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데이터 및 전문번역 서비스 기업 플리토가 비랩트가 운영하는 국내 최초의 작가 응원 커뮤니티 ‘숄더’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플리토는 웹툰 등의 콘텐츠 다국어 번역뿐 아니라 관련 커뮤니티 소통의 현지화를 지원하면서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비랩트는 올해 상반기 중 영어, 일본어 등 다국어 지원을 포함한 글로벌 플랫폼으로서 숄더를 정식 오픈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플리토는 숄더 내 작가들의 콘텐츠와 메시지를 해외 팬들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국어 번역 API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플리토 번역 API는 텍스트의 다국어 번역뿐 아니라 이미지 콘텐츠에 대해서도 ▲OCR 기술의 텍스트 판독, ▲인공지능(AI)의 1차 번역, ▲‘집단지성’의 검수까지 정확한 번역을 위한 전 과정을 지원한다. 특히 커뮤니티 내에서 오가는 특유의 단어들과 표현, 구어체, 신조어 등의 자연스러운 번역이 핵심으로, AI와 사람이 협업하는 플리토만의 통합 번역 플랫폼 기반의 다국어 서비스가 최적이라는 평이다.

숄더 운영사 비랩트의 이원제 대표는 “K-콘텐츠의 성장과 함께 국내 작가들의 글로벌 진출도 증가하면서, 작가의 콘텐츠뿐만 아니라 작가와 팬, 팬과 팬 사이의 소통에서 언어의 장벽을 허무는 ‘크로스 번역’ 기능이 중요하게 됐다”며 “이번 MOU를 시작으로 향후 작가와 팬들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환경에서도 자유롭게 소통하는 환경을 최초로 제공함으로써 양사가 함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플리토 이정수 대표는 “플리토는 웹툰과 웹 소설 등 K-콘텐츠의 다국어 번역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숄더 플랫폼의 글로벌 진출 성공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라며 “콘텐츠의 현지화를 넘어 팬 커뮤니티의 현지화를 통해 글로벌 팬덤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고, 관련 기술 및 서비스들을 확장 및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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