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률
IMF는 UAE GDP 성장률을 2022년 5.1%, 2023년에는 그보다 낮은 4.2%를 예상했으나 GCC 국가 중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와 유사하게 World Bank는 2022년 GDP 성장률을 5.9%로 추정, 2023년 성장률을 4.1%로 전망했다. 2022년, UAE는 러-우 사태發 고유가로 인한 재정확대와 포스트 팬데믹을 맞은 관광, 부동산, 무역 등 다분야 성장으로 고성장을 기록했다. 이후 원유 수요 증가가 불투명하다고 전망한 OPEC+의 연간 감산정책 유지 계획과 국제유가 하락, 국제적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UAE의 경제성장률도 전년대비 소폭 축소될 전망이다. 성장폭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나 동시에 비석유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UAE 통계청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2022년 상반기 비석유 부문 GDP 성장률은 6.84%이며 숙박 및 외식산업, 의료, 물류 등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주요 기관별 UAE GDP 성장률 전망>
(단위: %)
기관명 |
2022년 |
2023년 |
IMF |
5.1 |
4.2 |
World Bank |
5.9 |
4.1 |
EIU |
7.3 |
4.4 |
주 : 2022년은 추정치, 2023년은 전망치
[자료: IMF, World Bank, Zawya]
<2023년 GCC 국가별 GDP 성장률 전망>
(단위: %)
구분 |
UAE |
사우디 |
카타르 |
오만 |
바레인 |
쿠웨이트 |
GDP 성장률 |
4.2 |
3.7 |
2.4 |
4.1 |
3 |
2.6 |
[자료: IMF]
<2022년 상반기 기준 UAE 주요 산업별 GDP 기여도 및 성장률>
(단위: %)
산업분야 |
GDP 기여도 |
GDP 성장률 |
채석∙채굴(원유, 천연가스 포함) |
28.7 |
12.9 |
무역∙도소매업 |
13.3 |
6.5 |
제조업 |
11.0 |
1.5 |
건설업 |
7.8 |
7.7 |
금융보험업 |
7.2 |
2.4 |
부동산업 |
5.7 |
10.3 |
공공부문 |
5.3 |
1.9 |
교통∙물류 |
4.9 |
22.6 |
주 : 성장률은 전년동기 대비
[자료: UAE 통계청]
비석유 부문 구매자관리지수(PMI)
UAE 구매자관리지수(PMI)*는 지난 1월 54.1로 12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2월에는 소폭 오른 54.3을 기록했다. 2023년 1월 지수가 2022년 1월 이래 최저치임에도 불구하고 50을 웃돌며 비석유 부문의 견조한 확장세가 지속되었다. S&P Global에 따르면, 사업 운영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12개월 연속 하락하던 PMI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3년 2월, 신규 주문이 소폭 늘어났으며 생산이 지난 4개월 중 가장 많았다. 특히, 신규 프로젝트에 기대를 걸고 있던 건설, 서비스 업계가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다수 기업이 수요 증가를 겪었으나 해외 신규주문은 3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 주 : UAE 구매자관리지수(PMI, Purchasing Manager’s Index)는 비석유 부문(제조업, 건설업, 도소매, 서비스업 등) 경기동향 지수로 50 이상은 확장, 50 미만은 수축을 의미
소비자물가
UAE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6.77% 높아졌다. IMF는 2022년 전체 물가 상승률을 5.2% 수준으로 추정했으며, 2023년에는 이보다 낮은 3.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에는 러-우 사태 장기화, 공급망 교란으로 물류비용이 높아지자 식품, 소비재 등의 수입의존도가 높은 UAE 소비자들에게 가격 부담으로 이어졌다.
UAE 휘발유 소매가격은 2023년 1월 0.7달러대로 전월 대비 약 16% 감소했으나 2월에는 9.7%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2023년 3월 기준 휘발유 가격은 0.8달러대로 전월대비 1%대 증가했다.
