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미래농업 엑스포(EXPO AGROFUTURO)가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Corferias 에서 개최되었다. 올해 개최된 미래농업 엑스포는 콜롬비아 최대 농업 전시회로 만명 이상의 농업 관련 전문가들이 방문했고, 브라질, 칠레, 이스라엘 등 9개국에서 60개 이상의 전시업체가 대거 참가해 다양한 제품과 농업 관련 신기술을 소개하여 방문객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보고타무역관도 이번 미래농업 엑스포에 직접 참여하여 한국의 발전된 농업기술을 소개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전시회 개요

 

박람회명

EXPO AGROFUTURO

 

개최일시

2022.10.26~10.28 (3일간)

주최기관

Corferias

참여국가

콜롬비아, 한국, 브라질, 스페인, 아르헨티나, 미국, 칠레, 네덜란드, 아일랜드, 폴란드, 멕시코, 포르투갈 등

전시 분야

스마트팜, 농기계, 농업장비, 축사장비, 비료 등 농업 첨가물, 여성 영농인 포럼, 가축 경매, 우수 가축경연대회 등

[자료: EXPO AGROFUTURO 공식 홈페이지]

 

올해 열린 미래농업 엑스포에는 약 350개 참가업체가 전시에 참여해 120건 이상의 컨퍼런스와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미래농업 엑스포에서는 양일간 미래농업 혁신 포럼도 개최되었는데 포럼에는 8개국의 연사가 참가하여 각 국의 가축과 농업, 해충관리, 생산, 환경안전 등과 관련해 설명했으며, 참석자가 천 명에 달해서 콜롬비아 미래농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콜롬비아 미래농업 엑스포 전시회 진행 모습>

텍스트, 천장, 실내, 사람들이(가) 표시된 사진 자동 생성된 설명

[자료 : KOTRA 보고타 무역관 직접 촬영]

 

우리기업 진출을 위해 보고타 무역관의 전시회 적극 참여

 

보고타 무역관은 이번 콜롬비아 미래농업 엑스포에 참가하여 콜롬비아 및 각국 참여인원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팜 세미나를 개최했다. 보고타 무역관은 이 세미나를 통해 한국의 스마트팜 기술 소개 및 우리 기업 소개, 한-콜롬비아 농업 분야 협력을 위한 FTA 활용방법 등을 설명하여 많은 참가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보고타 무역관 콜롬비아 미래농업 엑스포 세미나 진행 모습>

[자료 : KOTRA 보고타 무역관 직접 촬영]

 

전시회 참가 기업 인터뷰 1 – AGRICENSE / Miguel Angel Infante 대표

 

인터뷰 모습>

[자료 : KOTRA 보고타 무역관 직접 촬영]

 

Q1) 이번 박람회를 참여하게 된 계기는?

A1) 아그리센세는 농화학 분야 기업으로 신기술, 신규 공급업체를 찾고 있다. 박람회 참가를 통해 새로운 공급선을 발굴할 예정이다,

 

Q2) 한국 제품을 수입해 본 경험은?

A2) 현재 한국에서 바이오 첨가물을 수입하고 있다. 또한, 지금 수입하고 있는 제품 외에도 한국의 농화학 첨가물 중에서도 친환경적인 제품을 더 찾고 싶다.

 

Q3) 그 밖에 어떤 나라에서 수입해 보았나? 그리고 그 나라에서 수입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A3) 중국, 인도, 미국에서도 수입을 하고 있으며, 이들 국가의 기업들은 좋은 품질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어서 입을 하고 있다.

 

Q4) 현재 찾고 있는 신제품이 있나?

A4) 현재는 신규 제품 보다는 첨가물 수입에 집중하고 있다. 첨가물은 우리 회사의 주요 품목이기 때문에 이 분야에 집중해서 전문성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Q5) 한국 기업들에게 콜롬비아 농업 시장 진출을 위해 해줄 조언이 있다면?

A5) 콜롬비아는 개발도상국으로 산업 관련 규정이나 마케팅 과정이 복잡한 편이다. 또한, 정부의 지원도 많지 않다. 특히 농업관련 제품들은 대부분 수입제품이기 때문에 환율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콜롬비아 농업시장은 유통이 장악하고 있다. 농업 종사자에게 직접 제품을 팔거나 팔려고 시도하는 것은 비효율적인데 콜롬비아 농부들은 대부분 재정적으로 제품을 구매할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농업 종사자와 직접 계약보다 유통업체를 통한 진출이 안정적이고 실패할 확률이 적다.

