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혹한기를 맞이해 다수의 기업이 몸집 줄이기 나섰지만 스케일업을 앞두고 있는 스타트업들은 서비스 확장 및 고도화를 위해 핵심 인사들의 영입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그들의 전문 지식과 경험을 자양분 삼아 기업 성장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다.
한국시니어연구소, 삼성전자 출신 최고디지털혁신책임자(CDxO)영입
실버테크 기업 한국시니어연구소가 디지털 플랫폼 기능을 강화할 목적으로 최고디지털혁신책임자(Chief Digital Transformation Officer, 이하 CDxO)라는 직함을 신설하고, 삼성전자 출신 서재민 CDxO를 영입했다.
서재민 CDxO는 10여년간 삼성전자에서 재직하면서 갤럭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삼성 인터넷’의 서비스 개발과 사내 검색 플랫폼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한국시니어연구소는 서재민 CDxO의 영입으로 개발자 육성책 도모와 함께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 확대하는 등 테크 본부 조직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서재민 CDxO는 전 삼성전자에서의 소프트웨어 개발과 IT운영의 성공적인 협업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시니어연구소 설립이래 테크 본부를 견인해온 김선중 CTO와 함께 투톱 체제로 테크 본부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서재민 CDxO는 한국시니어연구소의 행정 수기 자동화 기술인 ‘하이케어’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기존 요양보호사 구인구직 서비스 ‘요보사랑’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합류한다. 요양사업을 주관하는 요양사업본부와 신사업을 추진하는 전략기획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통합 디지털 전략을 세울 예정이다. 특히, 오프라인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는 재가요양 서비스를 디지털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정부의 재가요양서비스 정책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 공급자들을 위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한국시니어연구소는 테크 조직을 재정비하고 강화하기 위해 공격적인 개발자 채용을 단행한다. 프론트엔드, 백엔드 엔지니어, UI/UX 디자이너 등 전방위적인 채용을 통해 현재 테크 본부의 규모를 연내 두배로 확대할 게획이다.
한국시니어연구소 이진열 대표는 “명실공히 국내 대표 기업에서 기술 개발을 리드해온 서재민 CDxO의 합류로 당사의 디지털 혁신 로드맵이 탄탄 해졌다”며 “실버 산업 내 공격적인 기술 혁신으로 어르신 돌봄의 본질을 강화하여 국내 대표 실버 테크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시니어연구소는 실버 산업의 핵심인 재가요양서비스의 디지털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 설립 2년만에 직영 방문요양센터 매출을 기존 대비 5배 성장시켰다. 재가요양서비스의 수기 행정업무를 자동화하는 ‘하이케어’ 솔루션, 요양 보호사 구인구직 알림 서비스 ‘요보사랑’ 운영 등을 통해 재가요양서비스의 디지털 인큐베이터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7월, 국내 대표 방문요양브랜드인 ‘스마일시니어’를 인수 합병해 전국 60개의 파트너 돌봄 센터를 확보, 전국적 돌봄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비마이프렌즈, IP∙팬덤 비즈니스 전문가 하세정 CIPO 영입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전문 스타트업 비마이프렌즈가 팬덤 및 IP 비즈니스 분야 전문가 하세정 전 비알코리아 브랜드 전략실장을 CIPO(Chief of IP Officer, 최고지식재산책임자)로 영입했다.
하세정 CIPO는 넷마블, CJ ENM,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비알코리아에서 IP 비즈니스를 담당 및 총괄한 국내 최고의 팬덤 및 IP 비즈니스 전문가로 손꼽힌다. 하세정 CIPO는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CIPO와 빅히트 아이피의 법인대표 및 책임 프로듀서를 거치며 BTS의 IP사업을 총괄했다.
특히 BT21, 타이니탄 등의 아티스트를 활용한 팬덤 마케팅 사업모델과 BTS POP-UP이라는 체험형 팝업 스토어의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며 새로운 팬덤 문화를 창출하고 글로벌 시장을 개척한 바 있다. 이후 비알코리아에서도 팬덤 마케팅 전문성을 바탕으로 포켓몬의 캐릭터를 배스킨라빈스 브랜드와 결합해 전국적인 포켓몬 붐을 일으키는 데 기여하고, ‘배라 & 로빈’ 배스킨라빈스 캐릭터 개발 및 콘텐츠 사업을 이끌었다.
하세정 CIPO는 비스포크 플랫폼 빌더 ‘비스테이지(b.stage)’를 사용하는 크리에이터∙브랜드들이 자신만의 IP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전문 컨설팅, 사업 지원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특히 웹3.0 기반의 IP 비즈니스를 통해 비스테이지에서 크리에이터 커뮤니티를 더욱 견고하게 강화하고, 팬덤 비즈니스와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시장 확대에 나선다.
