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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충칭무역관]

 

충칭을 거점으로 하는 철도-해상 복합 물류 활용

 

KOTRA 충칭무역관은 20221121일 충칭시 량장신구(兩江新區)와 공동으로 동남아 해운--유럽 대륙간 철도물류 활용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는 중국 및 동남아, CIS 지역 진출기업을 대상으로 충칭을 거점으로 하는 철도-해상 복합물류 방식을 활용해 수출입 물류 다변화를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발표1: 충칭 궈위안항 현황 및 충칭-유럽 국제물류 현황

(궈위안항국가물류허브(果園港國家物流樞紐왕쓰자(王思佳주관)

 

궈위안항(果園港)은 창장(長江, 양쯔강) 상류 충칭시에 위치해 있으며 중국 내륙 하천에서 가장 큰 철도, 수운, 도로, 항공 복합운송 허브 항구로서 2019년 제 1차 항구형 국가물류허브 승인을 받았다. 20221~10월 궈위안항의 총 물동량은 217974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25% 증가했으며, 컨테이너 물동량은 79500TEU100.5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하이-충칭 직통 노선이 983, -유럽 화물열차 504, 서부 육해신통로 화물열차 381편이 운행됐다. 궈위안항 보세구 물류센터의 수출입액은 총 39억 위안이며, 이 중 한국과의 주요 교역품목은 디스플레이 관련 제품이다.

 

궈위안항은 크게 네 가지 방향으로 발전을 추진 중이다. 동쪽으로는 창장 황금수로를 활용해 동부연해지역 및 해외로 연결, 서쪽으로는 중-유럽 화물열차를 활용해 중앙아시아 및 유럽으로 연결, 남쪽으로는 서부 육해신통로 건설을 통해 동남아지역과 연결, 북쪽으로는 충칭-만저우리(满洲里)-러시아 국제 전용열차를 활용해 중국-몽골-러시아 경제회랑을 연결하는 것이다.

 

<온라인 세미나 발표 장면>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微信图片_20221129163727.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280pixel, 세로 692pixel

[자료: KOTRA 충칭무역관]

 

(창장 황금수로) 충칭은 창장 중상류에 위치하며 상류지역의 가장 큰 컨테이너항이자, 벌크화물 환적항, 자동차 운송항, 창장 싼샤(峽) 관광 집산지다. ‘루위(상하이-충칭)직통급행노선(滬渝直達快線)’은 상하이와 충칭을 연결하는 컨테이너 직통 노선으로 2019년 개설됐으며, 20221~9월 총 881척이 운항됐다.

 

(서부 육해신통로) 궈위안항에서는 20193월 처음 개통됐으며, 현재까지 600여 편이 운행됐다. 동 노선으로 운송되는 화물 종류로는 화공, 곡물, 기계설비 등 10개 범주에 50여 개 품목이 있다.

 

(-유럽 화물열차) 충칭은 2011년 중-유럽 화물열차를 최초로 시작한 도시이다. 열차는 충칭에서 출발해 신장을 거쳐 카자흐스탄, 러시아, 벨라루스, 폴란드, 독일 뒤스부르크, 네덜란드, 벨기에 등 유럽 여러 국가로 연결되는데, 전체 길이는 11000km, 전체 운행 소요 기간은 약 18~22일이다. 2017년 궈위안항에서 위신어우(渝新歐)’(충칭-신장-유럽) 열차가 성공적으로 출발했으며, 40여 개 노선을 안정적으로 운영 중으로 전년도 운행량은 총 395편에 달했다. 주요 화물로는 전자설비, 자동차부품, 화공제품, 일반 소비재 등이다. 특히, ‘위수이(渝穗)(충칭-광저우) MTR 국제물류통로를 건설해 광저우(廣州) 난사항(南沙港)156개 국제 운송로 및 45개 국내 운송로와 연결이 가능하다.

