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계획서 작성 요령
4년 전
사업계획서 수립에서 기억해야할 원칙에 관한 내용입니다. 창업을 결심하고 처음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려는 예비창업자들에게 막연하게 느껴질 수 있는 사업계획서 작성에 있어서 필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 창업 준비 단계에서 사업계획서는 아주 중요합니다. 자금조달 목적은 물론이고 내부 관리 목적으로만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구상하고 있는 사업의 내용은 구체적이고 탄탄해야 해요. 간혹 보여주기 식으로 작성한 사업계획서를 보면 사업 목표가 두루뭉술하거나 성공 가능성이 장밋빛으로만 포장된 경우가 있는데 이런 사업계획서는 설득력이 떨어져요. 투자나 대출 목적이었다면 자금 확보가 어려워진다는 얘기죠. 사업계획서 작성, 어렵고 까다로워 보이지만 원칙에 맞게 하나하나 작성하다보면 머리로만 그리던 사업이 실제 손에 잡히는 듯할 거예요. 자신감 충만한 시작을 위해! 사업계획서 수립 원칙을 살펴볼게요. 사업계획서, 이것만은 꼭! 첫째, 명확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라 사업계획서에서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사업의 목표와 그에 대한 실행 가능성이죠. 그런데 제시하는 목표가 명확하지 않으면 독자로 하여금 예비 창업자가 하려는 사업이 분명치 않다는 생각을 하게 할 수 있어요. 당연히 신뢰도가 떨어지겠지요. 사업계획은 정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중심으로 나머지 과정이 진행돼야 견고할 수 있습니다. 이는 사업계획서의 독자뿐만 아니라 예비 창업자 스스로에게도 보다 뚜렷한 사업의 형태를 그릴 수 있는 중요한 작업이에요. 둘째, 나만의 사업에 차별성을 부여하라 신규 사업장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요즘에는 사업에 차별화된 경쟁 포인트가 있어야 창업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실 거예요. 그 차별성을 사업계획서에도 강조할 필요가 있어요. 외부 투융자 관련기관이 사업계획서를 볼 경우에는 해당 사업이 경쟁 업체들과 비교해 어떤 경쟁력을 가지고 있느냐에 관심을 둘 수밖에 없거든요. 차별화된 경쟁력이 성공 가능성으로 연결되기 때문이에요. 셋째,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세워라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했다면 목표 달성을 위해 어떤 과정이 필요한지, 주요 일정별로 실행 계획을 상세히 세워야 합니다. 실행 계획은 구체적인 작업이나 필요 예산 등을 항목별로 나눠서 측정 가능하도록 세워야 해요. 명확한 목표뿐만 아니라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방법까지 또렷이 알고 있는 창업자라면 외부 투자자들도 믿고 투자할 수 있을 거예요. 넷째,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하라 사업계획서에서 제시하고 있는 실행 과정은 구체적일 뿐만 아니라 객관적인 자료를 근거로 작성되어야 해요. 또 수치로 측정 가능한 데이터여야 합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전반적인 사업 실행 계획이나 특히 마케팅 부분에서는 시장과 경쟁사에 대한 분석, 그에 따른 전략이 가시적으로 드러나면 독자로 하여금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다섯째, 위험요소의 분석과 대안을 수립하라 사업계획을 이야기할 때는 낙관적으로 접근해야 성공에 대한 설득력이 있고 자신감이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진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에 대한 고려가 없다면, 오히려 진실성이 없어 보일 수 있지요. 실제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서도 위험요소에 대한 분석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어떤 위험이 있을 수 있는지 예측하고 그에 대한 방안을 마련해 두면 정말로 위험을 마주했을 때는 당황하지 않고 극복할 수 있겠지요. 사업계획서의 외부 독자 입장에서도 이러한 요소들을 보면 객관적이고 현실적으로 사업을 실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거예요. 사업계획서 수립에서 기억해야할 원칙들을 간단히 살펴봤는데요. 어렵게 생각하지는 마세요. 내 머릿속에 있는 것들을 타인이 이해할 수 있도록 분명하고 쉽게, 그리고 타인을 설득할 수 있도록 논리적인 전달한다고 생각하시면 어렵지 않으실 거예요. 이 밖에 사업계획서를 작성할 때 대충 작성하려는 것도 문제지만 반대로 너무 적극적이다 보면 저지를 수 있는 실수도 있는데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업계획서를 보는 독자의 이해도와 흥미를 높이는 것임을 잊지 마시고요. 나의 사업을 꼭 필요한 말을 사용해 분명하고 간결하게 설명하면 좋답니다. 출처 : 유플러스 비즈 스마트 SME 공식 블로그 [http://blog.uplussme.com/850]
벤처투자자가 원하는 사업계획서란
4년 전
초기기업 전문 벤처캐피털 케이큐브벤처스의 임지훈 대표. 사업계획서 작성에 있어서 정답이라는 것은 없지만, 사업계획서의 용도별 또는 내용의 섹션별로 어떤 내용이 필요한지에 대해서 참고할 수 있겠습니다. ---------------------------------------------------------------------------------------------------------- 사업계획서를 쓰는 '정답'은 없을 것이고, 그 사업계획서가 내부용인지 외부용인지, 혹은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컨퍼런스용인지 벤처투자자용인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만, 벤처투자자(VC)들이 원하는 첫 번째 미팅용 사업계획서는 다음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VC들이 미팅을 하고 나면 '아 이 사업은 이런 것이구나'라고 간단하게 소화할 수 있는 버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단에 명시한 섹션별로 1-2page씩 만들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 Executive Summary 가능하다면 '우리회사는 무엇을 하는 회사이다', 혹은 '우리회사가 제공하는 제품/서비스는 이런 것이다'라고 바로 이해할 수 있는 설명을 넣는 것이 좋습니다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투자자들에게 나중에 나올 내용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해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2. Problem 혹은 Customer Needs 사업을 하는 것은 결국 (1) 이러한 고객들의 니즈가 확인되었고 그런 사업을 하는 회사가 없어서 내가 직접한다 (2)현재의 제품/니즈는 '문제(비효율 등)'가 존재하는데, 나는 그것을 해결할 수 있다 둘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제가 이 제품/서비스를 왜 써야 하나요?'에 대한 답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비스가 아닌 '제품 혹은 부품' 사업을 하는 회사의 경우에는, '이제 세상에 모든 것이 3D가 될 것이거든요. 