비마이프렌즈 이기영 대표는 “하세정 CIPO는 글로벌 IP 및 팬덤 비즈니스 분야의 선구자이자 최고 전문가다. 그는 현재 다수의 크리에이터∙브랜드들이 가지고 있는 IP 및 팬덤 비즈니스에 대한 과제와 고민을 해소하고,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시장을 더욱 확장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하세정 CIPO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비마이프렌즈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고, 새로운 출발점에 서게 돼 설렌다”며 “비마이프렌즈의 비스테이지는 웹3.0의 가치를 추구하며 모든 크리에이터와 브랜드에게 ‘크리에이터 오너십’을 갖게 한다는 철학이 와닿았다. 웹2.0에서 웹3.0로 가는 기술들이 단순히 유행처럼 지나가는 기술이 아니고,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에서 크리에이터의 팬덤과 커뮤니티를 강화하고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데 기여한다는 확신이 있다. 비마이프렌즈가 펼치는 새롭고 당찬 행보에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
한편, 비마이프렌즈는 비스포크 플랫폼 빌더 비스테이지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 오픈하고 글로벌 이커머스 등도 준비 중이다.
케어닥, 컨설턴트 출신 박석영 CSO 영입…차별화된 ‘시니어 라이프 케어’ 사업 전략 구체화
시니어 돌봄 플랫폼 케어닥이 전략적 사업 운영 및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박석영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영입했다.
박석영 CSO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로컬 탑티어 티플러스(T-Plus) 컨설팅을 거쳐 이베이코리아(현 지마켓글로벌), 페이스북(현 메타), LX하우시스 등 17년 동안 글로벌 및 국내 유수 기업을 거치며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다. 그는 신규 사업 발굴부터 고객 솔루션까지 직접 리딩하며 사업 전략 구축은 물론 실행까지 가능한 인물로 기업의 성장을 주도한다는 점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가장 최근에는 국내 1위 건자재 기업인 ‘LX하우시스’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B2C인테리어 사업 활성화를 위해 온/오프라인을 연계하는 O2O 기능과 커머스 기능을 통합한 ‘지인몰(Z:IN mall)’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런칭했다. 그리고 ‘페이스북’에서는 국내 최대 이커머스 기업들을 대상으로 인스타그램/페이스북 광고 컨설팅을 진행해 페이스북 코리아 내에서 가장 큰 광고 시장인 이커머스 영역의 대규모 성장을 리딩한 바 있다.
케어닥은 박석영 CSO의 경력과 역량을 기반으로 전략적 사업 운영의 기틀을 다지고 동시에 플랫폼 사업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실행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시니어 돌봄 산업은 급속도로 전개되는 사회 고령화 속 필요성이 대두되며 주목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시장이다. 이번 케어닥의 CSO 영입은 체계적인 사업 구조를 갖추고, 혁신적인 서비스로 업계를 리딩해 시장 가치를 높이기 위한 과감한 결정으로 풀이되고 있다.
박석영 CSO는 “케어닥은 기존 돌봄 산업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면서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합류를 결정했다”며 “어르신들의 편안하고 존중받는 일상에 대한 고민으로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시해 케어닥만의 ‘시니어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준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케어닥 박재병 대표는 “박석영 CSO는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과감한 사업 전략 구축 및 솔루션을 제시함으로써 기업의 초고속 성장을 리딩하는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며 “이번 CSO 영입으로 케어닥의 중장기 전략을 구체화하고, 플랫폼 실행전략을 구축하는 등 다음 단계로 진화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꾸그 운영사 글로랑, 카이스트 출신 서동진 인공지능 책임 연구원 영입
아이들의 재능을 극대화하는 탤런트테크(Talent Tech) 플랫폼 ‘꾸그’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글로랑이 서동진을 인공지능 챕터 책임 연구원으로 신규 영입했다고 밝혔다.
서동진 리드는 KAIST 전기전자공학과에서 학사 및 석사를 마치고 국내 스타트업, 기업 연구팀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으며 KAIST 머신러닝 연구실에서 박사과정을 하던 도중 글로랑의 비전에 공감하여 중퇴, 전격 합류했다. 석사과정 시절에는 최초로 강화학습을 활용하여 자유구조 메타표면의 구조를 최적화하는 연구를 수행하여 광학 분야 유명 저널인 ACS Photonics의 표지논문을 작성하였고, 해당 연구가 각종 언론에 보도되기도 하였다. 또한 전국 인공지능 연합동아리 DIYA(Do It Yourself AI) 회장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주도하여 진행하였다.
서동진 리드는 “기업만이 가진 차별적인 기술력을 극대화시키는 데에 관심이 있으며, 이러한 관점에서 교육에 관해 오래 노하우를 쌓아온 글로랑의 저력과 장래성에 관심이 생겼다”며 “훌륭한 데이터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아이들의 고유한 흥미, 재능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여 꾸그가 최고의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데에 일조하고 싶다”고 하였다.
한편 글로랑은 서동진 리드 영입과 함께 연구중심조직을 구축하여, 관련 우수 인재 채용을 통하여 데이터 및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사내 서비스 개발을 적극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교육 상호작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이들의 재능 발굴 , 로드맵 추천을 통한 학습 효율 향상, 적성 발견, 진로 탐색 등의 핵심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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