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가 직장인 데이팅 사업에 뛰어들었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의 운영사 팀블라인드가 직장인 미팅 앱 ‘블릿’을 출시했다.

블릿은 11월 2일 오픈 베타 테스트 버전 공개 3시간 만에 가입자 천명을 돌파하며 공개 당일 앱스토어 50위에 차트인했다.

블라인드의 현직자 인증 로직을 그대로 도입한 블릿은 자신의 회사메일을 통해 현직장을 인증해야 서비스 가입이 가능하며, 가입 이후에는 직장명을 밝히고 활동한다. 같은 회사 사람은 소개받지 않는 회사 기반 디타게팅 기능도 갖췄다.

블릿의 또다른 특징은 다대다 매칭이라는 점이다. 이는 기존 블라인드 ‘셀소/미팅’ 채널에서 퇴근 후 만남을 갖는 직장인들이 1:1보다 다대다 만남을 선호한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오프라인 만남에 대한 심리적 부담도 낮을 뿐 아니라 동일한 시간을 투자해 더 많은 상대를 만날 수 있어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들이 선호한다는 것이 블라인드의 설명이다.

블릿은 팀블라인드가 블라인드 이후 다섯번째로 내놓은 직장인 타겟 신규 서비스다. 팀블라인드는 ‘직장인의 삶을 행복하게’를 모토로 취미(마이비스킷) · 이직(블라인드 하이어) · 기업 평판(블라인드 허브) 등 직장인의 생활속 고민을 해결하는 신규 사업을 연이어 출시해왔다.

이들 신규 사업은 모두 블라인드 내 직장인들의 기존 사용패턴에 기반한 것으로, 블라인드에서 수요가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만을 선별해 별도 사업으로 출범시켜왔다. 특히 블릿의 모태가 된 블라인드의 ‘셀소/미팅’ 토픽의 경우, 2020년 11월 기준 하루 접속자수가 5만 명 이상, 하루에 올라오는 새 게시물은 약 200개에 달한다.

11월 20일 정식 출시한 블릿은 정식 출시에 앞서 한달 간의 베타 테스트 기간을 거쳤다. 10월 26일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CBT · 지인 기반 폐쇄 시험)를, 11월 2일 오픈 베타 테스트(OBT · 일반인 기반 공개 시험)를 진행한 것. 이같은 베타 테스트 제도는 데이팅 업계에서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블릿은 서비스 초기 가입자 풀 확보를 위해 게임 업계의 베타 테스터 제도를 적극 도입했

최지영 프로덕트 매니저는 “블릿은 내 주변의 평범한 직장인들이 서로 만날 수 있게 돕기 위한 서비스”라며, “최소한의 사전 정보는 플랫폼이 정확하게 검증하되, 서로의 매력은 가입자들이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도록 효과적 장치를 앱 곳곳에 배치했다. 다대다 미팅이나 게시물 기반 자기소개 외에도 자연스런 만남을 위한 요소가 향후 업데이트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블릿을 만든 블라인드는 전세계 직장인 가입자 400만 명을 돌파한 글로벌 직장인 커뮤니티로, 한국에서는 대기업 직장인 80%를 가입자로 보유하고 있다. 본사를 둔 실리콘밸리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 재직자의 90%, 페이스북 재직자의 70%가 가입하는 등 한국 수준의 가입률을 기록하고 있다.https://platum.kr/archives/153136

원문 출처 : 플래텀 https://platum.kr/archives/15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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