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공지능 기업 뷰노가 26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뷰노는 2014년 12월 설립된 헬스케어 분야 혁신스타트업으로, 의료영상·병리·생체신호 등 의료분야 데이터를 분석해 진단과 치료, 예후 예측까지 아우르는 인공지능(AI) 질병 진단 솔루션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뷰노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격을 희망 공모가(15,000원~19,500원) 상단을 초과한 21,000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뷰노는 이번 기업공개(IPO)로 총 378억 원을 공모하게 됐다.

뷰노의 주가는 3만29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공모가 2만1000원보다 56% 이상 높은 가격이다. 이후 11.85% 오른 3만6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뷰노는 원천기술이자 자체 딥러닝 엔진 뷰노넷(VUNO Net)을 기반으로 의료인공지능 솔루션 8종을 상용화했다. 이 밖에도 의료영상과 병리, 생체신호, 의료음성 등 다양한 의료 데이터를 분석해 진단과 치료, 예후 예측을 아우르는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딥러닝 챌린지와 세계적인 임상 학술지 및 학회에서 솔루션의 기술력과 임상적 유효성 및 안전성을 입증해왔다.

뷰노는 사용량비례(Pay-Per-Use) 과금 정책 등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의료인공지능 솔루션을 판매하고 있으며, 국내외 의료 시장에서 유통망을 보유한 의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판매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

뷰노는 이번 IPO를 통해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뷰노메드 솔루션에 대한 국내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의료영상 뿐 아니라 현재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병리와 생체신호를 포함한 제품 파이프라인을 확대하여 국내외 사업영역도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뷰노는 팁스(TIPS, 민관협력창업지원사업) 프로그램을 거친 기업이다. 팁스(TIPS)는 민간 투자사(운영사)와 정부가 공동으로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는 사업으로 민간 투자사가 선투자하고 정부가 연구개발(R&D)와 사업화, 해외마케팅 자금 등을 연계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22개 팁스 창업기업이 인수합병(M&A)됐고 이번에 뷰노를 포함해 5개 사(티앤알바이오펩(코스닥(‘18)), 펨토바이오메드(코넥스(’19)), 이오플로우(코스닥(‘20)), 지놈앤컴퍼니(코넥스(’18), 코스닥 이전(‘20)), 뷰노(코스닥(’21)))가 주식공개상장(IPO)을 했다.

상장된 5개 기업에 대해 분석해 본 결과 이들은 창업 후 상장까지 평균 6.4년이 소요돼 ‘19년 신규 코스닥 상장사의 평균 소요기간(14.3년) 대비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개 기업들은 팁스 선정 후 ‘20년 말까지 기업당 평균 332억원의 후속투자를 유치했고 기업당 평균 51.4명의 신규고용 창출 효과를 보였다.

팁스 상장 기업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뷰노는 엑스선 촬영/컴퓨터단층촬영/자기공명 영상장치(X-ray/CT/MRI) 등 의료영상부터 생체신호까지 다양한 의료 데이터를 분석해 진단보조, 예후 예측 등의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14년 설립과 동시에 팁스에 참여했으며 20년 말까지 약 200억원의 후속투자를 유치했다.

또한 ‘18년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의료기기 ’뷰노메드 본에이지‘(의료영상 분석장치 S/W) 인허가 1호로 승인을 받았으며 총 7종의 인공지능 솔루션에 대한 인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지놈앤컴퍼니는 유전체 분석을 기술을 통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항암의약품과 소비제품 등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16년 팁스 참여 후 2년 만에 코넥스에 상장(’18.12월)했으며, 이후 다시 2년 만인 ‘20년 12월 코스닥으로의 이전 상장을 했다. 코넥스 상장 당시 시가 총액이 700억원대의 규모였으나 코스닥 이전 상장 후 7,810억대로 증가해 기업가치가 약 10배 이상 상승했다.

이오플로우는 의료용 웨어러블 약물 주입기와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으로 ’15년에 팁스를 지원받았으며 ‘19년에는 이오플로우가 개발 중인 일체형 웨어러블 인공췌장 시스템 ’이오파니‘가 국내 의료기기 업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획기적인 의료기기(BMD)로 선정되기도 했다. ’20년 9월 이 기업은 코스닥 상장 당시 시가 총액 2,200억원에서 ‘21년 2월 기준으로 7,000억원 이상으로 상승했다.

한편 뷰노는 2019년 신보의 ‘혁신아이콘 기업’으로 선정돼 70억원의 보증한도를 지원받았으며, 혁신아이콘 기업 선정 이후 매출액은 8배, 고용인원은 1.5배, 누적투자금액은 200억원으로 32% 증가했다.https://platum.kr/archives/158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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