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앤피랩의 마이데이터 플랫폼 my:D(이하 ‘마이디’)가 데이터 거래 서비스를 오픈한지 약 3개월만에 매출액 누적 1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8월, 마이디는 ‘온 디바이스PDS(On-Device Personal Data Store)’ 방식으로 구현한 데이터 거래 기능을 론칭한 바 있다.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생활 데이터(쇼핑몰 구매 이력, 구글 검색 기록과 같이 일상 생활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금융 데이터(은행의 예·적금 이력, 대출 정보, 증권 거래 기록, 카드 사용 기록, 보험 가입 및 보장 내역 등), 건강 데이터(건강검진, 진료, 처방 및 투약 이력 등)를 필요로 하는 기업이 보상을 제안하면, 개인이 제안된 거래를 승인하고 보상으로 포인트를 획득하는 방식이다.

에스앤피랩에 따르면, 2022년 7월부터 현재까지 사용자들의 월별 데이터 거래 건수를 보면 7월 607건, 8월 3,271건, 9월 7,056건, 10월 14,838건으로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는 10개의 기업이 고객의 데이터를 구매하기 위해 참여하고 있으며, 추후 B2B 사업 확장을 통해 참여 기업을 늘려갈 예정이다.

또한, 기업의 합법적인 데이터 활용을 지원하면서도, 데이터의 제공·이용을 개인이 통제하고 선택하도록 함으로써 개인 중심의 마이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에스앤피랩의 이재영 대표는 “기존의 마이데이터 사업자들의 마이데이터 분석을 통한 상품 및 서비스 추천에 따른 수익 모델은 기업의 이익을 늘릴 수는 있지만, 실제 마이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개인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극히 적은 것이 현실로, 마이디의 누적 거래액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은, 개인에게 제공할 수 있는 실제적인 혜택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고객 중심의 혜택을 더욱 확대할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는 뜻을 밝혔다.

마이디를 통한 데이터 거래는 익명 거래로서, 개인식별정보(성명,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이메일 주소, 신용카드 번호와 같이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를 제외한 데이터만을 전송하므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걱정이 없으며, 최초 데이터 연결 이후에는 여러 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중복 판매도 가능하다.

원문링크 https://platum.kr/archives/198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