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개요
파라과이의 마킬라 제도는 1997년 마킬라 산업수출법 제1064-97를 통해 산업의 다변화, 생산성 향상과 2차, 3차 산업 진흥을 목표로 외국 기업과 해외 투자자 유치를 위에 의해 제정되었다. 2000년 법령 제 9585에 의해 근거가 마련되었으며 2001년부터 마킬라 제도를 통한 생산이 시작되었다.
마킬라 제도는 파라과이로 수입되는 자본재 및 원자재 등에 대해 무관세 특별 수입을 허용하며, 완제품을 재수출하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해외에 본사가 있는 업체는 파라과이에 직접 법인을 세우거나 파라과이 현지기업과 계약을 맺어 합작투자(Joint Venture) 형태로 마킬라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마킬라 담당 기관
마킬라제도 담당 기관 정보는 아래와 같다.
<마킬라 제도 담당기관 정보>
기관 |
상세정보 |
파라과이 산업통상부 내 마킬라 사무소 |
전화번호: +595 21 616 3000 |
파라과이 투자수출진흥원 |
전화번호: +595 21 414 8000 |
마킬라 기업상공회의소 |
전화번호: +595 972 267 548 |
마킬라 산업 수출위원회 |
전화번호: +595 21 616 3233 |
[자료: KOTRA 아순시온 무역관 자체 조사]
파라과이의 마킬라 제도 주요 특징 및 혜택
마킬라 제도의 주요 특징으로 첫째, 파라과이 내 거주자(영주권 또는 시민권 보유자)는 국적에 상관없이 마킬라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둘째, 자본투자 최소·최대 한도액이 없다. 셋째, 파라과이 내에서 제조에 필요한 자재 구매 및 현지 채용이 가능하다. 넷째, 품목 제약이 없으며 재화와 서비스 모두 활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총 생산량의 10%는 파라과이 국내 판매가 허용된다.
마킬라 제도 활용 시 총 매출액의 단 1%만 세금으로 납부하면 되며 그 외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생산활동에 따른 모든 세금납부가 면제된다. 또한, 동 제도를 통해 생산된 완제품을 MERCOSUR(남미공동시장) 회원국으로 재수출하고자 할 때, 역내 원산지비율 40% 이상 충족 시 해당국 수입 관세를 면세받을 수 있는 점은 부가적인 혜택으로 꼽힌다.
생산활동으로 발생한 세금 면제는 실질적으로 환급형태로 이루어진다. 먼저 생산활동 시 발생한 세금을 선 납부한 뒤 환급 신청 후, 최대 60일 이내에 크레딧으로 환급받게 되며 이 크레딧은 추후 마킬라제도 내 생산활동 시 발생한 세금 납부 시 사용할 수 있다. 즉, 마킬라 제도를 통해 완제품 생산 및 재수출 시 총 매출액 1%를 제외한 모든 세금 은 환급받은 크레딧으로 지불 가능하다.
주*: 규정 결의안 96/2003 참조
파라과이 마킬라 제도 활용방법 및 기업현황과 전망
파라과이에 진출하는 기업이 마킬라를 활용하고자 한다면 다음과 같은 절차가 필요하다.
ㅇ 마킬라 산업 수출위원회(CNIME) 에 ‘마킬라 사업체’ 혹은 ‘마킬라 하청업체’로 등록 신청해야 한다.
ㅇ 마킬라 사업체는 수입허가와 수출허가를 받아야 한다.
ㅇ 매달 월별 보고서를 마킬라 산업 수출위원회(CNIME)를 통하여 관세청에 제출해야 하며 동 보고서에는 업체의 수입 및 수출, 재수출의 정보를 기록해야 한다.
2023년 1월 기준 257개사가 마킬라 제도를 활용하고 있으며, 동 기업 중 약 70%는 브라질 기업이다. 마킬라 제도 기업의 누적 고용인력은 2023년 12월까지 약 2만2304명 이상의 인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킬라 제도를 활용한 수출액은 2022년 12월 기준 총 10억7500만 달러로, 마킬라제도 도입 후 연 최고 수출액을 기록하며 전년 동 기간 대비 19% 증가율을 보였다. 마킬라제도로 생산된 제품의 78%는 MERCOSUR 회원국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수출 비중 순은 브라질(63%), 아르헨티나(12%), 싱가포르(7%), 미국(6%), 우루과이(3%) 순이다.
