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펀딩-티웨이브, 조건 없는 목돈 굴리기 프로모션 진행
2년 전
데일리펀딩이 목돈 모으기 플랫폼 ‘아임인’을 운영 중인 티웨이브와 함께 까다로운 조건 없는 목돈 굴리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양사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회원들에게 목돈 투자 파이프라인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금리 변동성이 큰 시중 금융 상품에 가입과 해지를 반복했던 ‘목돈 메뚜기족’은 고정금리 상품에 투자하고 포인트 리워드는 물론 매월 추가 투자 수익을 받을 수 있다. 데일리펀딩 투자 상품은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해 법인∙개인 신용대출, 대학생 소액대출, 매출채권 등 총 7가지라 아임인 회원들의 선택지가 넓은 것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이벤트 기간 내 데일리펀딩에 신규 가입한 아임인 스테이지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다. 앱 내 프로모션 페이지를 통해 데일리펀딩에 신규 가입하고 데일리펀딩 상품에 투자할 경우 익월 아임인 포인트를 리워드로 받을 수 있다. 지급 포인트는 투자 금액의 1%다. 데일리펀딩 이민우 대표는 “이번 아임인 투자 제휴 프로모션은 목돈과 투자를 연계한 플랫폼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아임인은 목돈 모으기 소셜 핀테크앱으로, 일종의 온라인 계 모임이다. 스테이지에 참여한 회원들과 함께 돈을 모으고, 매월 정한 순번에 따라 목돈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스타트업 투자 겨울 체감, 절반이 “투자 유치 계획 변경”
2년 전
◆ 우리나라 창업자는 올해 스타트업 생태계 분위기를 54점으로 평가했으며 10명 중 7명이 작년보다 스타트업 생태계가 부정적으로 변화했다고 생각한다. ◆ 스타트업 재직자 58%가 1년 안에 직접 창업을 고려하고 있으며 대기업 재직자는 54%, 취업준비생 51%가 올해 창업을 고려하고 있다. ◆ 스타트업 재직자 49.2%는 스타트업 생활에 만족하고 있으며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조직 문화 등이 만족하는 이유로 꼽았다. ◆ 창업자 82%는 지난해 대비 올해 스타트업 투자 시장이 위축됐다고 평가하며 창업자 54.5%는 작년 대비 투자 유치가 어려워졌다고 답했다. ◆ 창업자 절반에 가까운 49.5%가 벤처투자 시장이 혹한기라는 생각에 투자 유치 계획 일정을 앞당기거나 미뤘다. ◆ 창업자들은 투자 혹한기를 대비하기 위한 방법으로 기업 비용 절감(52.0%), 흑자 사업 집중(48.5%), 투자 유치 계획 조정(43.5%), 매출 다각화 전략 마련(41.5%)을 준비중인 것을 나타났다. 이는 스타트업얼라이언스와 오픈서베이가 지난 22일 발표한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22’의 내용이다.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는 2014년부터 스타트업얼라이언스와 오픈서베이가 공동 시행해 온 설문조사로, 창업자와 재직자 등 스타트업 업계 트렌드를 파악한다. 이번 설문조사는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 참여자의 인식과 현실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9월 19일부터 23일까지 총 5일간 오픈서베이와 리멤버(창업자)를 통해 진행됐다. 창업자 200명, 대기업 재직자 250명, 스타트업 재직자 250명, 취업준비생 200명이 해당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스타트업 생태계 분위기 54점, 우울한 시기에 접어들었나 창업자들은 올해 스타트업 생태계 분위기를 ‘54점’으로 평가하는 등 부정적인 기류를 반영했다. 창업자들은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에 있어 가장 시급하게 개선되어야 하는 점으로 ‘생태계 기반 자금 확보 및 투자 활성화(35.5%)’를 뽑았다. 이는 지난해 대비 19%p가 증가한 수치다. 다음으로 규제완화(18.0%)와 인수합병(M&A) 및 기업공개(IPO) 활성화 지원 (14.0%)가 뒤를 이었다(1순위 기준). 창업자들은 투자 유치 시 회사 가치(밸류에이션, Valuation) 산정(38.5%), 제품 및 서비스 이해시키고 설득시키기(31.0%)가 어렵다고 응답했다. 해외 진출을 고려 중인 창업자는 응답자의 53.0%였고, 이미 해외에 진출해 사업을 진행 중인 창업자는 25.0%였다.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인 창업자는 동남아시아(54.5%), 북미권(53.9%), 일본(41.2%)을 고려하고 있다. 