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탈리티 테크 기업 H2O호스피탈리티(이하 H2O)의 3분기 영업 매출이 10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에 비해서는 4배 이상(442%), 2년 전인 2020년 동기 대비 12배 이상(1,253%) 매출이 늘어난 수치이다.

H2O측은 롯데호텔, 인터컨티넨탈 호텔 알펜시아등 호텔들과 계약을 바탕으로 성장을 이뤘고, 올해 3분기는 포스트 코로나로 호텔 수요가 증가해 견고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여러 호텔 브랜드와 호텔 운영 디지털 전환을 협의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분기 매출 100억원을 뛰어넘어 월 매출 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웅희 대표는 “호텔 운영에 필요한 디지털 기술력과 노하우를 토대로 정상급 호텔들과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며,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전체 거래 금액을 성장 지표로 제시하는 기업들이 많지만, H2O는 직접적인 매출로 성과를 보여주고 우리의 가치를 입증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H2O는 해외 유력 투자자들과 협의도 순조롭게 진행돼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누적 투자액은 480억원에 이르며 카카오인베스트먼트, KDB산업은행, 삼성벤처투자 등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또 국내와 일본, 동남아 시장을 넘어 내년에는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본격 확장할 계획이다.

H2O는 호텔 예약과 운영, 관리 등 모든 과정을 디지털로 전환해 호텔의 업무 효율과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는 호스피탈리티 테크 기업이다. 한국과 일본, 동남아 등지에서 총 4만 개가 넘는 객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 1위 호텔관리시스템(PMS)인 ‘오페라(Opera)’ 시스템에 아시아 최초로 자사 서비스를 연동했다. 또 국내 최초로 글로벌 호텔 체인인 인터컨티넬탈 호텔그룹의 디지털 전환(DT) 계약을 알펜시아 리조트와 맺고 현재 전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구글호텔과 자사 서비스를 연동하여 호텔들의 D2C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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