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룬투어, 저스트점핀과 손 잡고 항공레저 사업 확대 시동
2년 전
벌룬투어와 저스트점핀이 지난 28일 협업을 약속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올해 10월 부터 충남 서천군을 거점으로 열기구 체험사업을 개시한 벌룬투어의 열기구체험 상품의 홍보와 서천 지역관광 콘텐츠 및 여행업 종사자 연계 등 여행 및 항공레저 산업의 점진적 확대를 위해 체결되었다. 양사는 각 사가 보유한 정보와 인사이트, 기술, 서비스 경험, 사업 자원 등 각 분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항공레저 연계 신상품개발, 연동 시스템 개발과 구축, 운영을 중심으로 항공레저 사업의 확대,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는 디지털 전환 지원 등 상호 이익 증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저스트점핀 박현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충남 서천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지역 관광상품의 차별화된 여행 콘텐츠를 발굴, 제공하며 디지털 편의성에 기반한 ‘더 커지는 여행의 상상력’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서천 지역 여행업 종사자들에게 차별된 여행콘텐츠와 지속 가능한 여행산업, 새로운 여행 트렌드 등 여행 산업을 혁신할 현장의 경험치가 더해지는 초석이 마련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저스트점핀은 서천 지역의 더 많은 차별된 여행콘텐츠 개발과 더불어 여행업 종사자들이 글로벌 관광 트렌드 변화에 따른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도록 ‘디지털 인프라’와 사용자 모두에게 유연한 모바일 여행플랫폼 ‘점핀’을 연계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딜리버리 기업 베스핀글로벌, 삼진정밀과 협업
2년 전
베스핀글로벌과 삼진정밀이 연구 과제 공동 수행 및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각 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과 기술을 바탕으로 제조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연구 및 개발 공공 과제에 대한 공동 기획과 수행을 진행하며, 신기술 사업화를 위한 전략과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게 된다. 또한 국내외 정부 및 규제 당국을 대상으로 한 제도 개선과 정책 제안에도 함께할 예정이다. 베스핀글로벌은 클라우드 환경으로의 이전, 구축, 운영 및 관리, 데브옵스, 빅데이터 등 종합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딜리버리 플랫폼 기업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술 역량을 보유한 기업들과 협력하며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삼진정밀은 물과 기름 등의 흐름을 제어하는 개폐 장치인 밸브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국내 물산업용 밸브 기업이다. 최근에는 수처리 엔지니어링과 환경 시스템 분야로 영역을 넓히는 한편, 밸브 제조뿐 아니라 IoT 기술 융복합 장치와 시스템 개발, 엔지니어링 서비스 구축 등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며 사업 다각화를 진행 중이다. 베스핀글로벌의 장인수 한국 총괄 대표는 “제조업의 디지털 혁신에 이바지하기 위해 삼진정밀과 공동 연구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며 “베스핀글로벌이 보유한 IT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삼진정밀과의 연구 과제 추진에 전방위적으로 협력하겠다. 베스핀글로벌은 앞으로도 기술 고도화 및 산업 선진화를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기사 더보기 H2O호스피탈리티·베스핀글로벌, 베트남 스마트시티 플랫폼 사업 협력 MOU 체결
한국교통안전공단-위드라이브, ‘공용차량 솔루션’ 업무협약 맺어
2년 전