그러면 핸드폰으로 영상을 찍을 때도 3D로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것을 구동시키는 chip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식의 간단 명료한 설명이 필요한 것입니다 의외로 이런 부분들을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고, Trend에 맞춰서 사업을 구상하시는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Web 2.0이 한참 유행하던 시기에 만난 한 업체는, '이제는 user created portal'의 시대라고 말씀하시면서, 기존의 blog+사진저장+동영상업로드 등을 모두 합치셨는데, 그 서비스만의 edge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한 얘기는 '저 그냥 네이버/다음 블로그 쓰면 되는데 왜 그 서비스로 옮겨야 하나요?' 였고, 대답을 잘 못하시더라고요 3. Product or Service 2번에서 언급된 고객의 니즈 또는 현재의 문제를 회사는 어떤 식으로 해결할 것인지를 설명하면 됩니다. 우리 회사의 제품/서비스가 이런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는 곳입니다. 물론, 복잡한 기술적인 내용보다는, 들었을 때 '아, 그럴 수 있겠구나. 나도 저거 써보고 싶다'라는 느낌을 갖게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인터넷 서비스, 모바일 서비스 등의 경우에는 Demo를 보여주는 것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간단한 prototype을 만들어서 이런 식으로 구현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거나, 그것도 아니면 '이미지'들로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Market Size (Product or Service보다 먼저 나와도 됩니다)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섹션이라고 생각됩니다. 벤처캐피털은 시장이 크지 않은 곳에는 투자를 하기가 어렵습니다. 즉, 예를 들어 매출 15억에 이익 4억을 남기는 비즈니스가 있다면, 분명히 그것은 좋은 사업이지만, 벤처캐피털이 투자를 해서 exit을 할 수 있는 size의 산업은 아닙니다. 벤처캐피털리스트들이 보고 싶은 것은, 이 시장은 '성장성이 높으며, 충분히 큰 규모가 될 것이다'입니다. 여기서 규모는, 매출이 될 수도 있고, 유저의 숫자가 될 수도 있고, Traffic이 될 수도 있고 다양합니다 가끔 Top-down의 모호한 분석을 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투자자에게 큰 감동을 주기는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앞뒤 설명 없이 '스마트폰 유저의 30%는 사용할 것입니다' 라고 하거나, '검색 시장이 1조원인데, 그 중 20% 정도는 이미지 검색 비중이 될 것 같습니다' 등의 아무런 근거 없는 얘기는 잘 와 닿지가 않습니다 오히려 Bottom-Up의 분석이 유용할 때가 많습니다. 물론, 정확하게 시장의 크기를 추정하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저 숫자의 증가, 유저당 ARPU의 증가 (상거래로 치면, buying user와 객단가) 등 이 시장을 이끄는 요소를 breakdown해서, 현재의 추세대로 가면 breakdown 해놓은 각 요소들이 증가할 수 밖에 없음을 보여주면서 시장의 크기를 보여주면 좋을 것입니다 시장의 각종 분석 자료 (market research, analyst report 등)는 활용은 하되, (맞는 경우가 거의 없으니) 하나의 reference로만 사용을 하고, 회사가 추산하는 시장의 크기에 대한 나름의 논리가 있어야 합니다 5. Competition 위에서 언급한 좋은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서비를 제공하고자 하는데,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다른 회사는 없는지, 그 중에서 내가 정말 최고인지를 설명하는 섹션입니다 이때 '경쟁사는 없습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하기보다는, potential competitor까지를 포함해서 이 시장의 player들을 분석을 할 필요가 있고, 우리의 '강점'이 이 산업에서의 key success factor이기에 결국 우리가 최고고, 우리가 성공할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면 되겠습니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경쟁사보다 뭘 더 잘하시나요? 3가지만 말씀해주세요'라고 하면 대답을 못하십니다. '저희는 축적된 노하우를 갖고 있습니다' 라고 대답을 하시면 사실 크게 와 닿지 않습니다. 기술이 좋거나, 팀이 좋거나, execution 능력이 좋거나, 운영 능력이 뛰어나거나, 가격이 싸거나 등 설명이 가능해야 합니다. 6. Financial Projection Market sizing을 할 때의 로직을 기반으로 그 시장 안에서 회사가 어느 정도의 시장을 차지할 수 있는지 top-down 방식으로 분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또 하나는, 실제로 발생하고 있는 매출 혹은 경쟁사의 매출 혹은 해외 사레 등을 활용해서 bottom up으로 추정 재무제표를 만들어보는 것입니다 둘다 유용하다고 생각되고, 또 best/moderate/worst case를 상정해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7. Why Funding 혹은 Use of Proceedings 투자가 필요한 금액은 얼마이고, 왜 투자를 받는 것인지에 대한 설명을 하는 곳입니다 제품을 만드는 곳의 경우 capex가 필요하다고 해서 간단할 수 있지만, 서비스를 하는 회사라면 예를 들어 '지금 시장이 급변하고 있는데, winner takes all의 속성을 갖고 있기에 지금 치고 나가야 한다'가 한 이유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VC 중에서도 왜 우리로부터 투자를 받고 싶은지에 대해서도 문서에는 아니지만, 답변을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Use of Proceedings는 결국 돈을 투자 받아서 어떻게 쓰겠는지에 대해서 high level로 알려주는 것으로, 사실 VC의 돈을 투자 받고 돈을 쓰지 않으면 제대로 된 투자가 아니라고 생각되기에 합리적인 계획이 있어야 합니다 8. Team (이 섹션은 경우에 따라 가장 처음에 나올 수도 있습니다) VC는 '성공의 경험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투자를 하고 싶어합니다 성공의 경험이라는 것은 꼭 벤처기업을 설립해서 IPO를 시켜봤다는 것이 아니라, 과거 경험과 경력 중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낸 것을 잘 selling 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나 과거에 이렇게 성공의 경험을 갖고 있고, 본 사업과 관련해서는 연관된 이런 경험들이 있기 때문에 잘 할 수 있어요'를 보여주는 곳입니다 9. Appendix 앞에서 섹션별로 1-2장이기 때문에 포함시키지 못했던 detail한 자료, 시장 조사자료, excel로 추정한 로직, 기술의 상세 설명 등 PT를 하다가 만일 VC가 더 구체적으로 질문을 할 때를 대비해서 그것을 보여주면서 설명할 수 있는 각종 자료들을 뒤에 포함시키는 것은 좋습니다 그만큼, 본문은 simple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출처 : Startup's best friend - 지미림's 블로그 [http://www.jimmyrim.com/66]
사업계획서! – 패스트트랙아시아 박지웅 대표가 말하는 Tip.