창업자들은 해외 진출 시 ‘비즈니스 네트워크 및 파트너십 확보’, ‘현지 시작 정보 파악’, ‘유통망/판로 개척 및 확보’를 고려하겠다고 응답했다. 재직자의 창업 고려율 증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 ‘토스’ 한편 스타트업의 긍정적 인식 확산으로 인해 창업을 고려하는 비중은 증가했다. 스타트업 재직자의 58.0%는 1년 동안 직접 창업을 고려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작년(50.8%) 대비 7.2%p 증가한 수치다. 대기업 재직자의 54.0%는 올해 창업을 생각해 본 적이 있으며, 이는 작년 대비 약 13%p 증가한 수치다. 취업준비생의 51%가 올해 창업을 고려한 경험이 있으며, 이는 작년 대비 약 16.5%p 증가한 수치다. 취업준비생은 창업을 고려하는 경우 콘텐츠/미디어, 패션/뷰티, 농식품 업종을 주로 염두에 두고 있다고 응답했다. 스타트업, 대기업 재직자 모두 ‘토스(비바리퍼블리카)’를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으로 평가했다. 스타트업 재직자가 생각하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으로 토스(23.2%)가 가장 많이 응답되었고, 뒤를 이어 배달의민족(9.2%), 당근마켓(8.0%) 순으로 응답됐다. 일하는 방식을 알고 싶은 스타트업 역시 토스(23.2%), 배달의민족(10.4%), 당근마켓(6.8%) 순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재직자가 생각하는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으로 토스(14.0%)가 가장 많이 응답되었고, 일하는 방식을 알고 싶은 스타트업으로는 카카오, 토스, 배달의민족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 역할평가는 62.1점 스타트업 지원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을 묻는 설문에서는 카카오와 네이버가 압도적인 응답률을 보였다. 1순위 응답 기준 창업자 28.0%는 카카오를, 25.0%는 네이버를 꼽았다. 가장 입주/활용하고 싶은 창업지원센터로는 구글스타트업캠퍼스(21.0%)가 큰 차이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마루180, 서울창업허브, 판교스타트업캠퍼스, 디캠프 순으로 선호하는 창업지원센터로 나타났다. (1순위 응답 기준) 가장 선호하는 벤처캐피탈(VC)을 묻는 질문에는 알토스벤처스(16.5%)가 1위로 뽑힌 가운데, 소프트뱅크벤처스(13.5%), 한국투자파트너스(6.0%), KB인베스트먼트(6.0%)가 뒤를 이었다. (1순위 응답 기준) 가장 선호하는 액셀러레이터로는 프라이머(11.5%)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블루포인트파트너스(10.0%)와 스파크랩(7.0%), 퓨처플레이(7.0%) 매쉬업엔젤스(6.0%) 순으로 나타났다. 패스트벤처스,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팜이 새롭게 1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 (1순위 응답 기준) 올해 리포트에는 스타트업 생태계가 주목하고 있는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선호도 문항이 신설됐다. 가장 선호하는 CVC로는 카카오벤처스(22.0%)가 1위로 뽑혔다. 2위는 네이버D2SF(12.5%)였다. (1순위 응답 기준) 정부 역할 평가는 62.1점으로 작년(69점)보다 감소했다. 시리즈 A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창업자는 상대적으로 정부 역할에 높은 평가를 줬다. 가장 적극적인 정부기관으로는 창업진흥원(24.0%)과 서울산업진흥원(15.0%), 창조경제혁신센터(14.5%)가 상위 3위권을 유지했다. (1순위 응답 기준). 창업자들은 세제혜택/세금감면(7.4%), 금융 규제(6.4%), 노동/노무 관련 규제(6.4%)을 완화가 시급한 정부 규제로 꼽았다. 최항집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은 “글로벌 경제위기와 벤처투자 혹한기를 체감하는 스타트업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이번 트렌드리포트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창업자들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모델을 손보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트렌드리포트 2022 전문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홈페이지 에서 볼 수 있다.
