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창업자가 알아야 할 3가지 세금상식
5년 전
손해를 봐도 내야 하는 부가가치세 종합소득세는 수입에서 비용을 뺀 순이익에 대해서 내는 세금이므로 소득이 있을 때만 세금을 냅니다. 그러나 부가가치세는 제품이 생산, 유통되는 모든 단계에서 새로 만들어 내는 가치인 부가가치에 세금을 매기는 것입니다. 봉이 김선달이 대동강 물을 퍼서 예쁜 유리병에 담음으로써 강물의 가치를 높였습니다. 이때 물에 부가된 가치에 매긴 세금은 물값에 포함되어 최종 소비자가 부담합니다. 그러나 이 세금을 직접 내는 사람은 유통 단계의 사업자들입니다. 예를 들어, 커피숍을 운영하는 황 사장이 주스를 팔려고 3,300원을 주고 생과일주스를 샀다고 합시다. 그는 이때 부가가치세 10%를 함께 지급합니다. 지급총액을 11로 나눈 300원이 부가가치세입니다. 부가가치세를 서로 주고받았다는 표시로 사업자 간에 세금계산서를 발행합니다. 생과일주스를 판매한 사람은 부가가치세를 줬다는 의미이고 생과일주스를 구매한 황 사장은 세금을 받았다는 의미입니다. 주스를 준 사람은 매출을 했으므로 매출세금계산서를, 주스를 산 사람은 매입을 한 것이므로 매입세금계산서를 발급받습니다. 그래서 세금계산서는 두 장입니다. 황 사장이 3,000원짜리 생과일주스를 3,300원을 주고 사서 5,500원에 판다면 이때 500원은 황 사장의 돈이 아닙니다. 소비자한테서 부가가치세를 대신 받은 것이므로 세무서에 낼 돈입니다. 하지만 생과일주스를 사 올 때 300원을 냈기 때문에 부가가치세는 200원만 더 내면 됩니다. 이처럼 사업자가 낼 부가가치세는 물건을 팔 때 받은 매출세액에서 물건을 사 올 때 낸 물건가격의 10%에 해당하는 매입세액을 뺀 금액입니다. 유통단계별 부가가치세 부가가치세를 조금만 내고 싶다면 매출세액은 작게, 매입세액은 크게 하면 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세금을 줄이려고 편법으로 매출을 누락시킵니다. 그러나 국세청은 여러 기관으로부터 다양한 방법을 통해 거래정보를 받아 빅데이터 분석을 하고 이렇게 분석한 사업자들의 과세자료를 수년간 축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매출을 누락시켜 거래 사실을 은폐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이러한 사업자는 나중에 혹독한 세무조사를 받게 됩니다. 물건이나 서비스를 공급하지 않고 허위로 발급한 자료(세금계산서)를 수수료를 받고 파는 사람을 ‘자료상’이라고 부릅니다. 자료상으로부터 가짜 세금계산서를 사서 실제로 매입도 안 했는데 매입한 것처럼 허위로 매입세액을 부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탈세 유혹에 빠져 가공경비를 기록한 사업자는 결국 국세청에 적발되어 몇 배의 세금을 추징당하고 처벌까지 받게 됩니다. 돈을 벌면 내는 세금, 종합소득세 소득세란 벌어들인 소득에 대한 세금입니다. 소득은 8가지로 구분 되는데, 이자소득, 배당소득, 사업소득, 근로소득, 연금소득, 기타소득, 퇴직소득, 양도소득이 있습니다. 퇴직소득과 양도소득은 장기간에 걸쳐 형성된 소득이므로 세금을 따로 분류해서 계산합니다. 퇴직소득과 양도소득을 제외한 나머지 6가지 소득을 합쳐 종합소득세를 산출합니다. 이자나 배당소득을 금융소득이라 하는데, 연간 2,000만 원이 넘는 금융소득은 종합소득에 포함해서 신고해야 합니다. 사업소득은 문자 그대로 사업을 하면서 발생한 소득입니다. 2010년부터 부동산임대소득도 사업소득으로 통합되었습니다. 이자나 배당소득은 소득이 얼마인지 금방 알 수 있는 반면, 사업 소득은 소득이 얼마냐 라고 묻는다면 선뜻 대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사업소득은 일·월·분기·연도별 소득이 다릅니다. 소득세는 연간 기준으로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소득을 합산해서 다음 해 5월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에 냅니다. 상반기에 직장에서 월급쟁이로 일하고 하반기에 퇴직해서 소규모 음식점을 차렸다면 다음 해 5월에는 작년 상반기 근로소득과 하반기 사업소득을 합산하여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합니다. 소득세는 들어온 수입에서 필요경비를 뺀 금액에 일정 세율을 곱하여 산출합니다. 여기서 총수입은 앞서 설명한 부가가치세를 신고할 때 신고한 매출액입니다. 또한 부가가치세 매입액이 경비가 됩니다. 따라서 부가가치세 신고를 잘하면 사업소득세까지 연결되어 종합소득세 산출이 쉽습니다. 주의할 사항은 부가가치세 신고가 안 되는 경비도 있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인건비와 이자 비용, 간이영수증으로 산 소액경비입니다. 이러한 경비들은 다른 사업자로부터 매입자료를 받은 것이 아니므로 부가가치세를 계산할 때 공제받지 못 합니다. 이것들까지 포함하면 총비용이 됩니다. 수입에서 비용을 빼면 소득금액이 나오는데 여기에 6~42% 세율을 곱해서 납부할 소득세를 결정합니다. 