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멕시코 건축자재 전시회(EXPO CHIAC) 참관기
지난 10월 14일 멕시코 건축자재 전시회(EXPO CHIAC)이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되었다. EXPO CHIAC은 건설, 건축 및 주택 산업 관련 품목이 참가하는 중남미 최대 건축자재전시회로 올해 32회차를 맞이한다.
<2022 멕시코 건축자재 전시회(EXPO CHIAC) 입구 및 EXPO CIHAC HUB>
[자료: KOTRA멕시코시티무역관 자체 촬영 및 2022 EXPO CHIAC 홈페이지]
오프라인 전시회에서는 △ 더 나은 미래의 건설(THE CONSTRUCTION SUMMIT)하며, △지속가능한 건축(WOC SUMMIT), △건설업의 4차 혁명(BIM SUMMIT)라는 대주제로 다양한 컨퍼런스가 진행되었다.
<2022 멕시코 건축자재 전시회(EXPO CHIAC) 컨퍼런스>
[자료: KOTRA멕시코시티무역관 자체 촬영]
온라인 전시회의 경우, 웹사이트인 Expo Cihac Hub에 1년 내내 전시 참가기업의 정보가 오픈되어 있어, 전시회가 끝난 후에도 상세 정보 확인 및 미팅 신청이 가능하며, 최신 건설업계 동향도 확인할 수 있다.
전시회 특징
참가기업의 주요 분야를 분석한 결과, 건축 자재 및 인테리어 기업들의 비중이 75.1%로 가장 많았으며, 그 외에는 건설분야 5.1%, 건설 소프트웨어 4.3%, 관련 협회 3.2% 였다. 그 외에도 제조업체, 유통 및 도소매상, 부동산, 기술, 건축 사무소 및 연구자들이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엑스포 참가 분야>
(단위: %)
[자료: 2022 멕시코 건축자재 전시회(EXPO CHIAC)]
전시회 측에 따르면, 참가자들의 주요 관심사는 △창 및 인클로저, △건축 자재 - 대리석 및 화강암, 마감재, 페인트, 방수, △건축 기술 등으로 나타났다. 전시회측은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을 창문 및 인클로저협회 아메벡(AMEVEC; Asociación mexicana de ventanas y cerramientos)의 패시브하우스(Passive House*)로 꼽았다.
*패시브하우스(Passive House): 단열공법을 이용하여 에너지의 낭비를 최소화하며,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도 실내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건축물
<2022 멕시코 건축자재 전시회(EXPO CHIAC) – AMEVEC 의 패시브하우스 전시부스>
[자료: KOTRA멕시코시티무역관 자체 촬영]
창문 및 인클로저협회 아메벡(AMEVEC)은 최근 단열재와 태양열 패널 등 관련 기술이 발달하면서 다양한 가격대의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제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전시회 모듈도 이에 초점을 맞춰 제작했고, 실제 관람객의 관심도 매우 높았다고 덧붙였다.
전시회 현장 스케치
이번 전시회는 3개 존-△창문 및 잠금 장치, △건설 자재 일반, △건설기계-로 구역을 나누고 기업을 배치하여 관람객들이 관심 기업을 방문하기 편하도록 기획되었다. 멕시코는 건물 벽에 시멘트와 같은 파스타(Pasta, 반죽제품)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시멘트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았으며, 지진의 발생 빈도가 높은 국가인 만큼 내진 설계 및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다.
<2022 멕시코 건축자재 전시회(EXPO CHIAC) 현장>
[KOTRA멕시코시티무역관 자체 촬영]
△창문 및 잠금 장치 존에서는 단열재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며, △건설 자재 일반 존에서는 친환경 제품들이 두드러졌다. △건설기계 존에서는 멕시코에서는 아직 초기 단계인 스마트 홈에 대한 소프트웨어 기업이 눈길을 끌었다.
참가 기업 인터뷰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은 전시회에 참가한 한국기업 코앤코(Conco)와 멕시코 현지 창문 및 인클로저협회 아메벡(Amevec)과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한국 기업 인터뷰
- 현지 기업 인터뷰
전망
멕시코 건설 산업은 팬데믹 기간 생산 수요 감소, 글로벌 공급망 교란으로 인한 자재 부족 및 원자재값 상승, 경기 침체 및 높은 인플레이션 등 대내외 요인들로 2019년부터 불황을 겪고 있었다. 2020년에는 신규 건축이 15% 감소하는 등 건설시장 침체가 지속되었고, 건설부문의 연간 국내총생산(GDP)가 전년동기 대비 17.6% 감소하였다.
그러나 2021년 부 멕시코 건설 산업은 다시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 2021년에는 2020년 대비 건설부분의 연간 국내총생산(GDP)가 7.7% 증가하며 소폭 회복하였고, 2022년 하반기에는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안정화될 전망이다.
멕시코 건설산업협회(CMIC, Cámara Mexicana de la Industria de la Construcción)는 2022년에 신규 건축이 5%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BIMSA보고서에 따르면 멕시코에 5,110개의 신규프로젝트(약 500억 달러 규모)가 있다고 발표했다. 건설 부문 전문가들은 니어쇼어링 등 투자 증가와 경기회복세로 2022년 하반기에는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멕시코 건설산업 전망이 밝아, 한국 기업들도 진출을 고려해봄직하다. 특히 최근 스마트홈 관련 소프트웨어 및 친환경 자재에 대한 관심도가 늘고 있어,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을 가진 분야라고 판단된다.
자료: Expo Cihac, 멕시코 건설산업협회(CMIC), Bnamerica, 멕시코 일간지 El Economista, El Financiero 등 자체 현장 인터뷰 및 사진촬영 및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원문링크 |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news/actionKotraBoardDetail.do?MENU_ID=70&pNttSn=1979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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