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개요
<대만 아웃도어용품 전시회 개요>
행사명 |
2022 Taiwan Outdoor Show 2022 대만 아웃도어용품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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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2년 10월 13일~ 16일 |
장소 |
타이베이 난강 TaiNEX 제 1전시장 |
주최기관 |
CHAN CHAO INTERNATIONAL CO., LTD. 대만 아웃도어브랜드연맹((T.O.G.) |
전시분야 |
캠핑카, 캠핑용품(텐트, 매트, 수납박스, 램프, 난로, 테이블 등), 운동용품, 운동복, 간식, 주류 등 |
전시 규모 |
111개사, 200여개 브랜드 |
홈페이지 |
https://www.chanchao.com.tw/taiwanoutdoor/taipei/ |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전시회 소개
대만 최대 규모의 아웃도어 관련 제품 전시회인 ‘2022 대만 아웃도어용품전’이 10월 13일부터 10월 16일까지 타이베이 난강 TaiNEX 제1전시장에서 개최됐다. 100여 개사의 아웃도어용품 업체가 참가하여 국내외 운동복, 캠핑용품, 캠핑카, 운동기구 브랜드들을 선보였다. 해외 업체 중에는 한국 업체 1개사가 유일하게 단독부스를 배정받아 참가했다. 아웃도어용품 외에도 야외활동 중 즐길 수 있는 간단한 주류와 가공식품이 함께 전시되었다. 총 200여 개 이상의 브랜드가 전시됐으며, B2C 형식으로 진행돼 제품홍보 및 구매가 동시에 이뤄졌다. 전시장 한 쪽에는 실크스크린 티셔츠 DIY 체험, 어린이 푸시바이크 레이싱 등 관객들이 직접 참여 가능한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이외에도 아웃도어 전문가 6인을 초청하여 ‘아웃도어 라이프’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강연 후에는 총 5만 대만 달러 상당의 추첨행사를 열어 참관객을 대상으로 아이스박스, 버너, 캐노피천막, 접이식 테이블∙의자 세트 등 다양한 아웃도어용품을 경품으로 제공했다. 한편, 이번 전시 현장에는 특별 부대행사로 오프로드 캠핑카가 전시되었다. 관객들은 평소 볼 수 없던 오프로드 캠핑카를 직접 구경할 수 있었으며 오프로드 캠핑카 차주들은 현장에서 차량 관련 정보 및 경험을 서로 공유할 수 있었다.
<대만 아웃도어용품 전시회 전시장 전경>
[자료: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직접 촬영]
<대만 아웃도어용품 부대행사 현장>
[자료: 전시회 공식 FACEBOOK]
대만 아웃도어 브랜드의 성장...기능과 디자인을 접목한 아이디어 상품 '인기'
이번 대만 아웃도어용품전은 일본, 미국, 유럽 등 메이저 글로벌 브랜드와의 경쟁 속에서 기능과 디자인을 접목한 대만 브랜드들이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차별화된 아이디어를 더한 제품이 전시회 참관객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 중에서도 코로나19 이후 대만 국내여행 및 캠핑 수요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들은 텐트, 테이블과 의자, 수납박스 등 캠핑용품 브랜드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ACE RIGHT(品甫)는 1991년에 설립된 캠핑용품 제조업체다. 텐트 브랜드 CAMPING ACE와 EZCAMP, 휴대용 스토브 브랜드 Kooke, 캠핑용품 브랜드 Morixon을 보유하고 있다. 캠핑용품으로는 테이블∙의자세트, 스토브, 캠핑용 주방용품 및 식기류 등을 판매 중이다. 주요 수출대상국은 유럽과 미국, 아시아지역 국가들로 이번 전시회는 캠핑용품 브랜드인 Morixon을 가지고 참가했다. 대표 제품은 캠핑용 다기능 테이블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수납박스와 테이블이 일체식으로 구성된 캠핑용 테이블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업체가 직접 연구개발 및 디자인하여 올해 초 출시한 이 제품은 겉보기에는 수납박스지만 양 옆을 펼치면 6인용 레드오크 캠핑용 테이블로 변신한다. 수납상자는 50L의 넉넉한 용량을 가지고 있으며, 테이블 중간에는 탈부착식 가스 스토브도 연결할 수 있어 물건 운반부터 요리와 식사까지 한 제품을 이용해 모두 해결할 수 있다. 대만 아웃도어브랜드연맹(T.O.G.)은 테이블의 기능과 디자인의 우수성을 높이 사 해당 제품을 대만 아웃도어용품 어워즈(TOG AWARDS) 올해의 수상작 중 하나로 선정했다. 제품은 현재 약 9,000대만 달러대에서 판매 중이다.
