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태국 대한민국 대사관과 한-태 상공회의소는 2022년 9월 19일 태국 내 전기차 등 미래 자동차 확대 정책에 부응하여 한국의 관련 업체들의 태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돕기 위한 “태국 전기차 시장 전망 및 진출 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행사 개요
행사명 |
2022 태국 전기차 시장 전망 및 진출 방안 세미나 |
일시 |
2022년 9월 19일(월) 12:00~16:00 |
주최 |
주 태국 대한민국 대사관, 한태상공회의소 |
발표주제 및 연사 |
태국투자청, 전기차 성장 촉진 지원 정책 - Ms. Yordkamon Suthirapojn, 태국투자청(BOI) 투자유치담당관 |
태국의 전기차 규제 체계 - Ms. Charunun Sathitsuksomboon, Tilleke & Gibbins 파트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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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전기차 준비와 채택 - Mr. Suvicha Sudchai, EVME PLUS Co., Ltd. 최고경영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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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친환경차 정책 동향 및 현황 - 유영호, 한국자동차연구원 모빌리티산업정책실장 |
행사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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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한태상공회의소, KOTRA 방콕 무역관 직접 촬영]
태국 전기차 시장 동향
아시아의 디트로이트라고 불리는 태국의 자동차 제조업 생산가치는 2021년 태국 GDP의 약 10%를 차지했으며 태국은 세계 10위 자동차 생산국이다. 태국 정부는 2030년까지 자동차 생산의 30%를 전기자동차로 대체하고 아세안 역내 전기차 허브로 부상하려는 목표를 설정하였다.
태국 국토교통부(DLT) 자료에 의하면 태국 내 누적 전기차 등록 대수는 2022년 7월 기준 29만 대에 달했다. 태국 내에서 하이브리드 전기차(HEV)가 가장 많이 팔리고 있으며 배터리 전기차(BEV)는 2021년 12월 말 기준 1만 1382대, 2022년 7월 말 기준 2만 87대가 등록되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 통계 자료에 의하면 태국 내 전기자동차 시장 규모는 2022년 1억5700만 달러로 예상되며, 2027년까지 시장 규모는 4억350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국 내 누적 전기차 등록 현황>
(단위: 대, 2022년 7월 31일 기준)
[자료: 태국 국토교통부(DLT)]
<태국 내 누적 배터리 전기차 등록 현황>
(단위: 대, 2022년 7월 31일 기준)
[자료: 태국 국토교통부(DLT)]
태국투자청 전기차 인센티브
태국 정부는 태국을 아세안 전기차 생산거점으로 만들기 위하여 다양한 과세 및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태국투자청은 전기자동차를 A1~B2로 생산품에 따라서 면세 혜택그룹을 나누고 있으며 A4 그룹부터 법인세 면제, 기계류 수입세 면제, R&D용 원재료 수입세 면제, 수출품 생산용 원재료 수입세 면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비과세 혜택으로는 토지 소유 허가, 투자 활동 촉진을 위한 외국인 숙련노동자 및 전문가 태국 근로 허가, 투자 기회 연구 목적으로 한 외국인 입국허가, 외화 해외송금 허가 등이 있다.
부문 |
혜택 기간 |
A1(베터리 셀 생산) |
8년 |
A2(베터리 모듈 생산 등) |
8년 |
A3(베터리 팩 조립공정) |
5년 |
A4(BEV 및 BEV플랫폼, PHEV) |
3년 |
[자료: 태국투자청(BOI)]
위에서 언급한 기본 혜택에 추가하여 첫 3년간 투자 금액 대비 총판매량이 증가한 기업의 경우 법인세 면제 혜택을 아래와 같이 추가로 부여한다. A1, A2 그룹에 해당될 경우 추가 혜택까지 받으면 법인세를 최대 11년까지 면제받을 수 있다.
첫 3년간 투자금액 |
추가 혜택 기간 |
1% 또는 2억 바트 미만 |
- |
1% 또는 2억 바트 이상 |
1년 |
2% 또는 4억 바트 이상 |
2년 |
3% 또는 6억 바트 이상 |
3년 |
[자료: 태국투자청(BOI)]
태국투자청은 2022년 8월 31일 기준 총 802억 바트(약 3조326억 원) 연 생산능력 83만 대 규모의 26개 전기차 관련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투자청 승인 전기차 프로젝트 중 HEV 관련이 7건, PHEV 관련 8건, BEV 관련 15건, 전기버스 관련 2건이다.
<태국 전기차 관련 투자청 승인 현황(2022년 8월 31일 기준)>
(단위: 대, 백만 바트)
종류 |
승인 건수 |
생산능력 |
투자규모 |
투자승인 기업 |
하이브리드 전기차 (HEV, Hybrid Electric Vehicle) |
7 |
440,955 |
38,623.9 |
Mazda, Nissan, Mitsubishi motors, Toyota, Honda, GWM, MG motor |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PHEV, 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 |
8 |
137,600 |
11,665.7 |
Mercedes-Benz, BMW, Mitsubishi motors, BYD Auto, Mazda, Toyota, MG motor, GWM |
배터리 전기차 (BEV, Battery Electric Vehicle) |
15 |
256,220 |
27,745.2 |
Mitsubishi motors, Toyota, BYD, Mazda, Nissan, GWM, Honda, Mercedes-Benz, FOMM |
전기버스 (Battery Electric Bus) |
2 |
4,000 |
2,173.8 |
Abosutle Assembly, Sakun.C. |
합계 |
26 |
838,775 |
80,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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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태국투자청(BOI)]
태국투자청은 총 35건의 전기차 주요 부품 생산 프로젝트를 승인했으며 총 투자규모는 154억 바트(5826억원) 수준이다.