위드라이브가 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본부와 ‘공용차량 통합관리솔루션 실증’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체결됐으며, 공용차량관리 솔루션 실증 연구에 있어 하드웨어 장치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의 기술 고도화 및 실증 데이터 구축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위드라이브는 스마트폰 앱만으로 차량의 동작제어, 키전달, 배차, 키반납, 자동주행일지 기록, 운전습관 분석을 통한 탄소배출량 측정 등이 가능한 통합차량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위드라이브 여명호 대표는 “드라이브가 서울의 교통시스템을 관장하는 대표 공공기관인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실증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것을 의미있게 생각하며, 위드라이브의 공용차량 통합관리솔루션의 빠른 고도화와 정교한 교차검증이 인정받은것으로 생각해 기대가 크다. 위드라이브의 솔루션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교통IT시장까지 선점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위드라이브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서울시민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실천 캠페인(We Drive Safe)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해당 협약을 발판으로 향후 전국단위 공공기관 및 기업들의 공용차량들까지 솔루션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바이브, 음실련과 손잡고 실연자 정보 서비스 선보여
2년 전
네이버 바이브가 ‘(사)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이하 음실련)’의 음악 실연자 정보를 연계해 앱∙웹 플레이어 화면에서 제공한다. 이번 실연자 정보 연계는 네이버와 음실련이 체결한 ‘디지털 음악 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의 일환으로, 양사는 뮤지션과 음악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및 발전을 위해 2020년부터 상호 협력해왔다. 내년에는 네이버 인물정보에 음악 실연자 정보를 연동해, 통합검색에서도 전문 뮤지션들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다양한 실연자들과 접점을 확대하며 자신의 음악 취향을 더욱 상세히 알아갈 수 있다. 가령 바이브 내에서 특정 뮤지션이 참여한 곡을 쉽게 검색해 감상할 수 있다. 나아가 음실련의 풍부한 DB를 기반으로 바이브의 AI 음악 추천 기능도 고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 뮤직서비스 이태훈 책임리더는 “네이버가 국내 최초로 음악 실연자 정보 서비스를 선보임으로써 바이브 이용자들에게 더욱 풍성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음실련과 협업을 강화해나가며 네이버에서 더 많은 뮤지션이 활발히 활동하고, 이용자와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브는 2020년부터 이용자별 정산 방식인 ‘VPS(VIBE Payment System)’를 도입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정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VPS는 이용자가 낸 음원 사용료가 실제로 들은 곡의 아티스트에게만 전달되는 시스템이다. 음실련은 1988년에 설립된 이래로 음악 실연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지원해온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음실련에 등록된 DB 중 약 2만 6,000명의 아티스트와 65만 5,000곡의 정보가 바이브에 업데이트된다. 작사, 작곡, 편곡 정보뿐만 아니라 연주자, 지휘자와 같은 실연자 정보도 바이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 기사 더보기 “내 취향 저격?” 네이버, AI 음악 서비스 바이브
기술특례상장 하고 싶다면, 특허 내지 말라
2년 전
변리사가 ‘특허’를 내지 말라니. 이게 무슨 황당한 소리인가? 기술특례상장을 준비하는 기업들의 70~80%는 막연하게 ‘특허를 많이 가지고 있으면 기술특례상장에 유리하겠지’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실제로 기술특례상장에 성공한 기업들 대부분은 특허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비교적 최근에 상장한 핀텔(AI 기반 영상 분석 솔루션)의 경우 33건, 코난테크놀로지(자연어 검색 및 멀티미디어 처리 기술)의 경우 65건의 국내외 특허(출원 및 등록)를 보유했다. 의료 AI 분야의 경우 더 많은 특허를 가진다. 