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는 성장 가능성이 높이 평가되는 스타트업을 정부와 민간 투자사가 함께 발굴해 지원하는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기업은 기술적으로 검증되었단 평가를 받는다. 최근 한 달(대외 공개 기준) 다수의 스타트업이 이 프로그램에 선정되었다.

리터놀

인공지능(AI) 기반 이커머스 반품 솔루션 ‘리터니즈(returneeds)’를 운영하는 리터놀 주식회사(대표: 윤대건)가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중기부 주관하는 ‘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협력하여 우수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민간 투자사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면, 중기부가 연구개발(R&D) 자금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민간이 초기 투자하고 정부가 후속으로 연계 지원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리터놀은 법인 설립 1년 만에 라구나인베스트먼트의 추천을 받아 2년간 5억 원의 연구개발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커머스 업계는 소비자 만족도 제고를 위해 무료배송, 무료반품 서비스를 확대중이다. 그러나 이로 인한 반품물류비용 증가는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리터놀은 이런 업계 문제를 해결하고 반품 재고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리터놀은 공장자동화 기술을 이용하여 빠르게 반품 상품 상태 정보를 제공해 반품 상품을 검사할 역량이 없는 이커머스 판매자의 반품 상품의 폐기율을 낮추고 재고를 더 높은 가치로 현금화하고 있다. 반품 상품을 제때 검사하지 못해서 환불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임에도 환불을 해줘서 손실이 나는 것을 방지해준다. 나아가 폐기될 뻔한 제품을 순환시켜 탄소를 저감시키고 지구온난화 문제 해결에도 기여한다.

윤대건 리터놀 대표는 “좋은 품질의 반품 학습데이터를 아주 빠르게 구축하고 있다. 이번 팁스 연구과제를 통해 비전 AI 모델을 고도화하여 더 빠르고 균일하게 검사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겠다.”라고 밝혔다.

다이나믹인더스트리

다이나믹인더스트리가 엠와이소셜컴퍼니(이하 MYSC)의 추천으로 팁스에 선정됐다.

다이나믹인더스트리는 태양광 폐패널 재활용 기술을 개발하여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이다.

다이나믹인더스트리는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주최하고 MYSC가 운영한 ‘2023 전북형 민간주도 기술창업 활성화 지원사업’의 참여를 통해 투자를 유치하고 이번 팁스(TIPS) 프로그램 선정의 성과까지 얻게 되었다.

다이나믹인더스트리 김현수 대표는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태양광 폐패널 재활용 기술을 한층 더 발전시켜 환경오염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 제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MYSC 김정태 대표는 “전북 지역에서 다이나믹인더스트리와 같은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 투자하고 팁스 선정까지 함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이는 전라북도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지역 소재 기관들의 적극 협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향후 이러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전북 및 지역 창업생태계에 더욱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폿츠컴퍼니

폿츠컴퍼니가 팁스에 선정됐다.

폿츠컴퍼니는 보유한 특허기술을 활용하여 ‘굴 패각 폐기물을 활용한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하고 내구성, 항균성, 생분해성, 경제성을 향상시켜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고기능성 친환경 소재를 상용화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 폿츠컴퍼니는 팁스과제를 통해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의 국산화와 기술적 진보를 이루어 낼 계획이다.

이시우 대표는 “팁스 프로그램 선정으로 폿츠컴퍼니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사업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고 기술개발을 진행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굴 패각을 활용한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는 환경 오염을 줄이고 자원 순환을 촉진하는 혁신적인 기술로, 앞으로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까지 적극적으로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폿츠컴퍼니에 초기 투자한 AI엔젤클럽 최성호 회장은 “폿츠컴퍼니는 해당 기술 개발로 폐기물 문제 해결과 환경 보호에 기여하며, 국내 제조업의 부가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선정을 계기로 지속 가능한 기술 개발과 함께 환경 문제를 함께 생각하는 혁신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다”며 말했다.

홈나이

동남아 진출 AI 온보딩 B2B 유통 플랫폼 서비스 개발사 홈나이가 팁스에 선정됐다.

