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파트너스가 미국 자회사에서 해외 고객을 상대로 운영하는 기관 전용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체인저의 누적 거래액이 1억 달러(한화 약 1,200억원)를 넘어섰다. 작년 12월 출시 후 2개월만이다.

체인저는 전세계 가상자산 거래소를 대부분 연결해 기관들에게 가장 좋은 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바이낸스와 같이 개인들이 주로 쓰는 거래소뿐 아니라 기관들이 쓰는 글로벌 주요 장외 거래소(OTC)를 대부분 연결해 놓은 것이 특징이다.

가상자산 분야의 ‘다나와’로 이해하면 쉽다. 거래 규모가 큰 기관들 입장에서는 가격 비교를 통해 1센트라도 아끼면 결과적으로 큰 금액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체인저와 같은 가격비교 솔루션을 선호한다. 세계적으로도 장외 시장 가격까지 모두 연결한 가격비교 솔루션은 현재 체인저가 유일하다.

외환 시장에서 전세계 은행이 가진 환율을 통합해 기관들에게 실시간 최저가를 제공하는 솔루션인 FXall은 하루 평균 거래액이 지난 1월 기준 516조원에 달한다. 체인저는 FXall의 디지털화폐 버전을 지향해 개발되고 있다.

체인파트너스 표철민 대표는 “체인저는 올해 크립토뿐 아니라 외환 시장 연결, 디파이 시장 가격 통합, 유동성 공급자 지속 확대 등 세 개 축으로 계속 발전해 갈 계획”이라며 “올해부터 기관 영업이 본격 시작되면 거래액은 앞으로 더욱 빠르게 늘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비쳤다.https://platum.kr/archives/18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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