제제듀, ‘대교’와 손잡고 민간 교육 시장 공략 나서기로
2년 전
제제듀가 대교와 함께 지능형 수학 학습 시스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이를 바탕으로 제제듀는 공교육을 넘어 민간교육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제제듀와 대교는 교육 분야에 특화한 AI 기술을 토대로 온오프라인에서 새로운 수학 학습 경험을 구현한다. 특히 제제듀의 AI 교육 기술 경험을 바탕으로 대교의 온오프라인 연계 교육 비즈니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양사는 제제듀의 AI 기반 채점 자동화 솔루션을 기존의 대교 교육 시스템과 연동해 시범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수학 과목에 최적화하여 ▲문제 출제 ▲풀이과정 수집 ▲자동채점 ▲후속문항 출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시범사업 기간 동안 제제듀와 대교 양사가 협력하여 특화 시스템 개발을 완료한 뒤, 대교의 교육 현장에 직접 적용하여 학습자와 선생님들의 학습 운영 과정 개선과 만족도를 측정하게 된다. 강순천 대교 오픈이노베이션 담당자는 “대교는 미래 교육을 가치 있고 풍요롭게 하는 혁신적인 스타트업들과의 협력을 꾸준히 확대 중”이라며 “제제듀에서 보유한 AI 기술•서비스가 대교의 수학 교육 프로그램과 큰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제듀는 학생들에게 맞춤형 피드백과 후속 학습 설계 솔루션을 제공하는 AI 수학 교육 솔루션 ‘체리팟’을 서비스 중이다. 창업 직후 네이버 D2SF로부터 전략 투자를 유치했으며, 지금까지 150여 곳의 학교에서 체리팟을 활용해 맞춤형 수학 교육을 진행해왔다. 관련 기사 더보기 AI수학교육 스타트업 ‘제제듀’, 퓨처플레이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
핵심인재 퇴사, 영업비밀·핵심기술 유출이 걱정된다면 주목하세요!
2년 전
이 글은 위포커스 특허법률사무소 이동환 변리사의 기고문입니다. 스타트업을 위한 양질의 콘텐츠를 기고문 형태로 공유하고자 하는 분이 있다면 벤처스퀘어 에디터 팀 editor@venturesquare.net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다.’ 좋은 인재를 채용하여 적재적소에 배치하여야 회사가 성장한다. 스타트업의 경우 일반적으로 인력에 의존하여 회사를 운영한다. 또한 투자자는 성장성 있는 스타트업에 투자할 때 그 회사의 인력 구성을 중요하게 고려한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더욱 소중할 수밖에 없다. 스타트업 입장에서 인력이 퇴사하는 것은 큰 타격이다. 핵심인재의 퇴사는 말할 것도 없다.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하여 회사의 비전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고 스톡옵션, 성과금과 같은 보상을 지급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타트업 업계에서 이직은 빈번하다. ‘대(大)이직의 시대’라고 하지 않는가. 핵심인재의 퇴사는 다른 고민거리를 불러 일으킨다. 스타트업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중요 정보, 영업비밀의 유출 가능성이 바로 그것이다. 핵심인재는 스타트업의 기술정보, 경영정보 대부분을 알고 있거나 관련 자료에 접근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 핵심인재가 다른 기업으로 이직한 뒤 매우 유사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고 가정해보자. 스타트업 입장에서 영업비밀/핵심기술이 유출된 것은 아닌지 걱정될 수밖에 없다. 사실 이직 자체를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의 영업비밀/핵심기술 유출을 막을 수는 있다. 필자는 검찰에서 전문경력관으로 근무하며 기술유출 사건을 다수 경험하였다. 스타트업에서도 큰 비용 부담 없이 실행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1. 비밀유지서약서 체결 스타트업에서 보호하고자 하는 대상을 구체적으로 정의하여야 한다. 비밀유지의무, 자료 반환 의무, 비공개 의무 등과 함께 위반 시 부정경쟁방지법에 따른 민·형사상 책임을 진다는 내용을 포함시킨다. 또한 영업비밀 침해 분쟁 발생시 이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인정보(업무 관련 자료 포함)를 수집한다는 취지의 동의서도 퇴사자로부터 받아 두는 것이 좋다. 2. 전직금지 약정 작성 퇴사를 앞두고 있는 핵심인재로부터 전직금지 내지 경업금지 약정서를 받아 둔다. 헌법상 보장된 직업선택의 자유와의 관계에서 유효성이 문제될 수 있으므로 작성 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법원은 보호할 가치 있는 사용자의 이익, 근로자의 퇴직 전 지위, 경업 제한의 기간·지역 및 대상 직종, 근로자에 대한 대가의 제공 유무, 근로자의 퇴직 경위 등을 고려하여 그 유효성을 판단하고 있다. 