[자료: 업체 홈페이지]
대만의 대표적인 텐트 브랜드 TURBOTENT(永泰戶外)는 1975년 설립되었다. 2015년 바디프레임과 텐트가 일체식인 모듈형 텐트 개발에 성공하였다. 이 제품은 폴대를 하나씩 텐트에 끼울 필요가 없다. 모든 폴대가 연결된 천장의 중심부위를 올리기만 하면 텐트가 완성된다. 이 제품은 ‘30초 완성 텐트’라 불리며 소비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해당 모듈형 텐트는 독일 디자인어워드인 ‘레드닷 어워드(Reddot Award)’ 본상을 수상하며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현재 제품은 2020년 기준 제3세대까지 출시되었다. 이번 전시회에서 TURBOTENT는 기존 아이디어 텐트 제품 외에도 올해 신제품을 처음으로 소비자에게 선보였다. 일본 전통 투구모형의 모듈형 텐트 신제품은 내수압 1만 mm로 방수 기능이 우수해 비가 자주 내리는 대만 날씨에 적합하다. 또한 걸이식 이너텐트이므로 내부 공간을 넗게 사용할 수 있다. 업체 부스 담당자는 신제품 소개에 이어서 “TURBO TENT는 50년 이상의 오랜 텐트제조 경험을 바탕으로 편리한 사용, 트렌디한 디자인을 더한 모듈형 텐트를 집중적으로 연구개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TURBOTENT의 신제품 전시현장>
[자료: 업체 홈페이지]
대만 수입업체 인터뷰
캠핑용품 수입에이전시 D사는 설립 초반에는 일본과 한국으로부터 주방용품을 수입하는 회사였다. 이후 대만 캠핑용품 시장이 성장하면서 휴대용 버너, 난로 등 가스 관련 캠핑용품을 취급하기 시작하였다. 한국 제품 수입은 버너용 부탄가스가 처음이었다. 이후 점차 제품 범위를 넓혀 현재는 다수의 한국 캠핑용품 브랜드를 수입 중이다. D사의 구매부 담당자는 "현재 당사의 국가별 캠핑용품 수입 비중은 일본 제품에 비해 한국 제품이 더 크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의 휴대용 가스버너는 디자인과 컬러 면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담당자는 덧붙였다. 해당 업체에서 수입 중인 휴대용 가스버너는 K사와 D사 제품이다. 이외에도 D사는 한국업체로부터 OEM 생산을 통해 자사 캠핑용 스토브 제품 상판을 공급받고 있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소비자 반응 테스트용으로 현재 협의가 진행 중인 한국 난로제품을 선보이는 등 한국업체와 다방면에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D사 담당자는 KOTRA 타이베이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당사는 타이베이 무역관과 이미 오랫동안 협력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으며, 무역관을 통해 다수의 한국 제품을 수입하였다”며, “앞으로도 타이베이 무역관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캠핑용품 브랜드를 소개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담당자는 “현재까지는 주방용품 또는 가스 관련 캠핑용품을 위주로 수입하고 있으나 향후 대만 캠핑용품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의자 및 테이블 등 다른 품목의 캠핑용품도 수입할 계획이 있다”고 덧붙였다.
