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규모 연평균 약 5.1% 성장, 2024년 약 6억 7,800만 달러 규모 기대-
- BIS 인증제도, 무작위 샘플검사 등 수출 시 비관세 장벽으로 작용 가능-
인도 장난감 시장동향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9년 인도의 장난감 시장규모는 약 5억 2,800만 달러 규모이며, 전년 대비 연간 성장률은 4%,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전망치는 약 5.1%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체 장난감 중 2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영유아용 장난감은 2019년 전년 대비 10%의 높은 연간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11%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글로벌 시장 조사 기업인 IMARC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인도 장난감 시장규모의 연평균 성장률 전망치를 유로모니터보다 높은 약 13.9%로 예상하기도 하였다.
인도 장난감 시장 규모 및 연평균 성장률 현황
(단위 : 백만 달러)
자료 : 유로모니터
인도 영유아용 장난감 시장 규모 및 성장률 현황
(단위 : 백만 달러)
자료 : 유로모니터
인도 소비자 인식 변화와 STEM 관련 제품 수요 증가
유로모니터는 인도가 장난감산업의 거대 고객인 이유로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 중 하나일 뿐 아니라, 주요 소비자인 젊은 부모들의 구매력과 양질의 제품에 대한 구매의지가 증가한 것을 꼽았다. 과거에는 인도 내 장난감 품질에 대한 특별한 규제가 없었고, 소비자들도 제품의 품질과 그들의 자녀들에게 미칠 영향에 큰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그러나 인도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변화하고, 장난감에서 발견되는 독성 화학물질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은 예전과 달리 고품질 장난감 구매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자녀들의 장난감을 구매할 때, 교육에 도움이 되는지에 관심을 가지는 부모들이 급격히 증가하였다는 것이다. 이 중에서도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수학(Mathematics)의 교육효과를 낼 수 있는 STEM 관련 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2017년 설립된 장난감 제조업체인 ‘Mirza toys’를 경영하고 있는 ‘Shadab Alam‘씨는 "지금까지는 품질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들이 낮은 가격 때문에 중국산 장난감을 취급하였다"며, "최근 중국산 장난감보다는 고급 장난감을 찾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어 한국 기업들에게도 시장 확대의 기회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장난감 시장 구조 및 수입 동향
전자상거래를 통한 장난감 구매가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 인도의 주요 장난감 판매채널은 오프라인 판매점으로, 오프라인의 비중이 2019년 기준 약 74.5%로 지배적이다. 특히, 인도에서는 저가의 장난감을 판매하고 있는 소규모 오프라인 판매점이 대형 장난감 판매점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유통형태 별 장난감 시장 점유율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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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형태 |
2015 |
2016 |
2017 |
2018 |
2019 |
|
소규모 매장 |
80.8% |
77.7% |
78.5% |
74.9% |
74.5% |
|
대형 매장 |
7.6% |
11.9% |
8.1% |
10.0% |
8.6% |
|
전자상거래 |
7.6% |
10.4% |
13.4% |
15.1% |
16.9% |
자료 : 유로모니터
인도의 장난감 수입금액은 2016년 약 2억 7,600만 달러 2017년 약 2억 6,400만 달러, 2018년 약 3억 1,900만 달러, 2019년 약 2억 9,800만 달러로 전체 장난감 시장규모의 5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수입금액의 국가별 비중은 중국이 압도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지만, 2017년 89.2%, 2018년 82%, 2019년 75.8%, 2020년 8월 기준 72.9% 까지 가파르게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 그 외 주요 수입국은 네덜란드, 홍콩, 스리랑카, 미국 등이다. 단, 2020년 인도의 장난감 수입액은 약 9,200만 달러(8월 기준)를 기록하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인도의 장난감 수입금액
(단위 : 달러)
자료 : GTA
주요 국가별 인도 수입 장난감 시장 점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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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
2017년 |
2018년 |
2019년 |
2020년 |
|
|
중국
|
89.2% |
82.0% |
75.8% |
72.9% |
|
|
기타 |
10.8% |
18% |
24.2% |
27.1% |
|
|
|
네덜란드 |
0.03% |
3.0% |
5.5% |
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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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
0.5% |
3.5% |
5.0% |
4.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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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리랑카 |
1.2% |
2.0% |
1.8% |
2.6% |
|
|
미국 |
3.2% |
2.2% |
2.6% |
2.3% |
|
|
|
|||||
|
독일 |
1.3% |
0.4% |
0.5% |
0.2% |
|
|
|
|||||
|
한국 |
0.1% |
0.2% |
0.5% |
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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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인도 상공부 (Ministry of Commerce)
인도 장난감 시장 점유율의 약 11.4%를 차지하는 1위 기업을 제외하고는 다수 기업들이 각각 5% 이하의 낮은 점유율로, 인도 장난감 시장의 상위 5개 업체의 점유율 합계가 23.2% 라는 낮은 집중도를 보이고 있다.
