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고, 앱 MAU 1천만 돌파… “정확하고 활용성 높은 서비스가 특징”
1년 전
AI 번역 서비스 ‘파파고’ 앱의 글로벌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1천만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30% 증가한 수준으로, 파파고 웹 버전의 MAU도 약 740만을 기록 중이다. 파파고는 6년 연속으로 번역 앱 부문에서 국내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해외에서의 인기도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다. 해외 이용자 수는 지난해 대비 1.5배 증가해, 매월 300만 명 이상이 해외에서 파파고를 이용 중이다. 특히, 일본,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북미 등에서 높은 활용도를 보이고 있다. 파파고의 지속적인 성장세에는 꾸준한 AI 기술 연구와 품질 개선을 통해 사용성을 높여온 점이 주효하다. 자체 인공신경망 기계번역 기술(NMT)을 기반으로, 현재는 총 15개의 언어(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체, 중국어-번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 베트남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힌디어)에 대해 번역을 지원하고 있으며 파파고 외에도 네이버 앱, 웨일 브라우저, 라인 등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되고 있다. 파파고는 기계번역 기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원천 기술을 고도화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020년에 이미지 속 문장 구조를 분석하고 문맥을 반영해 번역하는 ‘HTS(Hierarchical Text Structuring)’를 구현했으며, 2021년에는 원본 이미지에서 텍스트를 제거해 자연스러운 배경 이미지를 만드는 ‘인페인팅’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들은 파파고의 이미지 번역 서비스에 적용되어 이용자에게 한층 정확하고 가독성 좋은 번역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이미지 번역 중 ‘바로 번역’과 ‘AR 실시간 번역’ 기능은 출시 이후 사용량이 약 5배 증가했다. 파파고는 새로운 서비스들을 꾸준히 출시해왔다. 대표적으로, 2021년 ‘파파고 에듀’ 서비스를 출시해 이용자들이 모바일로 편리하게 언어를 학습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학습 카메라’로 공부하고 싶은 지문을 촬영하면, 번역문과 함께 중요한 단어들을 한눈에 확인 가능하다. 영어를 시작으로 일본어, 중국어 등 지원 언어를 확대 중이며, 올해 2월에는 학습하고 싶은 단어만 모아두는 ‘에듀 단어장’을 출시해 이용자가 좀더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6월 기준 월 110만 명이 파파고 에듀로 학습 중이며, 특히 10·20대를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파파고를 이끄는 네이버클라우드 신중휘 이사는 “정확하면서도 활용성 높은 번역 서비스에 대한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결과, 많은 이용자에게 사랑받는 국민 번역 서비스로 자리매김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파파고는 기술적 연구를 이어 나가며, 번역 성능과 서비스 편의성을 고도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장하는 탄소시장에 기회와 해법이 있다
1년 전
임팩트투자사 소풍벤처스 주최로 지난 19일 열린 ‘월간클라이밋 6월’ 세미나는 탄소시장에서의 기회를 다뤘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최초의 자발적 탄소시장 거래소를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 오픈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최근 자발적 탄소시장(VCM)의 부상으로 탄소시장의 성장가능성에 대한 국내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행사 1부에서는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최가영 박사, 이너젠컨설팅 김성은 대표, 카카오 액티브그린플랫폼팀 정연주 팀장과 천성문 매니저, 그리너리(팝플) 김지영 상무가 연사로 참여해 탄소시장에 대한 개관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발견할 수 있는 기회에 대한 발제를 진행했다. 오프닝 발제에서는 국가녹색기술연구소의 최가영 박사가 ‘탄소배출권 시장, 이렇게 이해하면 된다’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최 박사는 파리협정 채택에 따른 신기후체제의 출범과 이전 교토체제와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하며, 우리나라는 해외에서 배출권을 사올 수 밖에 없는 구조상 배출권 시장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최 박사는 ‘탄소감축 기술 주도권 확보’, ‘정책 리스크 방지를 위한 시범사업 개발’, ‘고품질 온실가스 감축 사업 발굴’ 등 세가지 준비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이너젠컨설팅의 김성은 대표가 ‘새로운 탄소시장이 여는 기회와 사례’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김 대표는 “지난 10년간 국내 배출권거래제도가 만들어지고 운영되면서 규제 중심으로 담론이 이어졌다면, 현재는 ‘자발적 시장’의 형성으로 더 많은 이해관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하며,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탄소 저감 노력에 ‘자발적 탄소시장’이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국내 기업들이 탄소배출권 ‘자발적 시장’을 ‘보상’이나 자신들의 ‘목적’에 맞게 활용하고 있고, 국내에도 ‘대한상의’, ‘아모라’, ‘팝플’ 등 배출권을 거래하는 ‘자발적 시장’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다음으로는 카카오 액티브그린플랫폼의 정연주 팀장과 천성문 매니저가 ‘카카오 카본인덱스와 이용자 탄소보상’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카카오는 개인의 탄소 감축을 데이터화하는 ‘카카오 카본 인덱스’와 이에 대한 리워드를 제공하는 ‘이용자 탄소 감축 보상’을 통해 이용자의 탄소 저감 실천을 독려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탄소 시장 확대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는 탄소 저감에 기여하는 플랫폼 내 활동들을 수집해 ‘온실가스 감축 기여’, ‘간접적인 사회적 감축 기여’, ‘탄소 상쇄 후원 기여’ 등의 분류를 통해 측정 가능하도록 ‘카카오 카본 인덱스’로 수치화했다. 