4년 전
스타트업 지주사 패스트트랙아시아의 박지웅 대표이사가 이야기하는 사업계획서 작성 팁에 대해 학습해보세요. 패스트트랙아시아는 사업 모델을 고르고 CEO를 선발한 뒤 공동 창업하는 형태로 스타트업을 만드는 독특한 형태입니다. 박지웅 대표이사는 2012년 8월부터 패스트트랙아시아를 이끌고 있고 그 해 2월 회사를 공동 창업한 뒤 8월부터 CEO로서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스타트업 업계에서 사업계획서에 대한 말이 많다. 사업계획서에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한다는 사람도 있고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 말라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명확하다. 사업계획서를 쓰긴 써야 된다는 것. 박지웅 대표는 패스트트랙아시아라는 컴퍼니 빌더(Company Builder)를 운영하면서 수 많은 사업계획서를 받고 검토한다. 패스트트랙아시아는 2011년 11월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 노정석 아블라컴퍼니 대표, 박지웅 당시 스톤브릿지캐피탈 수석심사역, 그리고 Daniel Francis (Senior Associate at Insight Venture Partners)가 주축이 되어 설립한 회사다. 컴퍼니 빌더(Company Builder)는 일반적인 엑셀러레이터나 벤처캐피탈처럼 ‘찾아오는 창업팀을 심사하고 투자하는 것’과는 다르게, 직접 CEO급 인재를 찾기도 하고, 내부적으로 사업 아이템을 기획하기도 하는 등 보다 유연하고 자유도 높은 투자활동을 한다. “400개의 사업계획서가 들어온다면, 그 중 진지하게 검토하는 것이 10%, 투자로 이어지는 것은 1~5%”라고 박지웅 대표는 말한다. 1~5% 안에 들기 위한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있는 모든 분께 패스트트랙아시아의 박지웅 대표가 말하는 ‘사업계획서 작성 Tip’을 소개한다. Fast Track Asia 박지웅 대표 1. 사업계획서 작성 시 유의해야 할 포인트. - 파워포인트 문서 기준 15p. 이내 - 글자 크기는 32 정도 - 지나친 표나 형상화된 구조화는 필요 없다. - 그림이나 사진은 인트로 등 1~2페이지만. 모든 사업계획서를 스티브 잡스 스타일로 도배하면 안 된다. - 국내 투자자면 쓸데없이 영문으로 작성하지 말 것 2. 사업계획서 작성 개요 I. 회사의 목적 사업의 목적을 한 줄 문장으로 요약 II. 문제 고객의 불편함을 설명하고, 이게 얼마나 치명적인 문제인지 논리적으로 입증. 회사의 아이디어: 비타민보다는 페인킬러를 선호 III. 솔루션 회사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각한 방법을 설명. IV. 데모 프로토타입이나 알파, 베타 버전이 있다면 직접 시연. 발표 시, 인터넷 환경 등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영상으로 보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 V. 성과 현재의 성과에 대한 설명. 숫자 위주로 주요 Operating Metric 설명. Lesson Learned는 2~3가지 핵심만 정리. 사용자들 반응이나 측정결과를 첨부하는 것도 유용. VI. 시장 이를 통해 창출할 수 있는 시장 규모에 대한 현실적인 추정.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 좋지만, 추정 자체가 합리적인 가정에 근거하는 것이 우선. VII. 경쟁 (경쟁사는 무조건 있다. 없어도 찾아서 넣어라) 경쟁자들을 나열하고 그들과의 경쟁 우위를 분석. 모든 면이 우위일 필요는 없다. 그 이유를 설명하면 된다. Ex) 이 부분은 우리가 경쟁사보다 처지는데, 별로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서다. VIII. 수익모델 광고 거래 수수료 유료 판매 Unit Economics에 대한 분석 IX. 해외 사례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문제없다. Operating Performance를 언급하는 것은 도움되지만, Funding Performance를 언급하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X. 전략 및 계획 타임라인을 명확히 – 무엇을, 언제, 어떻게 할 것인지 현재 자산, 인력 외에 필요 부분이 있다면 명확히 밝히고, 추가하겠다는 일정을 함께 명시 XI. 재무예측 약 3년 치 프로젝션 자세한 내용은 엑셀로 따로 작성 XII. 팀 및 회사 소개 창업자들 및 핵심인력 프로필 (앞에 넣어도 되고 뒤에 넣어도 된다.) 고문 목록 제외 - 풀타임으로 일하지 않는 과도한 고문 목록은 전혀 도움이 안 된다. 주주 구성은 포함하는 것이 좋다. 3. 잘 쓴 사업계획서 그렇다면 박지웅 대표에게 ‘잘 쓴 사업계획서’란 무엇일까? 박지웅 대표는 “잘 쓴 사업계획서라는 것은 판단하기 어렵고, 못 쓴 사업계획서는 명확하다.”며 “못 쓰지 않는 게 잘 쓰는 것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못 쓴 사업계획서란 I. 투자자가 읽어도 무슨 말인지 모를 때. II. 투자자가 별로 읽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 때. (개요의 앞부분, 5가지가 중요. I~V.) 라고 한다. 여러 가지 Tip을 가지고 사업계획서를 잘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못 쓰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이 말은 ‘모든 과목에서 과락을 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로 대치될 수 있을 것 같다. 사업계획서의 각 항목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어느 한 과목이라도 F를 받으면 나머지가 아무리 A+이어도 못 쓴 사업계획서가 된다. 심사위원들은 그럴 듯한 말들로 포장된 사업계획서를 수없이 보아 왔다. 오랜 투자 및 사업 경험을 가진 ‘고수’들에겐 ‘사업계획서를 위한 사업계획서’보다는 ‘간결하고 핵심적인 스타트업만의 스토리텔링’을 해주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한편, 패스트트랙아시아는 2012년 첫 번째 사업으로 좋은 의사 찾기 서비스, 굿닥을 5월에 런칭했고, 두 번째 사업인 유아동 전문 프리미엄 커머스, 퀸시는 7월에 런칭, 9월에는 유기농 농수산물 직거래 커머스, 헬로네이처에 투자를 했다. 