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트 기반 핀테크 기업 웨이브릿지(Wavebridge)가 미국 자산운용사인 슬레이트힐(Slate Hill)과 손을 잡고 미국에서 자산운용사인 네오스 인베스트먼트(NEOS Investments LLC; 이하 네오스)를 설립했다.
네오스는 웨이브릿지가 현지 업체와 함께 구축한 합작법인(JV)으로 국내 업체가 기업 인수 방식이 아닌, 직접 미국 자산운용업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오스는 양사의 전통자산 및 디지털자산 역량을 접목하여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ETF/ETP,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 헤지펀드 등 다양한 투자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과 유럽은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가 다양한 투자 상품의 구조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들의 투자 수요도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웨이브릿지와 손잡은 슬레이트힐 운용사는 미국 코넷티컷주 스탬퍼드에 본사를 둔 ETF 전문 자산운용사다. 옵션인컴(Option Income) ETF 전략의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검증된 역량을 통해 QYLD(약 6조 원), NUSI(약 1조 원) 등의 ETF 상품들을 개발 및 운용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웨이브릿지는 가상자산 퀀트 역량 및 핀테크 노하우를 바탕으로 합자운용 회사 네오스의 다양한 투자전략, 상품개발 및 운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웨이브릿지는 2개의 크립토(Crypto) 전략 지수를 개발해 블룸버그 터미널에 공표하고 있다.
웨이브릿지에 따르면 합작 파트너와 네오스 운용사 설립을 완료했으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운용비즈니스사업 인가를 받을 예정이다. 이후 웨이브릿지의 핀테크 역량을 네오스 자산운용 비즈니스에 접목해 지수전략을 추종하는 미국 내 사모펀드 상품 등 본격적인 투자상품 출시를 위한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미국과 글로벌 시장 비즈니스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웨이브릿지 이태용 글로벌 전략 총괄은 “이번 미국 합자운용회사 설립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차세대 자산운용업 모델 구축과 차별화된 전통 및 디지털자산 상품들을 출시해 글로벌 성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웨이브릿지 오종욱 대표는 “미국에서 차세대 자산운용사를 성공적으로 발전시켜 웨이브릿지의 투자, 핀테크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 적극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https://platum.kr/archives/182397원문링크 | https://platum.kr/archives/18239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