카카오 이용자가 전기차나 전기택시를 이용하거나 가정용 태양광을 설치하면 이를 개인 인증서 발행하는 것도 계획 중에 있다. 마지막으로는 그리너리 김지영 상무가 자발적 탄소거래플랫폼 ‘팝플’ 사례를 소개했다. 김 상무는 현재 정책이나 NDC(국가결정기여 온실가스 감축 목표)만으로 파리협약 목표나 넷제로(탄소중립) 달성이 어렵기 때문에 민간의 자발적인 감축 노력이 반드시 필요함을 강조했다. 팝플은 국내 최초 자발적 탄소거래플랫폼으로 개설돼 ‘내연차량 대체 자전거 이용’ 등을 포함해 국내 6건, 해외 1건의 프로젝트가 등록되어있다. 또한 다수의 프로젝트 감축 실적을 검인증해 크레딧을 발행했으며 마켓플레이스에 게시를 준비 중에 있다. 세미나 2부에서는 유서영 소풍벤처스 기후네트워크TF장 진행으로 네 명의 연사와 함께하는 패널토크를 진행했다. 특별 패널로는 국내외 탄소감축사업 투자와 탄소배출권 거래 비즈니스를 전담하는 NH투자증권 탄소금융팀 장상훈 부장이 함께 참여했다. 이너젠컨설팅 김성은 대표는 자발적 탄소시장(VCM) 인증기관인 미국 베라(VERRA)의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데이비드 안토니올리가 사임한 건과 관련해 탄소 배출권의 신뢰성과 투명성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우리가 인정할 수 있는 탄소 감축 데이터를 근거와 함께 보여달라는 시장의 요구라하고 생각한다”라며 “이해관계자의 감시와 거버넌스의 투명성에 의해서만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그리너리 김지영 상무는 “국제배출권거래협회 회장은 기후 위기 대응의 긴급함을 역설하며 ‘완벽한 솔루션을 기다릴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라며 “무결성을 갖추기 위해 탄소 배출권 관련 의무시장을 자발적 시장이 개선해나가며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내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카카오 액티브그린플랫폼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질문에 정연주 팀장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6차 보고서에서 소비자 실천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라며 “카카오는 ESG 차원을 넘어 기업 시민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지금 당장 수익창출이 되지 않더라도 본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 탄소금융팀 장상훈 부장은 탄소배출권 관련 투자 현황 및 협업 아이디어에 대한 질문에 “첫 투자로 토지 개량제로 이용하는 ‘바이오차(Biochar)’를 진행했고 두번째 투자도 국내 기업과 협업하여 진행 중이다”라며 “5~6년 전만해도 국내에서 내부 탄소 감축 사업에 대한 관심이 적었는데, 현재는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저탄소 기술 공정 등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이와 관련한 상담 문의를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녹색기술연구기술연구소 최가영 박사는 관심있게 지켜보는 기후 기술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개도국에 진출해야 하는 기술과 선진국과 협업해야 하는 기술을 구분하며 “개도국은 수송분야, 작물재배와 생산, 물 관리 사업 등이 유망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선진국에서 ‘수소’, ‘CCUS(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등의 영역에서 우리나라와 협업하고자 하는 수요가 꽤 많이 있다”라고 말했다. 소풍벤처스 한상엽 대표는 “이상 더위를 비롯해 사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의 원인을 기후 변화에서 찾게 되는데 그렇게 해석해도 무리가 아닌 시대를 살고 있는 것 같다”라며 “소풍은 단순히 투자를 위해서가 아니라 기후 문제를 해결하려는 분들을 모으고 관련된 주제를 나누는 과정을 통해 혁신적으로 문제를 해결 방안을 찾게되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세미나 개최배경을 전했다. 월간 클라이밋은 매월 시의성 있는 기후 주제와 관련 산업 동향, 유망 스타트업 사례를 소개하는 임팩트 클라이밋 네트워크의 대표적인 정기 프로그램으로, 소풍벤처스와 카카오임팩트재단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와 ‘로컬 창업경험’ 나누는 행사 열린다
1년 전