네 번째 회사인 스트라입스는 남성용 맞춤 셔츠 & 정장 서비스, 스트라입스를 2013년 4월 런칭했으며, 2013년 2월에는 다섯 번째 회사로 프리미엄 음식주문 & 배달대행 서비스, 푸드플라이에 투자했다. 여섯 번째 회사인 잡캐스트에서는 2013년 8월 출시를 목표로 서비스 준비 중이며, 2013년 5월에는 일곱 번째 회사인 모바일 보안 소프트웨어 회사, 에스이웍스에 투자했다. beSUCCESS 김하림 수습기자 | [email protected] Editor’s Note: 이 기사는 지난 20~21일에 개최된 ‘STONEBRIDGE STARTUP LEAGUE’에서 패스트트랙아시아 박지웅 대표의 투자특강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출처 [http://kr.besuccess.com/2013/08/business-plan-tips/]
매력적인 사업계획서는 어떻게 작성해야 할까?
4년 전
사업계획서에는 무엇이 들어가야 할까? 그리고 타인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와 같은 질문처럼 스타트업에게 중요한 사업계획서 작성에 있어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들을 확인해보세요. ------------------------------------------------------------------------------------------ 스타트업에게 사업계획서는 중요하다. 인지도가 없는 상황에서 해당 내용을 근거로 회사에 대한 1차 평가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더불어 사업계획서는 팀(team)이 중요한 스타트업에게 인재를 합류시킬 수 있는 주요 매개체가 되기도 한다. 사업계획서 상당수가 가장 먼저 기업소개를 하고, 이 사업을 왜 하는지,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지가 주를 이룬다. 순서로 놓고보면, 기업소개와 사업의 목적, 시작동기, 회사 위치, 연혁표 및 성과, 수상내역, 자본 상황 및 투자유치 상황, 멤버구성,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과 최종 목표 순으로 배치된다. 디자인과 도식화를 빼고 나면 큰 내용의 틀은 거의 유사하다. 하지만 한 가지 짚고 넘어갈 것이, 위 열거한 내용은 회사소개서로서는 의미가 있을 지언정 사업계획서로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특히 외부 조언자들이나 VC들이 원하는 내용에는 다소 미흡하다. VC들은 스타트업의 사업계획서를 볼 때 자신의 파트너를 고르는 입장에서 바라보지, 기업의 설명을 듣는 대중의 입장이 아니라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기업을 평가하는 이들이 사업계획서에 주로 보는 것은 기본적으로 기업의 핵심제공가치, 수익공식, 핵심자원, 그리고 핵심 프로세스다. 이 내용이 사업계획서에 반영되어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사업계획서에는 무엇이 들어가야 할까? 그리고 타인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10일 진행된 쫄지마 창업스쿨 2016에서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가 ‘사업계획서 작성과 투자자 피칭’ 강연을 통해 이 부분을 설명했다. 아래는 그의 강연을 정리한 내용이다.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 사업계획서는 왜 만드는 것일까? 미국의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가 말하길 ‘어떤 현상을 숫자로 표현하지 못하는 것은 문제를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것이고, 정확히 모른다는 것은 관리할 수 없다는 것이고, 관리할 수 없다는 것은 현재의 상태를 개선할 수 없다’는 의미라고 했다. 다이어트를 할 때에도 현재 상황을 알고 있어야 제대로 할 수 있다. 사업계획서는 창업자에게 회사의 사업 방향에 대한 기준을 잡아준다. 스타트업 이라는 기계를 설계한다 치자면 사업계획서는 설계도다. 빠르게 성장하려면 설계가 잘 잡혀있어야 한다. 사업계획서는 내부 임직원에게 회사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에 대한 공감대를 제공한다. 사업계획서는 투자자와 협력사가 우리 회사와 함께 했을 때의 이익에 대해 설명 – 설득하는 도구다. 일반적으로 사업 계획서는 계속 문서화하고 업데이트하면서 정리하는 게 좋다. 이 때 사업목표가 명확하지 않으면 실행할 수도 없고 조력을 구할 수도 없다. 좋은 사업계획서의 조건은? 앞서말한 기준, 공감, 설득 세 가지를 하나의 문서에 담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세 가지 버전의 사업계획서를 각각 만들고 모두 모순 없이 맞아 떨어지게 만드는 것은 더 어렵다. 즉, 하나의 문서로 기준을 담고 공감을 한 뒤 설득할 수 있어야 좋은 사업계획서다. 잘 만들어진 사업계획서는 나와 임직원, 외부조력자 모두 설득할 수 있는 문서다. 좋은 사업계획서는 우선 ‘기준’이 되기 위한 사실 위주의 서술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공감’을 얻기 위한 구체적이고 명시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하고 있어야 한다. 대부분의 대표들은 이 방식을 어려워한다. 문서에 허세를 부리기 때문이다. 더불어 소름 끼칠 정도로 구체적으로 써야 한다. 그래야 많은 이가 공감한다. ‘설득’을 하기 위한 납득 가능한 미래의 결과를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이것도 초보 대표들이 잘 못한다. 과거 얘기를 언급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자사에는 카이스트 출신 공학자가 11명 있다. 고로 성공이 가능하다.’ 라고 쓰는 것이다. 이러면 곤란하다. 형식 : 텍스트와 다이어그램을 적절히 활용하자 극단적으로 나누자면 사업계획서는 텍스트 기반과 다이어그램 기반이 있다. 보통 사업계획서는 메일로 전달하거나 실제로 발표할 때 용도로 사용된다. 문서와 PPT 버전 두 가지를 모두 만들어야 할까? 