상장 이전 시가총액이 1조 원을 넘고, 기술평가기관 두 곳에서 ‘AA’ 등급을 받은 루닛의 경우 상장 시점에서 145건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기업들이 ‘특허’ 만으로 높은 시장 가치와 좋은 기술평가 성적을 받은 것이 맞을까? 반대로 생각해 보면 ‘특허’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다른 기업들은 모두 기술평가를 통과했을까라는 의문도 생긴다. 다들 예상하듯이 ‘그렇지 않다’가 답이다. 근본적인 문제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특허를 많이 확보하기 위해서 상당한 규모의 시간과 비용을 지출하면서도 기술특례상장을 비롯해서 ‘제대로 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라는 것이다. 왜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인지 한 번 생각해 보자. 이제 막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창업자, Seed 투자를 약간 받은 창업 초기 기업, 시리즈 A, B 등 투자 라운드를 거치며 밸류를 높여가고 있는 기업, IPO로 엑싯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 모두 어떻게 하면 특허를 ‘제대로’ 내는 것인지 모르는 것이 현실이다. 특허를 내면 좋다고들 하는데, 어떻게 내야 하는지 그 구체적인 방식은 모르니 그저 숫자만 늘리는데 집착하고 있다. 사내 전문 인력이 없는 경우는 어쩔 수 없겠지만. 필자와 같은 변리사를 채용하고 있지만 별반 다르지 않은 경우도 사실 많다. 특허의 목적부터 되짚어보자. 기업이 특허를 받는 본질적인 목적은 하나이다. 바로 기업의 ‘성장’과 ‘성공’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1인 창업기업부터 기업가치 1조 이상의 유니콘 기업까지 사업 모델과 핵심 기술은 모두 다르지만. 이것 하나는 모두 동일하다. 필자가 특허에 관하여 갖는 철학도 이와 같다. ‘마케팅’ 목적을 얘기하는 사람도 있다. 그럴 바에는 마케팅 비용에 보태라고 말해주고 싶다. 여기서 한 가지 질문을 해보겠다. 기업의 성장과 성공을 위해서 창업자나 사업가는 기본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가? (신)사업 모델을 기획하고, 전략을 수립하여 실행한다. 그리고 평가를 통해서 개선한다. 기술이 수반되는 사업이라면, 언제(when) 어떤 방식으로(how) 어떤 기술(what)을 선택하여 연구개발할 것인지에 관한 기술 경영(management)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독자들이 고개를 연신 끄덕이고 있을 것이다. 잘 알면서, 왜 특허는 방치하고 있는가? 이른바 비즈니스 로드맵, 기술 로드맵, 특허 로드맵이 상호 연결되고 연계되어야 한다. ‘얼라인(align)’이 존재하지 않으면 아무리 특허를 많이 받아 두더라도 실제적으로 기업의 성장과 성공에 아무것도 기여하지 못한다. 돈은 썼지만, 밸류 애드(Value-Add) 효과가 없다. 사업 및 기술의 목표나 방향과 일치하지 않은 제멋대로의 특허들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필자가 ‘특허도 기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이유이다. 이 상황을 해결 가능한 선택지는 두 가지이다. 내부 사정을 잘 아는 대표자나 핵심 인력이 특허를 만드는 과정에 직접 관여하는 것이 첫 번째 방안이다. 다른 방안은 어쩔 수 없지만 자사의 사업 모델에 대해서 소위 말이 잘 통하는 변리사를 어떻게든 찾아내서 그에게 특허를 의뢰하는 것이다. 외부 사람이긴 하지만 여러분의 사업에 관심을 쏟고 집중해 줄 수 있는 이라면 내부 인력보다 그 이해도가 높을 수 있다. 그리고 그와 함께 사업 모델, 기술과 얼라인된 특허를 기획하라. 그냥 아무렇게나 특허를 내지 말라. 이렇게 하면 기업의 성장과 성공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특허를 만들 수 있고, 그 같은 기여로 만들어진 성장과 성공의 결과물들이 여러분들 기업의 시장 가치와 기술평가 등급을 자연스레 올려줄 것이다. 혹자는 특허만으로 ‘기술의 신뢰성’, ‘기술의 모방 난이도’, ‘주력기술의 차별성’, ‘기술인력 전문성’, ‘기술관련 지식재산 관리’, ‘주력 기술제품 시장의 성장성’, ‘경쟁 제품 대비 사업화 경쟁력’ 등 별별 기술평가 항목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것처럼 설명하는데. 필자는 명확히 반대한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진실을 호도하는 가짜 전문가를 주의해야 한다. 특허는 일부 기술평가 항목에서 손쉽게 기본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요인은 된다. 필자의 주장은 그들과 엄연히 다르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 대부분은 최소한의 통찰력을 갖추고 있으니 필자가 무슨 얘기를 하는지 잘 이해할 것이다.
