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개요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전시회 소개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자동차 산업 분야 최대 전시회인 Automechanika Buenos Aires 2022 자동차 부품 전시회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후 4년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 되었다. 2018년 이후 첫 오프라인으로 문을 연 자리인 만큼, 국내는 물론 많은 외국 기업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자동차 산업은 아르헨티나 정부가 에너지 산업과 함께 가장 주목하고 있는 산업으로, Automechanika Buenos Aires 2022 전시회는 각종 자동차 부품, 액세서리, 유지 보수,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전기차 등 다양한 제품 및 기술을 한 자리에 선보이는 자리이다. 이번 전시회 주요 인사로는 아르헨티나 경제부의 호세 이그나시오 데 멘디구렌(Jose Ignacio de Mendiguren) 산업생산개발 차관이 참석하였다. 차관은 아르헨티나 자동차 생산량이 2019년 대비 60%, 수출실적은 70% 이상 증가한 점을 언급하며, 이런 긍정적인 결과 달성에 Automechanika 전시회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올해 전시회에는 285개사가 부스로 참가하였고, 총 700개 이상의 브랜드가 전시된 것으로 집계되었다. 또한 33개국에서 자동차 분야 종사자, 전문가, 관계자 22,671명이 방문하여,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유사한 규모를 보여주었다. 한편, 부에노스아이레스 시 기술학교 학생 200명과 기타 교육기관 14곳에서 전시장을 견학하기 위해 방문했다.


전시회 구성

Automechanika Buenos Aires 2022 전시회는 3개 구역으로 나뉘어 구성되었고, 주요 전시 분야는 다음과 같다.
 - 자율주행 시스템 및 디지털 솔루션
 - 타이어 및 휠
 - 부품
 - 전자 시스템
 - 커스터마이징
 - 수리, 튜닝 및 유지 보수

[자료: Automechanica 홈페이지]


이번 전시회에는 아르헨티나 기업뿐만 아니라 튀르키예, 태국, 인도, 일본, 이탈리아, 독일, 리투아니아, 폴란드, 루마니아, 브라질, 칠레, 미국, 이집트 기업들이 참가했으며, 특히 튀르키예, 브라질 및 독일이 국가관을 구성하여 다양한 브랜드를 홍보했다. 한국기업의 경우, 직접 부스 참가를 한 곳은 없었으나 일부 기업이 아르헨티나 현지 파트너를 통해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일부 글로벌 기업을 제외하고 한개의 참가기업에서 여러 해외 브랜드 제품을 홍보하는 경우가 전에 비해 크게 늘었는데, 주최측에 따르면 이는 Automechanika Buenos Aires 2022 뿐만 아니라 전세계 전시 산업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입국규제, 달러 환율 상승, 통관 및 운송비용 상승 등 환경 변화와 함께 기업들이 현지 파트너와 비용을 분담해서 저비용으로 부담 없는 홍보 방식을 선호하는 추세이다.


전시장 모습

<한국기업 제품을 홍보하는 아르헨티나 기업 부스>

[자료: 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 직접 촬영]


<Automechanika Buenos Aires 2022 국가관: 튀르키예관>

[자료: 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 직접 촬영]


<Automechanika Buenos Aires 2022 국가관: 브라질관>

[자료: 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 직접 촬영]


<Automechanika Buenos Aires 2022 국가관: 독일관>

[자료: 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 직접 촬영]


<비즈니스 상담장>

[자료: 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 직접 촬영]


방문객의 이목이 집중된 홍보 방법


많은 기업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제품 홍보를 시도했지만, 이번 전시회 방문객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끈 홍보 방법은 바로 실제 제품과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 시뮬레이션 게임이었다. 다수 기업들이 전시장 곳곳에 핸들, 페달, 시트, 변속레버 등 실제로 방문객들이 게임을 통해 제품 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설비를 준비해 놓았으며, 해당 부스마다 테스트를 해보기 위한 긴 대기 줄이 형성되기도 했다.


<자동차 시뮬레이션 게임을 하고 있는 방문객들>

[자료: 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 직접 촬영]


국내 참가기업 인터뷰


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은 현지 파트너와 함께 전시회에 참가한 국내기업 S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Q1. 중남미 시장에 대한 생각 및 기대가 있는지?

 - 중남미 자동차부품 시장은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고, 특히 MERCOSUR(남미공동시장) 부품 시장은 제일 규모가 크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진입이 필요한 시장이다.

Q2. 중남미 바이어가 주로 요구하는 거래 조건이 있는지?

 - 중남미 국가별로 시장 특성이 달라 요구하는 조건이 나라마다 상이하다. 특히, 아르헨티나처럼 수입규제가 심한 나라는 바이어의 요구 조건을 다 맞추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남미는 대체로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시장이기 때문에 자동차부품의 품질 및 가격 측면에서 모두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Q3. Automechanika에 참가한 소감이 어떠한지?

 - 아르헨티나는 멕시코, 브라질에 이어 중남미에서 제일 큰 시장이고, 전시회 규모가 다른 남미 국가들에 비해 큰 편이다. 다만, 수입규제가 심화되어서 그런지 해외 방문 고객들은 예전보다 감소한 것 같다.


시사점


아르헨티나는 중남미에서 멕시코, 브라질과 마찬가지로 차량 생산 및 수출 중인 국가이며, 특히 부품의 경우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수입통계자료에 따르면 2021년도 자동차 수출은 약 62억 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76.6%가 증가했고, 2021년도 자동차 및 부품 수입은 약 64억 달러로, 전년 대비 39.3% 증가했다. 한편, 2021년도 한국의 대 아르헨티나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4600만 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118.1%가 증가했다. 아르헨티나 자동차부품 시장은 통계로 나타나는 바와 같이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진입장벽이 높지만 우리기업들이 관심을 가지고 진출을 시도해 볼 만한 시장이다. 


아르헨티나 자동차부품 시장진입을 위해서는 아르헨티나 정부에서 강화하고 있는 수입규제 조치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현지 제품 등록, 인증 취득 부분도 중요하지만, 수입 승인 절차 및 조건, 외환 송금 규제 등에 대해 이해하고 해결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 우리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이러한 현황을 파악하는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파트너십 구축이 가능한 바이어를 발굴하거나, 현지 무역관을 활용하는 방법이 보다 효과적이다. 또한, Automechanika Buenos Aires 2022 전시회 참가를 통해 현장에서 직접 다양한 기업 정보, 취급 품목, 바이어 반응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그 외에도 현지 유력 파트너사 발굴을 위해 대표적인 전시회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자료: Automechanika Buenos Aires 2022 전시회 홈페이지, 행사 주최측 담당자 인터뷰, 참가 국내기업 담당자 인터뷰, 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원문 출처 : 코트라

원문링크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news/actionKotraBoardDetail.do?MENU_ID=70&pNttSn=197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