번 돈에서 미리 떼는 세금, 원천징수 원천징수는 사업자가 근로자에게 소득을 지급할 때 소득세를 미리 차감하고 근로자를 대신해서 납부하는 제도입니다. 근로자가 세금을 신고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세금징수의 효율성과 신고누락을 사전에 방지해서 국가세수를 조기에 확보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원천징수 대상이 되는 소득은 사업자가 임직원에게 주는 급여, 일용직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보수, 사업자등록이 없는 인적용역 사업자에게 지급하는 용역비, 공적연금을 제외한 연간 1,200만 원 이하 사적연금 소득, 퇴직소득, 2,000만 원 이하의 이자소득, 배당소득 등이 있습니다. 이는 관할하는 세무서에 내야 합니다. 1년에 한 번 신고하는 종합소득세나 분기별로 신고하는 부가가치세보다 사장님들과 더 밀접한 세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상시 근로자 수 20명 이하 사업자는 상반기(7 월 10일)와 하반기(1월 10일) 두 차례로 나눠서 원천징수 세금을 납부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제품 개발 전 꼭 확인해야 할 일
5년 전
머릿속에 있던 아이디어가 제품으로 만들어져 시장에 나오려면 어떤 과정을 거치게 될까? 창업자 대부분이 초기에 겪는 비슷한 경험이 있다면 자신의 아이디어를 어떻게 개발해야 할지 그 과정에 대한 막막함이 아닐까 싶다. 경험 많은 선배 창업자의 도움을 받든지 창업학교에서 함께 나누며 배우는 게 가장 좋은 환경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기회 없이 스스로 제품 개발 과정을 이끌어야 한다면 경험하지 못했던 수많은 한계에 부딪치며 탈진하거나 포기하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 무엇보다 최악의 상황은 이 모든 개발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는데 그 제품을 판매하지 못할 때다. 뉴욕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일하다 보니 한국에서 방문한 창업자를 멘토링해주거나 제품 컨설팅할 기회가 자주 생긴다. 의뢰 받은 제품 대부분은 미국에서 팔리는 다른 제품보다 완성도가 높고 패키징 수준도 평균 이상이다. 아쉬운 점은 이런 상품 가운데 미국 시장에서 정작 판매에 성공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 게 많다는 것이다. 제품 완성도나 패키징이 좋은데 팔리지 않는 이유는 뭘까. 제품 개발을 끝내고 이미 마지막 양산 단계에 도달한 제품은 미국 바이어나 마케팅 전문가에게 “판매에 적합하지 않다”는 진단을 받는 상황을 상상하기도 싫을 것이다. 직접 개발한 제품을 다른 국가 특히 그 중에서도 큰 미국 시장에 내놓고 싶은 창업자는 많을 것이다. 어떻게 하면 이 시장에 맞춰 자신의 제품을 개발할 수 있을까. 제품 개발 초기 단계를 함께 살펴보면서 해답을 찾아보려 한다. 보통 알려진 제품 개발 과정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이렇다. ① 아이디어 ② 리서치 ③ 디자인 스케치 ④ 3D CAD 설계 ⑤ 목업 ⑥ 오픈툴링 ⑦ 양산 샘플 ⑧ 패키지 디자인 ⑨ 생산이 그것. 이 과정 중 초보 창업자가 어려워하는 부분은 중후반기 그러니까 전혀 엄두가 나지 않는 3D 설계 이후 단계인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정작 제품 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초기 과정이다. 후반 과정은 다른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초기 과정은 상당 부분을 개발자가 스스로 감당해야만 한다. 아이디어에서 리서치, 디자인 스케치까지 초기 3단계를 생략하거나 소홀하게 진행하면 자신의 아이디어가 상품성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른 채 마지막 생산 단계까지 흘러가게 된다. 자칫 그때까지 쏟은 노력이나 자금, 시간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 이런 일을 막으려면 개발 초기 단계부터 위에서 언급한 문제, 이 제품이 시장에서 팔릴지 아닐지를 미리 검증해야 한다. 창업자는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가 잘 팔릴 것이라는 확신을 갖는다. 이런 확신을 뒷받침하는 근거도 없이 무조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신뢰하려는 경향을 가진 창업자는 실패할 확률이 높다. 제품 개발 초기는 이런 개발자의 확신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만드는 과정이다. 