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뷰티 테라피 코스 교육 기관(BTI) 전문가 Thando Mkhize

 

남아공 뷰티 시장 개요


남아공 인구는 6000 명이며 80% 흑인이고 백인, 유색(Coloured), 인도인, 동양인 다양한 인종이 있다. 대다수는 흑인이지만 다양한 인종이 있는 만큼 뷰티 시장의 수요도 굉장히 다양하고 광범위하다. 뷰티 시장을 헤어와 스킨케어 카테고리로 나눠서 설명하고, K-뷰티의 현재에 대해서도 살펴보고자 한다.

 

헤어 관리 부문


헤어의 성질이 다른 인종이 다양하게 존재하는 만큼 원하는 제품에 있어서도 차이가 편이다. 인구 대부분을 차지하는 흑인, 특히 여성의 경우 다른 인종들보다 훨씬 헤어에 관심이 많다. 머리카락의 종류를 직모, 반곱슬, 곱슬, 악성곱슬 가지로 나누자면 흑인들은 악성곱슬에 해당되다 보니, 세계 유명한 제품들 중에서 직모나 반곱슬과 같은 헤어에 적합한 제품은 흑인 여성 헤어의 이런 특성에 부합하지 않아 남아공 헤어 시장에서 인기를 끌지 못하기도 한다


기후 측면에서도 남아공은 건조하고 햇빛이 아주 강한 편이라서 이런 부분을 보완해줄 있는 제품이 아니면 성공적인 시장 진출이 어려울 있다. 남아공 현지 흑인 여성들은 전통적으로 헤어를 꾸준히 관리해오고 있는데 관리할 때 천연 오일과 같은 자연 추출 성분 사용하는 것을 선호한다. 해외 브랜드 제품들은 이러한 니즈를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에 천연 성분으로 생산한 현지 제품이 낫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도 있다.

 

흑인이 대다수인 남아공은 가발 시장도 당연히 유망할 수밖에 없다. 기존 머리에 연장해서 땋은 Braids, 전체를 뒤덮는 통가발, 실제 모발로 만들어진 가발 모두 인기가 있다. 최근 남아공 백인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헤어 스타일은 화이트와 그레이가 적절하게 투톤으로 섞인 스타일이다. 굉장히 길게 스트레이트된 스타일과 굵은 웨이브 스타일 인기 있다. 보통은 전문 헤어 관리 샵에서 시술 받지만 셀프 헤어 손질도 코로나19 이후로 늘어난 편이다.

 

아무래도 남아공에서는 흑인 여성들 중에 저소득층도 많이 있는데 이들도 헤어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저렴한 제품이 매우 많고, 중산층 이상을 위한 고가의 제품도 많이 있다. 소득과 관계없이 많은 여성들이 생활비의 부분을 헤어에 소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아공 경제가 최근 어려운 상황이고 현지 통화 가치도 떨어져 달러 환율도 급등하고 있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헤어 관리를 멈추지 않는다.

 

피부 관리 부문


피부 관리에 있어서 남아공에 최근 유행하는 트렌드는 “Showing Kindness to your skin” 이다. 피부에 친절을 베풀라는 그대로 피부에 좋은 것에 관심을 가지고 그것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소비자들이 피부에 사용하는 제품은 성분이 순하지만 영양은 더하고 피부 장벽의 건강을 개선하는 것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기초 스킨케어의 경우 여러가지 제품을 단계로 바르는 것보다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게 스킨케어 루틴을 만드는 것을 선호하며, 피부에 무겁게 발려서 오랫동안 불편함을 남기는 제형보다는 산뜻한 마무리가 되는 것을 선호한다. 남아공에서 특히 수요가 높은 부분은 선블럭, 자외선 차단 기능과 자외선에 지친 피부를 회복시켜주는 기능이다. 일환으로 비타민 C, E 같이 안티에이징, 주름 개선, 탄력 개선, 콜라겐 흡수 등이 보강된 제품이 인기가 많다.