부산 슬러시드(BUSAN Slush’D)에서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가 한 자리에 모여 로컬 창업경험과 지역 생태계 발전을 논의한다. 부산 슬러시드는 핀란드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스타트업 페스티벌 슬러시(Slush)의 스핀오프 이벤트로 6월 29일 부산 유라시아플랫폼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 현장에는 슬러시드의 모행사인 슬러시 본부 관계자가 핀란드 헬싱키에서 참석한다. 나탈리 링우드(Natalie Lingwood) 슬러시드 총괄, 발테리 메릴레이넨(Valtteri Meriläinen) 프로덕션 헤드가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슬러시드 개최를 축하하고 지역 창업 생태계의 주역들과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뉴질랜드 웰링턴, 덴마크 오르후스, 파키스탄 카라치 등 세계 슬러시드 개최지 담당자도 부산을 찾는다. 이들은 컨퍼런스 세션인 ‘슬러시드 톡(Slush’D Talk)’의 마지막 패널토론에서 각국의 도시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스타트업의 노력에 대해 논의한다. 클라우스 뷔헤이지(Klaus Wehage) 10X 이노베이션랩 대표가 모더레이터를 맡고, 램브리니 필립스(Lambrini Phillips, 웰링턴 슬러시드), 메테 호베르그 퇴네센(Mette Hoberg Tønnesen, 오르후스 슬러시드), 루밥 키질바시(Rubab Qizilbash, 카라치 슬러시드) 등 각 개최 도시 슬러시드 관계자와 부산 슬러시드 추진위원인 강지은 그루쉽코리아 대표가 토론자로 나선다. 부산 경제의 중심축인 부산상공회의소에서는 장인화 회장이 직접 참여해 지역 경제와 창업을 주제로 심도 깊은 논의를 펼친다. 장 회장은 부산 슬러시드와 부산상의가 합작한 ‘슬러시드 x 99도씨(99℃)’, 후배 창업가와 대화를 나누는 ‘창업가토크룸’ 등 세션을 통해 달라진 지역 창업환경과 창업가정신에 관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지역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인 만큼 부산 현지와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창업가들도 전면에서 만날 수 있다. 영국의 재생에너지 기업 페이브젠의 로렌스 캠벨 쿡(Laurence Kemball-Cook) 대표와 김민지 코스포 동남권협의회장(브이드림 대표)이 도시재생과 지역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연대의 중요성에 대해 키노트 발표를 진행한다. 박재욱 코스포 의장(쏘카 대표)은 파이어사이드챗(Fireside Chat)의 모더레이터로서 김철우 RTBP 대표, 차완영 마린이노베이션 대표와 함께 ‘부산 앞바다에 물보라를 일으키는 창업가들’을 주제로 지역 스타트업과 창업가의 역할을 논의한다. 이밖에 부산을 대표하는 창업가들과 국내외 주요 투자사, 생태계 파트너가 부산 슬러시드에 모인다. 김판건 미래과학기술지주 대표, 서광훈 토즈 대표, 원한경 플랜에이치벤처스 대표, 이경희 AWS코리아 이사, 이종훈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 대표, 조지윤 스트롱벤처스 이사, 최재영 이유사회적협동조합 이사 등이 참여해 지역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가능성과 협력의 기회를 모색한다. 부산 슬러시드 프로그램을 기획한 최지영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사업전략본부장은 “세계 각 도시가 직면한 각종 문제의 솔루션을 부산 스타트업과 세계가 함께 모색해보고자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지역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뛰어난 역량과 가능성을 가졌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비스직 교육평가 서비스 ‘쏘카인드’ 운영사 크디랩, 한투AC 등으로부터 시드투자 유치
1년 전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직 교육평가 서비스 ‘쏘카인드’ 운영사 크디랩이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와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전체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쏘카인드는 AI 기술을 활용해 CS 등 고객 응대 직무의 직원들을 교육하고 평가하는 솔루션이다. 2021년 설립된 크디랩은 10만건 이상의 서비스직 교육 영상을 학습해 언어, 표정 뿐 아니라 자세를 평가하고 분석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의 HR 역량 진단, 직원 교육 분야를 타깃으로 한 쏘카인드를 지난해 출시했다. 쏘카인드는 출시되자마자 대기업 3곳과 PoC를 진행하는 등 시장의 수요를 증명하고 있다. 쏘카인드 고객사인 DB손해보험과 청호나이스는 수억원에서 수십억원까지 소요되던 영업 및 서비스 직원들 교육비를 서비스 도입 후 80% 가량 절감했다. 최근에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삼성금융과 SK텔레콤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선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영업/판매에 필요한 역량 평가 기술의 고도화 및 사업화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담당한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문희 심사역은 “AI 등장에 의해 CS 시장의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시선도 있으나, 쏘카인드는 실제 CS 업계의 Pain point인 높은 교육 비용과 평가 시스템의 부재를 해결하는 아이템”이라며, “크디랩의 서비스와 기술력은 영업직, 서비스직뿐만 아니라 스피치가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며, 출시 직후 다양한 이용 사례와 매출을 만들어내는 팀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수정 크디랩 대표는 “이번 시드 투자 유치를 통해 쏘카인드의 기능을 확대하는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본격적인 국내외 사업 확장으로 개인 맞춤형 스피킹 트레이닝 솔루션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중국 비즈니스 트렌드&동향] 동남아 물류 스타트업 ‘J&T익스프레스’, 홍콩증시 상장 신청
1년 전