인도 장난감 시장 주요 기업 경쟁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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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
회사명 |
국가 |
점유율 |
|
1 |
Mattel Toys India |
미국 |
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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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Funskool India |
인도 |
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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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Stone Sapphire India |
인도 |
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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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TruCare FZC |
U.A.E. |
2.7% |
|
5 |
Zephyr Toymakers |
인도 |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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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
2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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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특정 브랜드가 없는 중국산 등) |
7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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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유로모니터
수입 장난감에 대한 인증 제도 시행
인도 표준국(Bureau Of Indian Standards, BIS) 은 장난감 품질관리법, Toys(Quality Control)Order, 2020에 따라 2021년 1월부터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장난감의 품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BIS 인증 제도를 시행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인도 내 제조, 수입, 보관, 운송 및 판매되는 모든 장난감에 대하여 인도 표준 IS 9873 및 IS 15644의 요건에 따른 제조가 의무화 되고 장난감 제조업체의 현장 검증 협조 및 자체 시험 시설 확보도 필수사항이 된다.
주 : BIS 장난감 인증제도 신청방법 클릭하기/ BIS 장난감 인증제도 시행 규정 클릭하기
수입물품 품질 관련 표준운영절차(Standard Operating Procedure) 시행
인도에 수입되는 BIS 인증대상 물품의 품질 관리를 위해 BIS 담당자들을 주요 항구에 배치하여 수입되는 물품에 대하여 입항 시 무작위 샘플을 채취하고 감시하는 표준운영절차가 10월부터 시행중이며, 수입 장난감도 대상에 포함된다. 또한, 11월부터 BIS 인증에 따른 ISI마크를 부착한 물품에 관한 정보를 이메일(msoverseas@bis.gov.in)로 별도 제출해야 한다. 이는 인도 수입항 BIS 샘플 검사 시 활용하기 위함이다.
BIS 샘플검사 및 채취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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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절차 |
책임자 |
|
수하물 정보 접수 |
각 항구에서 외국의 인증 제조자로부터 수하물에 관한 정보가 접수 되면 FMCD(Foreign Manufacturers Certification Department, 이하 FMCD)에 의해 항구 담당자에게 제공된다. FMCD의 입력사항과 기타 정보에 기초하여, 항구 담당자는 샘플을 채취할 수하물에 태그/플래그를 부착한다. |
외국 제조자 인증 담당부서 FMCD(Foreign Manufacturers Certification Department, 이하 FMCD) /항구 담당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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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안검사 |
(1) BIS Regulations,2018에 따라 제품에 적용되는 라벨링/표시/포장 요건 및 관련 표준에 명시된 제품의 라벨링 요건 확인
(2) 샘플 채취 시 시험을 위한 제품의 유효기간(해당되는 경우)확인
(3) 수하물의 종류가 다양한 경우 물품 별 인증 범위 포함 여부 확인
(4) 제조업체가 발행한 적합성을 보여주는 시험 인증서(해당되는 경우) 확인 |
항구 담당자 |
|
샘플 채취 |
(1) 샘플을 채취할 수하물의 정보를 세관에 전달
(2) 관련 표준 준수사항 표시, 유효기간 등 확인 후 샘플을 채취
(3) 관련 BIS 지침/제품 설명서/인도 표준에 따른 수량에 따라 채취
(4) BIS 책임자의 관리 하에 면허 번호/사용자 이름 등을 마스킹 후 FMCD로부터 시험 요청 및 기타 세부사항을 수신할 때까지 항구에 채취된 샘플 보관
5) 채취된 샘플의 세부내용을 시험요청서 발행을 위해 FMCD에 전송 |
