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멕시코 건축자재 전시회(EXPO CHIAC) 참관기


전시회명

2022 멕시코 건축자재 전시회(EXPO CIHAC 2022)

개최자

Informa Markets

개최기간

2022년 10월 12~14일

개최장소

멕시코시티, Centro Citibanamex

세부내용

중남미 건축 부문에서 가장 큰 전시회

세부 품목

건축자재, 기계, 장비, 바닥장식재, 벽지, 페인트 및 각종 염료, 파이프, 가구, 조명기구 등

전시참가사

254개사

방문객수

약   20,000명

웹사이트

https://www.expocihac.com/


지난 10월 14일 멕시코 건축자재 전시회(EXPO CHIAC)이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되었다. EXPO CHIAC은 건설, 건축 및 주택 산업 관련 품목이 참가하는 중남미 최대 건축자재전시회로 올해 32회차를 맞이한다.


<2022 멕시코 건축자재 전시회(EXPO CHIAC) 입구 및 EXPO CIHAC HUB>

[자료: KOTRA멕시코시티무역관 자체 촬영 및 2022 EXPO CHIAC 홈페이지]


오프라인 전시회에서는 △ 더 나은 미래의 건설(THE CONSTRUCTION SUMMIT)하며, △지속가능한 건축(WOC SUMMIT), △건설업의 4차 혁명(BIM SUMMIT)라는 대주제로 다양한 컨퍼런스가 진행되었다.   


<2022 멕시코 건축자재 전시회(EXPO CHIAC) 컨퍼런스>

[자료: KOTRA멕시코시티무역관 자체 촬영]




온라인 전시회의 경우, 웹사이트인 Expo Cihac Hub에 1년 내내 전시 참가기업의 정보가 오픈되어 있어, 전시회가 끝난 후에도 상세 정보 확인 및 미팅 신청이 가능하며, 최신 건설업계 동향도 확인할 수 있다.  


전시회 특징 

참가기업의 주요 분야를 분석한 결과, 건축 자재 및 인테리어 기업들의 비중이 75.1%로 가장 많았으며, 그 외에는 건설분야 5.1%, 건설 소프트웨어 4.3%, 관련 협회 3.2% 였다. 그 외에도 제조업체, 유통 및 도소매상, 부동산, 기술, 건축 사무소 및 연구자들이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엑스포 참가 분야>
(단위: %) 

[자료: 2022 멕시코 건축자재 전시회(EXPO CHIAC)]


전시회 측에 따르면, 참가자들의 주요 관심사는 △창 및 인클로저, △건축 자재 - 대리석 및 화강암, 마감재, 페인트, 방수, △건축 기술 등으로 나타났다. 전시회측은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을 창문 및 인클로저협회 아메벡(AMEVEC; Asociación mexicana de ventanas y cerramientos)의 패시브하우스(Passive House*)로 꼽았다. 

*패시브하우스(Passive House): 단열공법을 이용하여 에너지의 낭비를 최소화하며,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도 실내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건축물

<2022 멕시코 건축자재 전시회(EXPO CHIAC) – AMEVEC 의 패시브하우스 전시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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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멕시코시티무역관 자체 촬영]

창문 및 인클로저협회 아메벡(AMEVEC)은 최근 단열재와 태양열 패널 등 관련 기술이 발달하면서 다양한 가격대의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제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전시회 모듈도 이에 초점을 맞춰 제작했고, 실제 관람객의 관심도 매우 높았다고 덧붙였다. 



전시회 현장 스케치

이번 전시회는 3개 존-△창문 및 잠금 장치, △건설 자재 일반, △건설기계-로 구역을 나누고 기업을 배치하여 관람객들이 관심 기업을 방문하기 편하도록 기획되었다. 멕시코는 건물 벽에 시멘트와 같은 파스타(Pasta, 반죽제품)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시멘트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았으며, 지진의 발생 빈도가 높은 국가인 만큼 내진 설계 및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다. 


<2022 멕시코 건축자재 전시회(EXPO CHIAC)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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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멕시코시티무역관 자체 촬영]

△창문 및 잠금 장치 존에서는 단열재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며, △건설 자재 일반 존에서는 친환경 제품들이 두드러졌다. △건설기계 존에서는 멕시코에서는 아직 초기 단계인 스마트 홈에 대한 소프트웨어 기업이 눈길을 끌었다. 


참가 기업 인터뷰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은 전시회에 참가한 한국기업 코앤코(Conco)와 멕시코 현지 창문 및 인클로저협회 아메벡(Amevec)과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한국 기업 인터뷰

질문1. CONCO는 어떤 기업인가요? 