J&T익스프레스, 홍콩증권거래소 상장 신청 동남아 물류 스타트업 J&T익스프레스(J&T Express, 极兔快递)가 홍콩증권거래서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했다. J&T익스프레스는 오포(OPPO) 인도네시아 전 CEO인 리지에(李杰)가 2015년 8월 설립된 택배기업이다. 2019년 동남아 2위 택배기업으로 성장한 J&T익스프레스는 2020년 3월 중국시장에 진출했으며 2020년 9월에 중국 전국을 커버하는 물류사로 성장한다. 창업자인 리지에는 핀둬둬(拼多多) 창업자 황정(黄峥)과 마찬가지로 부부가오(步步高) 창업자 두안용핑(段永平)의 제자이기도 하다. J&T익스프레스는 중국 진출 초기 오포와 핀둬둬로부터 대량의 택배주문을 받으며 성장했다. 초기 J&T익스프레스 택배물량의 90% 이상이 핀둬둬에서 나왔다. 이로인해 J&T익스프레스가 ‘핀둬둬로부터 투자받아 특별한 협력 관계’라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핀둬둬는 이를 부정하며 J&T익스프레스의 업무협력 보증금을 인상하고 J&T익스프레스 중심에서 4통1다(중통, 위엔통, 선통, 베스트, 윈다)로 다각화되었다. 알리바바로의 진입이 필요했던 J&T익스프레스는 2021년 10월 베스트 익스프레스(Best Express, 百世快递) 인수를 통해 알리바바 전자상거래 입장권을 얻게 되었고 2022년 2월 알리바바의 물류 플랫폼 차이냐오 네트워크(菜鸟网络)에 정식으로 합류했다. 올해 5월에는 가성비 전자상거래 택배서비스를 제공하는 순펑(顺丰) 자회사 펑왕(丰网)을 인수하여 타오바오(淘宝), 징둥(京东), 핀둬둬(拼多多), 도우인(抖音) 등 전자상거래용 택배와 펑차오(蜂巢), 투시(兔喜) 등 무인택배함과 택배물품 보관소 등과의 자연스럽게 연결되었다. 기업공개 신청서에 따르면, J&T익스프레스의 2020-2022년 매출은 15억 3,500만 달러(약 1조 9.684억원), 48억 5,200만 달러(약 6조 2,222억원), 72억 6,700만 달러(약 9조 3,192억원) 규모이다. J&T익스프레스는 첫2년간 각각 6억 6,400만 달러(약 8,515억원)와 61억 9,200만 달러(약 7조 9,40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2022년에는 15억 7,300만 달러(약 2조 172억원)의 흑자를 달성했다. 여러 차례 투자를 유치했던 J&T익스프레스는 텐센트(Tecent, 腾讯)가 지분 6.32%를 보유하여 최대 투자자이다. 보위캐피탈(Boyu Capital, 博裕资本)이 6.1%, ATM캐피탈이 5.49%의 지분을 보유했으며 힐하우스캐피탈(HillHouse Capital, 高瓴资本), 세콰이어 캐피탈, 자오상은행 글로벌(招银国际) 등 주요 투자 기관도 주주 명단이 이름을 올렸으며 순펑도 1.5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2022년 말 기준 J&T익스프레스는 104개 지역 대리점과 9,600개의 네트워크 파트너, 280개의 포워딩 센터, 8,100대 이상의 간선 운송 차량과 약 3,800개의 간선 노선을 확보하고 있다. 주류회사 매장에서 아이스크림과 커피를 판다 최근 마오타이 아이스크림 매장에서 마오타이 커피가 판매되며 중국 대중의 관심을 받고있다. 현재 마오타이 매장에선 다양한 종류의 커피가 판매되고 있으며 모든 제품이 12위안(약 2,151원)이며 마오타이주(茅台酒) 추가도 가능하다. 광저우 마오타이 아이스크림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아메리카노+마오타이주는 28위안(약 5,019원), 라떼+마오타이주는 38위안(약 8,812원)이며 가장 비싼 커피인 이른 봄 쟈스민 라떼의 가격은 42위안(약 7,529원)이다. 현재 광저우(广州), 충칭(重庆), 정저우(郑州) 등 여러 매장에서 마오타이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마오타이 차도 출시되었는데 차음료와 커피에 마오타이주를 추가하여 판매하는 것은 마오타이 회사 차원의 판매 전략이 아니라 개별 매장의 자체 프모모션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마오타이(茅台)는 중국 바이주(白酒) 대표 브랜드로 1996년에는 마오타이 제조법이 보호해야 할 국가 기밀로 지정되었고 2001년에는 전통 마오타이 제조법이 국가 중요 문화유산 제1호에 포함되었다. 주류 업계의 성장 둔화에 마오타이는 지난해 5월 젊은층을 타킷으로 마오타이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지난 5월 말에 진행된 마오타이 1주년 기념행사에서 마오타이 그룹 회장 딩쉬옹쥔(丁雄军)은 마오타이 아이스크림이 약 1천만 개가 팔렸으며 “마오타이 산업 생태계를 대표하는 최첨단 제품으로 성장했다”라고 밝혔다. 가장 저렴한 아이스크림 판매가격인 59위안(약 1만 578원)을 기준으로 해도 약 5억 9천만위안(약 1,057억원)의 매출을 올린 셈이다. 올해 마오타이 아이스크림 오프라인 매장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5월말까지 마오타이 아이스크림 매장은 31개 성(省)과 도시에 34개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으며 충칭(重庆), 광동성(广东省), 푸젠성(福建省), 산시성(陕西省) 등지에는 22개의 체험 매장을 오픈했다.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 첫 가격 인하…무료 배터리 교환 혜택 종료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Nio, 蔚来汽车)가 신차 가격을 3만 위안(약 538만원) 인하했다. 대신에 평생 무료 배터리 교환 서비스를 제외하고 차량과 배터리, 모터, 전기제어 시스템에 대한 품질 보증 기간 및 커넥티드카 서비스 무료 기간이 단축되었다. 니오는 월 4회 평생 배터리 무상 교환 혜택을 기본으로 제공했었다. 이미 계약을 했으나 아직 차량을 인도받지 못한 구매자는 차량을 인도받기 전 기존 혜택을 포기하고 차량 가격 3만 위안 할인을 선택할 수 있다. 이미 차량을 인도받은 고객은 니오의 신차 구매시 기존 차량의 사용권을 신차로 이전하거나 기존 차량의 사용권을 포기하고 신차의 구매 가격 할인을 선택할 수 있다. 이러한 정책은 니오의 실적과 유관하다. 얼마 전 공개한 니오의 1분기 실적을 보면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7% 증가했으나 전분기대비 33.5% 감소한 106억 8천만 위안(약 1조 9,154억원)이다. 1분기 차량 인도량은 전년동기대비 20.5% 증가했으나 전분기대비 22.5% 감소한 3만 1,041대로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1분기 자동차 판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2%, 전분기대비 37.5% 감소한 92억 2,450만 위안(약 1조 6,541억원)이다. 1분기 순손실은 47억 3,950만 위안(약 8,4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1% 감소했으나 여전히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대외적으로 상하이 오토쇼 전후로 일본 합작사들과 일부 럭셔리 브랜드들이 가격 인하를 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벤츠의 전기차 모델 제품 가격 인하 폭은 6-7만 위안(약 1,075만-1,255만원), BMW iX3과 BMW i3 등은 가격 인하 폭이 10만 위안(약 1,793만원)에 달했다. 베이징 벤츠 EQE는 비슷한 사양의 니오 ES8보다 10만 위안(약 1,793만원)가량 저렴해졌다. 가격과 제품의 조정으로 고급 전기차의 시장 환경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5월에 30만 위안(약 5,379만원) 이상의 전기차 모델 판매 순위는 BMW iX3과 BMW i3이 각각 4,114대와 3,458대로 2위와 3위를 차지했으며 니오의 ET5는 3,224대로 4위를 차지했다.