아니다. 파워포인트와 키노트 등을 이용해 슬라이드 덱으로 제작하면 된다. 텍스트와 다이어그램을 적절히 섞고 가독성 좋게 만든 뒤 피칭할 때 수정하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해두는 게 좋다. 중립적 버전인 상위 방식을 가지고 응용하는 것은 쉽다. 분량과 목차 : 15장 정도가 적절 사업계획서를 논문처럼 쓰는 것은 좋지 않다. 보편적으로 제작되는 사업계획서가 30 ~ 50장짜리다. 이러면 VC가 잘 읽지 않는다. 아마추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짧게 잘 만들어진 계획서를 보면 전화를 하게 된다. 궁금증이 생겨서 만나자고도 한다. 고수들은 10페이지로 압축해서 만든다. 평균 15장 정도의 사업계획서면 된다. 다만 내용이 짧기 때문에 목차가 중요하다. 목차 등은 세쿼이어 벤처캐피탈, 500스타트업, 포브스 매거진에서 제시한 계획서 등 예시를 참고하면 된다. [세콰이어 벤처캐피털이 제안한 사업계획서] 설립목적: 한 문장으로 쓰라 문제 해결 왜 지금인가 마켓사이즈 경쟁업체 생산품 수익모델 팀 재정 각각 한 페이지면 된다. 표지포함 10페이지다. 어렵지 않다. [500스타트업이 제안한 사업계획서] 티저 이미지를 보인 뒤 엘리베이터 피칭이 가능할 만큼 짧게 제작 문제 솔루션 마켓 사이즈 비즈니스모델 회사만의 강점 경쟁업체 마케팅 계획 경쟁자 위 항목이 사업계획서의 권장 항목이다. 위 형식의 사업계획서는 실제로 받아봤을 때 무리 없이 읽힌다. 숙제라고 생각하지 않고 계속 수정하고 고쳐야 좋은 사업계획서가 나온다. 좋은 사업계획서는 스토리텔링이 있다. 사업계획서는 스토리텔링이 매우 중요하다. 매끈하고 매력적인 하나의 이야기로 만들어야 한다. 앞서 말했듯이 하나의 문서로 기준, 공감, 설득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재미있는 사람이 되어야 사업도 끌린다. 재미없는 사람이라면 노력과 연습을 해서 재밌어 져야만 한다. 첫 번째 연습으론 ‘이야기’를 만들어보는 것이다. 다만 사실이어야 한다. 형이상학적인 얘기를 하면 서비스를 팔 수 없다. 쉬운 이야기로 대중에게 접근하자. 사업계획서는 영웅담 버전으로도 쓸 수 있다. 보통의 형식은 이렇다. 시작에는 고통이 있다 -> 훌륭한 용사 등장(사례언급) -> 보상 제시 -> 실제로 시도해 봄 -> 어벤저스 팀 등장 -> 적을 무찌르기 위한 어떤 요소 끝까지 듣게 만들어야 하고 생기발랄 해야 한다. 예시로 응용해보자. problem : 다들 이런 문제 겪으시죠? solution : 그걸 이렇게 풀었습니다. market opportunities :시장이 커서 제품 출시만 되면 돈방석이예요. competitor: 몇 개 비슷한 회사들이 있지만 우리와는 상대가 되지 않아요. Traction validation : 벌써 이런 성과들이 나오고 있어요 -> 이 지표가 있으면 투자자 및 유관 관계자들에게 점수를 많이 딴다. 이때 비슷한 업종의 회사가 얼마나 투자 받았는지 도표를 그려보자. 큰 숫자일수록 꼭 기입하자. 업체들은 투자할 회사가 큰 숫자를 가졌을 수록 안심하는 경향이 있다. product : 돈은 이렇게 벌 겁니다. B.M : 모객은 이렇게 할 겁니다. Team : 이 모든 것을 해내기 위한 팀이 있어요. Investment ask : 자금적으로 도와주시면 좋겠다 -> 이 부분을 작성할 땐 재무제표 보고 면밀히 분석할 필요는 없다. 다만 회사의 현금 흐름표 정도는 쓰는 연습을 하자. 가계부를 엑셀로 정리하는 연습을 들이자. 다음달 매출을 예측해 보고 실제로 얼마나 늘고 줄 지에 대해서도 알아야 회사의 흐름을 알 수 있다. 대표들은 이런 연습을 해야 한다. 위의 사업계획서를 투자자가 받아본다면 이런 반응일 것이다. 잘 모르겠지만 대략 이런거 하는 쿨해보이는 회사네. 나도 그런 문제가 있다. 와, 독특하게 잘 해결했네. 저 만들기 어려운걸 거의 다 만들었네. 지금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거네. 나 비슷한 거 하는 다른 애들 몇 아는데? -> 이 때 대표는 해외 스타트업 뉴스, 유사업계 지식 등을 세세히 알고 있어야 한다. 투자자는 알고 있는데 업계 관계자가 모르면 곤란하다. 벌써 숫자도 좀 나왔네. 돈 버는 방법도 구체적이네. -> ‘유저가 많으면 돈 벌기 쉽겠지’ 라고 단순하게 생각하면 오산이다. 사업 모델은 분명해야 한다. 고객을 어떻게 모을지도 알고 있는 것 같네. -> 앱스토어에 서비스가 올라가면 유저가 몰릴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마추어적 발상이다. 계획이 명확해야 한다. 지금까지 이야기 한 것들을 직접 해낼 수 있는 팀인가? -> 무작정 고학력자가 팀에 많은 게 좋은 것은 아니다. 스타트업 팀원은 각자 역할을 맡아 상보적으로 일해야 한다. 저 정도 상황이면 3개월 내에 돈 떨어지겠구나. -> 투자자의 펀딩 결정은 비슷한 회사가 어떻게 성장했는지에 대한 데이터에 근거한다. 한 장의 슬라이드로 이 회사가 일을 잘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건 이성이 판단하지 않는다. 직관적이고 감성적으로 이뤄진다. 스토리 텔링을 강화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첫선을 보일 때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 ‘한달 전엔 만원이었는데 지금 얼마를 번다’가 ‘현재 얼마인데 미래에 얼마 벌 것’이라고 말 하는 것보다 좋다. ‘수입 비결을 찾아봤더니 이랬다, 그래서 우린 이 방법을 발전시켜 10만원을 100만원으로 올릴 수 있다’고 하는 게 중요하다. 세콰이어 캐피탈에선 엘리베이터 피치는 짧고 명확하게, 강력하게 설명하는 게 좋다고 설명하고 있다. 사업에 대한 모든 얘길 하는 것이 아니라 흥미를 끌게 하는 것이 엘리베이터 피치다(short, simple, memorable). 모든 피치는 엘리베이터 피치에서 시작하길 바란다. 문제를 공감시켜야 한다. 스타트업의 본질은 문제를 내고 해결하는 것이 스타트업이다. 문제가 정말 중요하다. 한국의 스타트업은 문제를 쉽게 찾는 경향이 있다. 그러면 안 된다. 또한 문제는 명확할수록 좋다. 해결이 되면 우리 삶이 어떻게 나아지는지를 서술하자. 스토리텔링의 백미는 사례 언급이다. 벤처캐피탈은 불평등한 경쟁우위를 선호한다. 강점에 대해 짧게 설명해도 수긍한다면 된다. 노력은 말이 아니라 숫자를 통해 객관적으로 변화시킬 때 비로소 유의미하다. 본질이 훌륭해도 데모 시연할 때 버벅거리면 실패한다. 