항구 담당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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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플 운송 |
FMCD가 항구 담당자에게 시험요청서를 전송하면 항구담당자가 실험실로 샘플 발송 |
FMCD /항구 담당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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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관 또는 반송 |
(1) 샘플 시험결과가 인증요건을 충족하면 통관 진행
(2) 샘플 시험결과에 의해 인증요건을 불충족하는 것으로 판단 될 경우 반송 진행 |
수입자 |
자료 : 인도 대외무역총국(DGFT)
BIS 인증대상 수하물 내역 제출 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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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번 (SI No.) |
인증을 받은 기업명과 인증번호 (Name of licensee with license no) |
IS 번호와 품명 (IS No. & product) |
수하물의 상세내역 (Details of consignment despatched) |
수하물의 도착항 (Port at which the consignment will be delivered) |
인도 내 수입자(수하인)의 샘플 수령 장소 Location (in India) where the sample is to be collected by importer/consignee along with their details |
수하물의 인도 도착예정일 (Expected date of arrival in Ind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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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인도 표준국(BIS)
시사점
현지 언론과 글로벌 시장 조사 기업인 IMARC에 의하면, 인도의 GDP 및 중산층의 증가와 더불어 최근 장난감 주요 고객층인 젊은 부모들을 중심으로 자녀들의 교육에 도움이 되는 고품질의 장난감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이다. 인도 내 비교적 높은 가격으로 양질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Hamley’s’ 와 ‘Toys R Us’같은 대형 장난감 판매점은 아직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소규모 판매점에 비하면 적은 비율이다. 그러나, ‘Hamley’s‘의 인도사업 책임자 Kinjal Shah씨에 따르면 ‘Hamley’s’의 매장 수는 2018년 51개, 2019년 108개, 2020년 127개로 늘어났으며, ‘Toys R Us’는 2020년 12개의 매장을 인도에서 운영 중이다. 인도에서 ‘Toys R Us’의 운영권을 가지고 있는‘Tablez’의 임원 Adeeb Ahamed씨는 ‘Toys R Us’ 미국 법인은 2017년 파산했으나, 인도에서는 연 평균 10%의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Lego’의 아시아지역의 책임자인 Rohan Mathur씨에 따르면, 인도에서 ‘Lego’ 제품은 평균 2,000루피에서 3,000 루피(한화 약 3만원-4만5천원)로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으로 인해 아직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지 않지만, 젊은 부모들은 점차 교육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2018년 매출이 25% 증가하는 등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또한, ‘아마존’이나 ‘플립카트’와 같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이들의 장난감을 구매하고 있다. 따라서 향후 그간수입금액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저렴하면서 브랜드가 없는 중국산 장난감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감소하고, 고품질이면서 교육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장난감이 인도 소비자들의 지갑을 공략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내 장난감 품질의 통제를 위한 BIS인증제도 및 입항 시 샘플 검사 시행은 중국산 장난감 수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나, 동시에 한국을 포함함 수입국에게 일종의 비관세장벽으로 기능하여 인도 장난감 시장 진출 시 장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인도 시장 진출 시 인증을 포함한 수출 요건에 대한 조사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며, 인도 내 인증에 적합한 품질 확보와 함께 주요고객층의 특성, 지배적인 유통 구조 등 인도의 특징에 대한 사전조사가 필요할 것이다. 향후 인도 내 제조설비를 갖춤으로써, 인도에서 제조 및 수출을 할 경우 지급되는 제조업 및 수출 육성정책 인센티브를 활용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자료 : The times of India, Economic Times, 인도 상공부, 인도 대외무역총국, 인도 표준국, GTA, 유로모니터, 뉴델리 무역관 자체 종합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