그렇다면 일반 창업자가 제품 개발 초기 3단계에서 놓치지 쉬운 부분 또 이 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뤄야 하는 건 뭘까. ◇ 제품 개발 초기=제품 개발 과정의 출발점은 크게 2가지 다른 상황으로 나눠볼 수 있다. 하나는 기업이 새 제품을 개발하는 경우, 다른 하나는 창업자가 개발하는 상황이다. 기업은 이미 제품을 구입할 바이어가 있고 풍부한 리서치 데이터를 갖고 시작한다. 이에 비해 창업자는 대부분 아이디어만 갖고 시작한다. 이렇게 아이디어만 갖고 시작할 때에는 양산 과정을 서두르고 싶은 마음에 초기 리서치 연구 과정을 소홀히 하기 십상이다. 창업자 대부분은 자신의 아이디어가 최고라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리서치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으면 자신의 아이디어가 어디에 놓여 있는지 객관적으로 알기 어렵다. 개발자가 충분히 시간을 두고 반드시 해야 할 일은 자신의 아이디어에 대한 충분한 리서치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다. 이렇게 개발 과정 초기 아이디어에 대한 검증을 하면 만일 잘못됐다면 초기에 수정하거나 프로젝트를 포기, 시간과 자금 낭비를 막을 수 있고 적합하다면 리서치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실수를 줄이고 성공에 더 근접할 수 있다. 아이디어에 대한 리서치 순서를 보면 이렇다. ① 아이디어 일반화 : 나의 생각을 일반화하기=개발자가 생각해낸 거의 초기 아이디어는 주관적이다. 다시 말해 자신만의 생각인 것. 자신만의 경험과 문제 해결에서 아이디어가 나온다. 이런 주관적 아이디어를 냉철하게 객관적으로 보며 일반화해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 자기 안에 갇혀 있던 아이디어를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해야 한다. 다른 사람도 똑같은 경험을 하는지? 혹은 다른 사람도 이 물건을 원하는지? 같은 문제로 얼마나 불편해하고 이 제품을 얼마나 열망하는지 등등. 자신의 아이디어가 틀렸다는 가정을 하고 아이디어의 장점과 문제점이 뭔지 조목조목 나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런 질문을 제3자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질문하고 시각적으로 노트에 정리하면 더 좋다. 이런 초기 정리 노트는 나중에 바이어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할 기회가 온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기회가 된다면 경험 많은 전문가에게 자신의 아이디어에 대한 자문을 받기를 권한다. 선배 창업자나 제품 디자이너를 만나보라. 만일 그런 기회를 가질 수 없다면 주변에 있는 지인에게 생각을 묻거나 인터넷을 통해 심도 있게 찾아보는 방법도 있다. 이렇게 수집한 정보를 통해 자신의 아이디어가 어떤지 분석해볼 수 있다. 그런데 만일 자신의 아이디어가 현존 제품과 이미 중복되거나 대량 생산 실현이 불가능하거나 시장성이 없다면 판단됐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 과감히 접어야 한다. 이미 상품성이 없는 아이디어를 붙들고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이유가 없다. 이 일반화 리서치를 하는 이유는 아이디어를 좀더 발전시키려는 것도 있지만 가치 없는 아이디어는 포기하는 결정을 위한 과정이기도 하다. 실제로 한 지인이 자신이 낸 아이디어로 제품을 개발해보겠다고 자금을 마련하고 공장도 알아봤다며 디자인을 도와달라는 문의를 해온 적이 있다. 아이디어를 들어보니 안타깝게도 인터넷에서 한 번 본적이 있는 것이었다. 이미 제품화된 이미지를 찾아서 보여주니 상심한 듯한 표정이었다. 하지만 다행인 건 아직 자본이나 시간을 본격 투자하지 않아 손해 본 게 없다는 것이었다. ② 아이디어 일반화 : 세계 시장 분석=아이디어가 개인만의 생각이 아니라고 판단되면 이제 더 넓게 세계 시장을 분석한다. 한국에서만 팔릴 제품인지 다른 문화권에서도 쓰일 만한 같은 라이프스타일 제품인지 리서치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고 평가해봐야 한다. 다른 문화에 대한 일반적인 연구는 광범위하기 때문에 혼자 수행하기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해당 국가에서 자신의 아이디어 제품이 쓰일 상황, 연령대 등으로 범위를 좁혀서 분석하는 게 좋다. 아이디어 일반화와 제품 사용에 대한 라이프스타일 분석을 통해 상품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리면 이제 제품 개발을 위한 자세한 리서치를 시작한다. 이제야 비로소 제품 아이디어에 집중해 본격적인 리서치를 시작하는 것이다. ③ 상세 리서치=먼저 아이디어 마켓 리서치. 혹시 유사한 특허나 제품이 존재하는지? 같은 카테고리에 있는 제품 트렌드는 뭔지. 