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중국의 교역총액은 증가했으나(7.7%) 증가폭이 전년보다 줄었으며('21년 21.4%) 한국으로부터의 수입 총액은 3.6% 감소했다. 톈진시의 2022년 수입 총액과 한국으로부터의 수입금액은 전년 대비 각각 1%와 9.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 들어 톈진시는 한국으로부터 OLED(유기발광 다이오드)와 NCA(이차전지 양극재)를 가장 많이 수입했다. 톈진시 정부는 2023년에는 2022년보다 높은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고 교역량도 소폭 늘리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국과 중국 간의 교역 동향
중국 해관총서(海关总署)에 따르면 2022년 중국의 교역총액은 42조 위안으로 전년대비 7.7% 증가했다. 교역총액은 증가했으나 교역총액의 증가폭은 2021년 21.4%에서 2022년 7.7%로 줄어들었다. 2022년 중국의 수출 총액과 수입 총액은 각각 전년대비 10.5%, 4.3% 증가한 23조9654억 위안과 18조1024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2022년 중국의 전년대비 수입총액 증가율은 4.3%로 11.2%를 기록한 2021년보다 다소 둔화됐다. 2022년 중국 경제관찰보(经济观察报)는 2022년 중국의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생산 및 소비수요 감소와 주요 항만들의 제한적인 운영 등으로 중국의 수입 증가폭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중신증권(中信证券)은 원자재의 수입가격 하락세로 수입금액의 증가율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2022년 들어 중국의 31개 성과 도시(省市) 중 20개 지역의 수입은 증가했으나 광둥성(△7.4%), 랴오닝성(△2.0%), 톈진시(△1.0%), 상하이시(△0.5%) 등 지역의 수입금액은 감소했다.
한편, 미국·한국과 일본은 중국의 3대 교역국이다. 중국 해관 총서(海关总署)에 따르면 2022년 중국과 미국 간의 교역 총액은 5조540억 위안, 한국과의 교역 총액은 2조4120억 위안, 일본과의 교역 총액은 2조3831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한국은 2021년 중국의 3위 교역 국가였으나 2022년 들어 2위로 상승했으며 중국과 한국 간의 2022년 교역총액은 전년대비 3.1% 증가했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 총액은 1조3277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3.6% 감소했고 한국으로의 수출금액은 1조843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13% 증가했다.
<중국 대외 교역 총액 추이>
(단위: 억 위안)
[자료: 중국 해관 총서]
톈진시와 한국 간의 교역 동향
톈진시의 2022년 교역총액은 8448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1.4% 감소했다. 톈진시 수출입 규모는 중국 내 10위 수준으로 중국 전체 교역 총액의 1.6%를 차지했다. 2022년 톈진시의 수출금액은 3803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1.9% 줄었고 수입금액은 4644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1% 감소했다. 톈진시 소재 외자 기업의 교역 총액은 전년대비 8.3% 줄어든 3957억 위안으로 무역 주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톈진시와 한국 간의 2022년 교역총액은 750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3.5% 감소했다. 수입금액은 498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9.6% 감소했고 수출금액은 251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11.8% 증가했다. 2022년 기준 한국은 톈진시의 2위 교역 국가이며 수입국으로는 미국, 독일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경제관찰신문(经济观察报)에 따르면 2022년 들어 위안화 환율 상승으로 수입재의 가격이 많이 오르고 항공 및 해운 물류비용의 상승으로 수입수요가 감소했다.
<2022년 톈진시 對한국 주요 수입 품목(상위 10개)>
수입 순위 |
품목 HS코드 |
품목명 |
2022년 |
2021년 |
||
수입금액 |
증감률 |
수입금액 |
증감률 |
|||
수입 금액(총합) |
7,512 |
△12.1 |
8,545 |
25 |
||
1 |
85241200 |
유기 발광 다이오드 (OLED) |
1,087 |
N/A |
N/A |
N/A |
2 |
28429060 |
리튬 니켈 코발트 알루미늄산화물 |
769 |
131.3 |
333 |
203.5 |
3 |
85423190 |
보안칩, 프로세서와 컨트롤러로 사용된 기타 집적회로 |
612 |
8.2 |
566 |
51.2 |
4 |
27101993 |
루브 기유 |
345 |
12.7 |
306 |
55 |
5 |
29012100 |
에틸렌 |
338 |
59.5 |
212 |
44.2 |
6 |
74040000 |
동 스크랩 |
309 |
35 |
229 |
911.1 |
7 |
38249999 |
기타 조제 점결제 (천연의 실리콘 카바이드, 혼성 아민 등) |
290 |
△55.5 |
652 |
61.3 |
8 |
84717011 |
고체 상태 드라이브 (SSD) |
231 |
△2.3 |
237 |
N/A |
9 |
85322410 |
칩 적층 세라믹 캐피시터 |
215 |
△21.7 |
274 |
0.1 |
10 |
84733090 |
자동자료처리기계와 그 단위기기의 부분품과 부속품 |
178 |
△39.7 |
295 |
△4.7 |
반면 2022년 한국으로부터 고체상태 드라이브(SSD), 적층세라믹 콘덴서(MLCC)의 톈진시 수입액은 전년대비 각각 2% 및 21% 하락했다. SSD는 주요 활용분야인 PC의 수요가 줄어들면서 중국의 SSD(HSCODE : 84717011) 수입액도 전년대비 3.9% 감소한 146억 달러로 집계됐다. 아울러 휴대폰, PC의 생산 및 판매 감소로 중국의 MLCC(HS CODE: 85322410) 수입액이 전년대비 27.8% 하락한 70억 달러로 집계됐다.
