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언어교육 회사 에이치투케이가 이번 한글날을 맞아 자사 앱 서비스 ‘소중한글’을 전면 개편했다. 핵심은 어린이 교육 업계 최초로 자체 기술력을 통해 개발한 딥러닝 엔진을 도입하는 것이다. 이제 사용자는 9,000만 건에 달하는 빅데이터를 학습한 딥러닝이 자동 설계하는 최적의 개인 맞춤형 교육을 경험할 수 있다.

소중한글은 어린이 교육 앱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온라인 한글교육 서비스이다. 2018년 한글날 무료 출시 이후, 2020년 5월 말 회사는 그간 수집한 500만건의 데이터로 학습시킨 규칙기반 인공지능 (Rule-based AI)을 탑재하여 서비스를 부분 유료화했다. 이후 전환 4개월 만에 양대 앱 마켓 교육 분야에서 1위를 기록했다. 2021년에는 재작년 대비 450% 가량 성장했으며, 2022년에는 이미 2021년의 연간 매출을 뛰어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사람의 교육 전문성에 의존적인 규칙기반 인공지능에 반해, 딥러닝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람의 주관성을 배제할 수 있어 객관화된 개인 맞춤형 교육을 설계할 수 있다. 현재 소중한글 딥러닝 엔진은 사용자가 초반 10개의 문제를 풀었을 때, 아직 풀지 않은 32,000여 개 문제의 정오답률을 약 82%의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다. 이후 수업이 진행될수록 정오답률의 예측 정확도는 빠르게 상승한다.

이와 같이 사용자가 어떤 문제를 맞히고 틀릴지 높은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는 소중한글의 딥러닝 엔진은 사용자의 성취도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콘텐츠를 실시간 추천한다. 정확하게는 소중한글의 딥러닝은 매 수업에서 사용자가 60점 (100점 만점)을 얻을 수 있는 콘텐츠를 추천하는데 최적화되어 있다. 60%의 정답률은 사용자에게 너무 쉽지도 어렵지도 않은 수준의 난이도로, 교육학적으로 사용자에게 지속적으로 도전을 줄 수 있는 이상적인 점수로 알려져 있다. 사용자 수준을 실시간 진단하고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는 딥러닝 도입을 통해 이제 소중한글은 모든 학습자가 자신만의 즐거운 속도로 학습할 수 있도록 최적의 1:1 교육 동선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홍창기 대표는 “수집 데이터 양에 비례하여 고도화되는 딥러닝의 고유한 특성과 이로 파생되는 사용자 경험 개선 간의 선순환을 고려할 때, 이번 서비스 개편은 소중한글의 시장 내 선도적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설계 단계부터 확장성을 고려해 연구개발한 소중한글 딥러닝 엔진은 데이터 교체 등의 간단한 작업만으로 손쉽게 다른 목적의 딥러닝으로 확장될 수 있어, 최근 급증하고 있는 교육 시장 내 인공지능 적용에 대한 수요와 맞물려 향후 다양한 서비스와의 협업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에이치투케이는 2017년 카이스트 공학 박사 출신의 홍창기 대표, 김우현 CTO가 공동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회사는 올해 유티씨 카카오-SK텔레콤 ESG 펀드로부터 1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현재까지 약 25억원 규모의 누적투자금액을 확보했다. 지난해에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 (KERIS)가 주최한 ‘에듀테크 실증 R&D 기업 해커톤’ 사업에서 소중한글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초등 교육 현장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원문링크 https://platum.kr/archives/194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