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이 탈북 창업가의 성장을 돕는 포용적 창업지원 프로그램 ‘아산상회’ 5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아산상회는 아산 정주영 회장의 호인 ‘아산(峨山)’과 그가 생전 처음으로 창업한 ‘경일상회’의 합성어로 북한이탈 청년 창업가가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고 창업을 통해 자립 및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포용적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아산상회는 4월부터 11월까지 약 7개월간 창업 인큐베이팅 과정을 제공한다. 탈북 청년이 대표로 있는 예비 및 기 창업팀을 전문 인큐베이터 기관과 연계하여 창업에 대한 컨설팅과 멘토링을 실시한다. 전문가 집단으로 이루어진 강사들의 특강을 통해 창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고, 매월 정기 미팅을 열어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동시에 사업 성장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한 팀당 7백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급한다. 여기에 탈북 창업가가 느끼는 어려움을 나누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전문 리더십 코치로부터 코칭을 받게 된다. 대표뿐만 아니라 팀 전체를 대상으로 한 그룹 코칭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창업에 필요한 인큐베이팅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수한 참가자와 팀에게는 아산나눔재단의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다. 연간 최대 팀당 5.3억 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마루베네핏’ 프로그램을 통해 채용, 법률, 번역, 클라우드 크레딧 등 스타트업에 필요한 솔루션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60여 명의 업계 최고 전문가 및 선배 창업자로부터 일대일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마루커넥트’ 혜택도 주어진다.
이외에도 아산상회 프로그램 수료 후 투자를 유치한 창업팀을 대상으로 매칭그랜트 방식의 지원금을 수여한다. 이는 탈북 창업가와 팀이 자립하고 성장하며, 사업을 지속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마련한 제도로 팀이 유치한 투자 금액과 기업가치를 비롯해 팀 조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지원한다.
모집 대상은 탈북 창업가가 대표로 있는 2인 이상의 예비 및 기 창업팀이다. 최종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참가자는 4월 중 발표된다.
장석환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아산나눔재단은 그동안 아산상회를 운영하면서 느낀 부분을 바탕으로 탈북 창업가의 성장에 대해 많이 고민하며 프로그램 전반을 개편했다”며, “아산상회 5기를 통해 북한이탈 청년 창업가가 창업 및 혁신 생태계에서 포용적 창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링크 | https://platum.kr/archives/2025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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