경쟁사는 어디인지. 이들 제품의 장단점은 무엇인지, 추가할 기능이나 빼야 할 기능이 있는지 여부 등이다. 다음은 사용자 리서치. 사용자 그룹은 어떤 연령층인지, 어떤 라이프스타일을 갖고 있는지, 어떤 문화인지, 지역별로 다른 라이프스타일이 존재하는지, 그들이 제품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등이다. 마지막으로 판매 가능한 리테일러는 어디가 될지도 체크하는 게 좋다. 이 제품이 월마트나 타깃 판매용인지 혹은 아마존이나 홈쇼핑, QVC 등인지 여부다. ④ 리서치 시각화=리서치를 통해 수집한 이미지나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보드에 정리하다보면 자신의 아이디어가 어디에 놓여있는지 알게 된다. 콜라주처럼 생긴 시각화 표를 만들어보라. 리서치 노트에 그동안 수집했던 이미지를 한눈에 알아보게 정리해 모아두는 게 좋다. ⑤ 리서치 분석=이 과정을 마쳤다면 이제 보드를 보면서 현 상황을 분석해야 한다. 자신의 아이디어는 현재 시장에서 팔리는 다른 비슷한 제품과 어떻게 다르고 어떤 점이 비슷할까. 팔릴만한 요소는 뭐가 될까. 아이디어를 보완하고 수정할 수 있다. 이 분석 과정은 개발 후반기까지도 계속 되어져야 하며 마지막 제품의 CMF(Color, Materials, Finish)를 결정하는 것도 이 리서치를 기반으로 하게 된다. ⑥ 스케치=잘 훈련된 제품 디자이너는 자신의 생각을 스케치를 통해 표현한다. 스케치 과정은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과정 혹은 정리하는 과정이 되기도 한다. 아이디어가 실현 가능한 것인지 드로잉 과정을 통해 짧은 시간에 1차적으로 분석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스킬이 없는 일반 창업자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미지를 모으고 노트를 다는 콜라주를 할 수도 있다. 그림을 못 그려도 나중에 디자이너에게 디렉션을 주기 위한 간략한 메모, 그림을 그려놓는 게 좋다. 그림을 그리든 콜라주를 하든 중요한 건 종이 위에 정리하는 것이다. 자. 이제 아이디어에 대한 데이터가 생겼다. 머릿속에 있는 아이디어를 도울 정리 노트는 계속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마치 유명 맛집의 레시피 노트처럼 머릿속에 있고 이미 손에 익숙한 것이어도 정리를 하면 달라진다. 이런 리서치 과정을 통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분석하고 발전시켜 나가면 상품성이 없는 제품을 만들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어떤 제품이 시장에서 팔리는 과정은 마케팅과 세일즈를 맡은 사람의 능력에 따라 달라진다. 따라서 제품이 좋다고 무조건 잘 팔릴 것이라 장담할 수는 없다. 하지만 개발 단계를 건실하게 수행해 아이디어가 든든하고 제품이 좋다면 잘 팔릴 가능성도 훨씬 높아진다. 이 부분만큼은 개발자가 제어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개발 초기에는 그래도 개발자는 유연하다. 아직까지 많은 시간과 자금 투입 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발 후기라면 비판을 수용하기 쉽지 않다. 제품이 자식처럼 느껴지고 그동안 쏟은 노력과 시간이 떠오르는 탓이다. 한국에서 온 한 창업자가 완성한 제품 샘플을 갖고 문의를 해온 적이 있다. 미국 시장 판매처를 찾고 있다는 것. 가정이지만 마치 컴퓨터용 마우스인데 기존에 없는 기술이라고 말하는 격이다. 품질은 물론 유명 브랜드 정도는 됐다. 가격이 고가에 속한 이유를 물으니 자체 개발한 것이어서 그렇다는 답이 돌아왔다. 하지만 눈에 띄는 특별한 다른 기능은 없었다. 기존 중고가 마우스 제조사와 비슷한 기술력에 비슷한 품질이었던 것이다. 문제는 경쟁사보다 브랜드 파워가 약한데 이 제품을 어떻게 그들과 비슷한 고가로 팔 수 있냐는 것이다. 자체 개발을 위해 투자한 자금과 노력 탓에 중저가로 팔 수 없다지만 결국 팔 수 없는 제품을 들고 온 것이다. 필자의 눈에는 그 제품이 그동안 투자한 시간과 노력, 자금 때문에 포기할 수도 버릴 수도 없는 애물단지로 보였다. 불행하게도 바이어는 이런 제품을 자체 개발했는지 안했는지는 따지지 않는다. 대신 상품성이 있냐 없냐 그러니까 팔릴만한 제품인지 아닌지를 본다. 자신의 기술만 믿고 경쟁사가 즐비한 곳에 물건을 내놓기에는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 프로젝트를 마지막까지 끌어 왔지만 결국 미국에선 판매처를 찾을 수 없었다. 개발 초기 시장 리서치만 심도 깊게 했더라도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다. 수많은 창업자가 비슷한 상황을 맞닥뜨리면 이렇게 마지막 단계까지 끌어온 프로젝트를 포기하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창업자 자신이 직접 수행할 수 있는 초기 개발 3단계(아이디어 일반화→리서치(상세리서치, 시각화, 분석)→스케치/콜라주)는 중요하다. 