회사는 자사 K-브랜드의 동남아 진출 B2B 유통 플랫폼 ‘Homenay’의 K-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성공적인 동남아 진출 및 안착을 위한 AI 온보딩 서비스 고도화에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홈나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K-라이프스타일 브랜드에게 동남아 진출을 위한 토탈 원스탑 서비스를 지원하는 글로벌 크로스보더 B2B 유통 플랫폼이다. AI 분석을 통해 K-브랜드에게 현지 시장과 고객에 맞는 상품과 마케팅 전략, 재고 보유량 등을 추천함으로써 동남아 진출의 성공에 대한 효율성과 성공율을 향상시킴으로써 기존 전통적인 방식의 동남아 진출의 한계를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조동선 홈나이 대표는 “이번 팁스 선정은 홈나이의 시장 접근 방향성 및 보유 기술을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K-브랜드의 동남아 진출 성공 방정식을 제시하고 글로벌 시장의 교두보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궁극적인 지향점”이라고 밝혔다.

또한 “AI 기술 개발을 통한 온보딩 시스템의 개선에 중점을 두고 기술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며 “홈나이가 구축한 동남아 시장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성공 케이스를 만들고 이를 통해 AI 온보딩 서비스를 다시 고도화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동남아 내 K-유아 시장에서 만들어내고 있는 성공 방정식을 적용하여 현지 시장에 맞춤 온보딩 시스템을 K-뷰티, K-건강식품, K-펫, K-생활용품 등으로 확장하여 동남아 내 최초이자 최대 K-상품 B2B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만백만

AI 기반 영상 생성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일만백만이 딥테크 팁스에 선정됐다.

일반맥만이 개발중인 생성형 영상제작 AI서비스 ‘10kM’(텐케이엠)은 고객이 제시하는 이미지나 문서, 검색자료 등을 토대로 영상을 제작해주는 서비스다. 소비자가 원하는 목적의 영상제작에 필요한 자료를 찾아주고 최종 영상 콘텐츠를 생성해줌으로서 판매촉진이나 제품, 서비스 소개, 고객 안내영상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가령 온라인커머스 업체가 판매하는 상품에 대한 소개영상을 제작한다면 현재는 일반적인 텍스트나 이미지로 된 상품 소개자료 외에 다양한 영상의 활용 장면, 유사 상품군들의 비교정보 등을 일일이 원제작자나 개발사가 찾아야 한다. 하지만, 현재 개발중인 10kM은 고객의 제작 의도나 필요에 맞게 필요한 콘텐츠 자원(애셋)을 의미 지향적으로 수급하고 관련 저작권에 대해서도 해법을 제시해 적합성 높은 영상을 손쉽게 생성할 수 있다.

일만백만은 김유석 대표가 2022년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한투 액셀러레이터, 서울대학교 기술지주회사의 시드 투자에 이어 SID파트너스, 인포뱅크, JCH, 티인베스트먼트 등 다수의 투자사로부터 현재까지 누적 23억 원의 규모 투자 유치를 했다.

일만백만의 김유석 대표는 “현재 삼성생명, CJ ENM, 동아일보 등 대기업과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영상의 의미 적합성을 높이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진행 중”이라면서 “향후 기업 뿐 아니라 SNS 및 메세지 소통을 하는 일반 개인 고객들까지 확대해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영상AI 서비스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문카데미

B2B 해외 출장 솔루션 트립보드 운영사인 문카데미가 팁스에 선정됐다.

트립보드는 사용자가 출장에 필요한 모든 예약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하며 비즈니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복잡한 출장 준비 과정을 간편하게 바꿔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항공권, 숙박, 여행자보험, 비자업무 등 출장에 필요한 모든 예약을 통합해 관리하는 Travel as a Service(TaaS) 솔루션 개발을 통해 AI 기반 자동 견적 시스템을 통해 차별점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이다.

문현우 문카데미 대표는 “이번 팁스 선정은 트립보드가 가진 기술을 인정받고 나아가 트래블테크 시장이 가진 잠재력을 인정받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출장자 뿐만 아니라 관리자와 경영진 모두의 불편했던 출장 업무 관리 과정을 편리하게 바꾸며 시장 점유율을 늘려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2024년 5월 론칭 된 트립보드는 2개월만에 10곳의 거래처와 8억 이상의 거래액을 만들어내며, 해외 출장 업무가 고정적으로 있는 파트너사둘과 다양한 민간 기업의 해외 출장 예약을 관리하고 있으며 기업의 비즈니스 출장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트립보드는 이외에도 한국관광공사 성장 관광벤처 선정, 서울관광재단 우수 관광스타트업에도 선정되며 트래블 테크 스타트업으로의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원문링크 https://platum.kr/archives/23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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