답변1. 우리 회사는 윈도우 틴팅 필름, 한국에서는 선팅 필름이라고 불리는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우리 제품은 보통 자동차 구입 시 창문에 부착하는 선팅 필름이며, 이러한 필름은 자동차뿐만 아니라 건물에도 부착합니다. 

1998년부터 약 20년동안 최고의 서비스와 고품질 제품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 60개국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2022 멕시코 건축자재 전시회(EXPO CHIAC) – 코앤코 전시부스>

[자료: KOTRA멕시코시티무역관 자체 촬영]

질문2. 어떤 계기로 전시회를 참가하셨나요?

답변2. 우리 기업은 KOTRA멕시코시티무역관 지사화 사업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담당 직원분의 추천으로 신규 바이어 발굴과 회사 홍보를 위해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질문3. 현장에서 느끼시는 전시회 분위기는 어떤가요?
답변3. 지난 4월 참가했던 타국 전시회와 비교할 때, 관람객이 많은 것 같습니다. 


질문4. 멕시코 진출 시 중요하게 고려하시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답변4. 제 경험에 따르면 멕시코를 포함한 중남미 지역의 바이어들은 이메일보다는 통화나 대면 면담을 선호하며, 비지니스 전에 친근한 관계를 맺기를 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때문에 한국과 중남미, 양국의 문화와 언어를 잘 아는, 중간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사람을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현지 기업 인터뷰 

질문1. 멕시코 창문 및 인클로저협회 아메벡(Amevec)의 역할과 주요 제품은 무엇인가요?

답변1. 멕시코 창문 및 인클로저협회 (Amevec)는 문을 비롯한 모든 인클로저를 취급 또는 관련 있는 회원사 87개사를 대표하며, 시장 전문가, 건축가 및 건축업자 등과 판매 기업을 연결하는 비즈니스 플랫폼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질문2. 최근 가장 관심이 높은 품목은 무엇인가요? 

답변2.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기온이 낮아지는 지역이 발생함에 난방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예전의 멕시코는 별도의 난방 장치없이 건축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티후아나와 같은 북부지역의 경우 기온이 낮아, 칸쿤과 같이 1년 내내 기후가 온난한 멕시코 남부와 동일한 방식으로 건축할 수 없습니다. 난방을 위해 기후에 맞춰 웃풍을 막아주는 창문, 단열재 및 에너지 절약을 위한 태양광 패널 제품 등의 제품이 필요합니다. 


질문3.  멕시코 건축산업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에 조언 부탁드립니다. 

답변3. 한국은 계절마다 기후변화가 뚜렷한 나라라고 들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열재 제품이 매우 다양하고 발달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멕시코에 단열재 제품을 수출하고자 한다면, 가격경쟁력을 우선으로 고려할 것을 추천합니다. 

빨라진 기후변화로 인해 멕시코는 추운 북부 지역에서 단열재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때문에 멕시코의 단열재 시장은 초기 단계라고 볼 수 있으며, 소비자들은 고가의 제품보다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부담없는 가격대의 제품을 선호합니다.


전망 

멕시코 건설 산업은 팬데믹 기간 생산 수요 감소, 글로벌 공급망 교란으로 인한 자재 부족 및 원자재값 상승, 경기 침체 및 높은 인플레이션 등 대내외 요인들로 2019년부터 불황을 겪고 있었다. 2020년에는 신규 건축이 15% 감소하는 등 건설시장 침체가 지속되었고, 건설부문의 연간 국내총생산(GDP)가 전년동기 대비 17.6% 감소하였다.

그러나 2021년 부 멕시코 건설 산업은 다시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 2021년에는 2020년 대비 건설부분의 연간 국내총생산(GDP)가 7.7% 증가하며 소폭 회복하였고, 2022년 하반기에는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안정화될 전망이다.

멕시코 건설산업협회(CMIC, Cámara Mexicana de la Industria de la Construcción)는 2022년에 신규 건축이 5%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BIMSA보고서에 따르면 멕시코에 5,110개의 신규프로젝트(약 500억 달러 규모)가 있다고 발표했다. 건설 부문 전문가들은 니어쇼어링 등 투자 증가와 경기회복세로 2022년 하반기에는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멕시코 건설산업 전망이 밝아, 한국 기업들도 진출을 고려해봄직하다. 특히 최근 스마트홈 관련 소프트웨어 및 친환경 자재에 대한 관심도가 늘고 있어,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을 가진 분야라고 판단된다.

자료: Expo Cihac, 멕시코 건설산업협회(CMIC), Bnamerica, 멕시코 일간지 El Economista, El Financiero 등 자체 현장 인터뷰 및 사진촬영 및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원문 출처 : 코트라

원문링크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news/actionKotraBoardDetail.do?MENU_ID=70&pNttSn=197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