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해피문데이 김도진 대표 (우) 루플 김용덕 대표

월경 중심 헬스케어 기업 해피문데이가 비즈니스 확장의 일환으로 생체리듬케어 테크 스타트업 루플에 전략 투자를 진행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해피문데이는 월경 주기에 이어 낮-밤으로 움직이는 각성-수면 주기로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보통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불면증이 많이 나타나고 월경전후 호르몬 변화와 함께 수면 불편을 겪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기업이 집중하는 여성 건강과 수면이 밀접하게 연결된다고 판단해 슬립테크에 주목했다.

삼성전자 C-LAB 스핀오프 기업인 루플은 비약물적 라이트테라피 기술 및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안전하고 근본적인 개선을 위한 수면 생체리듬을 케어 솔루션을 선보인다.

해피문데이 김도진 대표는 “3월 17일 세계 수면의 날 슬립테크 분야에서 의미있는 투자 소식을 알리게 돼 기쁘다”며, “루플과 해피문데이는 기술을 목적으로 삼는 게 아니라 건강 증진의 핵심 도구로 바라본다는 점에서 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긴밀한 협업을 통해 여성 건강, 현대인의 건강을 증진시켜 나가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루플 김용덕 대표는 “펨테크 선도 기업 해피문데이와 협력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여성의 경우 일주기 리듬은 물론 월주기 리듬 등 생체리듬을 개선하는 데 있어 고려할 요소가 많다. 향후 루플의 생체리듬 솔루션을 고도화 하는 데 있어 해피문데이와의 협력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투자는 신주인수 투자 방식으로 전액 현금으로 진행됐다. 투자 계약은 2023년 3월 모두 완료했으며 금액은 비공개다. 양사는 스마트 라이트테라피 디바이스 ‘올리(Olly)’에 대한 국내 B2C 총판 계약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해피문데이는 2023년 3월부터 올리의 공식 총판으로서 국내 B2C 사업을 전개한다.

올리는 생체리듬에 영향을 미치는 480 나노미터(nm) 파장의 빛을 140g의 포터블 디바이스에 담은 제품이다. 사용 환경과 용도에 따라 올리 데이, 올리 나이트 두 가지 제품으로 구분하며 함께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2021년, 2022년 연속으로 CES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피문데이 김도진 대표는 “해피문데이는 공식 B2C 총판으로서 스마트 라이트테라피 솔루션 올리를 널리 보급함과 동시에 여성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계속해서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문링크 https://platum.kr/archives/2036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