이런 리서치 단계가 끝나고 아이디어가 성공할 수 있다는 분석과 확신이 생기면 자금을 모으고 전략을 세워 나머지 개발 단계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준비해야 한다. 개발은 혼자 할 수도 있지만 파트너와 협력자를 곁에 두는 게 훨씬 순조롭다는 건 말할 나위 없다. 이 모든 과정에서 창업자에게 필요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소통이다. 자신의 아이디어를 다른 사람과 나누고 다른 이들의 생각과 피드백을 수용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넓히며 큰 세상의 생각을 읽는 과정 말이다. 소통을 잘 하는 개발자는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프로젝트 하나에 실패했더라도 이미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소통한 만큼 계속되는 프로젝트에서 강한 저력으로 큰 추진력을 갖게 될 것이다.
정부지원사업 경험담과 팁
5년 전
첫 장에 집중하자! ‘해당 없음’이 다가 아니다. 정부의 고민을 파악하자. 가점사항이 없다면 만들어라. 지원하고자 하는 주관기관에 문의하자. 최근에 늘어나는 실업률에 대한 방안으로 정부에서는 창업을 활성화하고자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창업지원사업을 크게 늘리고 있습니다. 2019년도의 경우 관련 총예산이 1.1조 원으로 2018년도 0.7조 원에 비하여 43%로 크게 증가를 하였습니다. K-스타트업 2019 정부지원사업 창업다이어리 공개 바로가기 위에 링크에 들어가 보시면 2019년도 정부지원사업을 잘 정리를 해 놓았습니다. 공고문은 K스타트업 홈페이지에 같이 공고가 됩니다.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사업을 준비 중이거나 구상 수준에 있는 분들의 경우 예비창업패키지라는 것을 이용을 하면 최대 1억까지 금전적인 지원과 1:1 멘토링 등 사업을 시작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해주는데, 올해 예산이 1,000억 원 넘게 편성이 되어 있어, 준비하는 분들에게는 많은 혜택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저도 작년에 창업을 하면서 정부 및 민간에서 주도하는 여러 사업에 지원을 하였고, 선정 되어 금전(지원금, 상금)과 현물(공간 제공, 컨설팅)로 약 8억 원에 가까운 혜택을 수혜 받을 수 있었습니다. • 기술혁신형 창업기업 지원사업 최종 선정 • 선도벤처 연계 창업지원사업 최종 선정 • TIPS프로그램(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최종 선정 • KDB 스타트업 프로그램 최종 선정 최우수상 수상 •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K-CHAMP 최종 선정 • 한화 드림플러스 최종 선정 • 경기도 UP창조 오디션 최우수상 수상 • K-스타트업 혁신창업리그 예선 통과 위에는 작년에 지원하여 선정되었던 프로그램들입니다. 헤이비트 서비스를 고도화시키고 우수한 팀원들과 함께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10개 정도 지원을 하였으며, 1개를 제외하고는 모두 서류통과를 하였고 이 중 7개가 최종적으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벤처캐피털에서 일을 할 때 100회 이상의 평가와 멘토링을 했던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던 거 같습니다. 심사위원 요건 중에 벤처캐피털 심사역이 있어 많이 참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회사 대표님도 평가를 많이 다니면서 회사를 발굴하라는 지침을 주신 덕분에 많은 평가를 다닐 수 있었습니다. •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 멘토 • 건국대학교 산학협력단 멘토 • 서울산업진흥원 챌린지 1000 프로젝트 심사 • 벤처포트 데모데이 심사 •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 멘토 • NEST대학창업동아리 캠프(주최 : 중소기업청) 멘토 및 심사 • 벤처캐피털협회 투자 사랑방 멘토 • 경기대학교 산학협력단 멘토 • 원광대학교 산학협력단 강의 • 창업진흥원 창업 맞춤형 사업 평가위원 • 2013년 DSC실전창업리그 심사위원 및 멘토 • 건국대학교 캠퍼스 CEO 육성사업 멘토 • KAIST 우수발명기술 심사 • 창조 벤처스타 데모데이-대구경북 심사 • 중앙대학교 BI 보육역량 강화사업 멘토 • 중소기업 진흥공단 재기 지업사업 멘토 • 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 멘토 • 한성대학교 산학협력단 멘토 • 서울산업진흥원 챌린지 1000 프로젝트 5기 심사 • 한국콘텐츠진흥원 고교 