한편, 파라과이 산업부(MIC)의 루이스 카스티글리오니(Luis Castiglioni) 장관에 따르면, 2023년 12월까지 마킬라제도 수출액은 11억2500만 달러로 전망하고 있으며 18개의 신규투자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고 발표했다.
<마킬라 제도 투자현황>
(단위: 건, 명, US$ 백만)
구분 |
2018년 |
2019년 |
2020년 |
2021년 |
2022년 |
누적* |
승인건수 |
31 |
33 |
25 |
24 |
18 |
257 |
고용창출 |
2,153 |
1,723 |
1,106 |
723 |
726 |
21,578 |
투자금액 |
87.2 |
54.7 |
17.1 |
20.2 |
14.4 |
91.7 |
주: 2001년~2022년 12월 기준
[자료: 마킬라 산업 수출위원회(CNIME)]
2022년 12월까지 주요품목 누적 수출금액은 약 10억7500만 달러이며, 품목별 비중은 자동차 부품(27%), 식료품(20%), 섬유 및 의류(17%), 알류미늄 제품(12%), 플라스틱 제품(8%) 순으로, 전체의 84%를 차지한다.
<마킬라 산업 품목별 누적 수출 금액 및 비중>
(단위: 백만 달러, %)
주: 2022년 12월 기준
[자료: 마킬라 산업 수출위원회(CNIME)]
파라과이 마킬라 대표업체
마킬라 기업상공회의소(CEMAP)에 따르면 마킬라 제도를 활용하는 기업의 업종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으며 다음과 같은 대표적인 기업들이 있다.
- INPASA DEL PARAGUAY SA: (2006년도 진출)에탄올 생산 회사. 2022년 가장 많은 수출을 한 회사로 선정
- SUMIDENSO PARAGUAY SRL: (2014) 자동차 및 오토바이용 전기 배선 분야 회사. 여성인력이 가장 많은 회사로 선정
- GELNEX INDUSTRIA Y COMERCIO SA: (2018) 젤라틴과 콜라겐 제조 전문 회사
- THN: (2013)이따구아(ITAGUA)시에서 자동차부품(케이블) 조립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 기업
시사점
파라과이의 마킬라 투자 유치 제도를 활용하는 기업들은 파라과이 수출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파라과이 중앙은행에 따르면 2022년 12월까지 약 10억3600만 달러를 수출했으며, 파라과이 국민에게 많은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마킬라 제도를 활용하는 기업들은 각종 세제혜택, 남미공동시장(MERCOSUR) 회원국으로서의 이점, 단순명료한 파라과이 노동법, 주변 국가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건비와 우수한 노동생산성 외에도 저렴한 전기료 등을 장점으로 꼽고 있다. 또한, 총 매출액의 1%를 제외하고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모든 세금이 면제되는 등 투자자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중남미 투자진출을 고려하는 우리 기업의 경우, 양호한 제조환경을 보유한 파라과이를 전략적 거점으로 삼고 마킬라제도를 활용하여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인접국 시장 등을 공략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파라과이 마킬라 기업상공회의소(CEMAP)는 현지·해외 투자자의 이익을 옹호하기 위한 기관이며 파라과이 내에서 서류 수속이나 기타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파라과이 진출 희망 시 마킬라 기업상공회의소(CEMAP)등 관련 기관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 파라과이중앙은행(BCP), 파라과이산업부 (MIC), 마킬라 산업 수출위원회(CNIME), 마킬라 기업상공회의소(CEMAP), 파라과이 투자수출진흥원(REDIEX), Penta Transaction, 현지 주요 일간지 등 KOTRA 아순시온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원문링크 |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news/actionKotraBoardDetail.do?MENU_ID=70&pNttSn=2003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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