만약 핵심인재가 약정서 작성을 거부한다면, 그 거부 과정을 기록으로 남겨두도록 하자. 3. 중요 자료의 구분 및 관리 회사의 모든 자료가 영업비밀/핵심기술은 아닐 것이다.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자료와 그렇지 않은 자료를 구분한다. 중요자료는 대외비 표시 등을 하여 따로 관리함으로써, 구성원 모두가 이를 알 수 있게 한다. 자료 관리자를 지정하고, 자료 접근 권한을 구성원마다 다르게 부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4. 보안 교육 보안 교육 방식은 오프라인이든 온라인 교육이든 사내 교육이든 외부강사 초빙 교육이든 상관없다. 정기적인 보안 교육을 통해 회사의 보안 정책이 어떻게, 어떤 내용으로 운용되고 있는지 알린다. 교육 대상은 스타트업 전 직원이다. 또한 각 직원이 보안 교육에 참석하였다는 증빙자료를 마련해 두는 것이 좋다. 5. PC, 노트북 등 정보처리장치 관리 스타트업은 자금, 장비 등이 항상 부족하다. 퇴사자가 사용하던 PC, 노트북 등 정보처리장치는 누군가에게 넘겨져 재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그 과정에서 기술유출과 관련된 중요 증거가 사라진다. 재사용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재사용 전 상태에서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해야 한다. 대·중소기업·농어업 협력재단, 영업비밀보호센터 등의 지원사업을 활용하면 디지털 포렌식을 무료로 진행할 수 있다. 6. DLP 솔루션 등 보안프로그램 도입 개인 USB 등 이동식 저장매체, 개인 이메일/클라우드의 사용을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료가 유출되는 전형적인 통로이기 때문이다. 자금 여건상 DLP 솔루션 등 보안프로그램의 도입이 쉽지 않을 수 있다.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에서 운영 중인 기술지킴서비스를 활용해보자. 회사 규모가 어느 정도 커진 상태라면 보안프로그램 도입을 미뤄서는 안 된다. 결국 기술유출은 사람 마음먹기에 달렸다. 따라서 위 방법을 실행하였다고 해서 기술유출 문제가 100%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퇴사자로 인한 기술유출 가능성은 대폭 낮출 수 있다. 또한 기술유출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분명히 큰 힘이 될 것이다.
기술보증기금, 베트남 국가기술혁신기금에 기술평가 방법 공유
2년 전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이 부산광역시 소재 기보 본사에서 베트남 국가기술혁신기금(이하 ‘NATIF’) 방문단을 대상으로 기보의 기술평가 노하우를 소개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기보는 방문단에게 고유 기술평가시스템인 KTRS(Kibo Technology Rating System)의 구성 원리, 모형별 구조 등을 설명하고, 기보의 평가시스템이 어떻게 평가실무에 적용되는지 등의 평가사례를 통해 상세하게 안내했다. 응우엔 더 익(Dr. Nguyen The Ich) NATIF 부국장은 기보로부터 전수받은 VTRS(Vietnam Technology Rating System)에 대하여 기술이전과 투·융자 확대 적용 및 기보가 축적한 기술평가데이터를 관리하는 시스템이 베트남 현지 시스템에도 도입 가능한지에 대하여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아 세계 각국에 전파되고 있다”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과 기술금융 노하우가 베트남 정부의 기술 중소기업 육성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NATIF는 기술혁신과 R&D·기술이전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1년 설립된 베트남 과학기술부 산하기관으로, 우리나라와 2016년 3월 ‘한-베트남 해외협렵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베트남 중소기업 기술금융지원을 선도해온 기관이다. 관련 기사 더보기 기보-IITP, ICT R&D 성과 창출 및 개방형 기술혁신 지원 위해 맞손
테라블록 “폐플라스틱도 순환 자원이 될 수 있다”
2년 전