창업 왕중왕 멘토위원 • 한국콘텐츠진흥원 전국 대학창업경진대회 심사위원 • KBS황금의 펜타곤 예선 심사위원 • CCVC 창업 맞춤형 사업 최종 심사 평가위원 •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방송 연구개발사업 평가위원 • 창업진흥원 글로벌 진출 지원 심사 •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 멘토 • 목원대학교 산학협력단 멘토 • 제3회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심사위원 • KAIST 우수발명기술 심사 • 성신여대 창업 맞춤형 전담 멘토 • 창업진흥원 유망 지식서비스 기업 해외진출 사업 멘토 •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투자연계 멘토링 과제 멘토 • 여성 스마트 창작터 IR 평가 심사위원 및 멘토 •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IR 역량강화사업 멘토 • 벤처캐피털협회 IR 투자유치 지원사업(경남) 멘토 • 중소기업청 우수 BI 보육역량강화(서강대학교) 지원사업 멘토 • 블루오션 실전창업 시뮬레이션(건국대학교) 멘토 •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피칭 트레이닝 멘토 • 2015 창조경제 벤처창업대전(창업진흥원) 글로벌 상담존 멘토 • 서울산업진흥원 챌린지 1000 프로젝트 6기 심사 •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 스타트업 리그 심사위원 •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 창업 런웨이 심사위원 • 이화여대 창업보육센터 스타트업 아카데미 멘토 • 한성대학교 산학협력단 멘토 •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 멘토 •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도전 K-스타트업 2016 서류 심사위원 • 중소기업 진흥공단 서부권 청창심의위원회 위원 • 중소기업흥 공단 재도전 기업 상담회 멘토 • 중소기업 진흥공단 경영애로 상담회 멘토 • 성신여대 창업 맞춤형 사업 전담 멘토 • 인덕대학교 창업아이템 사업화 후속지원 평가위원 •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사업성 심층평가 투자성 평가위원 • 한국데이터진흥원 DB-Stars 3기 성과평가 심사위원 • 한국 기술벤처 재단 창업 맞춤형 사업화 지원사업 사업운영위원회 위원 •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관 2016년도 다국적 스타벤처 육성 프로그램 멘토 • 목원대학교 산학협력단 멘토 • 서울대학교 기술지주회사 지원 기업 심사위원 • 경기 창업투자포럼 IR 발표평가 평가위원 • 서울시립대 산학협력단 투자심위원회 위원 • 한국데이터진흥원 2017년도 DB-Stars 심사위원 • 한국 기술벤처 재단 창업 맞춤형 사업화 사업운영위원회 위원 • 한국 기술벤처 재단 창업도약 패키지 지원사업 사업운영위원회 위원 •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Biz Challenge 평가 심사 • 상생 서포터스 청년창업 프로그램(Biz Challenge) 심사위원 • 서울창업카페 신촌점 아이디어 경진대회 심사 • 서울창업 허브 입주기업 선정평가 심사위원 • 창업진흥원 1인 창조기업 마케팅 지원사업 평가위원 • 벤처기업협회 창업인턴제 평가위원 • 서울산업진흥원 서울형 R&D 선정 평가위원 • 덕성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 멘토 • 건국대학교 창업지원단 멘토 • 성신여대 창업지원단 멘토 • 2017 KDB 스타트업 프로그램 멘토 • 창업진흥원 1인 창조기업 마케팅 지원사업 평가위원 • 서울시립대학교 스마트 창작터 멘토 • 연세대 창업지원단 창업아이템 사업화 평가위원 • 건국대학교 창업아이템 사업화 서면 평가위원 • 성신여대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 심층평가 평가위원 • 창업진흥원 창업인턴제 사업 평가위원 • 농식품 벤처창업인턴제 평가위원 • 선도벤처 연계 창업지원사업 평가위원 • 벤처기업협회 창업인턴제 멘토 • 예비창업패키지 주관기관 선정 평가위원 • 1인 창조기업 마케팅 지원사업 평가위원 100% 다 적지는 못하였으나 적어보니 꽤 많은 평가를 다녔던 거 같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쌓여서 헤이비트에서 지원했던 사업들의 선정 확률을 높일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이때 얻은 경험들 중 서류작성과 서류평가를 통과할 수 있는 팁을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혹시 헤이비트를 실제로 이용하고 있는 고객들이 이러한 사업에 지원을 한다면 작은 도움을 하나 드리고 싶습니다. 