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2024-12-29 17: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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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콜롬비아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여러 활동 규제가 완화되면서 다시 경제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미국의 달러 긴축 정책, 콜롬비아의 대선과 콜롬비아 페소 평가 절하, 부족한 원자재 공급과 물류비 상승으로 인한 교역 활동 애로 발생,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기대했던 것만큼 경제가 회복하지는 못했다. 그렇다면 여러 전문 기관들이 예측하는 2023년 콜롬비아의 경제 전망은 어떨까?

 

2023년 콜롬비아 경제 성장 전망은?

 

여러 전문 기관들과 정부 관계처는 콜롬비아의 2023년 경제 성장 전망치를 발표하고 있다. 먼저 콜롬비아 재무부의 Jose Antonio Ocampo장관은 2023년 콜롬비아의 GDP 성장률을 1%로 전망했으나 콜롬비아 중앙은행은 이보다 낮은 0.5%로 전망했다. 한편 라틴 아메리카&카리브해 경제 위원회(CEPAL)는 1.9%, IMF는 2.2%, 세계은행은 2.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관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다르지만 2023년 콜롬비아 경제성장률이 전년에 비해 둔화될 것이라는 의견은 동일하다.

 

<각 기관별 2023년 콜롬비아 GDP 성장률 전망치>

(단위: %)

[자료: PORTAFOLIO 정리]

 

2023년 콜롬비아 경제 성장 둔화 요인은?

 

Banco de Bogota는 콜롬비아의 2023년 경제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경기 침체가 일부 국가가 아니라 전 세계적 수준에서 발생할 것이라는 점,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의 간접적 영향, 이자율 상승 등이 경제성장을 둔화시키는 요인이라고 선정했다. 실제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는 콜롬비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콜롬비아 통계청에 의하면 2021년 180만 톤의 비료를   434 수입했으 2022년에는 150  869 입하는 등 평균 수입 가격이 거의 두 배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콜롬비아 금융기관인 Bancolombia는 민간 지출 둔화, 미국의 달러 긴축 정책, 재정 적자 해결을 위한 신규 정책과 세금인상, 세계적인 수요 불확실성을 2023년 콜롬비아 경제 성장에 영향을 미칠 5가지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2023년 콜롬비아 페소-미국 달러 환율 전망은?

 

Bloomberg는 14개 글로벌 금융 기관들인 Morgan Stanley, Cinkciarz.pl, BNP Paribas, JP Morgan, Canadian Imperial, Barclays, Banco Santander, Wells Fargo, Rabobank, Standard Chartered, BBVA, MUFG, Citigroup, Capital Economics의 2023년 환율 예상치를 조사하여 발표하였는데, 대부분이 콜롬비아 페소의 평가 절하 현상이 유지될 것이라고 했다.  

 

<주요 조사 기관별 2023년 1달러당 콜롬비아 페소 환율 예상치>

(단위: COP)

분기

최대 예측 값

최소 예측 값

평균치*

1분기

Morgan Stanley

5,125

Standard Chartered

4,700

4,913

2분기

BNP Paribas

5,300

Standard Chartered

4,650

4,975

3분기

BNP Paribas

5,500

Standard Chartered

4,550

5,025

4분기

BNP Paribas

5,600

Rabobank

3,867

4,734

주: 예측 최대치와 최소치 간의 평균값

[자료: Bloomberg]

 

2023년 콜롬비아 인플레이션과 기준금리 전망은?

 

2022년 12월 콜롬비아 인플레이션은 12.53%를 기록했으며, 2023년 경제 성장에 걸림돌이 될 거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BBVA는 콜롬비아의 높은 인플레이션(12.5%)으로 인한 정부의 기준금리 인상때문에 민간 소비가 둔화되고 있어서 2023년  플레이션은 점진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7.3%가 될 것이라고 전망. 콜롬비아 중앙은행도 이와 비슷하게 2023년 인플레이션은 천천히 하락해 2023년 말부터 정부 목표 범위인 4%를 조금 상회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기준금리의 경우 CITIGROUP이 매월 콜롬비아의 23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설문조사에서 2023년 콜롬비아 기준금리 평균을 9.17%라고 응답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2022년 12월 16일 기준 12%와 비교했을 때 2.83포인트가 낮고, 2022년 1월 금리인 5%와 비교했을 때는 4.17 포인트가 높은 수준이다.

 

<콜롬비아 주요 금융 기관별 2023년 예상 금리 예측 수치>

(단위: %)

금융 기관명

2023년 콜롬비아 금리 예측 수치

ALIANZA

9

BANCO DE BOGOTA

8.5

BANCO DE OCCIDENTE

10

BBVA

11

CITIBANK

8

BANCOLOMBIA

10

ITAU

10

SCOTIABANK

9

설문 응답 23개 금융 기관의 평균치

9.17

[자료: 콜롬비아 중앙은행, CITIGROUP, BBVA]

 

시사점

 

2023년 콜롬비아 경제 둔화, 콜롬비아 페소 평가 절하 등 콜롬비아 거시경제 전망은 우리 기업들의 콜롬비아 수출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수출 가격경쟁력이 높은 중국, 인도나 콜롬비아 수입 업체와 신용거래가 많은 미국 기업과 비교해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콜롬비아 진출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

 

 

 

자료: Bloomberg, 콜롬비아 중앙은행, BBVA research, Citi group, 콜롬비아 통계청(DANE), 현지 언론사(semana, portafolio, el tiempo), KOTRA 보고타 무역관 자료 종합

원문 출처 : 코트라

원문링크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news/actionKotraBoardDetail.do?MENU_ID=70&pNttSn=199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