 

발표2: 동남아 해운-중국 대륙간 철도 통합 프로젝트 소개

(육해신통로운영충칭유한공사(陸海新通道運營重慶有限公司) 훠자쑹(霍家松) 부총경리)

 

서부 육해신통로는 중국 서부지역에 위치하며, 북으로는 실크로드 경제권, 남으로는 21세기 해상실크로드, 창장 경제권을 연결하는 등 중국 내부 연결에 있어 중요한 전략적 위치를 차지한다. 특히 중국 서부지역이 글로벌 경제협력에 참여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무역 통로로 볼 수 있다.

 

육해신통로운영유한공사는 2017년에 설립됐으며, 중국 여러 성에서 협력해 건설한 종합 운영 플랫폼이다. 충칭은 육해신통로의 물류와 운영조직의 중심지인데, 이는 충칭이 서부대개발의 핵심지역이며 일대일로와 창장경제권의 연결 지점에 위치한 지리적 요인 때문이다. 우리회사는 충칭을 중심으로 국제, 국내 물류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는데, 육해 복합운송 및 국제 철도 운송은 17개 성시, 123개 철도역과 내륙항을 포함하고 복합운송을 통해 113개 국가 338개 항구로 연결이 가능하다. 특히, 광시(廣西) 베이부완항(北部灣港)을 통한 철도-해상 복합운송 횟수는 2만 회, 100만 컨테이너를 넘어섰다. 충칭에서 광시 베이부완항까지 철도로 3일이 소요된다.

 

한국과 중국 서부지역의 물류 협력 촉진 관련, 충칭의 창장 황금수로를 충분히 활용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여러 경로를 통해 대외 신속물류 통로를 개설할 수 있다. 아래 표는 친저우항(欽州港)을 활용한 철도-해상 복합운송 노선을 제시한 것이다. 이를 활용하면 충칭에서 철도운송 3, 친저우항에서 인천 최소 5, 부산 최소 7일 등, 최소 10~12일만에도 운송이 가능하다.

 

< 충칭과 한국간 철도-해상 복합운송 노선(일부) >


Direct export rutes(Korea)

Port of Loading

Port of Delivery

Company

Line

Efficiency

Remark

Qinzhou Port

Incheon

CK

direct

5 days

CY-CY

SITC

direct

7 days

CY-CY

Qinzhou Port

Busan

SITC

direct

11 days

CY-CY

CK

direct

7days

CY-CY

Qinzhou Port

Taesan

SITC

direct

9days

CY-CY

Qinzhou Port

Incheon

WHL

홍콩환적

6 days

 

MCC

홍콩환적

6 days

 

Direct import rutes(Korea)

Port of Loading

Port of Delivery

Company

Line

Efficiency

Remark

Incheon

Qinzhou Port

CK

direct

9 days

CY-CY

Busan

Qinzhou Port

SITC

direct

9~10 days

CY-CY

CK

direct

8 days

CY-CY

Incheon

Qinzhou Port

SITC

direct

9 days

CY-CY

Busan

Qinzhou Port

TSL

홍콩환적

10 days

 

TSL

홍콩환적

11 days

 


[자료: 陸海新通道運營重慶有限公司]

 

발표3: 광시성 친저우항 국제물류 현황 및 전망

(광시자유무역구친저우항구역(廣西自貿區欽州港片區) 투자유치서비스센터(招商服務中心) 류파먀오(劉法苗) 주임)

 

친저우는 중국 서남 연해 베이부만(北部灣)의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북으로는 중국 서남부지역, 남으로는 동남아시아와 맞대고 있는 지역이다. 중국 서남부 지역에서 아세안 국가로 나가는 가장 편리한 통로 중 하나이다. 20198월 중국(광시)자유무역시험구가 비준됐으며, 친저우항구역은 자유무역시험구 내에서 면적이 가장 크고 유일하게 바다에 인접해있는 구역이다. 또한, 20198월 중앙정부는 서부 육해신통로 마스터플랜을 승인함으로써 베이부만의 국제 항구로서의 역할을 제고했다.

 

친저우항은 총 67개 컨테이너 노선이 개설되어 있고, 그 중 대외무역 노선이 39, 아세안국가로의 노선이 30개다. 특히 베트남과는 매주 20(수출 7/, 수입 13/) 운항 중이며, 가장 빠른 노선은 하이퐁까지 하루면 도달한다. 그 외에도 태국 7/(7일 소요), 말레이시아 5/(14일 소요), 인도네시아 2/(6일 소요) 등 다수의 아세안 지역을 연결하는 노선이 운항 중이다.