 

메이크업 제품 역시 스킨케어의 트렌드와 결을 같이 하고 있다. 피부에 좋은 천연 성분과 자외선 차단 기능, 그리고 안티에이징 등의 기능이 포함된 제품이 인기가 좋다. 색조 메이크업을 강하게 하는 경향은 아직도 남아있지만 피부 표현은 요철이나 단점을 두꺼운 메이크업으로 커버하기보다 원래 좋은 피부인 것처럼 표현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본연의 피부 상태를 개선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에스테틱 테라피 시장도 더욱 커지고 있다. Micro-needling, dermaplaning, chemical peels, microblading, laser, microdermabrasion 등의 에스테틱 관리가 성행하고 있고 관련 제품에 대해 문의하는 피부과도 많아졌다.

 

기타 뷰티 부문


헤어와 피부를 제외하고 남아공 뷰티 시장에서 가장 부분은 아무래도 네일과 속눈썹일 것이다. 남아공 여성들의 대부분이 네일아트를 받아본 적이 있고 꾸준히 주기적으로 디자인을 바꾼다. 네일을 받는 곳은 네일아트 전문샵이나 개인이 방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 두가지인데, 현지 여성들 대다수가 길이도 길고 화려한 컬러감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인조 속눈썹은 적당한 속눈썹 연장이 아닌, 길이도 2~3cm, 숱도 아주 많이 넣어 강렬하게 연출하는 것이 흑인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붐을 일으키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속눈썹 연장에 필요한 제품들의 수요가 높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남아공 뷰티 시장의 가장 특징은 스파(Spa)인데, 남아공 여성들은 인종과 나이를 불문하고 특별한 스파와 마사지를 받는 것을 최고의 선물이나 경험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도심부터 관광지, 리조트 모든 지역에 스파가 즐비하다. 이용료 가격대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중산층 이상의 소비자들 위주로 이용하고 있지만 수요가 굉장히 커서 스파 산업은 꾸준히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남성 그루밍 시장도 빼놓을 없다. 남성 그루밍 시장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데 헤어, 수염뿐만 아니라 피부, 메이크업까지 포함된다. 남아공 대형 뷰티 프렌차이즈인 Sorbet에서 남성 전문 뷰티 관리 샵을 론칭했는데 고소득층 위주의 남성들이 즐겨 찾는 것으로 나타난다.

 

K-뷰티 부문


K-뷰티 제품의 인기와 수요가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남아공에서도 서서히 인지도를 넓혀가는 것으로 생각된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사람들이 스킨 케어를 피부에 좋은 천연 성분으로 만들어진 가벼운 제형을 선호하면서 K-뷰티 제품은 니즈를 부합한다고 있다. K-뷰티 제품이 남아공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 부분은 피부 건강(수분, 영양, 안티에이징)부터 브라이트닝까지 좋은 기능들을 가지고 있는 것과, 남녀 공용으로 편하게 있다는 점을 꼽을 있겠다.

 

현재 K-뷰티 제품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남아공 현지 통화 가치가 저하됨에 따라 환율이 불안정해지고 제품 단가가 오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K-뷰티를 한번 경험해본 사람들은 만족도가 높기 때문에 계속해서 제품을 찾고 업체에게 수입을 요청하기도 한다.

 

시사점


당장 자신만 지금 봐도 모든 것이 가짜다. 헤어(연장 가발), 메이크업, 손톱, 속눈썹 모두 제품으로 꾸며진 것이다. 남아공 경제는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맞고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도 힘든 상황이 맞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예뻐지고 멋있어지고 싶은 욕구가 있고 그것을 충족하기 위해 수입의 2% 뷰티에 사용하고 있다. 최근 소셜미디어의 영향이 커지면서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뷰티 관리 제품과 인플루언서에 노출되다보니 관심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 수요는 분명히 있기 때문에 한국 뷰티 제품들이 현지인들의 관심사와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을 좋은 가격대로 진출한다면 아무리 어려운 경제적 여건에서도 충분히 수출을 이룰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해당 원고는 외부 전문가가 작성한 정보로 KOTRA의 공식 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원문 출처 : 코트라

원문링크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news/actionKotraBoardDetail.do?MENU_ID=70&pNttSn=203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