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가 스타트업 성장을 돕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씨앗(CIAT, CJ Innovated and Advanced Tech)’의 두 번째 ‘데모데이’ 행사가 개최됐다.

씨앗 데모데이는 스타트업이 CJ와의 협업 성과와 비즈니스 모델을 외부에 소개해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행사다. 11월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CJ와 창업진흥원의 공동 주관 하에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 6월 ‘씨앗’ 2기에 선발된 모플, 피트, 글래스돔코리아, 프로젝트렌트, 싸이엔스, 디와이프로, 쎄슬프라이머스, 모넷코리아, 알파서클, 토이푸딩 등 총 10개 사가 참여해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IR 발표를 진행했다. 심사위원으로는 투자사인 CJ인베스트먼트와 한국투자파트너스,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사 크립톤의 경영진이 참석해 각 사의 발표에 대해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 참석한 투자자들의 질문도 이어지는 등 ‘씨앗’ 2기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기업의 역량과 사업의 참신성, 성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3곳의 우수기업을 선정했다. 대상은 스티로폼을 대체할 수 있는 신선식품 배송용 친환경 패키징을 개발한 ‘디와이프로’, 최우수상과 우수상은 각각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시뮬레이션을 위해 현실의 기계나 장비 등을 디지털로 구현한 것)용 데이터 수집·분석 솔루션을 개발한 ‘글래스돔코리아’, 초고화질 VR 영상 솔루션을 개발한 ‘알파서클’에게 돌아갔다.

이와 함께 스타트업과 투자자들이 교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행사에 참석한 벤처캐피털(VC) 20여 개사와 스타트업이 업계 동향 및 비즈니스에 관해 자유롭게 논의하며 협업의 기회를 모색했다.

CJ는 <씨앗 데모데이>에 참여한 스타트업에게 기업 홍보, 글로벌 진출 지원, 투자 유치 기회 제공 등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CJ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수한 스타트업들이 비전과 성장 가능성을 외부에 제대로 알릴 수 있었다는 점이 의미가 깊다”며 “잠재력 있는 기업들이 기회를 얻어 미래 혁신을 이끌어가는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씨앗’은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ENM 등 CJ 그룹의 주요 계열사 8곳이 참여해 도약기(창업 3~7년)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9월부터 식품·바이오, 물류·신유통, 엔터테인먼트·미디어 3개 분야의 혁신적인 스타트업 20여 곳을 발굴해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해오고 있다.

원문링크 https://platum.kr/archives/198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