렛서, 노코드 AI 기술로 시드 투자 유치
1년 전
중소기업·스타트업도 쉽고 빠르게 인공지능(AI)을 사업에 적용해 볼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렛서가 시드 투자 유치(금액 비공개)를 했다. 이번 투자는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주도했으며,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슈미트 등 벤처투자업체가 참여했다. 신상록 스톤브릿지벤처스 팀장은 “뛰어난 성능의 AI를 만들기 위해서는 질적으로 좋은 데이터가 필수적”이라며 “렛서는 데이터 정제 원천 기술을 보유했을 뿐만 아니라 고객의 수요에 맞춰 빠르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적 역량도 갖춘 기민한 팀”이라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장원준 슈미트 팀장은 “생성형 AI 기술이 소비자들에게 효용을 만들어주는 시대”라며 “렛서가 AI 기술을 실 제품에 활용해보지 못한 기업들에게 큰 도움을 줄 최적의 파트너가 되어줄 것”이라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렛서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자사의 노코드 AI 개발 플랫폼 ‘램프(LAMP)’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렛서의 노코드 AI 개발 플랫폼은 콘텐츠, 의료, 스마트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AI를 체험해보고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그동안 AI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AI 엔지니어를 고용하기 위한 높은 인건비와 긴 소요 시간을 투자해야 했다면, 렛서의 솔루션은 AI 개발 과정을 템플릿화해 코딩 과정 없이도 이미 개발된 AI를 테스트해보고 합리적으로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AI 전문 인력을 유치하기 어려워 AI 기획 과정에서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에 AI 기획 컨설팅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어 AI 도입에 대한 진입장벽을 완화할 수 있다. 현재 AI 모델 20여종을 템플릿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그 외에 각 회사별 맞춤형 AI 모델도 커스터마이징해 제공이 가능하다. 렛서 심규현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우수 인력 유치를 통한 제품 고도화와 함께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지속가능한 AI 개발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며 “최근 AI 기술에 대한 관심이 뜨겁지만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는 기업에 대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렛서는 카이스트 AI대학원에 재학 중인 연구원들이 창업한 기업으로, 불완전한 데이터를 검출하고 정제하는 데이터 클리닝에 대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LG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슈퍼스타트 인큐베이터 1기’에 선정됐으며, LG 사이언스파크 내 스타트업 전용 공간 슈퍼스타트랩에 입주해 LG 계열사와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렛서는 LG외에도 삼성전자 ‘C-Lab 아웃사이드’에 선정된 바 있는 실력파 스타트업으로, 현재 여러 대기업과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며, 2022년 매출 8억원을 기록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사명 변경한 인터파크, ‘인바운드 5000만 시대’ 청사진 제시
1년 전
20일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공동대표와 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좌측부터) 인터파크트리플 비전 선포 미디어데이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인터파크가 ‘인터파크트리플’로 사명을 변경하고, K-트래블의 중심으로서 인바운드 5천만 시대를 열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새로운 사명 ‘인터파크트리플’은 글로벌 콘텐츠 허브 ‘인터파크’와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플랫폼 ‘트리플’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여행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담았다. 인터파크가 보유한 K-콘텐츠와 상품 기획력에 트리플의 혁신 AI 기술을 더해 국내부터 글로벌 여행까지, 아웃바운드와 인바운드를 모두 아우르는 ‘K-트래블의 중심’이 된다는 계획이다. 인터파크트리플은 오는 2028년까지 연간 외국인 방한 관광객 5천만 명 돌파를 목표로 한다. 정부가 발표한 2027년 3천만 명을 보다 단기간에 달성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고, 관광대국 육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인터파크가 보유한 공연, 스포츠, 전시 등 K-콘텐츠를 접목한 K-패키지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국가별 특성을 반영한 세분화된 패키지 상품을 기획해 일부 아시아 국가들에 한정돼 있는 인바운드 여행객을 전세계로 확대한다. 