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e-모빌리티·재생에너지·지속가능성 전시회 개요
박람회명 |
칠레 e-모빌리티·재생에너지·지속가능성 전시회(Experiencia E) |
개최기간 |
2022년 10월 20~23일 |
개최장소 |
산티아고 에스파시오 리에스코(Espacio Riesco) 전시장 |
개최규모 |
약 110여 개사 참가, 2만 명 이상 참관 |
산업분야 |
e-모빌리티, 재생에너지, 환경산업 등 |
전시품목 |
전기차(승용차, 버스, 트럭 등), 부품 등 |
공식 홈페이지 |
칠레 e-모빌리티·재생에너지·지속가능성 전시회(Experiencia E)가 2022년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칠레 산티아고 에스파시오 리에스코(Espacio Riesco) 전시장에서 개최되었다. 전시회명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이번 전시회는 e-모빌리티, 재생에너지, 환경산업 등에 종사하는 약 110여 개사가 전시업체로 참가했으며, 전시회 기간인 4일 동안 약 2만 명 이상이 참관했다. 한편, 전시장 옆에서는 전기차와 전기스쿠터와 같은 e-모빌리티 시승 체험이 함께 진행되었다.
e-모빌리티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어
칠레 e-모빌리티·재생에너지·지속가능성 전시회는 e-모빌리티, IT 솔루션 제공·개발 기업과 에너지 전환을 추구하는 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e-모빌리티였다. 전시장 입구부터 전기차, 전기오토바이, 전기버스 등 친환경 전기를 이용한 이동 수단이 소개되었으며, e-모빌리티에 필요한 친환경 부품이나 전기차 충전소와 같은 미래 인프라에 대한 전시도 이어졌다. 칠레는 2021년 ‘e-모빌리티 국가전략(Estrategia Nacional de Electromovilidad)’을 통해 2035년 탄소 배출량이 ‘제로(0)’인 신차 판매 비중을 100%까지 높이겠다고 발표했는데, 이러한 정부 정책에 맞춰 변화하는 칠레 모빌리티 시장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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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무역관 자체촬영]
참고로 칠레에서는 저탄소 차량 판매량은 많지 않지만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칠레 자동차 협회(ANAC)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칠레 저탄소 차량 판매량은 연평균 64% 증가했으며, 2021년 판매량은 전년 대비 4.7배가 증가한 1,857대로 집계되었다.
<칠레 저탄소 차량 판매량>
(단위: 대)
2017년 |
2018년 |
2019년 |
2020년 |
2021년 |
254 |
713 |
777 |
392 |
1,857 |
[자료: 칠레 자동차협회(ANAC)]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업의 노력도 엿보여
다음으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업의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예컨대, 칠레 대형 유통망인 팔라벨라(Falabella)는 제품 배송에 발생하는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자 친환경 차량을 도입했으며 유통 프로세스 간소화를 추진 중이다.
또한, 폐기물을 재활용하며 환경보호에 앞장선 기업도 만나볼 수 있었다. 칠레 환경 분야 기업인 피티에이치 그룹(PTH Grupo Ambiental)에 소속된 파타고니아 신 레시두오스(Patagonia sin residuos)는 칠레 남부 파타고니아 아이센(Aysén) 지역에서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사업을 하는 회사다. 이 회사는 판지, 플라스틱, 유리 등과 같이 무해한 폐기물과 윤활유나 배터리와 같은 유해 폐기물을 처리하는 활동을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폐배터리 196톤과 폐윤활유 55톤을 포함하여 1,300톤 이상을 재활용했다. 영업부에 종사하는 A씨는 “아이센 지역에는 폐배터리 재활용 센터가 없어 수집된 모든 폐기물을 배나 트럭으로 칠레 북부 안토파가스타(Antofagasta)로 보내고 있다.”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아이센 지역에 유해 폐기물 센터를 개발하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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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각 회사 홈페이지]
시사점
칠레 e-모빌리티·재생에너지·지속가능성 전시회는 2050년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는 칠레의 모습을 알아볼 수 있는 자리였다. 칠레 e-모빌리티 시장은 아직 형성 초기 단계나, 정부의 적극적인 탈탄소화 정책 추진에 민간이 동참하면서 앞으로의 큰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다. 칠레 환경산업 시장도 마찬가지다. 칠레는 지구온난화로 약 13년간 최악의 가뭄을 경험하는 등 기후변화 위기에 직면하면서, 폐기물 처리 등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적극 모색 중이다. 칠레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은 성장 잠재력이 큰 e-모빌리티 시장과 환경산업 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
작성자: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이동희 과장, Catalina Salinas Specialist
자료: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자체 자료 등 종합
원문링크 |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news/actionKotraBoardDetail.do?MENU_ID=70&pNttSn=1977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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