<전기차 부품 관련 투자청 승인현황(2022년 8월 31일 기준)>
(단위: 건, 백만 바트)
종류 |
승인 건수 |
투자 규모 |
투자승인 기업 |
배터리 |
22 |
11,728.6 |
Toyota, Honda, MG, Nissan, Mitsubishi, GWM 등 |
견인 모터 |
5 |
1,708.1 |
Delta Electronics, Jatco, Nidec 등 |
인버터, 차량 탑재 충전기, DC/DC컨버터, 배터리관리시스템(BMS), 통합제어장치(DCU) |
1 |
1,047.3 |
Delta Electronics |
에어컨 |
2 |
557.3 |
MHI Automotive Climate Control Co., Ltd. |
전기차 충전기 |
2 |
157.0 |
Elite Group, Lumen Freedom |
고전압 하네스 |
3 |
118.2 |
Dräxlmaier, Lumen Freedom, THAI ARROW PRODUCTS COMPANY LIMITED |
배터리 쿨링 시스템 |
1 |
93.7 |
Valeo |
합계 |
35 |
15,4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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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태국투자청(BOI)]
태국투자청은 2022년 8월 31일 기준 총 21억 바트(약 816억원) 총 충전기 6536개 고속 충전기 3086대 4개 프로젝트에 대하여 승인했다.
<전기차 충전소 관련 투자청 승인현황(2022년 8월 31일 기준)>
(단위: 대, 백만 바트)
회사명 |
총 충전기 수 |
고속충전기 수 |
투자규모 |
Energy Mahanakorn |
3,600 |
1,200 |
790.0 |
V.C. Energy |
896 |
896 |
56.6 |
MG Sales |
640 |
640 |
500.8 |
Espro Noodoe |
1,400 |
350 |
810.3 |
합계 |
6,536 |
3,086 |
2,157.7 |
[자료: 태국투자청(BOI)]
전기차 관련 관세 및 소비세
태국 내 전기차의 수입 관세율은 최대 CIF의 80%에 달하며, 한국산 전기차는 한-아세안 FTA 협정세율이 적용할 경우 40% 또는 64%의 관세를 부담해야 했다. 하지만 2022년 2월 1일에 발효된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인 역내포괄경제동반자협정(RCEP)을 이용할 경우 9.3~10% 세율이 적용된다.
<전기차 수입 관세율 비교>
(단위: %)
구분 |
HS 코드 |
일반세율 |
한-ASEAN FTA |
RCEP |
HEV |
8703.40 |
80 |
64 |
9.3 |
8703.50 |
80 |
64 |
9.3 |
|
PHEV |
8703.60 |
80 |
64 |
9.3 |
8703.70 |
80 |
64 |
9.3 |
|
BEV |
8703.80 |
80 |
40 |
10 |
[자료: 태국 관세청]
한편, 전기차 태국 소비세는 2022년 6월 부로 기존 8%에서 2%로 인하됐으며 픽업트럭의 경우 0%를 적용한다. 내연기관 승용차의 소비세가 배기량 및 탄소배출량에 따라 약 20~40% 수준인 것에 비하면 전기차의 소비세는 매우 저렴하다.
시사점
2022년 6월 태국 국영 에너지그룹인 PTT와 대만 폭스콘은 합작회사인 HORIZON PLUS를 설립해 2024년까지 15~20만 대 전기차 생산계획을 발표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2022년 말에 태국에서 생산한 순수 전기 세단인 EQS를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렇듯 태국 국영기업부터 전기차 제조업체, 신재생 에너지 전기차 관련 프로젝트로 태국 전기차 시장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RCEP 발효 이전에 태국으로 전기차를 수출할 경우 40~64%의 관세가 부과되었지만 RCEP 발효로 관세율이 9.3~10%로 낮아졌기에 전기차 및 관련 부품의 태국 수출 활로가 열렸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태국 진출을 고려하는 우리 기업은 전기차 관련 태국투자청의 승인을 취득할 시 3~11년간 법인세를 면제 받을 수 있는 등 다양한 지원 혜택이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전기차 충전 장비 및 전기차 충전시장 또한 유망할 것으로 예측된다. 2021년 태국 내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는 1,080개로 아직 충전소 인프라가 충분히 구축되지 않은 초기 단계이며, 스타티스타 통계에 의하면 2027년까지 전기차 충전소는 3138개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PTT 자회사이자 전기차 렌탈 서비스 회사인 EVME PLUS의 최고경영자 Suvicha Sudchai는 현장 인터뷰에서 태국의 전기이륜차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으며, 전기이륜차를 위한 교환형 배터리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부분을 감안하여 우리 기업은 태국 현지 진출을 통한 전기차 시장 선점 공략에 나설 필요가 있으며, 장기적으로 태국을 교두보로 캄보디아 라오스 등 주변국 시장까지 확장하여 동남아 지역 전기차 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
작성자: KOTRA 방콕무역관 구슬, 박지환
자료: Statista, 태국투자청(BOI), 태국국토교통부(DLT), 태국 관세청, 태국전기차협회(EVAT) 및 KOTRA 방콕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원문링크 |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news/actionKotraBoardDetail.do?MENU_ID=70&pNttSn=1971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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