(단위: US$, %)
구분 |
2022.11. |
2022.12. |
2023.1. |
2023.2. |
2023.3. |
Super 98 |
0.904(9.6) |
0.899(△0.6) |
0.757(△15.8) |
0.830(9.7) |
0.841(1.3) |
Super 95 |
0.871(9.6) |
0.866(△0.6) |
0.727(△16) |
0.798(9.7) |
0.809(1.4) |
주: 휘발유 1ℓ 기준이며, 괄호는 전월 대비 증감률
[자료: Gulfnews]
UAE는 팬데믹 이후 해외 자본 및 외국인 유치를 위해 다양한 비자제도를 도입했으며 경제·사회적 안정성을 토대로 자국 투자매력도를 높였다. 특히, 2022년에는 러시아발 두바이 부동산 투자가 증가했으며 이외에도 유럽 인구의 유입과 부동산 투자가 시장을 주도했다. 부동산 개발사들은 신규 프로젝트를 지속 발주하고 있으며, 시장 내 수요에 따라 부동산 가격도 지속 상승 중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부동산 가격의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나 세계적인 경기 침체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실매매는 전년대비 다소 줄어들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두바이 부동산 주택 매매가격 추이>
[자료: Dubai Land Department]
실업률
코로나19가 발생했던 2020년에는 실직자의 수가 늘어나고 기업 측에서 신규 채용을 축소함에 따라 실업률이 전년대비 2% 높은 4.26%를 기록한 바 있다. 같은 해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고자 전국적인 봉쇄조치를 시행하고 백신 접종에 돌입하며 이듬해 대부분의 기업들이 정상 운영됨에 따라 신규 채용 및 복직이 늘어났다. 이후 실업률은 꾸준히 낮아지는 추세이다.
(단위: %)
[자료: Meed Projects]
무역
2022년 3분기 기준 UAE의 누적 교역액은 총 4157억 달러 수준에 달했다. UAE 경제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연간 교역액이 6029억 달러(2조2330억 디르함)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났다. 주요 수출 대상국은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이라크이며 주요 수입 대상국은 중국, 인도, 미국 등이다. 한편, 주요 교역 품목은 귀금속류(약 1167억 달러), 전기기기류(약 593억 달러), 보일러∙기계류(약 398억 달러), 일반차량(약 271억 달러), 광물성연료(약 249억 달러) 등이다.
UAE 정부는 2021년에 국가전략 ‘Projects of the 50’ 발표 당시 자국 교역규모 확대를 위해 8개국*과 양자 무역협정을 추진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후 협정 논의에 속도를 높이며 2023년 3월 기준 이스라엘, 인도, 인도네시아, 터키와 양자 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했다. 타니 알 제유디 대외무역부 장관은 4건의 경제협정을 통해 22억 인구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되었으며 향후 10년간 수출액이 1200억 달러가량 늘어날 것이라 언급했다. 또한 전략에서 발표한 8개국 외에 캄보디아, 조지아, 태국,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와 협정 논의 중이며 협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 주: 한국, 인도, 이스라엘, 인도네시아, 터키, 영국, 케냐, 에티오피아
(단위: US$ 백만)
구분 |
2019년 |
2020년 |
2021년 |
2022년 3분기 |
수출 |
185,935 |
166,875 |
214,621 |
181,668 |
수입 |
247,010 |
211,980 |
267,741 |
234,002 |
주: 수출액은 비석유수출액과 재수출액 합계
[자료: UAE 통계청]
<2022년 3분기 기준 UAE 주요 교역국>
(단위: US$ 백만, %)
순위 |
수출 |
수입 |
||||
국가 |
수출액 |
비중 |
국가 |
수입액 |
비중 |
|
1 |
사우디 |
20,105 |
11.1 |
중국 |
45,607 |
19.5 |
2 |
인도 |
18,456 |
10.2 |
인도 |
19,842 |
8.5 |
3 |
이라크 |
15,138 |
8.3 |
미국 |
14,686 |
6.3 |
4 |
오만 |
7,811 |
4.3 |
일본 |
8,592 |
3.7 |
5 |
중국 |
7,378 |
4.1 |
튀르키예 |
7,691 |
3.3 |
총계 |
181,668 |
234,002 |
주 : 수출액은 비석유수출액과 재수출액 합계
[자료: UAE 통계청]
시사점
2023년에도 이어지고 있는 글로벌 경기 침체 기조 속 UAE 경제는 지속 성장할 전망이다. 중국의 코로나 봉쇄 조치 해제 등으로 세계 석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주요 산유국인 UAE의 석유 수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관광, 부동산, 교통, 제조 등 비석유 부문 수요 증가 및 성장에 힘입어 경기 확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세계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투자 감소 등의 영향으로 성장 속도는 전년비 둔화될 전망이다.
자료 : IMF, World Bank, EIU, UAE 통계청, MEED projects, Dubai Land Department, 현지 언론 및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료 종합
원문링크 |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news/actionKotraBoardDetail.do?MENU_ID=70&pNttSn=20084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