빅데이터 테크 기업 인라이플, 온라인 마케터 양성 위해 서원대와 협업
2년 전
빅데이터 테크 기업 ‘인라이플’이 지난 30일 서원대학교 광고홍보학과와 산학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 측은 ▲ 마케팅플랫폼 실무 교육 과정 개발 및 운영 ▲ 온라인광고 전문가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 인턴십 프로그램 통한 취업 지원 등이다. 인라이플의 실무자가 대학교에 직접 방문하여 마케팅과 애드테크 등 업계에 대한 이해도 향상과 전문 지식 습득에 도움이 되는 특강을 진행하고, 재학생들은 회사에 방문하여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직무를 선택하고 약 2개월 간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인턴십 과정 이수자에게는 수료증이 수여되며, 정규직으로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손석민 서원대 총장은 “빅데이터 분야를 선도하는 IT 플랫폼 기업인 인라이플과의 협력을 통해 산학교육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서원대는 선진 테크 기업들과의 각 학과의 성격에 맞는 다양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라이플은 리타겟팅 광고 플랫폼 ‘모비온’을 주축으로 개인화 마케팅 솔루션 ‘모비아이’도 성공적으로 론칭해 운영 중인 AIž빅데이터 테크 기업이다. 관련 기사 더보기 빅데이터 테크기업 인라이플, 모비위드-와이드브레인과 MOU 체결
리더십에 정답이 없는 이유 – 콴텍 위기극복 사례
2년 전
본 기고문은 AER 지식연구소 조민수 선임연구원의 기고문으로 아산 기업가정신 리뷰(Asan Entrepreneurship Review, AER) ‘OKR로 되찾은 일의 격(格), 불확실성 넘어 하늘 날다 – 콴텍,’ 저자: 김유경 사례의 일부 내용을 발췌 및 재구성한 부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해당 사례는 AER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기고자의 주장이나 의견은 벤처스퀘어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수평조직의 개념은 더 이상 새롭지 않으며 보편화된 개념이다. 이제는 대기업이던 스타트업이던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팀을 기반으로 업무나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그 이유는 수평적 팀이 1) 조직내 위계를 파괴하여 구성원들의 능력과 역량에 기반해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고, 2) 위계에 따르는 긴 의사결정 구조가 없어 변화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으며, 3) 각 구성원들이 자율성을 바탕으로 창의성을 발휘할 여지를 만들어 혁신적 성과의 창출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세태에 맞는 장점이 많은 것이다. 그리고 이제는 성과라는 산출물(Output)이 그저 팀제를 도입하는 것만으로 거저 나오지 않는 다는 것도 다들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팀 효과성에 대한 Input, Process, Output(I-P-O) 모형에 따르면 팀 구성원들의 역량과 같은 투입물(Input)을 최대한 이끌어내기 위해 팀 리더의 권한 위임과 의사소통의 확대 등과 같은 다양한 팀 프로세스(Process)를 적극 활용하여 최선의 산출물을 창출할 수 있다. <그림 1> 팀 효과성 극대화를 위한 I-P-O 모형 (출처: 저자 재구성) 이렇게 성과를 창출하는 팀 프로세스로서 리더십은 매우 중요한 부분 중 하나다. 특히, 스타트업 팀의 대표라면 누구나 리더십과 관련된 고민이 중요한 화두일 것이다. 하지만 초기 창업자들 중 상당수가 의외로 리더의 역할이나 태도에 대해 큰 고민 없이 정답을 정해 놓은 경우를 종종 본다. 아무 창업자나 붙잡고 물어보라, “어떤 리더가 되고 싶나요? 본인은 어떤 리더라고 생각하나요?”라고 말이다. 