환경오염의 주범인 플라스틱. 사회 전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만큼 쓰레기로 나오는 양도 방대하다. OECD에 따르면 2019년 3억 5000t이던 플라스틱 폐기물은 2060년 10억 1000t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는 2025년까지 폐플라스틱 발생 20% 감축을 목표로 다회용기 인증제 도입, 폐기물 부담금 현실화 등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관련 산업과 시장 육성을 위해 지원금 등 조정에도 나선다. 이에 따라 플라스틱을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단순한 선형적 경제를 넘어서 근본적인 자원순환 해결책을 스타트업이 있다. 화학적 재활용(해중합 기술)을 선보인 테라블록(대표 권기백)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테라블록은 화학적 재활용 기술(해중합 기술)을 이용해 폐플라스틱을 고순도 재생 TPA(테레프탈산,terephthalic acid)로 만드는 기업이다. 즉, 플라스틱을 만들기 이전의 상태로 돌리는 것이다. 색상이 있는 페트병, 일회용 커피컵, 폴리에스테르까지 모두 재활용할 수 있는 뛰어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설립된 지 1년이 조금 넘은 테라블록은 짧은 시간 빠른 성장을 도모했다. 테라블록 설립 전, 광고 회사에 다니면서 친환경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다는 권기백 대표는 결국 폐기물의 해결은 화학적 기술로 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자원 순환은 결국 기술로 해결을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나는 화학 전공자가 아니라 직접 기술을 개발할 수는 없었다. 여러 정부 출연 기관과 연구자를 만나면서 어떤 기술이 필요한지 고민을 거듭했다. 직접 기술을 개발하는 게 아니니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여러 기술을 보고 고민하다 해중합 기술이 근본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다고 판단되어서 도입하게 되었다. 현재 테라블록은 해중합 기술 관련 등록 특허 1건 통상실시권, 전용실시권 2건을 보유하고 있다.” 권 대표는 “처음 테라블록을 창업할 당시에는 ESG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지 않았다. 사회 분위기가 급변하면서 그 흐름을 잘 타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테라블록은 현재 고순도 TPA를 킬로그램(kg) 단위로 생산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톤(t) 단위 생산을 앞두고 있다. 테라블록 로고 (출처:테라블록 홈페이지) 테라블록은 재활용이 불가능하다고 분류된 플라스틱을 이용해서도 TPA를 만들 수 있다. 깨끗하지 않은 페트병, 일회용 커피컵 복합PET 등도 모두 원재료가 된다는 뜻이다. 또한 색상이 들어간 페트병 또한 구애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처음에는 투명한 페트병으로만 TPA 생산이 가능했지만, 기술을 보완해서 현재는 색상이 들어간 것도 재활용 할 수 있다. 플라스틱 세척 및 선별 과정이 필요 없어서 전처리 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었다. 또한, 세척에 들어가는 폐수, 에너지 사용을 절감해 더욱 환경을 생각했다.” 이렇게 생산한 고순도 TPA는 여러 산업에서 사용할 수 있다. 페트병, 섬유, 플라스틱 제조, 전자 기기와 TV 등에 들어가는 필름, 페인트, 타이어 등 무궁무진한 활용성을 자랑한다. TPA를 원료로 쓰는 기업은 모두 테라블록의 고객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 오픈이노베이션에 선정되어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 물류 센터 폐기물을 테라블록이 받아 재활용하는 방식이 될 예정이다. 그 외에 코리아세븐과도 오픈이노베이션에 선정되면서 폐기물 재활용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여러 TPA를 수요하는 대기업과 현재 계약을 논의 중이다. 시제품을 확인하고 나면 사전 공급 계약까지 순조롭게 체결된다.” 빠른 시간 안에 순조롭게 성장한 것처럼 보이지만 어려움 또한 많았다. 권 대표는 “실험실에서 진행한 원천 기술을 통해 대량 생산화를 통해 상업화를 해야 하니 예상치 못 한 문제가 많이 생겼다. 자칫 잘못하면 안전사고로 연결이 되기에 신중을 기하며 연구 방향을 설정하고 완성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테라블록은 플라스틱이 순환 자원으로 활용되는 것을 추구한다. 권 대표는 “그린 유니콘이 되는 것이 목표다. 인류가 만든 편리한 물질 중 하나가 플라스틱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플라스틱을 환경오염 없이 무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테라블록이 앞장설 예정이다”며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