 

친저우항의 물동량은 매우 빠른 증가세를 보인다. 2021년 화물 물동량은 총 16700만 톤으로 전년 대비 22.3% 증가, 컨테이너 물동량은 6427000TEU17.1% 증가했다. 철도-해상 복합운송 화물량은 306000TEU33% 증가, 복합운송 열차도 6117편 운행돼 33% 증가했다.

 

서부 육해신통로의 활용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2017~2021년까지 육해신통로 열차 운행 편수 연평균 증가율은 240%에 달한다. 2022년 상반기 이미 4171편이 운행됐으며, 연말까지 7500~8000편이 운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철도-해상 복합운송 열차 운행 현황 >

(단위: )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微信图片_20221129161928.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883pixel, 세로 554pixel

[자료: 廣西自貿區欽州港片區招商服務中心]

 

발표4: 부산-충칭 화물물류 협력 방안

(부산항만공사 중국대표부 유시춘 수석대표)

 

부산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환적허브 항만으로서 2021년 총 물동량은 22706000TEU로 전년 대비 4% 증가했으며 그 중 수출입화물은 6.4%, 환적화물은 2.1% 증가했다. 부산항은 컨테이너 물동량 기준 세계 7*, 환적 물동량 기준으로는 싱가포르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한다.

* 2021년 전세계 물동량 1~10위 항구: 상하이, 싱가포르, 닝보-저우산, 선전, 광저우, 칭다오, 부산, 톈진, 홍콩, LA/LB

 

부산항은 해상 간선 상에 있는 좋은 지리적 위치, 우수한 연결성, 17~18m에 달하는 깊은 수심, 비교적 안정적인 기후조건, 저렴한 비용, 높은 효율과 서비스 등 경쟁력을 보유한 경쟁력 있는 항구다.

 

부산항만공사는 유럽 및 동남아 지역에 물류센터 건립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네덜란드 로테르담 물류센터는 로테르담 시내와 60km 정도 떨어진 항구 배후지역에 위치하고 20221월부터 정식 운영 중이다. 시장가 대비 10~15% 저렴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특히, 유럽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기업을 대상으로는 사무공간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물류센터는 바르셀로나 항구와 1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서유럽 및 남유럽, 아프리카 진출 희망 한국기업에게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물류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중국, 동남아 진출 기업 가운데 중-유럽 화물철도를 활용해 유럽으로 수출한다면 로테르담 및 바르셀로나 물류센터를 활용해 유럽과의 교역을 확대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사점

 

충칭은 2011년 중국에서 최초로 중-유럽 화물철도를 시작했으며, 물동량도 가장 많은 지역으로서 화물철도 운영 경험이 풍부하고 다수의 노선을 확보하고 있어 활용에 유리하다. 특히, 2017년 시작된 서부 육해신통로 프로젝트로 동남아 지역으로의 물류가 더욱 활발해짐에 따라 중국 소재 우리 진출기업 뿐만 아니라 동남아, CIS 지역 진출기업도 물류 다변화의 하나의 대안으로서 충분히 활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량장신구의 왕보쿤(王博坤) 부주임은 충칭은 창장 상류에서 가장 큰 복합 항구가 소재하고, -유럽 화물열차, 서부 육해신통로 등 각 방향으로 물류루트를 활발하게 운영하는 중국 서부지역 물류 중심이라며 한국기업들이 충칭의 물류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한국 충칭간 경제교류가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세미나에 참가한 C사 대표는 철도-해상 복합물류 활용 방안을 다양하게 파악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루트별로 해상운송, 항공운송 대비 철도운송+해운(또는 항공, 육로)의 가격, 소요시간 등 비교가 있다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자료: KOTRA 충칭무역관 및 각 연사 발표자료 종합


원문 출처 : 코트라

원문링크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news/actionKotraBoardDetail.do?MENU_ID=70&pNttSn=198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