[자료: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직접 촬영]
커피용품을 취급하는 E사는 2008년 설립되었으며 대만 제품 외에도 중국, 한국, 이탈리아, 독일 등에서 제품을 수입하여 판매하고 있다. 판매 중인 제품은 미니 커피머신, 커피메이커, 원두 그라인더, 커피 종이필터, 주전자 등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캠핑하면서 휴대하기에 적합한 커피용품 위주로 선보였다. 또한 소비자들에게 현장에서 직접 제품을 사용하여 커피를 추출한 뒤 시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E사의 전시품 중 한국 제품은 핸드드립 드리퍼다. 분쇄커피 위에 바로 물을 붓는 형식이 아닌, 드리퍼 상부에 16개의 구멍이 뚫린 물분산공급장치를 두어 물을 아래로 골고루 분산시켜 커피를 내릴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이다. 브루잉 기술이 없는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휴대하기 편리한 사이즈와 무게로 캠핑 시 사용에 적합하다. E사 영업부 담당자는 해당 제품을 소개하며 “해당 제품의 한국 공급업체와는 협력한 지 이미 오래되었으며, 소개한 제품은 지금까지도 대만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담당자는 “해당 한국 업체로부터 드리퍼 외에도 가정용 더치커피 메이커를 수입 중이다”며, “다만 추가적으로 수입을 고려할 만한 다른 참신한 아이디어 상품을 찾지 못한 관계로 현재까지는 앞서 설명한 두 제품만 지속적으로 수입 중이다”고 말했다. D사는 향후 제품 수입 계획을 묻는 질문에, “최근 들어 대만에서도 커피를 소비하는 사람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캠핑시장 규모도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캠핑장에서 사용이 가능한 커피용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가볍고 실용성이 높아 캠핑에 부합한 제품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자료: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직접 촬영]
레저용품 수입∙유통업체 M사는 1991년도에 설립되었다. 현재 70여 개 이상 국내외 브랜드를 대만 전역 18곳의 직영점과 온라인몰에서 판매 중이다. 주요 수입대상국은 미국, 이탈리아, 한국, 독일, 일본 등이다. 한국 브랜드의 경우, Z사와 M사의 공식 에이전시로서 캠핑용 주방용품과 캠핑용 테이블∙의자를 수입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경량체어 의자, 스테인리스 코펠세트, 보온컵, 양념통, 식기류 등을 전시하고 판매하였다. M사 부스 담당자는 “한국 제품은 디자인이 우수하고 품질이 좋아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당사의 한국 수입제품 중 캠핑용 경량체어는 수입한 지 3~4년이 되었는데 최근 1~2년간 판매가 급증했다”고 전했다. 담당자는 “당사는 캠핑용품 뿐만 아니라 등산용품, 바이킹용품 등 다양한 레저용품을 취급하는 종합 레저용품 수입판매업체이므로, 현재 수입 중인 제품 외에도 대만 소비자 수요에 적합한 제품이 있다면 제조업체와 협력을 추진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캠핑용품의 경우 현재는 의류나 휴대용 캠핑용품 등 소형 제품들을 주로 수입하고 있으므로 당사가 유통판매하기에 적합한 제품이 있다면 무역관의 소개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자료: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직접 촬영]
시사점
2020년 코로나19가 발생하고 각국의 국경봉쇄정책이 방역조치의 일환으로 시행되면서 해외여행이 어려진 이후, 대만에서는 20~30대 소비자를 중심으로 국내여행 및 캠핑 붐이 빠르게 확산되었다. 대만 내 각종 야외활동 관련 용품에 대한 수요 증가는 신규 대만 아웃도어 브랜드 출시 및 해외 제품 수입 증가 등 제품의 다양화로 이어졌다. 이번 전시회를 둘러보고 참가기업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다수의 대만 업체가 다변화하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자사 제품 제조판매와 해외 제품 수입을 겸하는가 하면, 수입품목 범위를 확대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20년 설립된 대만 캠핑용품 업체 A사는 캠핑용 테이블, 수납박스, 아이스박스 등 자사 제품 외에도 한국 브랜드의 캠핑용 식기류를 수입하여 판매하고 있다. 또 다른 아웃도어용품 수입업체 B사는 2021년 일본 수납박스 및 의자 제품 수입을 시작으로 현재는 한국 캠핑용 테이블과 램프 등도 함께 수입 중이다. B사 담당자는 “대만에서 판매되는 수입 아웃도어용품은 미국과 일본, 유럽 브랜드의 비중이 크지만 최근 들어 아웃도어용품을 찾는 20~30대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디자인적으로 소비자의 이목을 끄는 한국 제품이 SNS 및 온라인을 중심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방역정책의 완화 추세에 따라 야외활동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만의 아웃도어용품 시장은 다시금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 진출을 고려하는 우리 업체들은 시장 반응을 살피고 향후 대만 시장 진출계획을 수립하는 사전 시장조사 단계로 대만 아웃도어용품전을 활용할 수 있다. 대만 아웃도어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동 전시회는 매년 4~5월과 10~11월 두 번에 걸쳐 개최된다. 다음 전시회는 내년 5월 19일부터 5월 22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자료: Taiwan Outdoor Show, 각 업체 홈페이지, KOTRA 타이베이무역관 인터뷰 및 자료 종합
원문링크 |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news/actionKotraBoardDetail.do?MENU_ID=70&pNttSn=197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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