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리가 지난해 2월 론칭한 2030 대상 SNS ‘커리어스’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퍼블리측에 따르면, 커리어스는 서비스를 처음 공개한 2020년 2월에 사용자 수가 불과 300명이었지만, 지난해 11월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가 1만 명, 2021년 2월에 4만 명으로, 한 분기 만에 MAU가 4배로 늘어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커리어리는 자신의 커리어 이력을 공개하고 일과 관련된 생각을 공유하는 커리어 SNS다. 평소 일에서 얻은 배움, 인상 깊게 읽은 업계 뉴스, 사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달성한 성과 등을 기록하고 동료들과 공유한다. 이 과정에서 관심 분야에 재직하는 사람들을 팔로우해서 소식을 받아볼 수 있다. 또한 댓글, 투표, Q&A 기능 등을 통해 자유로운 네트워킹이 가능하다.
커리어리 서비스를 만드는 서동환 프로덕트 매니저는 최근 가파른 성장의 원인을 “평생직장, 철밥통 직장이 사라지는 시대로 접어들며, 본인의 커리어를 기록하고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경력자들의 이직이 활발해지고 사회초년생의 첫 직장이 다양해지는 요즘, 일과 관련한 생각을 틈틈이 기록하고 공유하는 사람일수록 더 많은 채용과 네트워킹의 기회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커리어리는 이러한 시대의 흐름을 포착해 자신의 커리어 이력을 자유롭게 드러내며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SNS를 만들었다.
현재 구글, 아마존, 네이버, 카카오 등 거대 IT 기업의 재직자들과 쿠팡, 우아한 형제들, 토스, 당근마켓,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등 주목받는 스타트업의 재직자들이 커리어를 공개하고 활동하고 있다.
퍼블리 박소령 대표는 “새로운 시대의 커리어는 그 모습이 매우 다양하고 개성이 강할 것이다. 나만의 커리어를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은 일하는 모든 사람에게 필수가 될 것”이라며, “커리어리를 통해 누구나 쉽게 커리어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향후 커리어리는 구직과 채용, 온라인 모임이 가능한 서비스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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