또한, 한국공항공사 및 지자체와 협업해 양양, 무안, 청주 등 지역 국제공항과 연계한 지자체별 패키지를 기획함으로써 다양한 한국 관광의 매력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인바운드 여행 시장의 패러다임도 전환할 계획이다. 콘텐츠 파워에 AI를 더해 별도 검색 없이 한국 여행을 준비하고, 국내 어디서든 AI 가이드와 국적별ㆍ개인별 맞춤형 여행을 손쉽게 즐길 수 있다. 또한, 기존 아웃바운드 위주의 커뮤니티 서비스도 글로벌로 확대해 인바운드 여행객도 인터파크트리플을 통해 생생한 여행 정보 공유와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하다. 야놀자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보유한 인벤토리, 글로벌 선도 솔루션 기업 야놀자클라우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국가별 여행 콘텐츠를 유통하는 글로벌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를 기반으로 야놀자는 ‘글로벌 원톱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는 “수십 년 간 여행ㆍ여가 전문성을 쌓아온 전통강자 인터파크와 AI 기반으로 여행을 최적화하는 신흥강자 트리플이 만난 인터파크트리플은 야놀자가 글로벌 원톱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중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대한민국 여행산업의 역량을 극대화할 때 여행기업도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 하에 야놀자ㆍ야놀자클라우드ㆍ인터파크트리플의 시너지를 활용해 인바운드 5천만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는 “새롭게 태어난 인터파크트리플은 독보적인 콘텐츠 경쟁력과 여행에 특화된 혁신 AI 기술을 기반으로 관광대국 대한민국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전세계 어디서도 경험하지 못한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글로벌 고객들에게 한국의 매력을 알리는 ‘K-트래블의 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단신] 키즈페이, 슈파스, 직톡, 데이터라이즈, 원티드랩
1년 전
키즈페이, 전년대비 500% 매출 성장, 이용자 200% 증가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재밌는 교육 프로그램을 유통 중개하는 키즈페이가 2022년 결산자료 공시를 통해 2021년도 대비 2022년 매출과 매출총이익이 모두 상승했다고 밝혔다. 회계년도가 당해년도 3월부터 차년도 2월까지인 키즈페이는 최근 주주총회에서 매출액은 전년대비 500% 성장했고, 매출총이익은 47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주 사용자인 원장은 200%, 가맹 소매점(지사)은 30% 성장하였으며 거래되는 교육 프로그램의 종류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같은 성장세는 원장의 MAU 95% 이상을 유지하는 강력한 결제시스템을 기반으로 재밌는 교육 프로그램을 소싱하여 제공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전통적인 교재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최신 디지털 IT 기술과 접목된 재밌는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데모수업이 제공된 점과 아이들에게 더 나은 교육을 희망하는 젊은 부부들의 수요가 겹치며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는 것이 키즈페이의 설명이다. 의료 AI 기업 슈파스, 美 FDA의 510(k) 승인 획득 한국 인공지능 의료 솔루션 기업인 슈파스(SPASS)가 AI 기반 패혈증 진단 솔루션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510(k) 승인을 받았다. 이는 국내 기업으로 루닛에 이어 두 번째 미 FDA 승인 사례이며, 이미지 판독이 아닌 시그널링 의료기기로는 국내 최초다. 미 FDA와 캐나다 Health Canada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인 SaMD(Software As a Medical Device:소프트웨어 의료기기)에 대한 심사 기준에 따르면, SaMD 제품은 기기의 성능 데이터, 품질 시스템 정보, 안정성 및 효과성 평가 결과 등이 높은 기준을 만족해야 판매가 허가된다. 패혈증, 과민증, 저혈량성 쇼크 등을 사전에 탐지하는 SaMD를 개발한 슈파스는 이 기준을 충족하며 승인을 받아 엄격한 품질 관리와 혁신적인 연구 개발 능력을 인정받았다. 슈파스의 김용환 대표는 “FDA의 벽은 생각보다 높아 국내 어떤 컨설팅사도 SaMD에 대한 경험이 없어 시행착오가 많았다”며 “직접 내부 인증팀을 구성하고 노력하여 2년 만에 심사에 통과한 것에 큰 기쁨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한편, 2017년 설립된 슈파스는 지난 5월 중기부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에 선정된 바 있으며, 대형 벤처캐피탈인 스톤브릿지벤처스(330730)를 통해 총 50억원의 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이승현 상무는 “고난도 기술을 보유하거나 해외 진출이 가능하고, 시장을 빠르게 장악할 수 있는 산업 특화 영역에 우선적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데, 슈파스는 이런 기준에 완전하게 부합하였다”라고 밝혔다. 초기부터 글로벌 R&D에 매진한 슈파스는 2020년에 캐나다 토론토에 인공지능(AI) 연구소를 설립하였다. 작년 11월에는 토론토 AI 연구소의 성과를 바탕으로 캐나다 국책 연구소인 벡터 연구소(Vector Institute)의 유망 AI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FastLane AI 코호트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되었다. 