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그룹의 산하 비영리 조직인 알리바바창업자기금회(Alibaba Hong Kong Entrepreneurs Fund, 이하 AEF)가 ‘2023 점프스타터 글로벌 피치 창업경진대회(JUMPSTARTER 2023 Global Pitch Competition, 이하 점프스타터 2023)’를 진행한다.

‘점프스타터’는 홍콩에서 꿈을 펼치고자 하는 사업가와 청년들에게 발판을 제공하고자 만들어진 비영리 행사다. 우수한 스타트업을 소개하고 영향력 있는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과 기업가, 투자자, 대중을 연결해 홍콩을 글로벌 혁신과 기술을 선도하는 허브로 변모시킨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점프스타터 2023’은 스타트업들이 비즈니스 초기 단계에서부터 사회적 책임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도시·커뮤니티, 책임 있는 소비·생산, 양질의 교육, 저렴하고 청정한 에너지, 산업 혁신·인프라 등 유엔에서 제시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 중 하나를 비즈니스 방향성에 포함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올해는 3개의 분야를 신설했다. 이번 ‘점프스타터 2023’에서는 기존 지속가능성, 헬스케어, 핀테크, 아트테크, 딥테크/AI&데이터/로보틱스의 5개 분야에 새로이 바이오테크·생명과학, 산업4.0, 웹3.0 을 추가해 총 8개 산업 부문을 다룬다.

‘점프스타터 2023’은 사회적, 경제적 이익을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아이디어 구상 단계에 있는 스타트업’ 또는 ‘현재까지 2천만 달러 미만의 자금을 조달한 성장 단계의 스타트업’으로 참여 요건을 확대했다. 홍콩 또는 중국 그레이터베이 지역 내에서 성장하고자 하는 5년 미만의 스타트업이라면 한국 기업도 참가 가능하다.

신디차우(Cindy Chow) AEF 전무이사는 “팬데믹 기간 동안 많은 스타트업들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방법을 개척하는 것을 보며 큰 감명을 받았다. 이번 제 6회 점프스타터에 참여하는 스타트업들이 유엔의 SDG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시장 동향에 발맞춰 바이오테크와 산업 4.0, 웹 3.0 부문을 추가했다. 점프스타터는 기업가적 포부를 지닌 개인들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서 파트너들과 함께 혁신과 기술 산업의 발전을 가속화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고 말했다.

심사를 통해 선발된 상위 100개 업체는 6월 말부터 피칭 단계로 진출하게 된다. 이후 9월에 발표되는 상위 30개 업체에게는 11월 홍콩에서 열리는 결선 참가 자격이 주어지며, 최대 5백만 달러(약 3천9백만 홍콩 달러)에 달하는 투자 대상으로 고려된다. 최우수 기업을 비롯한 기타 수상자들에겐 1백만 홍콩 달러의 상금이 제공될 예정이다.

팬데믹 제한 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점프스타터 2023’은 중국 그레이터베이 지역과 동남아시아 지역 등지에서 대면 정보 교류 세션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 많은 인재를 유치하고 혁신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이들 세션 동안에는 성공한 기업가와 업계 전문가를 초대해 그들의 창업 여정과 과제를 공유하고 현재 시장의 비즈니스 환경과 성장 전망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AEF는 2022년 12월 31일 기준 6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8천만 달러 이상을 투자했으며, 총 25억 달러 이상을 공동 투자금으로 유치했다. AEF의 투자 포트폴리오는 바이오테크, 핀테크, 에듀테크, 지속가능성, 의료·헬스케어 등 여러 산업으로 구성돼 있다.

원문링크 https://platum.kr/archives/2027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