십중팔구 자율성, 권한위임 등과 같은 키워드를 중심으로 창의성과 의사소통을 중요시하는 수평적인 문화를 지향한다는 대동소이한 대답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권한을 위임하고 팀 구성원들의 동기부여에 신경 쓰는 임파워링 리더십(empowering leadership)이 최근 수평적 조직의 트렌드를 타고 대세로 자리잡긴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대표들이 회사의 개별적 현황에 상관없이 천편일률적인 대답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개별적 현황과 이에 따른 리더십에 대한 고민이 부족하다는 반증이 아닐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는 여러가지인데 하나의 일반화된 리더십이 모든 상황을 헤어나갈 수 있는 ‘마스터 키’로 기능할 수 있을까? 로보어드바이저 스타트업 콴텍의 사례를 통해 창업자의 리더십 이슈를 짚어보자. <그림 2> 콴텍의 서비스 (출처: 콴텍) 핀테크 스타트업인 콴텍은 금융시장의 부정적인 환경변화로 초기 진행중이던 프로젝트가 좌초하게 되었다. 외부 리스크 요인은 조직내 다양한 인사관리 이슈들을 촉발시켰는데, 팀을 완전히 리빌딩하는데 성공하여 빠르게 성장하였다. 최근 코스콤이 주관하는 로보어드바이저 수익률 테스트에서도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거두는 여러 알고리즘을 개발하며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다. 콴텍의 극적인 기사회생의 이면에는 위협적인 환경변화에서 살아남아 성과를 올리기 위해 고군분투한 콴텍의 임직원들과 그들의 동기부여를 최대한 이끌어 내어 역량을 100%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이끈 이상근 대표의 리더십 변화가 있었다. [표 1] 기간별 로보어드바이저 수익률 순위 (출처: 코스콤) 콴텍은 퀀트 알고리즘을 통해 로보어드바이저 솔루션을 개발하고 장기적으로는 투자자들의 자산을 운용하는 펀드매니저를 대체하고자 하였다. 2019년 시리즈 A 투자유치 성공과 함께 본격적으로 솔루션 개발을 시작하였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과는 반대로 금융위원회의 규제정책의 방향성이 부정적으로 변화하며 비즈니스모델의 궤도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이러한 변화는 구성원들에게 극심한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했고 결국, 조직 내부에서는 디자인팀과 법무팀 간에 부서 간 갈등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기폭제가 되었다. 디자인 팀은 사용자 경험을 중심으로 제품을 디자인했으나, 법무팀은 금융규제에 대한 컴플라이언스 관점에서 UX·UI에 사사건건 문제제기를 하여 번번이 부딪혔다. 일부 임원들이 이상근 대표의 권한을 침범하는 사례까지도 빈번하게 발생하며 회사 분위기는 걷잡을 수 없이 흐트러졌고 어렵게 스카우트한 핵심인재들도 속속 다른 회사로 이직을 결정하였다. 위기가 닥치자 그간 간과되어 왔던 이상근 대표의 리더십의 부재는 조직내 갈등을 야기하며 콴텍을 총체적 난국에 빠트렸다. 이상근 대표는 콴텍 창업 초기부터 혁신을 유도하기위해 적극적으로 본인의 권한들을 구성원들에게 위임하였을 뿐만 아니라 민주적 의사결정과 수평적 조직문화를 지향했다. 따라서 대표가 조직을 관리하기보단 권한을 위임받은 임직원들이 조직을 자율적으로 운영해 나가길 기대했다. 그러나 권한을 나누어 혁신이 용이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 그의 의도는 구성원들에게는 방임으로 인식되고 말았다. 전략적 목표의 상실과 함께 관리되지 않은 자율성과 권한은 오히려 부서간 이기주의와 갈등을 야기했다. 이상근 대표는 의도치 않게 구성원들에게 회사를 방치한 대표로 비추어졌고 결과적으로 사내 정치를 방임한 꼴이 되었다. 결국 콴텍은 제품 목표를 재설정하고 무너진 리더십을 다시 세우는 재창업 수준의 리빌딩을 단행한다. [표 2] 콴텍의 현황과 대책 (출처: AER – ‘OKR로 되찾은 일의 격(格), 불확실성 넘어 하늘 날다 – 콴텍’) 리더십은 팀원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수단이며, 리더가 바라는 결과물을 획득하기 위한 과정이다. 