그만큼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TAM(Total Available Market)/SAM(Served Available Market)/SOM(Serviceable Obtainable Market)숫자로 써야 한다. VC들이 이걸 구체적으로 보는 건 아니지만 대표가 이 수치를 모르고 있다면 곤란하다. 마켓사이즈는 클수록 좋다. 많은 이들이 착각한다. 작은 시장을 다 먹으면 좋은 것처럼 보이지만, 투자자 입장에선 큰 시장을 선호한다. 처음부터 신기한 비즈니스 모델은 안 쓰는게 좋다. 제품은 신선할수 있는데 제품 구매 방법이 바뀌는 건 대중들이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마케팅 계획은 마케팅&성장 전략이다. 스마트폰이 보급이 덜 됐을때는 앱이 귀했다. 몇백만 다운로드가 쉬웠던 이유다. 현재는 다운로드 받은 앱을 쓰게 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 10만 다운로드 한 것도 잘했다고 하는 세상이다. 유저수를 늘리는 게 중요하다. 다운로드 수는 중요하지 않다. 이런 지표를 높이기 위한 계획이 필요하다. 사업계획서에 구체적으로 얘기할수록 좋다. 팀은 그냥 좋은 사람들의 모임이 아닌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들의 모임이어야 한다. 테크 경험이 많은 괴짜, 회사를 팔아본 경험이 있는 경영자, 고객을 끌어오는 마케터. VC들은 이 세 가지를 좋아한다. 앞서 말한 내용을 압축하자면, 사업계획서는 기준, 공감, 설득을 위한 하나의 통합되고 간결한 문서로 강력하고 유기적인 하나의 이야기로 구성돼야 한다. 프리젠테이션 형식으로 10-20페이지면 충분하며 언급한 10개의 목차를 따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물론 이것들은 단 한번에 완성되지 않는다. 매주 매달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출처[http://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4219490&memberNo=9185&vType=VERTICAL]
스타트업(Startup), 특허가 답인가?
4년 전
1. 들어가는 말 스타트업(Stratup)는 자체적인 비즈니스모델을 가지고 있는 작은 그룹이나 프로젝트성 회사를 의미한다. 스타트업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비즈니스 모델을 세우고 판로를 개척하는 것이다. 스타트업은 일반적으로 하나의 사업 내용을 가지고 모델을 처음부터 끝까지 개발하는 과정을 포함한다. 보통 신생 회사이며 적은 자본으로 시작하므로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성공적인 스타트업은 업계의 비즈니스 규모, 즉 시장의 파이를 확장시키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회사의 성장 또한 빠르다. 즉, 적은 자본금과 높은 위험성, 그리고 높은 잠재적 보상이 스타트업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 이러한 스타트업이 공정하고 공평한 기회를 가지고 폭발적으로 활성화되어야 하는 이유다. 많은 스타트업들은 초기에 창업자의 자본과 벤처 캐피털 회사와 엔젤 투자자들의 지원 아래 사업을 시작한다. 그러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지고 시작하기 때문에 투자를 받기 어렵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하여 다수의 개인들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크라우드 펀딩과 같은 추가적인 자금 조달 방식이 등장하기도 하였다. 원래 상장회사가 아니고서는 일반 개인으로부터 투자금을 모으는 것은 투자자보호가 취약하다는 측면에서 허용되지 아니하나 이를 제한적으로 허용할 필요가 있다. 최근 우리나라는 IP금융이 활성화되어 기술기반의 스타트업들이 IP와 기술만으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다. 만약 스타트업이 기술기반의 회사라면, 기술에 대한 특허와 영업비밀 관리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 실제 많은 스타트업들이 순수한 무형기술 집약적 사업을 시작한다. 그렇기 때문에 스타트업들은 특허분쟁에서 자유롭지 않다. 자본력도 약한 시점에서 특허분쟁에 휘말리면 스타트업의 존폐마저 흔들리게 된다. 앞에서도 간단하게 언급하였지만 스타트업은 성공하면 투자자에게 막대한 보상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실패율 또한 매우 높다. 그렇다고 실패한 스타트업의 투자자에게 보상의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회사를 정리하면서 보유 기술을 NPE에게 판매하는 것이다. 이것은 스타트업이 실패했을 때 훌륭한 출구전략이 된다. 미국NPE가 닷컴버블 및 IT붐이 붕괴되던 '90년대말에서 '00년대 나타나 서브프라임 사태가 터지면서 마치 피어오르는 불꽃에 휘발유를 부은듯이 성장한 것을 기억하자. 우리나라 환경아래에서는 NPE들이 활성화 될 수 있는 제도가 뒷받침되어야 스타트업이나 기술금융이나 활성화될 수 있다고 믿는다. 따라서 기술기반의 스타트업에게 특허란 회사의 자금줄이며 생명을 만들어주는 중요한 핵심 인자임이 분명하다. 그럼 이 시점에서 스타트업에게 특허가 답인지에 대한 물음에 어떻게 답하여야 하는 가? 2. 자신의 아이디어를 보호하는 특허 확보만으로는 부족하다 스타트업이 자신이 발명한 아이디어에 대한 특허를 확보하는 것은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은 아니다. 당신의 특허들은 단순히 고객에게 제안할 당신의 아이디어가 아니라 전략적으로 고객이 받을 혜택이나 고객의 사업과 연결되어야 한다. 만약 당신이 세상에 존재하는 서비스나 제품이나, 기술의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해결하는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발명하였고 이를 기반으로 스타트업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하자. 과연 B2B이든 B2C이든 당신의 고객들이 당신이 어떤 아이디어를 창안하여 어떻게 문제점을 해결했는지에 대해 관심이 있을까? 답은 아니다 이다. 그들이 오직 자신의 문제가 해결되는지 그래서 자신의 비즈니스나 삶의 가치가 더 올라가는지 만 관심이 있다. 