지원 사업에 지원하실 때, 양식을 미리 보내주시면 서류통과 확률을 높일 수 있도록 첨삭을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헤이비트 이용 아이디와 지원서를 [email protected]로 보내주시면, 첨삭해서 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필요하실 경우에는 헤이비트 사무실로 오셔서 1:1로 상담해 드릴 수도 있습니다. 단, 헤이비트 이용자만 제공하지만, 지금 가입하셔도 괜찮습니다! 어렵지 않아요! 헤이비트 초대 링크 * 헤이비트 모바일 서비스 및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 가이드입니다. 서류작성과 관련하여 간단한 팁 몇 가지를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시간이 부족하다. 첫 두장에 집중하자 서류 평가의 경우 경쟁률이 수십대 일 수준으로 지원자가 많기 때문에, 심사할 수 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따라서 10분 내외로 검토를 하여 상대평가를 하게 됩니다. 물론 정부지원사업에 제출하는 사업계획서의 경우 포맷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검토하기는 쉬우나 하루에 수십 개를 검토해 되는 상황에서는 일반 현황과 요약을 통해서 회사를 파악할 수밖에 없습니다. < 출처 : 정부지원사업 사업계획서 양식(1-2페이지) > 인력 구성이 우수한 팀의 경우 첫 장의 팀 구성에서 주요 경력에서 우수한 점을 다 적는 것이 좋습니다. 명문대학교 출신이거나 전문자격증이 있다면 주요 경력에 표시를 하게 되면 심사할 때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제품 서비스명의 경우 한눈에 들어올 수 있게 간략하면서도 잘 설명할 수 있는 한 문장으로 적는 것이 좋습니다. 요약을 꼭 글로 표현할 필요는 없습니다. 표나 도식을 이용하여 요약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표나 도식 아래에 글로 설명을 해주면 평가하는 입장에서는 회사를 파악하기가 용이합니다. 요약이라고 해서 반드시 한 장에 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관련 이미지가 많을 경우에는 2~3페이지로 넘어가도 관련은 없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서류를 평가를 해야 되기 때문에 눈에 잘 들어올 수 있는 이미지를 배치를 하면 좋습니다. TIP : 심사에 따라 다르기는 하나 흑백(그레이)으로 인쇄물로 평가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내가 올린 이미지를 흑백(그레이)으로 출력을 하였을 때에도 깔끔하고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전달이 되게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만들어진 사업계획서는 반드시 흑백으로 출력을 해 보고 가독성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 경우 이러한 평가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사업을 지원을 하였을 때, 사업계획서 작성 시간의 절반 이상을 첫 두장에 투자를 하였습니다. 이 부분을 명확하게 잘 작성을 할 경우 사업계획서 뒤의 내용은 요약내용과 이미지를 설명하는 방법으로 작성을 하면 쉽게 작성을 할 수 있습니다. 윗부분을 먼저 작성하고 요약하는 방식으로 하게 되면 한눈에 들어오게 작성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물론 정답은 없기 때문에 개개인의 가장 맞는 방식을 쓰는 것이 좋으니 참고만 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2. ‘해당사항 없음‘이 끝이 아니다. 계획이라도 적자 정부에서 사용하는 사업계획서의 양식은 초기 기업에 국한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초기기업에 맞지 않는 내용도 포함이 되어 있기는 합니다. 가이드에는 ‘해당사항 없음’으로 기재를 하게 되어 있으나 평가를 하는 입장에서는 계획이라도 적혀 있을 경우 회사의 의지가 있다고 판단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모든 평가항목이 정량평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정성평가도 포함이 되어 있기 때문에 약간의 점수라도 더 받을 수 있습니다. 특수한 항목을 제외하고는 어떤 식으로든 항목을 채울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며 그 방법을 찾으면서 사업계획서를 작성을 해야 됩니다. < 출처 : 정부지원사업 사업계획서 양식 > 위의 경우 내수시장 진출 실적이 없다면 해당사항 없음으로 적기보다는 계획이라도 적으면 좋고, 당장 나가서 지인이나 오픈마켓에라도 올려서 작은 경험이라도 만들어서 칸을 채우는 것이 좋습니다. 