2. 톈진시의 對한국 주요 수출품목
톈진시에서 한국으로 수출하는 주요 품목은 리튬 이온 배터리, 집적회로, MLCC 등의 산업재이며 리튬 이온 배터리의 수출금액이 가장 높았다. 2022년 리튬 이온 배터리의 수출금액은 전년대비 197% 증가했으며 2위 수출제품인 집적회로의 수출금액도 전년대비 145% 늘었다. 3위 수출제품인 희가스(아르곤, 헬륨, 네온 등 공기 중 희박한 6개 원소 통칭)는 반도체와 전자 제조용 소재인 네온, 크립톤, 제논을 포함하며 톈진시의 한국 수출액은 전년대비 38,840% 증가했다.
<2022년 톈진시 對한국 주요 수출 품목(상위 10개)>
(단위: US$ 백만, %)
수출 순위 |
품목 HS코드 |
품목명 |
2022년 |
2021년 |
||
수출금액 |
증감률 |
수입금액 |
증감률 |
|||
수출 금액(총합) |
3,770 |
8.4 |
3,477 |
31.5 |
||
1 |
85076000 |
리튬 이온 배터리 |
202 |
197.9 |
68 |
95.4 |
2 |
85423190 |
보안칩, (프로세서와 컨트롤러로 사용된) 기타 집적회로 |
157 |
145.2 |
64 |
44.8 |
3 |
28042900 |
헬륨 및 기타 희가스 |
144 |
38,840.8 |
0.37 |
105.3 |
4 |
84159090 |
에어콘(냉각 용량 4kcal/h 이상)의 부분품 |
142 |
150.9 |
56 |
1,455.6 |
5 |
85322410 |
칩 적층 세라믹 캐피시터 |
134 |
△21.3 |
171 |
60.8 |
6 |
85285212 |
자동 자료 처리 장치용 색소 액정 모니터 |
106 |
5.4 |
101 |
8.6 |
7 |
84714999 |
시스템의 형태로 검사를 위해 제출된 기타 컴퓨터 |
93 |
△15.2 |
110 |
220.6 |
8 |
85414200 |
모듈에 포함되지 않거나 블록으로 조립된 광전지 |
89 |
N/A |
N/A |
N/A |
9 |
26131000 |
구어진 몰리브덴광과 농축물 |
87 |
1.6 |
86 |
3,005.3 |
10 |
38180019 |
단결정체 실리콘 웨이퍼 (직경 15.24cm 이상) |
82 |
△18.4 |
101 |
△48.9 |
[자료: 한국무역협회, 관세법령정보포털]
2023년 톈진시의 경기부양 정책발표
올해 초 톈진시 정부는 경제성장 및 투자촉진, 소비증진 등의 내용을 포함한 33개의 경제발전 정책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으로 수입지원 프로젝트를 통한 수입 확대, 보조금 지급을 통한 산업경쟁력 강화, 소규모 납세자에 대한 조세 지원 등을 포함한다.
2023년 수입지원 프로젝트 선정 지침을 발표해 중국 내 공급이 부족한 농산물 및 에너지 자원의 수입을 촉진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젝트 내 지정된 품목을 수입하는 경우 수입 기업은 수입 보조금도 지급받을 수 있다. 아울러 외자기업들의 투자를 장려하기 위한 조치를 중장기적으로 확대하고 톈진시 내 소재한 외자기업의 R&D센터는 2025년 말까지 관세, 증치세 등을 면제 받을 수 있다.
톈진시는 공장의 스마트화, 녹색화 등을 촉진하기 위해 관련 설비나 소프트웨어를 도입한 기업에 최대 5000만 위안의 개조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들어 연간 매출액이 최초로 1억 위안을 초과한 집적회로 설계기업과 10억 위안을 초과한 집적회로 제조기업에도 장려금을 지급한다.
2023년 들어 중국의 수입 규모는 전년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북경대학국민경제연구센터(北京大学国民经济研究中心)에 따르면 2023년에는 코로나 방역정책의 완화로 기업들의 생산이 재개되고 주민 소득은 증가하면서 소비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수입 제품에 대한 수요도 확대되며 2023년 중국의 수입 규모는 전년대비 3.5%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경제신문사인 중신경위(中新经纬)는 2023년 중국의 수입금액이 2022년 대비 약 6%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톈진시도 2023년에는 경제 회복과 함께 수입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톈진시 정부는 2023년 톈진시의 경제 성장률 목표를 2022년의 경제성장률인 1%보다 높은 수치인 4%로 설정했다. 아울러 사회소비재 소매총액의 6% 대 성장률을 달성하고 대외교역량을 전년보다 소폭 늘리는 목표를 발표했다. 톈진의 경제 반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진출을 검토 중인 기업은 톈진시의 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자료: 중국 해관총서(海关总署), 경제관찰신문(经济观察报), 중타이(中泰)증권사, 중상산업연구원(中商产业研究院), KOTRA 톈진 무역관 자료 종합
원문링크 |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news/actionKotraBoardDetail.do?MENU_ID=70&pNttSn=20051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