스타트업의 특성상 스타트업의 사업은 고객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새로운 개념의 시장을 제공한다. 따라서 단지 당신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제품이나 기술에 대한 특허를 확보하는 전략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당신의 특허전략은 바뀌어야 한다. 당신은 당신의 입장이 아니라 철저하게 고객의 입장에서 체계적인 특허보호전략을 수립하여야 한다. 당신의 특허들은 단지 당신의 제품, 서비스나 기술을 보호하는 수준에 머물러서는 안되고 고객 솔루션과 고객의 삶을 보호하여야 한다. 스타트업 단계에서 당신의 특허발명들은 최대한 당신의 제품과 기술이 제공하는 고객에 대한 혜택과 구체적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특허가 당신의 사업에 부가가치를 창출해줄 수 있느냐는 단지 고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당신의 독특한 방법을 특허로 확보하였느냐가 아니라 당신의 특허보호전략이 고객에 제공하는 가치를 보호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따라서 특허보호전략의 첫 단추는 고객이 받는 혜택과 가치를 정의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이러한 보호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은 당신의 특허들이 전략적으로 당신의 사업과 연결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당신의 특허전략은 제품이나 기술을 보호하는 것 이상을 다루어야 한다. 당신이 고객에게 보여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은 다수의 주체가 참여하는 세계이다. 이를 이끌어 줄 뿐 아니라 특허로 보호하여 자유로운 사용이 보장되어야 한다. 먼저 특허확보전략 면에서 당신은 당신의 제품이나 기술에 대한 특허만을 확보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비즈니스와 삶의 패턴을 포함하는 특허 또한 확보하여야 한다. 또한 특허포트폴리오 전략 면에서 기술의 확보와 기술의 특허권과 기술의 사용권을 구분하여 구축하여야 한다. 기술의 확보와 기술의 특허권과 기술의 사용권은 독립된 이슈임을 잊어서는 아니 된다. 기술만 보유하고 있다고 시장에서 해당 기술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해서 시장에서 기술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특허권은 경쟁자가 시장에 들어오는 것을 막는 권한을 가질 뿐 기술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권한을 주지 못한다. 그렇다고 스타트업의 제품과 기술의 자유로운 사용을 위하여 필요한 모든 기술의 사용권한을 얻는 다는 것 역시 바보 같은 짓이다.이때 특허권은 특허분쟁에서 경쟁자의 특허에 대한 사용권한을 얻는 중요한 수단이 된다. 상호 실시권 설정 전략에 필수적인 도구이며, 고객에게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중요한 면책수단이다. 3. 결 어 고객의 비즈니스 입장에서 기술과, 특허권과, 사용권을 어떻게 구축하여야 하는지를 고민하고 전략을 세워라. 고객의 가치와 혜택을 정의하고 당신의 특허전략이 어떻게 고객의 비즈니스와 삶에 부가가치를 창출해줄 수 있는지를 보여라. 스타트업이 당신의 특허포트폴리오를 이용하여 고객 비즈니스의 가치를 부가시킬 수 있는 특허전략을 갖추고 있다면 이미 당신은 성공한 것이다. 만일 당신이 스타트업에서 실패한다고 해도 당신이 전략적으로 구축한 특허포트폴리오는 당신에게 막대한 부를 가져다 줄 것으로 믿는다. 이는 기업인수 등에서 Due Diligence 실무를 거치는 동안 취득한 노하우이다. <참고자료> 위키백과사전 Copyright © CHINSU LEE, This article is for informational purposes and is not intended to constitute legal advice. [출처 : 블로그 - '이진수 변리사의 IP이야기' http://sonovman.blogspot.kr/2014/08/startup.html]
스타트업이 알아야 할 특허의 가치 [뉴스]
4년 전
머니투데이 테크M 편집부 |입력 : 2015.09.12 07:31 스타트업의 가치는 큰 문제를 잘 푸는 것이 아니라 보편적인 작은 문제를 남들보다 빨리 해결하는 데서 나온다. 따라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에 시장독점권을 주는 특허 제도는 스타트업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요소라 할 수 있다. 특히, 소규모 스타트업에게 지식재산권은 거대한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이자, 기업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국제적 프로토콜이라 할 수 있다. 세계 최대의 가전회사인 제너럴 일렉트릭(GE)은 1876년 설립된 세계 최초의 민간 발명공장 에디슨랩에서 시작됐다.에디슨은 이곳에서 14명의 연구원들과 함께 400개의 특허를 만들어냈고,인수 합병을 통해 현재 GE의 창업자가 되었다. 2300여 건의 특허를 보유한 세계적 라이센싱 회사인 돌비(Dolby) 역시, 카세트 테이프의 노이즈를 줄여주는 특허 하나로 시작한 소규모 스타트업이였다. 혈액검사 도구로 10조 원의 가치를 인정받은 테라노스 창업자 엘리자베스 홈즈(위)와자신의 아이디어를 먼저 특허로 낸 고프로창업자 닉 우드만 혈액 검사도구로 10조 원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테라노스 역시 창업자인 엘리자베스가 출원한 200여 개의 특허가 기초가 됐다.고프로 창업자인 닉 우드만은 ‘Patent it myself’ 라는 책을 통해 고프로의 최초 아이디어를 직접 특허로 출원 ,이를 통해 10조 원이 넘는 회사를 일구어냈다고 밝히고 있다. 2014년 네스트랩스는 통상적인 인수가를 훌쩍 뛰어넘는 3조 3826억 원이란 가격에 구글에 매각됐다. 구글은 설립한 지 3년이 채 안되는 직원 수300여 명의 비상장회사를 매출액의 10배나 되는 가격으로 인수한 이유가 뭘까? 