많은 외국기업들은 콜롬비아 농업 관련 시장에 진출하려고 하지만 구매한 최종 소비자가 제때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해 진출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콜롬비아 시장에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들은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해 콜롬비아 시장을 잘 알고 있는 유통업체를 발굴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시회 참가 기업 인터뷰 2 – MONOMEROS / Francisco Jimenez(기술 지원부 매니저)

 

행사 참여 모습>

[자료 : KOTRA 보고타 무역관 직접 촬영]

 

Q1) 본인과 회사소개

A1) 저는 프란시스코 히메네즈라고 하며, 바랑키야에 본사를 둔 모노레모스라는 기업의 기술지원 매니저이자 농업기술 엔지니어이다. 바랑키야에 본사와 공장이 있으며, 부에나벤투라에도 공장이 있다. 우리 회사는 바랑키야 농산업 분야의 리더이다. 54년동안 화학 및 비료 생산에 종사하고 있으며, 황산 등 화학산업에서 필요한 원재료 생산과 동물사료 등을 생산할 때 필요한 인산염, 칼슘 등을 생산하고 있다.

 

Q2) 이번 전시회 참여 동기는 무엇인가?

A2) 우리는 콜롬비아 농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농업 종사자들에게 앞서 설명한 제품들을 소개하기 위해서 참가했다. 또한, 현재 ‘모니터링 서비스’라고 불리는 농업 정밀기계 통합 기술지원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이를 소개하고 시장성을 알아보기 위해서 참여했다. 이 서비스는 디지털 기기, 위성, 드론, 소프트 웨어 등을 농업에 활용하는 기술로 앞으로 많은 농부들이 농사에서 의사결정을 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3) 한국 제품을 수입해 본 경험이 있는가?

A3) 아직 한국 제품을 수입해본 경험은 없다.

 

Q4) 그럼 어떤 나라에서 주로 수입을 하고 있나? 그리고 그 나라에서 수입을 결정한 계기는 무엇인가?

A4) 현재 미국, 모로코에서 주로 수입하고 있으며, 일부 제품은 베네수엘라에서 수입하기도 한다.

 

Q5) 찾고 있는 신제품이나 신규 공급업체가 있는가?

A5) 칼륨 수요가 있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비료가격이 많이 올라 새로운 공급체가 필요하다.

 

Q6) 한국 기업들에게 해줄 조언이 있다면?

A6) 일단 콜롬비아 시장 진출 전에 콜롬비아가 어떤 곳인지 직접 방문하여 경제, 사회, 비즈니스 환경 등을 조사해 시장을 분석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콜롬비아와 한국이 역사적으로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이런 관계를 기반으로 하여 콜롬비아 농업 중 높은 가능성을 보이는 곳에 투자하길 바란다.

한국은 농업 기술이 매우 발전한 국가이며, 콜롬비아는 한국의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성장 가능성을 발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농업과 관련된 다양한 가치사슬에서 양국 기업이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전문가 코멘트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AF그룹의 Juan Oblesta 대표는 콜롬비아는 1차산업의 비중이 큰 농업국가라고 했다. 하지만 아직도 농업이 낙후되어 있으며, 정부의 지원도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콜롬비아는 넓은 곡창지대를 보유하고 있고 수자원도 풍부하여 농업에 유리한 국가이지만 기반 인프라와 기술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한국은 농업 관련 기술이 발달한 국가이고, 이번 전시회에 보고타무역관 부스를 방문하여 스마트팜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고 하면서 IT 기술이 농업에 접목된 것이 매우 흥미롭다고 했다. 콜롬비아에서도 정밀농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데, 한국의 우수한 스마트팜 기술이 충분히 콜롬비아에서도 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면서 한국 기업들이 콜롬비아 농업 시장을 관심있게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자료 : 2022 EXPO AGROFUTURO 공식 홈페이지, KOTRA 보고타 무역관 자료 종합

원문 출처 : 코트라

원문링크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news/actionKotraBoardDetail.do?MENU_ID=70&pNttSn=197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