특히, 슈파스는 벡터 연구소의 ‘인과추론(Casual Inference)’연구에 참여하며, 에어캐나다(AirCanada) 항공사, 딜로이트(Deloitte) 회계법인, 벨(Bell) 이동통신사, 썬라이프(Sun Life) 보험사, 쇼피파이(Shopify) 온라인 유통 플랫폼 회사 등의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캐나다 AI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슈파스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캐나다 AI 엑셀러레이터인 해피소나(Happysona)의 고종옥 대표는 “슈파스의 의료 제품 기획 능력과 실행력은 초기부터 글로벌 수준으로 평가받았다”며 “최신 AI 연구 트렌드를 효과적으로 접목시킨다면 우리나라 의료 솔루션 분야가 세계적으로 더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는 더할 나위 없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직톡, 신규 업그레이드 및 폴리곤 지원 웹3 소셜미디어 직톡(ZIKTALK)이 이달 신규 업그레이드와 함께 폴리곤 체인을 지원한다. 직톡은 영상 콘텐츠를 올리거나 시청하는 사용자들에게 직(ZIK) 토큰을 보상으로 제공하는 소셜 마이닝(Social Mining) 방식을 채택한 웹3 소셜 미디어다. 직톡은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사용자들이 보다 저렴한 가스비(gas fee, 트랜잭션 수수료)로 출금 등을 할 수 있도록 메인넷을 폴리곤으로 지원하게 됐다. 또한 메타마스크와 코인베이스, 트러스트 월렛 등을 지원하고, 탈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인 유니스왑(UNI)을 지원한다. 폴리곤은 높은 확장성과 저렴한 가스비 그리고 안정성이 특징으로 웹3 분야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메인넷으로 선택하고 있는 이더리움 기반 레이어 2 블록체인이다. 이로써 직톡 사용자는 소셜 마이닝으로 확보한 포인트를 폴리곤 기반 ZIK 토큰으로 출금할 경우 기존의 ERC-20 기반 ZIK 토큰 대비 훨씬 낮은 트랜잭션 수수료로 출금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존에는 ZIK 토큰 출금 시 약 24시간이 소요됐으나 이번 업그레이드 후 5~10초 내외로 빠른 출금을 경험하게 됐다. 출금 수수료도 기존 3,000 ZIK에서 2 ZIK으로 줄여 사용자 편익을 높였다. 심범석 직톡 대표는 “직톡은 이번 폴리곤 지원으로 보다 효율적인 사용자 보상과 높은 비즈니스 확장성이 기대된다”면서 “기존의 숏폼 비디오 플랫폼과 차별화되는 직톡만의 경쟁력과 생태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대표 웹3 소셜 미디어로 자리매김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직톡은 현재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약 12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데이터라이즈, CRM 마케팅 실행 가이드북 발간 CRM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데이터라이즈(Datarize)가 CRM 마케팅 실행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이번 가이드북은 CRM 마케팅 실행에 어려움을 겪는 이커머스를 대상으로 마련됐다. 최근 개인 정보 강화 정책으로 기존 마케팅 방식의 대안인 CRM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지만 아직 정보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해당 가이드북은 누구나 쉽게 CRM 마케팅의 개념을 파악하고 실제로 실행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구체적으로 CRM 마케팅 관련 용어, CRM 마케팅 관련된 주요 이슈 및 실행 방법 그리고 CRM 솔루션 도입 시 주의해야 할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데이터라이즈 관계자는 “CRM 마케팅의 중요성이 꽤 오래전부터 대두되었지만 정확한 정보를 얻기 어렵다”며 “이번 가이드북이 누구나 쉽게 CRM을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는 매뉴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데이터라이즈는 가이드북 외에도 “트래픽이 낮은 사이트의 CRM 방법” “쇼핑몰 CRM 마케팅, 탄탄한 기초 설계하기” 등 콘텐츠를 통해 이커머스 CRM 마케팅을 위한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원티드랩, ‘아기유니콘 기업 전용관’ 운영 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이 ‘아기유니콘 기업 전용관’(이하 전용관)을 운영한다. 아기유니콘은 중소벤처기업부가 개별 스타트업의 사업모델, 성장 및 사회공헌 가능성 등을 평가해 선정하는 것으로, ‘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뜻한다. 전용관에는 AI, 정보통신기술, 제조 등 다양한 분야의 아기유니콘 기업 20여곳이 참여한다. 가상인간 ‘루이’, ‘아일라’ 등을 제작한 AI 가상얼굴 전문 기업 ‘디오비스튜디오’, 3D·증강현실(AR) 콘텐츠 제작 솔루션 ‘플리카’와 3D 크리에이션 솔루션 ‘3D프레소’를 운영하는 AI 기반 3D 콘텐츠 생성 기술 스타트업 ‘리콘랩스’, 토탈 글로벌 물류 서비스 ‘콜로(COLO)’를 제공하는 물류 스타트업 ‘콜로세움코퍼레이션’, 워케이션 등 한 달 살기에 적합한 숙소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행 스타트업 ‘리브애니웨어’ 등이다. 전용관에는 개발, 경영⋅기획, 디자인, 마케팅 등 다양한 직군에 걸쳐 100여개의 채용 공고가 열린다. 개발 직군에서는 프론트엔드 및 백엔드 개발자, 데이터 엔지니어 등을 채용하며, 비개발 직군에서는 서비스 기획자(PO), 프로덕트 디자이너, 브랜드 마케터, 회계 담당자, HR 매니저 등을 모집한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이번 전용관에서 원티드 유저들이 미래의 유니콘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얻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직자의 커리어 성장과 기업의 우수 인재 채용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티드랩은 100억원 이상 대규모 투자를 받은 99개 기업을 모아 ‘100억 투자유치 기업 전용관’도 운영 중이다. 우수 인력 확보 희망기업에 인재를 추천하고, 구직자에게는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회사를 소개한다는 취지다. 해당 테마관의 지원수는 비전용관 공고 대비 3배 수준이다.