토니 파델 CEO와 그를 따르는 수많은 인재를 채용하고자 하는 목적도 있었겠지만 네스트랩스가 보유한 풍부한 지식재산권이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당시 네스트랩스는 강력한 150여 건의 스마트홈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었고*, 세계 최대 특허전문관리 회사(NPE)인 인텔렉추어디스커버리(IV) 와 지식재산(IP) 관련 계약을 맺고 있었다. 이후 구글은 회사를 인수하면서 이 계약의 권리도 함께 이전 받는다. 아마도 스마트 홈 시장에 진출하려는 구글 입장에서는 먼저 고민하고 경험했던 네스트랩스의특허 포트폴리오를 무시할 수 없었을 것이고, 결국 인수하는 편이 훨씬 더 효율적이라는경영적 판단을 했을 것이다. 네스트랩스는 스마트홈의 가능성을 한발 앞서 고민했고 그 고민을‘ 특허’ 라는 도구를 사용해 공격적으로 확보했다. 그 결과 놀랍게도 설립 3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 성공적으로 매각했다. 페이스북이 약 2조 2000억 원을 들여 인수한 오큘러스, 약 1억 달러에 뉘앙스커뮤니케이션이 인수한 스와이프(Swype)도 새로운 시장에 빠르게 진출하는 전략을 통해 초기 사용자와 강력한 지식재산권을 확보, 성공적으로 인수된 좋은 사례라 할 수 있다. 150여 건의 강력한 스마트 홈 관련 특허를 보유해 높은 가치를 인정받은 네스트랩스의 공동창업자 맷 로저스(왼쪽)와 토니 파델 스타트업의 강력한 도구, IP 언급한 것처럼 지식재산(IP)은 스타트업에게 필수요소다. 스타트업에게 지식재산권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간단히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 기술적 미래가치를 정량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도구 스타트업은 고객과 투자자, 그리고 내부 직원들에게 끊임없이 비전과 미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 이 같은 배경에서 자사의 기술적 미래가치를 정량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효과적인 툴이 바로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 이다. 페이스북이 IPO 직전 특허를 대량으로 구매하여(IBM으로부터 750건, MS로부터 650건) 자사의 미래가치를 확장한 것처럼, 스타트업도 자사의 기술적 미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허를 활용할 수 있다. (2) 마케팅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트위터는 트위티를 인수한 후 해당 회사의 특허(US 12/756,574 : 스크롤을 당겨서 새로 업데이트 된 게시글을 확인하는 명령)를 누구나 쓸 수 있도 록 개방, 많은 주목을 받았다. 지금은 현재 수많은 앱에서 이 기능을 쓰고 있다. 시장 확대를 목적으로 대량의 특허를 개방한 테슬라 역시 이 선언으로 많은 미디어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러한 사례처럼 IP는 전략적으로 스타트업에게 중요한 마케팅 요소로 활용될 수 있다. (3) 사업이 실패했을 때, 출구 전략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디지털로의 변화를 따라잡지 못해 실패한 코닥의 경우, 회사가 보유한 1만 여 건의 특허를 자금화하여 빠르게 부채를 상환했다. 작은 규모의 스타트업은 어떨까? 웹사이트를 구조화해 광고하는 플랫폼이었던 에디지오도 시장의 냉담한 반응으로 결국 실패했지만, 법인이 해체된 후 자사의 특허를룩스마트(Looksmart)에 매각했다. 호랑이가 죽어 가죽을 남기듯, 기업이 죽어 특허를 남긴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4) 그 자체로 수익화 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안드로이드와 관련한 특허료 수익만 연간 20억 달러(약 2조 1000억 원) 에 달한다. 이러한 IP 라이센싱의 마진율을 따져보면 약 95%라고 한다.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주인이 가져갔다고 할까? 비슷한 사례로 퀄컴(CDMA), 오버추어(CPC), 이멀전(Immersion) 등이 있다. 그런데 이런 회사들은 이미 커질대로 커진 거대한 회사들이라 논점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 수익화 되고 있는 특허 중 일부는 이들이 스타트업이었던 시절에 출원한 것들이다. (5) 미래 비용의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다 티켓몬스터의 경우 사업초기 상표를 등록하지 않는 실수를 범해 이후 큰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또 캐시 슬라이드(NBT)와 앱디스코(애드라떼) 등은 CPI(Cost Per Install) 기술관련 특허 소송으로 많은 자원과 비용을 사용했다. 초기부터 전략적으로 구성된 IP는 미래의 위험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 특허는 기술 스타트업이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필수 도구다. 스타트업이라면 팀 빌딩, 제품개발, 투자 유치 등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기도 벅차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미래를 내다본다면 스타트업 설립 초기부터 지식재산권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는 전략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황성재 퓨처플레이 최고창의경영자 [본 기사는 테크엠(테크M) 2015년 9월호 기사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매거진과 테크M 웹사이트(www.techm.kr)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웹사이트 출처 :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5082709331967660&outlink=1]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