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대면 사업과 교육 방식으로 처리해야 할 데이터 양이 크게 늘었음 -
- 스리랑카의 향후 국가 브랜딩 방향 중 ICT가 중심 요소 중 하나가 될 것 -
코로나19 이후 시장상황
스리랑카는 정보처리(ICT)업무에 대해 여러 국가의 IT기업으로부터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을 받아 처리하고 있다. 2022년까지 현지 산업 규모는 미화 50억 달러에 도달할 것이며 벤처기업들이 산업을 이끌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코로나 사태 이후 비대면 시대를 맞이하면서 새로운 플랫폼과 어플리케이션들이 등장하였고, IT서비스 수요가 계속 증가하게 되어 스리랑카 IT기업들은 전보다 더 오랜 시간 근무하며 전세계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현지 시장에서는 ‘디지털 경제’로 이동하는 분위기이며, 비즈니스 거래 시 온라인 거래 플랫폼과 e-인보이스를 전보다 더 많이 사용하는 추세이다.
수요 증가의 요인
코로나 사태 직후 8주간의 ‘전국 통행금지령’을 내리면서 근로자들이 재택근무를 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컴퓨터, 노트북, 태블릿 PC를 제공하게 되었고, 사회적 거리 두기 시행으로 각종 모임과 심지어 종교 행사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어서 전보다 데이터 사용량이 증가할 수 밖에 없다. 학교 마저도 문을 열 수 없어 2020년 한 해, 거의 1년 내내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하면서 교육 방식 자체가 바뀌었으며, 정부는 스리랑카 학생들에게 백만대의 태블릿 PC를 배포할 예정이다. 인터넷 선을 깔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라우터와 무선 라우터(router)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다.
수입 통계
HS CODE 8471 자동 데이터 처리기에 대한 스리랑카 수입 통계
순위 |
국가 |
단위: USD 1,000 |
% 비중 |
증감율2020/2019 YTD |
||
2019 (1-9월) |
2020 (1-9월) |
2019 (1-9월) |
2020 (1-9월) |
|||
0 |
전세계 |
107,081 |
102,377 |
100.00 |
100.00 |
-4.39 |
1 |
중국 |
59,689 |
69,607 |
55.74 |
67.99 |
16.62 |
2 |
싱가포르 |
12,931 |
11,054 |
12.08 |
10.80 |
-14.52 |
3 |
말레이시아 |
17,841 |
10,583 |
16.66 |
10.34 |
-40.68 |
4 |
미국 |
3,346 |
2,291 |
3.13 |
2.24 |
-31.55 |
5 |
베트남 |
2,176 |
1,640 |
2.03 |
1.60 |
-24.62 |
6 |
대만 |
1,416 |
1,089 |
1.32 |
1.06 |
-23.06 |
7 |
멕시코 |
963 |
836 |
0.90 |
0.82 |
-13.13 |
8 |
대한민국 |
466 |
551 |
0.44 |
0.54 |
18.32 |
9 |
France |
672 |
520 |
0.63 |
0.51 |
-22.54 |
10 |
Ireland |
812 |
478 |
0.76 |
0.47 |
-41.06 |
자료: World Trade Atlas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전체 수입의 68%를 차지하면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그 뒤를 싱가포르(11%), 말레이시아(10%)가 차지하면서 이 3국가가 데이터 처리 기기 수입 시장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는데 주된 이유는 선도 브랜드의 기기가 이들 국가에서 제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전체 수입 비중의 0.54%로, 주요 수입품은 ‘데이터 저장 장치’이고, 데이터 저장 장치 중에서는 전체 수입의 52%를 한국이 차지하고 있다.
수입 규정 및 유통
ㅇ 수입 관세 – 면제
ㅇ 부가가치세 – 없음
ㅇ 항만세 – 5% (HS CODE 847170의 경우 7.5%)
모든 통신 기기는 Telecommunication Regulatory Commission로부터 사전허가를 받아야 수입할 수 있으며, 아래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ㅇ 수입하려는 기기의 스펙을 포함한 수입 요청 서신
ㅇ 견적 송장(Proforma Invoice)
ㅇ Telecommunication Regulatory Commission에서 발행한 허가 문서 및 허가 번호와 날짜
ㅇ 스리랑카 수입 업자의 사업 등록증 사본
그 후, 수입 신청서를 스리랑카 국방부로 보내야 하며(통신 장비의 경우 수입을 국방부에서도 관할 함), 수입 및 수출 통제 부처에서 수입을 승인한 후 최종적으로 세관 부처로 모든 승인 문서를 보낸다.
수입은 현지 에이전트가 담당하며, 삼성/ZTE/Huawei/CISCO처럼 큰 기업의 경우 스리랑카에 지사를 두고 있다. 현지 에이전트를 반드시 두어야 하는 이유는 통신 기기의 경우 애프터 서비스가 필요하며, 사전에 사용 교육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지 마케팅 및 세일즈 역시 에이전트를 통해서 한다.
주요 업체 현황
브랜드 |
현지 에이전트 |
시장 점유율 |
설명 |
ZTE |
ZTE Lanka |
통신장비에 대하여 35%~40% |
스리랑카의 선도 통신 기업들은 ZTE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
Huawei |
Huawei Sri Lanka |
통신장비 30%, 핸드폰 23% |
Huawei는 스리랑카 내 모든 인터넷 솔루션 제공업자들과 업무제휴를 맺고 있다. |
Samsung |
Samsung Electronic Sri Lanka |
핸드폰 43% |
Samsung은 스리랑카에서 가장 유명한 브랜드이다. |
CISCO |
다수의 에이전트가 있음 |
네트워크 장비에 대하여 50% 이상 |
CISCO는 스리랑카에서 가장 유명한 네트워크 장비 제공 기업이다. |
전문가 인터뷰
BOI 스리랑카 투자진흥청 부청장 Mohottala씨는 ICT, 관광, 고무 산업을 스리랑카를 새롭게 바꾸어 놓을 수 있는 분야로 언급하면서, 특히 ICT의 경우 2025년까지 업계 수익을 30억 달러까지 끌어올리고 30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노려볼 수 있는 분야로 보고 있다. IT-BMP 시장을 확장하고 신규 계약과 투자 유치를 늘리면서, ICT 리서치 센터를 설립하고 ‘스리랑카에서의 벤처기업 운용’이라는 캠페인을 내걸어 국가 브랜딩을 할 예정이다. 현재 IT산업은 주로 콜롬보에 집중되어 있지만, 이를 다른 상업 지역인 감파하, 캔디, 자프나 및 남부지역으로 확대하고자 하는 것이 장기 그림이다.
스리랑카의 선두 통신기업 중 하나인 Dialog Axiata PLC사의 선임 매니저 Niroshan에 따르면, 특히 이번 코로나 사태로 기업들이 재택 근무를 채택하여 처리해야 할 데이터가 늘어나면서 데이터 처리기기 사용이 훨씬 늘었으며, 그는 저소득 가정이나 소규모 사업장에서도 앞으로 데이터 처리기기에 대한 구매가 늘어날 것이라 전망하였다. 더불어, 이 장비에 대해 브랜드는 전혀 중요하지 않은데, 그 이유는 현지 에이전트가 마케팅 및 세일즈를 하기 때문이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한국의 선진 데이터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 스리랑카에 많이 도입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자료: KOTRA 콜롬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