지인에게 물건을 판 다음에 유통채널명에 방문 방매라고 적어도 문제 될 것은 없습니다. 칸들이 채워져 있기만 하더라도 수많은 지원서들 중에 눈이 가게 되어 있습니다. 평가를 하다 보면 특히 예비창업자나 초기기업의 경우 실적 부분에 해당사항 없음만 되어 있는 사업계획서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러한 사업계획서들 사이에서 칸이 채워져 있다면, 상대적으로 통과 확률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3. 정부에서 지원사업을 하는 근본 이유를 파악하자 평가를 배점표를 보면 배점표가 잘못되었는지 의심이 될 정도로 한 분야에 배점 비율이 높은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사업의 근본 이유를 파악하게 되면 이해가 되게 됩니다. 2019년 1조가 넘는 대규모 자금이 창업지원에 편성된 가장 큰 이유는 청년실업 문제입니다. 다른 항목보다 고용창출에 관련된 부분에 많이 배점을 부여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 출처 : 통계청 > 위에 표를 보듯이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청년실업문제입니다. 똑똑한 청년이 대기업에 취업을 하게 되면 고용은 1이지만, 이러한 청년들이 창업을 하여 고용을 10명을 하게 되면 고용은 10으로 10배가 늘어나게 됩니다. 정부에서도 이러한 효과를 인지하고, 예년보다 창업에 많은 예산을 배정을 하고 지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배경 지식이 있다면 추가 인력 고용인력 부분을 공들여서 작성을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출처 : 정부지원사업 사업계획서 양식 > 실제로 사업계획서 양식에 보면 고용계획과 관련하여 두 번이나 강조되어 있는 부분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을 심사숙고하여 작성을 할 경우 배점이 높은 부분에 점수를 잘 받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물론 배점표는 대외비이기 때문에 100% 확신할 수는 없으나 예전 경험으로 보면 고용계획에 배점이 높을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4. 가점사항을 확인하고 만들자 일반적으로 가점사항이라고 하면, 거창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의 노력만 하면 바로 가점을 얻을 수 있는 항목들도 많이 있습니다. < 출처 : 2019년 재도전 성공 패키지 1차 모집공고 > 위에 공고문은 가장 최근에 공고가 나온 재도전 성공 패키지의 가점 항목들입니다. 나이와 같이 근본적으로 바꿀 수 없는 부분도 있기는 하나 교육을 수료하거나 일자리 안정자금 수급기업과 같이 정부지원제도를 신청을 하면 가점을 받을 수 있는 항목들도 있습니다. 지원하려는 사업의 전년도 공고문을 보고 가점 사항은 미리 준비하면 확률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실제로 평가를 해 보면 몇 점의 커트라인으로 선정 여부가 결정이 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5. 의문점은 주관기관에 물어보고 사업설명회에 참석하자 1조가 넘는 사업을 집행하기 위해서는 부처에서 할 수 없으며 부처 소속 전담기관에서 혼자 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관련 부처에서는 예산을 받아오고, 전담기관에서는 주관기관을 선정을 하여 (예비) 창업자를 모집하게 됩니다. 전담기관에서 직접 하는 경우는 있으나 초기나 예비와 같이 2,000억이 넘을 경우 한 기관에서 모두 소화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담기관에서는 주관기관을 선정하여 모집 및 선정에 대해 전권을 주게 됩니다. 큰 틀은 같은 각 주관기관마다 평가 방법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사업계획서를 작성을 하다가 궁금한 부분이 있을 경우 내가 지원하고자 하는 주관기관에 연락을 해서 물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관기관의 연락처는 보통 공고문에 있으며, 사업설명회 때 가서 담당자 연락처를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에 처음 지원해 보시는 분들은 사업 설명회에 참여해 보는 것을 추천을 드립니다. 설명회의 경우 보통 공고문에 같이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글 : 김현준, 헤이비트 기획자 헤이비트 공동창업자이며, 이전에는 벤처캐피탈(VC)에서 벤처기업들에 투자를 하였습니다. 미래에 관심이 많아 미래학을 전공하였으며 창업과 투자에 대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