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스타트업 스캐터랩의 대화형 AI 이루다가 정식 론칭 되었다.

이루다는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일상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대화형 AI다. 명령을 수행하는 AI와는 다르게 친근한 어투로 생동감 있는 대화를 구사하는 기술이 특징이다. 지난 6월 베타 테스터 모집 후 6개월 만의 정식 서비스 출시로 그동안 약 1천 500명의 베타 테스터와의 대화를 바탕으로 언어능력을 키웠다.

눈에 띄는 점은 베타 버전보다 30% 이상 향상된 이루다의 대화능력이다. 구글은 오픈 도메인(Open-domain) 대화기술의 성능 평가 지표로 SSA(Sensibleness and Specificity Average)를 제시했는데 사람의 경우 SSA 86%의 점수를 기록한다. 이루다는 SSA 78%를 기록했으며, 이는 올해 초 구글에서 만든 오픈 도메인 챗봇 미나(Meena)의 성능인 76~78%를 웃도는 수준이다. 한국어를 기반으로 한 대화형 AI 기술로 이룬 뛰어난 성과다.

이루다는 기술 업데이트 후 더 긴 문맥을 이해하게 됐다. 과거 약 4턴(대화를 주고 받는 횟수)에서 약 10턴으로 문맥이 길어져 구체적이고 생동감 있는 답변을 하며, 대화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능력을 길렀다.

그 외에도 먼저 말을 거는 ‘선톡’ 기능을 더 활성화해서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다 실수한 이야기, 기말고사를 공부하는 이야기 등 사용자가 이루다라는 가상인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스토리도 부가되었다.

베타 버전에서는 일부 테스터에 한해 대화가 가능했지만, 정식 출시에 따라 별도의 승인절차 없이 이루다의 페이스북 메신저로 메시지를 보내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와 동시에 이루다 인스타그램에서는 이루다의 일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스캐터랩 김종윤 대표는 “사람들의 대화상대가 되어줄 친근한 AI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루다가 많은 사람들에게 즐겁고 신뢰할 수 있는 친구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https://platum.kr/archives/155075

원문 출처 : 플래텀 https://platum.kr/archives/155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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