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뷰티&라이프스타일 인플루언서 그룹 레페리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레페리는 1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했다. 레페리의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4% 증가했으며, 지난 4월에는 전년 동기간 대비 94%로 2배 가까운 상승세를 나타냈다. 4월 영업이익률 역시 지난 전년 동기 대비 6%P 증가했다. 레페리의 올 5월까지 실적(매출총이익) 역시 전년 동기간 대비 46% 상승했다.

매출 비중 역시 사업부문별 실적 호조를 보이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레페리의 주요 사업영역인 인플루언서 마케팅과 커머스 각각 올해 5월 누적 매출 모두 전년 동기간 대비 각 42.7%, 43.5% 증가했다. 특히 라이브커머스 부문의 5월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4.6% 큰폭으로 증가하며 사내독립기업인 ‘라이버스’의 출범과 함께 2분기부터 관련 매출이 더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레페리의 실적 호조세 주요 이유는 MCN 비즈니스 구조에서 벗어난 연결과 융합에 집중한 경영 전략을 꼽을 수 있다. 레페리는 일반적인 MCN사들과 같이 크리에이터들이 생산해내는 IP, 애드센스 광고 수익 등 콘텐츠 자체에 집중하거나 매몰되지 않고 인플루언서 각각을 개별 휴먼 플랫폼화 시켜 해당 채널 내에서 콘텐츠부터 커머스까지 연결되는 안정적인 비즈니스 밸류 체인을 완성시켰다. 이는 인플루언서라는 하나의 미디어 채널을 중심으로 소비자와 브랜드/제품간 기능적 연결을 도모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또, 머니타이즈 전략에 기반해 크리에이터의 생애주기에 따라 점진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것도 주효하다. 머니타이즈는 수입이 없는 상태의 서비스를 수익 창출 사업으로 변화시키는 것을 뜻한다. 레페리는 이종 산업으로의 사업 다각화가 아닌 기존 사업에서 시장환경과 성장성이 돋보이는 영역에 집중 투자, 육성하며 새로운 수익원 발굴에 나서고 있다. 예로 기존 뷰티 영역에서 라이프스타일로의 영역확장을 들 수 있으며 현재 홈앤리빙, 식품, 가전 등 생활 전역으로 비즈니스 협업을 확대하며 수익을 강화시켜 나가고 있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트렌드를 이끄는 뷰티, 패션, 라이프스타일은 인플루언서의 파급력이 강한 시장으로 뷰티 전문 MCN과 같이 이에 특화된 인플루언서 비즈니스에 대한 관심과 자금이 집중되고 있으나 실제 대다수의 기업의 영업 실적은 참담하다”며, “특히, 국내 대형 화장품 기업들이 시너지를 기대하며 해당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으나 이들 기업의 실적이 개선되지 않으면 투자금 회수에 빨간 불이 켜지며 투자기업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전했다. 이어 그는 “스타트업도 더 이상 투자금으로 생존하는 시대가 아닌 수익성과 성장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다“며, “이제는 실적으로 스타트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시대가 될 것임을 강조해 말했다.https://platum.kr/archives/186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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