스 부분에는 도심형 라스트마일 로봇 배달 스타트업 뉴빌리티와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로봇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배달 로봇 ‘뉴비’는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에 지정되면서 도심 자율주행 로봇 배달 부문에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상용화 서비스를 전개하게 되었다.

주문에서 배달까지의 과정은 ‘치킨드셰프’ 앱을 통해 고객이 주문을 하면, 입력된 셰프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로봇이 반죽과 튀김의 제조 과정을 통해 치킨을 요리한다. 조리된 치킨은 셰프가 만든 것과 동일한 수준의 퀄리티를 자랑한다. 패키징이 완료된 치킨은 뉴빌리티의 자율주행 배달로봇 ‘뉴비’가 주문지까지 배달을 완료한다.

퓨처키친의 첫 번째 브랜드인 ‘치킨 드 셰프’는 무항생제 동물복지인증 닭을 포함해 건강한 재료를 활용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장진모 셰프 등 유명 셰프가 개발한 레시피의 치킨을 안방에서 즐길 수 있는 파인다이닝 경험을 추구하고 있다. 로봇 제조는 이러한 고퀄리티의 맛을 오차 없이 어디에서나 구현한다는 것에 의의를 가진다.

또한, 기존의 치킨 제조업체는 기름을 가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증기로 인해 폐 질환 유발 가능성이 높고, 화상의 위험성 또한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퓨처키친은 로봇을 통해 치킨을 제조함으로써 이러한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뉴빌리티 이상민 대표는 “서비스 운영 초기에는 라이더 배달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날이 갈수록 로봇 배달 요청이 늘어 로봇 배달 횟수가 더 많아졌다”며 “이번 PoC에서 만난 어린이들을 포함한 고객들의 반응을 보면서 퓨처키친의 무인 주방과 ‘뉴비’를 이용한 로봇 배달이 생각보다 빠르게 일상 속에 자리 잡을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퓨처키친 김현철 공동대표는 “퓨처키친의 푸드테크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 송도 팝업 스토어의 성공적인 테스트를 통해 어디에서나 퓨처키친의 파인 다이닝 음식을 맛볼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하며, “앞으로 지구 반대편에 사는 국내외 유명 셰프 및 푸드 크리에이터들이 만든 음식을 우리 집에서 먹을 수 있는 세상을 앞당기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퓨처키친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퓨처플레이의 컴퍼니 빌딩 프로젝트를 통해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자동화된 시스템에 기반해 로봇이 음식 조리의 전 과정을 담당하는 무인 주방 서비스를 개발했다. 지난해부터 강남 지역에서 자사의 프리미엄 치킨 배달 서비스인 ‘치킨 드 셰프(Chicken de Chef)’의 시범 운영을 시작해 시장성 검증을 했다.https://platum.kr/archives/175767

원문 출처 : 플래텀 https://platum.kr/archives/175767
원문링크 https://platum.kr/archives/1757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