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에는 한국 K-POP 스타와 한국 제품에 대해 관심을 갖고, 관련 품목을 구매 희망하는 다양한 소비계층이 있다. 자체적으로 개최되던 K-POP 경연 대회가, 2023년에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중미 카리브 협의회 과테말라지회와 현지 K-POP 팬클럽의 협업으로 개최됐다. 

행사 개요

[자료: 행사 관련 내용 K-DAY 홍보물 및 KOTRA 자체 조사 내용 요약] 

행사소개

과테말라 내에서는 여러 매체를 통해 한국 드라마와 K-POP 등이 알려지며 K-POP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과테말라에서는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한류 문화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2019년 기준 관련 동호회도 40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들은 자체적으로 한류문화를 선도해 K-POP 댄스학원 개설 및 이용, 아이돌 굿즈 상품 수입유통 등 자체적으로 한국 문화 관련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과테말라 수요를 파악하여 민주평통 중미카리브 협의희 과테말라 지회에서는 K-POP 경연 대회인 K-DAY 행사를 주 과테말라 대한민국 대사관의 후원을 받아 개최하였다. KOTRA 과테말라 무역관은 '1무역관 1유통망 협력사업'과 연계, 한국 제품 수입유통 벤더들과 협업하여 행사장에서 한국 상품 판매 부스를 운영하는 판촉전을 진행했다.

<주 과테말라 대한민국 대사관 축사>

[자료 : 과테말라 무역관 직접 촬영]

K-DAY는 2017년부터 과테말라 한류 팬들이 자체적으로 모임을 만들며 생겨난 과테말라 내 한류 축제로 2023년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전시회 개막식에 참여한 천준호 주 과테말라 대한민국 대사는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K-DAY행사에 깊은 감사를 전달했고, 향후 K-DAY와 같이 한-과테말라의 문화적·경제적 교류를 촉진하는 많은 기회가 생기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번 행사는 K-POP 경연 대회와 한류 관련 상품의 현장 홍보 및 판매가 주요 행사 내용으로 K-POP 경연 대회에 참여한 팀들과 방문객들의 규모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23년 행사에는 인플루언서와 판촉 부스에 참여한 한국 제품 바이어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SNS에 K-DAY 관련 행사 내용을 올리며 자발적인 한류 문화와 시장이 형성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 K-DAY 행사에 참여한 인플루언서, 한류 상품 바이어 SNS 화면 캡처 및 현장 기념촬영 사진>

[자료 : 인플루언서 mini_xxrld Instagram, 바이어 Skin & Berris Instagram 화면 캡쳐]

K-POP 경연대회와 더불어 과테말라에서 인기 있는 한국 브랜드들의 판촉전 행사 또한 많은 관심을 받았다. 과테말라는 보통 수입사별로 다양한 브랜드의 한국 브랜드를 수입·유통하고 있으며 각 수입사는 자사 SNS 몰(Mall)과 홈페이지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미 SNS를 주로 사용하는 젊은 층에게는 브랜드화 되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바이어가 수입해서 유통하는 한국 제품들은 과테말라 내에서 신뢰도가 높은 편이다. 

행사 참가기업 DIVINAS 사의 Joselyn 대표는 인터뷰에서 "당사는 무역관의 과테말라 유통망 사업에 지난 4년간 참가했으며, 매칭사업 초기부터 무역관을 통해 한국 공급처를 발굴, 해당 제품을 과테말라 보건당국에 등록하여 수입 유통을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Joselyn 대표는 "KOTRA 과테말라 무역관에서 진행하는 홍보 및 팝업 스토어 지원사업을 통해 자사가 성장해왔으며, 클라이언트들에게 공식적인 수입처라는 신뢰도를 얻어 매출이 매년 상승하고 있고, 이로 인해 한국상품에 대한 후속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K-DAY와 매년 11월 KOTRA 과테말라무역관에서 진행하는 주요 현지 백화점 내 O2O 팝업스토어 입점지원사업, 그리고 온라인 유통망 입점·판촉 지원사업은 회사가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언급했다. 

 <2023 K-Day 홍보 및 판촉 부스>

[자료 : KOTRA 과테말라 무역관 직접 촬영] 

이번 행사에는 총 2708명의 참관객이 몰렸고, 이들을 대상으로 한국 상품의 우수성이 알려져, 한류 팬을 통한 한류 제품 확산의 효과가 기대된다. 

시사점

KOTRA 과테말라 무역관은 2019년부터 한국 제품을 수입하는 벤더들과 협업하여 유통망 판촉 사업을 매해 진행해왔다. 2022년부터는 한국 상품의 온라인 입점 사업을 벤더들과 함께 진행하며, 한국 소비재 제품들이 과테말라의 온·오프라인 유통망에 입점할 수 있도록 홍보, 판촉 및 마케팅 활동을 지원해오고 있다. K-DAY 현장 스케치를 통해 2023년에는 이미 다양한 한국 브랜드와 한류 문화가 과테말라의 젊은 층에게 호응을 얻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KOTRA 과테말라 무역관의 지원사업 외에도, 과테말라 소비층이 자체적으로도 한국 제품들에 관심을 갖고 스스로 소개하기 시작하고 있음도 확인할 수 있었다. 한류문화는 K-POP, K-드라마 등으로 젊은 소비층에게 해마다 긍정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한류문화와 더불어 한국 소비재 제품도 널리 알려지기 시작하고 있다. KOTRA 과테말라무역관의 '1무역관 1유통망 협력사업' 참가기업 품목을 취급하는 수입유통 벤더들 또한 매년 한류 행사에 참여하여 과테말라 내에서도 동 행사가 브랜드화 되는 추세이다. 

해당 바이어들이 수입하는 한국 제품들에 대한 신뢰도도 향상되고 있다.  KOTRA 과테말라 무역관은 2023년에도 온라인 유통망에 입점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1월에 과테말라 최대 쇼핑몰인 '미라 플로레스'에서 한국제품을 수입·유통하는 벤더들과 협업하여 O2O 팝업스토어 행사도 준비중이다. 한국제품에 대해 관심을 갖고 협업하기를 문의하는 수입유통 벤더들이 늘어나고 있는 바, 현지 진출을 희망하는 소비재 취급 국내 기업은 무역관 지원 사업 및 한류 행사를 통한 현지 마케팅을 활용할 것을 권장한다.

자료: 민주평통 중미카리브 협의회 과테말라 지회, mini_xxrld Instagram, Skin & Berris, KOTRA 과테말라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