SDI 기업 ‘아토리서치’, 100억 원 규모 투자 유치
1년 전
SDI(Software Defined Infrastructure) 기업 아토리서치가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에 유치한 금액을 포함한 누적 투자 규모는 300억 원에 달한다. 아토리서치는 오픈스택 기반의 개방형 국산 클라우드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이다. 아토리서치의 클라우드는 HCI(Hyper-Converged Infrastructure) 기반으로써 소규모에서 대형 사이트까지 구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아토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부터 출시를 준비하는 BaaS(Backup as a Service)와 DC Fabric 사업에서의 높은 잠재력을 인정받아 투자 유치를 할 수 있었다. 이번 투자 유치로 아토리서치는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정의 데이터센터(SDDC) 구축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 내로 DC 운영업체를 인수하면서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즉, 민간과 공공 영역까지 소프트웨어정의 인프라스트럭처(SDI) 구축을 할 예정이라고 아토리서치 측은 설명했다. 아토리서치는 2015년 KDB산업은행으로부터 20억 원 투자 유치를 시작으로, 2016년 SK쉴더스(구 SK인포섹), 2017년 한국투자파트너스, 2019년 삼성벤처투자, 한국벤처투자, 미래에셋벤처투자, 하나은행 등이 아토리서치에 투자를 집행했다. 아토리서치 정재웅 대표는 “이번 투자에는 자산운용사를 포함한 유수의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하면서 아토리서치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며 “모태펀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투자사들은 아토리서치의 제품을 써보고 전략적으로 투자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토리서치는 국내외 특허 109건을 출원했고, 그중 90건이 등록돼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2년도에는 ‘글로벌 ICT Growth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됐고, 같은 해 10월에는 중소기업 기술혁신의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2021년에는 네이버클라우드의 공공기관용 플랫폼에 ‘클라우드앤(Cloud&)’을 출시하기도 했다.
열번째 ‘재팬부트캠프’ 국내 스타트업과 일본 현지 VC·대기업 교류의 장
1년 전
국내 스타트업을 일본 시장에 소개하는 ‘재팬부트캠프2023’ 프로그램이 마무리됐다. 재팬부트캠프는 일본 도쿄에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열렸다. 2014년부터 시작한 재팬부트캠프는 올해 10회를 맞이했다. 재팬부트캠프는 국내 스타트업과 일본 현지 벤처캐피탈, 지원기관, 대기업을 연결해주고 양국 생태계의 교류를 촉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재팬부트캠프 데모데이, 세미나 등을 통해 일본 현지에서 사업을 피칭하고 일본 생태계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올해 재팬부트캠프에 선정된 스타트업 10곳은 캐플릭스, 노틸러스, 퍼블리, 조인앤조인(널담), 와이낫미디어, 뤼튼테크놀로지스, 트이다, 디오비스튜디오, 빌리지베이비, 와탭랩스다. 이번 재팬부트캠프에서는 라인야후, 제트벤처캐피탈(ZVC), 플러그앤플레이 재팬 (Plug&Play Japan), 아마존웹서비스 재팬(AWS Japan), 글로벌브레인, 위워크 재팬 등 일본 IT기업들과 벤처캐피탈을 방문해 한국 스타트업의 사업모델과 비전을 소개했다. 호리 신이치로 (Shinichiro Hori) ZVC 대표는 16일 열린 ZVC 데모데이에서 “올해 재팬부트캠프에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기술과 서비스의 완성도가 매우 높고 일본 투자자들이 관심 가질 만한 산업들이 많다”면서 한국의 사업모델은 일본에서 잘 생각할 수 없는 아이템이다. 라인을 비롯한 일본의 기업들도 한국의 독창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유심히 보고 협업 기회를 찾고 있다. 앞으로 일본 시장과 자주 소통해 투자 유치와 파트너십 등 기회가 많이 창출되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본 현지 LP들과 투자사의 관심도도 높았다. 글로벌브레인 데모데이에는 KDDI 등 일본 주요 대기업을 비롯한 LP 40여 명 정도가 참석해 피칭을 들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일본 현지에서 주최한 ‘케이스타트업 오픈데모데이(K-Startup OpenDemoday)’에는 70여 명의 일본 VC와 CVC 심사역 등 일본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들이 참석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일본 생태계에 대한 정보와 공략 노하우를 얻을 수 있는 세미나, 일본 내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일하는 한국인을 만날 수 있는 ‘일본의 한국인’이 이번 재팬부트캠프에서 개최됐다. 재팬부트캠프 주관 기관인 스타트업얼라이언스의 최항집 센터장은 “일본에서 한국 영화나 아이돌 같은 문화산업이 인기가 많다 보니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식지 않고 있다. 특히 AI, 콘텐츠, SaaS 등 차별성있는 한국의 기술과 서비스가 일본 시장을 정조준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내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재팬부트캠프를 통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일본에 소개하고, 한국와 일본의 스타트업 생태계가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