때문에 구성원들의 헌신과 몰입 그리고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리더십은 중요하다. 문제는 구성원 개개인의 능력과 동기부여 정도, 기대 등 수많은 요인들의 차이로 인해 리더의 행동을 서로 다르게 해석할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소위 ‘케바케,’ ‘사바사’인 것이다. 상황적 리더십 이론(situational leadership theory)은 팀 및 조직 구성원의 상황에 초점을 맞춘 이론이다. 구성원들의 업무에 대한 성숙도와 열의 수준에 따라 올바른 형태의 리더십 스타일을 적용할 때 최선의 성과를 낸다고 설명한다. 구성원들이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역량(ability)과 의지(willingness)는 일정하지 않으며 상황과 조건에 따라 유동적이다. 따라서, 발생 가능한 경우의 수를 바탕으로 부하의 역량과 의지의 수준에 따라 크게 네 가지 스타일의 리더십을 제안한다. 리더는 적절한 스타일을 선택하기위해 구성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구성원의 욕망을 관찰하고 판단할 필요가 있다. <그림 3> 상황적 리더십 이론의 네 가지 리더십 유형 (출처: AER – ‘OKR로 되찾은 일의 격(格), 불확실성 넘어 하늘 날다 – 콴텍’) 리빌딩 당시 콴텍 구성원들은 모두 능력은 있지만 사내 갈등으로 관료화된 시스템과 목표의 부재로 인해 집단적 매너리즘에 빠진 상태였다. 그래서 이상근 대표는 ‘할 수는 있지만 의지가 없어진’(able but unwilling to do) 구성원들을 다시금 동기부여 시키는 것을 최우선적 과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직접 새로운 제품전략의 비전을 제시하여 조직 전체의 목표를 우선적으로 재설정하였다. 이와 동시에 구성원 개개인들과 맞춤 면담을 통해 그들에게 특화된 개별 목표설정을 지원하여 내재적 동기부여를 끌어올리고자 하였다. 또 면담 과정에서 구성원들의 능력을 인정하고 열의를 북돋우는 한편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이어 나가며 그들의 고민과 커리어를 지지함으로써 구성원들의 능동적 행동을 유발하고자 노력했다. 이상근 대표의 이러한 행동은 상황적 리더십 이론의 관점에서 볼 때 과거 위임형 리더에서 지지형 리더로 자신의 포지션을 변화시켰다고 볼 수 있다. [표 3] 상황적 리더십 유형별 정의 (출처: AER – ‘OKR로 되찾은 일의 격(格), 불확실성 넘어 하늘 날다 – 콴텍’) 상황적 리더십 이론의 다른 유형들인 코치형, 지시형, 위임형 리더십은 이상근 대표가 당시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적합하다고 보기에는 어렵다. 만약 이상근 대표가 지시형 리더십을 발휘했다면, 더 큰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었다. 당시 대표이사에 대한 불만과 임원들의 반발 등 내부적 저항이 큰 상황에서 목표 관리와 업무를 일일이 제어, 감독하는 방식을 택했을 경우 갈등이 더욱 첨예해졌을 가능성이 있다. 위임형 리더십의 경우 의지가 바닥난 구성원들을 자극할 기제가 없었기 때문에 당시 상황을 더욱 고착화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자칫 조직이 완전히 와해될 수도 있었다. 콴텍은 2020년 당시 이미 창업 5년차의 회사로 이미 조직원들의 직무 역량은 초심자 수준을 벗어났으나, 열정은 바닥난 상태였다. 일과 회사에 대한 몰입과 열정이 바닥인 상황에서 상사의 코칭 역시 직원들의 성과 창출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리라 기대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결국, 당시 콴텍이 처했던 상황에서 최선의 리더십은 지지형 리더십이었던 것이다. 영원한 ‘Best Practice’는 없다는 점을 시사하는 콴텍의 사례는 창업자들에게 각자의 상황에 맞는 리더십과 조직문화, 나아가 ‘People management’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볼 필요성을 제시한다.
에너지 IT 스타트업 엔라이튼-네이버-한국전력, PPA 체결
2년 전
에너지 IT 플랫폼 기업 엔라이튼이 네이버 및 한국전력과 제3자간 전력거래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 PPA)을 체결했다. 본 계약을 통해 엔라이튼은 대표 발전사업자로서 플랫폼을 통해 PPA 집합 자원을 모집 및 구성한다. 이후 전기판매사업자인 한국전력을 거쳐 네이버에 전력과 재생에너지 사용확인서(Renewable Energy Guarantees of Origin, REGO)를 장기적으로 안정적이게 조달하게 된다. 네이버는 엔라이튼을 통해 연결한 재생에너지 전력을 제2사옥 ‘1784’ 운영에 활용하며 친환경 오피스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임동아 네이버 대외/ESG정책 책임리더는 “네이버가 글로벌에서도 인정받는 친환경 경영 체계를 확립하는 데 엔라이튼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의미가 남다르다”라고 말했다. 엔라이튼 이영호 대표는 “이번 네이버, 한국전력과의 제3자 PPA 체결을 통해 국내 최초로 플랫폼을 통해 모은 재생에너지 자원을 기업 사옥에 연결해 친환경 오피스 구축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플랫폼을 확대해 국내 기업들이 성공적인 RE100 이행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탄소중립을 이룰 수 있도록 장기 RE100 이행 파트너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3자 PPA는 재생에너지 발전소가 한국전력 중개를 통해 RE100 이행 기업에 전력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관련 기사 더보기 에너지 IT 솔라커넥트, 엔라이튼으로 사명 변경
대전시, 여성 고용 및 근로 힘쓰는 ‘여성친화기업’ 12곳과 MOU 체결
2년 전
대전시는 여성 고용과 근로에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일-생활 균형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12개 기업을 여성친화기업으로 선정하고 29일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12개의 여성친화기업들은 ▲여성인력 적극 채용, 핵심인재 양성 ▲채용, 승진, 임금 차별 해소를 통한 양성평등 실현 ▲일·생활 균형 근무환경 조성 등에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대전시는 직장 내 교육 강사파견, 기업환경개선 지원, 인턴채용 우선지원, 기업홍보 등을 통해 여성친화기업의 개선 노력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대전화병원(원장 장윤철) ▲리치한방병원(원장 전창현) ▲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석연희) ▲비비씨 주식회사(대표이사 강기태) ▲(주)성경식품 제2공장(대표 임영청) ▲(주)솔탑(대표이사 사공영보) ▲예스상사(대표 정장용) ▲(주)이노바이오써지(대표이사 왕제원) ▲(유)충무타올(대표이사 김상범) ▲(주)태일정보(대표이사 최재걸) ▲(주)하이브파트너스(대표이사 조상호) ▲주식회사 호텔ICC(대표이사 이명신) 등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여성에 대한 편견 없이 채용하고, 또한 일․생활 균형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12개 기업 대표들에게 감사하다”며 “지역경제의 지속적인 발전과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여성친화기업이 다른 기업에 모범을 보여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친화기업은 관내 30인 이상 기업 중 20% 이상 여성을 고용한 기업이거나 20인 이상 여성을 고용한 기업체 중 고용의 성평등과 일-생활 균형 이행을 위한 제도를 실천하는 기업 중에서 여성 고용 ․ 승진 실적, 일-생활 균형을 위한 노력 및 고충처리제도 등의 근로문화 개선 실적을 평가하여 선정한다. 관련 기사 더보기 대전시, ‘MEET KOREA 2022′ 행사 참석.. 베트남 빈증성과 협력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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